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파업...이견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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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파업...이견 평행선
  • 윤종원
  • 승인 2007.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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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합의점 못찾아 환자불편 가중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결렬되면서 지난 1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울산시 동구 전하동 울산대학교 병원 노조가 17일 현재까지 병원 측과의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파업 6일째인 이날까지 병원 로비에서 조합원 300-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파업 집회를 계속 갖고 있다.

노조는 중환자실과 응급실, 수술실, 입원병동 등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대부분 진료과에서는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등 환자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노사는 그러나 이 같은 노조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매일 실무협상을 진행하면서 타결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단협 안건에서 쉽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 6월5일부터 상견례를 시작해 기본급 대비 7.5% 인상, 1년 이상 비정규직 근무자의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차별 시정 등의 노조 요구안을 놓고 지금까지 두달여 동안 20여차례 이상 임단협 교섭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비정규직 요구안에서 즉각적인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병원측은 다른 직군으로 분리해 정규직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병원 측은 "추석 전 타결을 위해 매일 실무협상을 갖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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