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1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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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11월 6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1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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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동정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안성기 병원장이 최근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안 병원장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이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활용해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공식 SNS에 게시했다.

안성기 병원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소중한 미래이자 희망이다”라며 “모든 아이가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긍정양육 문화가 우리 사회에 확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 병원장은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황수현 병원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릴레이 주자로 마산의료원 김진평 의료원장을 지목해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박해성·phs@kha.or.kr>


◆ 베스티안재단-㈜드림아트테인먼트, MOU

(주)드림아트테인먼트 황병준 부대표와 (재)베스티안재단 설수진 대표가 업무협약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주)드림아트테인먼트 황병준 부대표와 (재)베스티안재단 설수진 대표가 업무협약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재단법인 베스티안재단과 ㈜드림아트테인먼트는 지난 11월 1일 사회적 약자 중 일반 국민들의 인식도가 낮은 화상환자들의 정신적 안정과 회복 지원을 위해 문화예술동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화상으로 인해 세상과 단절된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지원 등 화상환자의 문화복지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다.

㈜드림아트테인먼트는 변화를 이끄는 혁신적인 문화예술과 IT·ESG의 융복합 콘텐츠로 NEW Entertainment 산업을 선도한다는 비전하에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올해 출범한 기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복지에 소외된 화상환자 및 화상경험자를 발굴해 그들이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나올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드림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하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수혜자로 초청할 계획이다.

함연주 ㈜드림아트테인먼트 대표이사는 “베스티안재단의 취지에 공감하고 화상환자들의 사회복귀 지원에 힘이 되고 싶어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며 “화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상처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베스티안재단에 꾸준히 관심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설수진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대표는 “재단 설립 이래 지금껏 다양한 후원처와 업무협약을 맺어봤으나, 예술문화 단체와의 협약은 처음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문화예술활동이 몸과 마음의 상처가 큰 화상환자 분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여 새로운 삶의 원동력을 얻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표면 근전도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특허 등록
 - 김윤정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윤정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윤정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윤정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표면 근전도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발명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김 교수가 발명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일상에서 매일 신는 양말 형태로, 이를 착용하면 발목 주변 신경과 근육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포착‧분석하는 표면 근전도 검사가 가능하다.

이에 급성 발목 염좌 후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으로 치료받는 환자들의 빠른 기능 회복뿐 아니라,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과 엘리트 선수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목 염좌는 가장 흔한 손상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만성 발목 인대 불안정으로 진행되고 장기적으로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중증 불안정으로 진단되면 인대재건술을 시행하는데, 최근 김 교수 연구팀은 수술 전후 적극적인 근육과 인대 강화 운동이 수술 후 발목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얻은 바 있어, 이를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발명하게 된 것.

김 교수가 발명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실시간으로 발목 주위 표면 근전도 측정을 통해 사용자에게 운동 교육이 가능할 뿐 아니라, 집에서도 스스로 결과 평가 및 관리가 용이하다.

김 교수는 “이번 ‘Smart Socks(가칭)’ 웨어러블 디바이스 발명이 좋은 기업과 만나 실제 상품화되면 일상 속 만성 발목 인대 불안정으로 고통받는 잠재적 환자들도 정확히 측정된 개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맞춤식 물리치료와 운동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실시간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환자들의 빠른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지역 책임의료기관 공동 워크숍 개최

박원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오진규 남원의료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김윤수 호남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워크숍 참여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박원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오진규 남원의료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김윤수 호남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워크숍 참여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전남권역책임의료기관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최근 전남 나주 일원에서 ‘2024년 전라남도 책임의료기관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수행하는 광주·전남책임의료기관 전담 인력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남지역책임의료기관인 전라남도 목포시의료원, 순천의료원과 함께한 워크숍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전담 인력 역량 강화와 기관 간 협력방안 논의 등을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지역사회 돌봄 확대에 따른 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향후 과제 역량 강화 △사업 수행의 기본이 되는 기초조사 △공공보건의료의 현안과 우리가 나아가 야할 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과 분야별 사례 발표·토론 등으로 실시됐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노사 2024년 임단협 최종 합의

전북대병원 노사 2024년 임단협 최종 합의
전북대병원 노사 2024년 임단협 최종 합의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과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대병원지부가 2024년 임금 단체 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전북대병원 노사는 11월 4일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양종철 병원장과 윤현조 기획조정실장, 김종우 사무국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선희 부위원장, 홍수정 전북지역본부장, 김진아 전북대병원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합의는 의정갈등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외부의 개입없이 노사간 양보와 타협을 통해 자율적인 타결이 이뤄졌다는 의미가 크다고 전북대병원을 밝혔다.

