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규 원장, 50주년 기념식 맞아 비전 선포
“국립의료원 50주년 기념식은 과거를 돌아보는 행사가 아닌 향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다짐하는 자리입니다”17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강재규 국립의료원장은 이같이 밝히고, “최근 20여년 동안 발전의 기로에서 번번이 제자리에 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강 원장은 “특수법인화 추진은 국립의료원이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법인화가 되면 고령사회에 대비해 심뇌혈관질환 치료와 연구에 집중하고, 응급의료진료센터 확대와 감염병센터 강화 등의 청사진도 마련해 놨다.
미국의 NAH를 예로 들며 연구소 체계로 조직을 개편, 연구병동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한다.
강 원장은 “15년 동안 법인화 얘기가 나왔지만, 이번만큼은 꼭 법인화를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국립의료원의 발전 방향은 오직 법인화 뿐이라는 것.
법인화 되면 공공성이 훼손 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서도 강 원장은 “저소득층과 급여환자들에 대해서는 역할 분담을 통해 지자체에서도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의료원은 오는 10월 25일(토) 오전 10시30분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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