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신약개발 괄목성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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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신약개발 괄목성과 보여
  • 박현
  • 승인 2008.12.0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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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39개의 임상연구개발 프로젝트 진행 중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제약회사 노바티스그룹은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투자자 설명회에서 자사의 지속적인 R&D 투자결과를 보여주는 신약개발전략의 성과를 발표했다고 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야거)가 오늘 밝혔다.

노바티스는 신약 파이프라인에 현재 총 88개 신규분자물질(NME)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05년 이후로 약 40% 증가한 수치이다.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과 관련해 2006년과 2007년에만 개념입증방식의 초기 임상연구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약물의 80%가 제2상 및 제3상 임상연구로 전환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2003~2005년 기간에 실시한 임상연구 프로젝트 수치 보다 60%가 증가한 수치이다.

노바티스의 신약발견(drug discovery)은 환자의 의료적 요구가 절실하고 해당 질환의 분자학적 이해가 가장 필요한 질병에 대한 신약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유전학적 질병 또는 생물학적 지표에 의해 정의되는 질병경로가 동일한 환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여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이러한 접근방식 덕분에 효능 탐색단계에서 확인단계의 임상연구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는 신규분자물질의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노바티스 생명의학연구소(Novartis Institute for Biomedical Research) 총 책임자인 마크 피쉬먼 박사는 “노바티스의 신약 연구개발 전략은 환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의약품을 신속하게 제공하는데 있다. 노바티스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신약 파이프라인의 규모와 역량을 극적으로 증가시켰으며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중에서 많은 약물이 의학치료의 판도를 바꿀 잠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생물학적 제제 개발에 있어 업계 주도적 위치 구축

노바티스는 생물학제제를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특히 단일 클론 항체 분야에서 주도적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생물학적 제제가 현재 전임상단계 포트폴리오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수 연구인력을 통합하고 단백질 치료제 연구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생물학제제 개발 전담부서를 새로 발족해 생물학제제 임상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2007년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노바티스가 임상연구 중인 신약 중 생물학적 제제가 14개에 달해 세계 제약업계에서 최상위 업체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신약 개발을 실현하는 혁신적인 과학기술

노바티스는 제1상 임상연구에서 등록용 임상연구에 이르기까지139개의 임상연구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 제약업계에서 가장 탄탄하고 가장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진 회사의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노바티스 글로벌 의약품 개발 총책임자인 트레버 문델(Trevor Mundel) 박사는 “노바티스의 의약품 개발팀은 환자들에게 바이오 기술과 같이 강력하고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고도로 통합된 팀으로 전환되고 있다. 우리는 증강된 팀과 강력한 신기술을 활용하여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중요한 신 기술인 모델기반 의약품 개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FDA는 업계로 하여금 초기 연구개발 단계에서 경험적 분석 방식에서부터 정량적 평가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권장해 왔다. 노바티스의 의약품-질병 평가 모델(drug-disease model)은 질병의 진행과 약물의 작용기전에 대한 정량적 지식과 믿음을 의약품 개발 과학자, 투자자 및 규제당국자들이 예측할 수 있도록 측정 가능한 지표로 전환해 준다. 이 모델은 임상연구를 촉진하는데 유용하며 특히 약물의 용량을 결정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약 50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노바티스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odeling & Simulation) 그룹은 업계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조직 중 하나로 인정 받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으로 개발한 것이 선택적 스핑고신 1-포스페이트(S1-P) 수용체작용제인 BAF312로서 이는 2009년에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최근 넥타(Nektar)사의 폐질환관련 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첨단 디바이스 플랫폼 뿐 아니라 의약품 배합 및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호흡기질환 치료제분야에서 경쟁적인 위치 확보를 가속화 시켰다. 넥타사의 폐질환관련 사업부문 인수는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개발중인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소개

라실레즈(알리스키렌)는 최초의 경구용 레닌억제제로 1994년 이후 10여 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계열의 항고혈압제이다. 라실레즈는 혈압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레닌계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유일한 약물로 단일요법 뿐 아니라 병용요법으로 혈압조절에 중요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노바티스가 고혈압 분야 대표적인 회사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항고혈압제다.