특히 파업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고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협상을 통해 원만한 결론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양보와 타협 속에서 결실을 이뤄낸 최종 합의안은 감정 노동 휴가 추가, 야간누적 특별 휴가 부여 등 근로환경 개선에 방점을 두고 있다.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대병원 지부는 이번 협약에 앞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협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재적조합원(1855명, 휴직자 제외) 1440명(76.39%)이 투표에 참여해 1274명(88.47%)이 찬성에 표를 던졌다.

양종철 병원장은 “의정 갈등 등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른 병원들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 병원은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할 수 있었다”면서 “양보와 타협을 통해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보여준 노조와 실무진을 비롯한 모든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러한 협력적인 노력이 우리 병원을 더욱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 이기일 건양대병원 교수, 대만안면성형재건학회 초청 강의

이기일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이기일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이기일 건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최근 대만 타이중 중산의대병원(Chung Shan Medical University Hospital) 국제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37회 대만안면성형재건학회 학술대회(37th Taiwan Academy of Facial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Annual Meeting)에서 초청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기조연설자(Keynote speaker)로 ‘동양인에서 보존적 코성형술 및 비밸브재건술 치료’에 대해 강의했으며, 동양인에서 최신 수술 기법인 보존적 코성형과 비밸브재건술을 적용할 때 중요한 고려사항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코의 중앙을 이루는 비중격이 휘어져 코막힘과 안면불편감을 유발하는 비중격 만곡증을 치료하면서 외비(바깥코)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동양인에서 아직 많이 시행되지 않은 최신 수술 기법인 보존적 코성형과 비밸브재건술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현지 의료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 의료와 연구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학회를 대표하여 강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환대해주고 강의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대만학회 회장님과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비중격 및 비밸브 치료에 관한 연구를 지속하여 한국 의료 수준이 세계 최고임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 교수는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의 추천으로 이번 학술대회에 단독으로 초청받아 학회를 대표해 참석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 영덕에서 의료봉사활동 펼쳐
 - 개원 후 첫 번째 의료봉사…취약계층 주민 대상으로 의료지원

중앙대광명병원이 개원 후 첫 번째 의료봉사활동을 경북 영덕군에서 진행했다.
중앙대광명병원이 개원 후 첫 번째 의료봉사활동을 경북 영덕군에서 진행했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11월 1일 경상북도 영덕 영덕군보건소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중앙대광명병원의 첫 번째 의료봉사로, 지난해 이루어진 영덕군과의 취약계층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순환기내과 이상엽 교수, 피부과 유광호 교수, 안과 김응수 교수, 정형외과 권병택 교수, 재활의학과 나용재 교수 등 교직원 18명으로 이뤄진 봉사단은 의료접근성이 낮은 영덕군을 방문해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신체계측 후 심혈관 질환, 안 질환, 피부 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의 의료상담을 진행한 뒤 각 환자에게 맞는 검사를 시행했다. 또한 평상시 건강관리방법과 일상 속 운동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달했다.

특히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검사가 필요하지만, 병원에 내원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군민들이 많아 순환기내과 진료가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각 진료과의 의료진들이 지역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눈, 피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의료봉사를 총괄한 이상엽 진료행정실장(순환기내과)은 “영덕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5개 진료과가 함께 준비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의료서비스가 잘 제공되었길 바란다”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병원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관내에 종합병원이 없어 의료 복지에 목마름이 있었는데, 중앙대광명병원의 의료봉사가 군민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지방 도시와 병원이 돈독한 관계와 협력을 이어가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역대 최초 완전 무분규 임단협 체결
 - 임금 총액 대비 2.5% 인상·운영지원직 정근수당 신설 등

왼쪽부터 정신 병원장, 김태선 수석부지부장, 정재범 부위원장
왼쪽부터 정신 병원장, 김태선 수석부지부장, 정재범 부위원장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이 개원 이래 최초로 완전 무분규 임금단체협상에 성공하고 노사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병원은 10월 30일 병원 행정동 2층 회의실에서 정신 병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 등 병원 보직자를 비롯해 보건의료산업노조 정재범 부위원장, 최권종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전남대병원지부 김태선 수석부지부장 등 노사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임금단체협상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정신 병원장과 정재범 부위원장은 합의서에 서명한 후 병원발전을 위한 건전한 노사관계 유지를 다짐했다.

