창립 50주년 맞은 신신제약 김한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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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은 신신제약 김한기 사장
  • 최관식
  • 승인 2009.09.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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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만 파서 세계적인 외용제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확보하겠다"
“우리 신신제약은 외용제분야에 특화해 선택과 집중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약물전달체계(DDS)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 치매 등 패치형 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한기 신신제약 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최근 기자단감회를 통해 창업정신을 계승하되 기업문화를 바꿔 보다 적극적인 경영과 연구개발 투자로 세계적인 외용제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그동안 경구제나 주사제 생산에 대한 유혹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난 50년간 신신제약이 그래왔던 것처럼 한우물만 파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신념엔 변함이 없다”며 “4∼5년 전부터 연구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머잖아 미국의 멘소레담이나 일본의 히사미스사와 같은 세계적인 외용제 전문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첩부제 위주의 제품 구조와 치료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변화를 망설이는 사이 후발 제약사들이 패치형 치료제를 속속 내놓으면서 한 발 뒤처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 김 사장은 “비록 늦었지만 지난 50년 간 이쪽 분야에만 집중해 왔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면 더 빨리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700만달러 가까운 수출을 기록한 신신제약은 매출이 많지는 않지만 전 세계를 상대로 자체 브랜드로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 제약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김한기 사장은 “상처치료제 ‘폴리멤’으로 병원 영업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패치형 치료제 개발을 통해 병원 영업 쪽에서도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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