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스페인에도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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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스페인에도 진출한다
  • 박현
  • 승인 2009.05.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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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셀로나 CMD 종합병원 신설 척추센터 경영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와 일본의 닛케이비즈니스 등 해외 유수언론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척추전문병원으로 소개된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이 지난해 터키, 아랍에미리트공화국 진출에 이어 올해는 스페인의 수도 바르셀로나로 진출한다.

우리들병원 관계자는 7일 "우리들병원의 스페인 진출은 바르셀로나 소재 센트로 메디코 델포스(Centro Medico Delfos : 이하 CMD) 종합병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척추센터에 참여하는 형식"이라며 "국내 의료기관의 유럽진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우리들병원은 스페인 현지 병원의 경영권까지 확보해 국내 의료기관 해외진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지병원과 합자형식으로 2010년말 개원하는 병원은 실질투자가 아닌 의료기술 수출형식만으로 지분의 40%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 계약에서는 우리들병원이 자랑하는 5세대 디지털 의료시스템 수출과 현지 의료진 교육, 의료기기 수출 등의 내용도 포함돼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연간 수백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우리들병원은 현지병원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병원의 설계에서부터 운영과 부대사업 등에 이르기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특히 5세대 디지털병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의 앞선 IT기술과 의술을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5세대 디지털 의료시스템이란 한국의료진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해외 의료진에게 화상교육 및 수술 시 실시간으로 조언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 및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저장 시스템(PACS) 등을 세계 각지에서 자유롭게 호환 가능토록 하는 첨단시스템을 의미한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척추치료는 5세대 디지털수술로 발전하면서 안전성과 치료효과가 최고 수준"이라면서 "CMD측에서 지금까지 우리들병원의 SCI 논문과 임상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세계최고의 척추전문병원으로 평가함으로써 파트너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MD 리카르도 박사는 "한국 우리들병원의 최소침습 치료법은 세계최고"라며 "스페인은 유럽에서 지리적 요충지이므로 각국 척추디스크 환자들이 많이 찾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우리들병원은 이번 계약체결의 의미를 스페인과의 민간 문화교류 차원으로 확대, 오는 15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MOU 체결식을 포함한 특별행사를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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