최종 합의안 주요 내용은 △임금 총액 대비 2.5% 인상 △5년 미만 재직자 장기근속수당 월 3만원 신설 △운영지원직 정근수당 신설 △불임시술휴직에 남성 직원 포함 개정 등이다.

2024년 임금단체협상은 지난 6월부터 본교섭 및 실무교섭 등 총 19차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이번 협상은 1998년 보건의료산업노조 창설 이후 처음으로 보건의료산업노조와 전남대병원지부 모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지 않고 완전 무분규로 자율 합의를 맺었다.

정신 병원장은 “의정갈등으로 병원의 경영상황은 물론 의료진과 직원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병원과 노동조합이 슬기롭게 대처하여 보건의료노조는 물론 지부 노조에서도 완전 무분규 합의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노사 양측 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재범 보건의료산업노조 부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사가 자율합의를 맺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노동자들의 어려운 상황에 귀 기울여주신 병원장님과 사측 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제64대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에 취임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김대현 교수

김대현 교수
김대현 교수

김대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64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제64대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1961년 창립된 유서 깊은 학회로, 신경외과 전문의 양성과 국제적 학문 교류 등을 통해 필수 의료를 포함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김대현 교수는 척추질환 내시경 수술 분야와 말초신경 수술 분야에서 많은 연구와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회장, 대한말초신경학회 회장, 대구경북 신경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신경외과학회 수련교육위원장 및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로 학회와 분과학회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대현 교수는 2024년 10월부터 1년간의 임기 동안 신경외과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 및 국제활동, 회원간 최신 지견 공유, 유기적인 학회 운영 등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김대현 교수는 “대한신경외과학회의 발전 뿐만 아니라 회원들간의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신경외과학회가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대현 교수는 “2025년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를 대구지역에서 유치하고 주관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재활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

권동락 교수
권동락 교수

권동락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생화학교실 김은호 교수, 이원석 박사)이 최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재활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알츠하이머병 마우스에서 말초 신경 미세 전류 치료의 신경 보호 효과’라는 논문을 발표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권 교수팀은 이 연구를 위해 실험적으로 5xFAD 알츠하이머병(AD) 마우스 20마리를 4개의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1군은 치료하지 않은 대조군, 2군은 대조군에 4주간 매일 6시간 미세 전류 치료를 시행한 군, 3군은 치료하지 않은 5xFAD 알츠하이머병 군, 4군은 미세 전류 치료를 받은 5xFAD 알츠하이머병 군으로 각각 배정해 4주 후 인지 기능 개선을 확인하기 위한 새로운 물체 인식 테스트와 방사형 팔 미로 테스트, 조직학적 소견, 면역화학염색, 면역형광염색, 웨스턴 블롯 검사를 비교했다.

그 결과 미세 전류 치료는 기억력 저하를 완화하고 신경 퇴행을 줄였다. 이는 기억력 테스트에서의 성능 향상과 신경 구조 보존을 통해 확인했다. 또 미세전류치료는 아밀로이드 베타(Aβ) 플라크 침착을 크게 감소시키고 세포 자멸사를 억제해 알츠하이머병 병리 완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권동락 교수팀은 이러한 치료 효과의 기전은 TLR4-MyD88-NFκB 경로 억제를 통해 TNF-α, IL-1β와 같은 염증 인자의 수치를 감소시키고, 이를 통해 TLR4가 신경퇴행성 질환 관련 신경 염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확인했다. 아울러 이 실험의 결과에서 미세전류치료는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판단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권동락 교수는 “대한재활의학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실험결과를 토대로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며, 임상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임상에서 알츠하이머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인천시 모범시민 표창 수상
- 인하대병원 백진휘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인하대병원 백진휘 권역응급의료센터장(사진 가운데)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사진 왼쪽 2번째)과 모범시민 표창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백진휘 권역응급의료센터장(사진 가운데)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사진 왼쪽 2번째)과 모범시민 표창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진휘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최근 제60회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모범시민 표창’을 수상했다.