현재 노바티스는 라실레즈와 디오반(발사르탄) 복합제제를 개발 중에 있으며 올해 말과 내년에 각각 미FDA와 유럽연합에 등록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 외 라실레즈와 칼슘채널차단제 암로디핀 복합제제, 그리고 암로디핀과 이뇨제를 라실레즈와 혼합한 세가지 약물의 복합제제에 대해서도 개발 중에 있다. 라실레즈 단독제제는 현재 미국FDA와 한국을 포함해 55개국 이상에서 승인을 받으며 국내에서는 2007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루센티스(라니비주맙)는 대표적인 신생혈관성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 이 질환과 관련된 주요중심시력손실의 원인이 되는 신생혈관 생성과 삼출물 누출을 차단함으로써 황반변성 치료제로는 유일하게 시력회복의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이다.

최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에 대한 루센티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연구하는 임상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제2상 RESOLVE 임상연구에서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군과 위약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도의 시력 개선을 보이는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냈으며 제3상 RESTORE 연구가 2008년 5월에 시작됐다.

2010년에는 유럽 연합에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승인 신청서 제출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현재 루센티스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 세계 43여 개국에서 시판 중이며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지가 발표한 2006년 10대 혁신의 하나로 의약품 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RAD001(에베로리무스)은 표준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신장암 환자에서 최초로 임상적 효과가 입증된 신장암 치료제이다. 제3상 RECORD-1 임상연구에 따르면 RAD001를 기존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신장암 환자에게 사용했을 때 ‘질병무진행 생존기간’을 2배 이상 증가시키고 질병진행의 위험을 70%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RAD001은 이 RECORD-1 임상연구를 근거로 올해 9월 미FDA의 우선심사대상 약물로 지정됐다. 한편 최근 RAD001 단독요법 및 산도스타틴 라르와의 병용요법으로 희귀하고 치료가 어려운 형태의 암인 췌장 신경내분비계 종양(NET)환자에서 종양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09년 1/4분기에 미FDA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CZ885(카나키누맙)는 머크웰스 증후군(Muckle-Wells Syndrome)을 포함한 ‘크리요피린 관련 주기적 증후군’(CAPS, Cryopyrin-Associated Periodic Syndromes)이라는 드물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자가 면역성 질환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이다. 2회에 걸친 임상연구 결과, 성인과 어린이에서 이 질병을 신속하고 장시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등록허가 신청서 제출시기를 올해 말로 앞당겼다.

ACZ885는 유럽연합과 미국에서 CAPS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미국과 유럽연합에서 최고 중증의 어린이 관절염인 전신성 청소년특발성 관절염(SJIA, Systemic 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치료제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SJIA 환자에 대한 제3상 임상연구는 2009년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통풍환자(2008년 제2상 시험 개시)와 성인 류마티즘성관절염 환자(2010년 제3상 시험 착수 예정) 및 제2형 당뇨병환자(2009년 제2상 시험 착수 예정)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연구가 시작됐거나 계획되어 있다.

QAB149(인다카테롤)는 흔히 흡연으로 인한 폐 손상이 동반된 치료가 불가능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에 사용하는 24시간 기관지 확장제로 2008년 말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30개 국가에서 6천명이 넘는 환자들이 참여한 제3상 연구의 초기 결과에서 강력한 효능과 수용 가능한 정도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된 바 있다. 주요 임상연구에서 QAB149 150 ig 또는 300 ig 용량을 1일 1회 복용한 후24시간이 지나 FEV1 수치(흔히 사용되는 폐 기능 테스트)를 측정한 결과를 위약군과 비교시, 치료 52주 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도의 개선을 보이는 목표를 달성했다.

QAB149는 단기 작용하는 기관지 확장제인 알부테롤과 유사하게 신속한 약효발현이 나타난다. 600 ig 용량에 대한 1년간의 연구결과에서도 만족할 만한 안전성을 나타냈다. QAB149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를 위해 QMF149(인다카테롤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mometasone) 및 QVA149 (인다카테롤 + 항무스카린성 NVA237) 병용요법을 개발 중이며 더불어 QMF는 천식치료제로 사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구되고 있어 노바티스 호흡기질환 치료제의 근간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FTY720(성분명: fingolimod)는1일 1회 경구 복용하는 새로운 계열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다. 1주일에 1회 주사하는 인터페론 베타-1과 비교한 제3상 TRANSFORMS 임상연구의 최초 결과가 2009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FTY720은 염증에 작용하고 중추신경계에 직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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