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대체 요법, 여성 청각 손상 가능성
상태바
호르몬 대체 요법, 여성 청각 손상 가능성
  • 윤종원
  • 승인 2006.09.06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는 여성 노인들은 청력 손상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 소재 로체스터대학병원의 로버트 프리지나 박사 연구팀은 124명의 폐경 여성을 연구한 결과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틴이 함유된 호르몬 요법을 받는 사람들은 호르몬 요법을 받지 않는 사람이나 에스트로겐만 사용하는 호르몬 요법을 받는 사람에 비해 말을 알아듣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프리지나 박사는 이 연구에서 프로게스틴 함유 호르몬 요법을 받는 노인 여성들은 내이에 문제가 있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청력에 영향을 미치는 두뇌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프리지나 박사는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으려는 여성은 청력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이후 6개월 마다 청력을 검사해 청력이 나빠질 경우 프로게스틴의 함량이나 사용 여부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피임약에도 프로게스틴이 들어있다고 지적하고 피임약 사용으로 인한 청력 손상 여부도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5일 발간된 미국 학술원 회보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