인천시는 10월 28일 남동구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60회 시민의 날을 기념해 시민 99명을 대상으로 모범시민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표창식에서는 각 분야에서 인천시의 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힘쓴 99명의 시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 센터장은 인천시민의 건강증진과 인천시 응급의료체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017년 개소 이후 2023년까지 7년 연속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 산하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소아전문응급센터, 365일 24시간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공익 목적의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 의료 취약지 지원을 위해 백령병원에 간호인력을 파견하고 있으며, 중증응급질환 순환당직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해 중증응급진료 공백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백진휘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맡은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를 대표하는 권역센터를 운영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수준 높은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장암 및 국가암검진 바로알기’ 홍보 캠페인 실시
- 대구경북지역암센터

대구경북지역암센터(칠곡경북대학교병원)와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최근 경북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진행된 ‘제18회 청송사과축제’에서 ‘대장암 및 국가암검진 바로알기’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축제에 참여한 지역주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대장암에 대한 이해, 암 예방 수칙 홍보, 국가암검진 독려, 암생존자 통합지지 서비스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경북지역암센터 대학생 암 예방 서포터즈(가톨릭상지대학교 간호학과)의 활동 지원을 통해 ‘O/X 퀴즈 이벤트’를 실시, 지역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1:1 암 예방 수칙 홍보와 대장암 관련 인식개선을 유도했다.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종합적인 암관리를 통한 지역 암 발생률 및 사망률 감소, 암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차원의 종합적인 암 진료, 암 예방, 암 연구를 위해 암관리사업,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 암등록통계사업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장현규 원장 영입

장현규 원장
장현규 원장

안양윌스기념병원(병원장 이동찬)은 신경외과 전문의 장현규 원장을 새로 영입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11월 5일 밝혔다.

장 원장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신경외과, 수원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았다.

장현규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법을 주력으로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압박골절 등 다양한 척추질환을 진료한다.

장 원장은 “척추는 삶의 질과 연결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척추가 무너지면 삶의 질이 무너진다.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꾸준한 관리와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노년까지 건강한 척추를 유지할 수 있다. 척추전문병원을 찾아주시는 만큼 보다 전문적이고 질 높은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찬 병원장은 “척추전문병원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척추센터 장현규 원장의 영입으로 안양윌스기념병원의 척추분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바탕으로 더욱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현규 원장은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를 비롯해 10여 개의 척추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보건복지부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 나사렛국제병원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이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월 5일 밝혔다.

의료기관 인증이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 운영 전반을 평가해 공표된 인증조사 기준을 충족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나사렛국제병원은 지난 8월 6일부터 4일간 인증 조사위원으로부터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조직관리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4개 영역 512개 조사항목에서 우수한 평가와 함께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해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나사렛국제병원은 2016년 2주기, 2020년 3주기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 연수구를 대표하는 지역거점 병원으로서 우수한 의료수준을 인정받게 됐다.

나사렛국제병원 이재영 병원장은 “4주기 인증 획득은 의료진 이하 병원의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노력하고 준비한 끝에 얻은 값진 성과라 생각한다”며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으로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들이 언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전·세종·충청 새싹지킴이병원 합동 간담회 개최
- 세종충남대병원, 아동학대 대응 절차·의료지원·전담의료기관 역할 논의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11월 5일 코트야드바이 메리어트 세종에서 대전, 세종, 충청 광역새싹지킴이병원 2024년 하반기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합동 간담회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충남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사업을 추진·지원하는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을 비롯해 아동보호전문기관, 세종시청, 세종경찰청, 세종교육청,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과 전국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아동보호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의료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김상범 진료처장은 개회사에서 “각 지역의 광역새싹지킴이병원은 아동학대 대응체계 내 의료기관으로서 아동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이는 의료기관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며 이 자리에 모인 아동학대 대응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합동 간담회를 통해 학대 피해 아동과 가정에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대전·세종·충청 권역 내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현안 공유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 간담회는 아동권리보장원 학대예방본부 한명애 부장의 ‘대전·세종·충청권역 아동학대 통계 및 아동학대의 대응 절차의 이해’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충남대학교병원의 ‘의료지원(원내신고) 사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의료지원(원외신고) 사례 및 거점심리지원팀과의 협력 사례’, 충북대학교병원의 ‘아동학대 수사협조 과정에서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의 역할(경찰 자문)’, 단국대학교병원의 ‘아동학대 조사협조 과정에서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의 역할(지자체 자문)’에 대한 기관별 개별 발표와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4년 2월 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세종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됐으며 관내 유관기관의 고난도 아동학대 의료지원과 자문, 의료기관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과 맞춤형 교육을 비롯해 학대 사례가 의심되는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 및 보호, 신체 및 정신적 회복 지원,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와 보호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SK하이닉스 방문 직장 복귀 암생존자 돌봄 서비스 제공
- 아주대병원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건강한 직장 복귀 지원

