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위기 대응 글로벌 연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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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위기 대응 글로벌 연대 필요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5.01.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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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보건의료 협력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국회 국제보건의료포럼, ‘글로벌 보건 협력 강화’ 토론회 개최
박주민 이사장, “글로벌 보건의료분야에서 한국의 중추적인 역할 기대”

보건의료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국회 국제보건의료포럼(이사장 박주민)은 1월 20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펜데믹 이후, 글로벌 보건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역할과 해법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사회의 보건‧의료 협력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단키트 개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감염병 통제 성공사례 등 발빠른 대응 시스템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어 ‘위기를 기회로’ 만든 한국의 보건의료 위상에 따른 의회 차원의 외교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국제보건의료포럼
국회 국제보건의료포럼

토론회는 박주민 이사장(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차지호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과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의 축사로 시작됐다.

먼저 기조발제를 맡은 강민아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복합적 위험시대 국제보건협력과 Global Health Diplomacy’ 주제로 보건의료의 회복탄력성 (Resilient Health System)과 보건의료의 새로운 도전과제로 ‘보건의료 위기대응을 위한 연대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자문관 김록호 박사는 ‘국제보건 거버넌스 재편과 제22대 국회의 역할’이라는 발제를 통해 펜데믹 협정체결을 통한 국제보건 거버넌스 강화와 한국의 역할로서 효과적인 국제보건증진을 위해 국회 국제보건의료포럼이 국제적인 보건의료 활동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조율하는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의회 외교 사례를 기반으로 입법부 차원의 국제협력 가이드라인 마련과 국제적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웅한 이종욱 글로벌의학센터장 △이훈상 국제보건의료학회 NGO 이사 △최준호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 △오동길 한국국제협력단 디지털 보건사회개발팀장 △김순애 한국보건의료보건재단 △문후정 국제개발민간협의회 본부장 등 보건의료 전문가 6명이 패널로 나와 국제보건의료의 성공 요소와 글로벌 아젠다, 향후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보건 협력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박주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보건 의료계의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고 지혜를 모아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국제적 의료기준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 전파로 글로벌 보건의료 분야에서 한국의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국제보건의료포럼은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국제보건외교 역량을 강화하고 입법을 통한 공공의료의 실질적 솔루션과 방향을 모색해 글로벌 보건의료의 복합 위기에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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