아주대병원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최근 SK하이닉스를 방문해 교육 및 상담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센터 소속 의료진이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일환으로 △ 직장 복귀 암생존자 1:1 상담 △ 사내 상담실 실무자 대상 암생존자 관리 역량 강화 교육 △ 근로자 대상 암생존자 인식 개선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센터는 앞으로 SK하이닉스와 협력해 암치료 종료 환자의 건강한 직장 복귀를 지원하고,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통해 직장 복귀 암생존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승연 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은 “직장에 복귀한 암생존자가 건강한 직장생활을 영위하려면 직장문화가 변해야 한다”면서 “센터는 SK하이닉스뿐 아니라 보다 많은 사업장과 협력해 암생존자 상담뿐 아니라 사내 보건‧복지를 담당하는 부서의 역량 강화 및 직장 동료의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지역사회 암생존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1:1 상담과 다양한 통합지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센터 또는 카카오 채널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하면 된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공로상 수상
- 유은선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유은선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10월 25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공로상을 받았다.

유 교수는 소아청소년 백혈병, 악성림프종, 고형암 등 국내 소아청소년 혈액 및 암질환 치료의 권위자로 조혈모세포를 이용한 이식기술과 치료법 개발을 위한 중개 연구를 통해 소아암환자의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최근 한국과 미국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암 발생 위험요인 및 예측모델 개발을 통해 글로벌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아청소년암 발생 예방 사업 확대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학회는 유 교수가 다기관 임상 연구를 통해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의 치료성적을 향상시키고 소아혈액종양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 상을 수여했다.

한편 유 교수는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거쳐 현재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소아청소년 혈액종양센터장, 소아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기관윤리심의위원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홍보이사, 대한소아응급의학회 대외협력이사,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총무이사, 소아혈액종양학회 보험이사 및 교육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소아혈액종양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강동성심병원, ‘제3회 아동·행복이음체육축제’ 의료지원 실시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은 11월 2일 강동구 둔촌동 일자산 도시자연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3회 아동·행복이음체육축제’에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강동구청의 지원을 통해 운영 중인 민간 지역아동(복지)센터는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방과후 보호 및 교육, 지역사회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번 체육축제에서는 11곳의 센터 아동 및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백으로 팀을 나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동성심병원은 예기치 않은 부상에 대비해 의료부스를 설치한 후 부상자 발생 시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앰뷸런스도 배치했다.

양대열 병원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한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지역아동센터 가족들 덕분에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의료지원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보답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들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앞장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이번 체육축제 의료지원 및 아동건강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강동구청장 표창상을 수상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동성심병원, ‘2024년 생명사랑위기대응 심포지엄’ 성료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은 최근 ‘2024년 생명사랑위기대응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초했다.

이번 생명사랑위기대응 심포지엄은 최근 고립·은둔 청년이 54만 명 이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독거노인이나 고령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고독사가 40대 미만 청년층에서도 62%가량 급증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열심히 살고 외롭게 죽어가는 2030세대 고립·은둔 청년의 자살과 고독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주지영 서울특별시 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의 ‘청년의 생명을 살려라’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최근 연구된 고립·은둔 청년자살의 동향과 대처 방법 등을 짚어봤다.

2부는 임하린 서울청년기지개센터 상담팀장의 ‘청년의 고립·은둔과 회복을 위한 지원 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임하린 팀장은 고립·은둔 청년을 어떻게 상담하고 지원할 수 있는지 상세히 설명해 지역사회 유관기관 및 자살 예방 실무자들에게 도움을 줬다.

양대열 병원장은 “우울, 불안, 대인기피 등 정서적 고립과 경제적·사회적 관계 단절 등으로 인해 청년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며 “많은 전문가의 고견과 폭넓은 의견을 서로 공유해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지역 내 자살을 예방, 자살시도자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성심병원은 2014년 보건복지부 ‘응급실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10년째 자살시도자의 재시도를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강칼럼] 테니스엘보, 물건 집기 어렵다면 치료 필요한 신호
- 심한 경우에는 머리 감기, 악수 등 일상에서도 통증 발생
- 보존적 치료 6~12개월에도 증상 호전 안 되면 수술적 치료

홍경호 세란병원 정형외과 상지센터장

팔꿈치 관절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부위 중 하나다.

그만큼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과도한 사용으로 팔꿈치 근육과 인대가 스트레스를 받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팔을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 선수이거나 직업군에서는 팔꿈치 통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팔꿈치 통증은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팔꿈치의 뼈와 근육이 만나는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생긴다.

통증은 팔꿈치부터 손목, 심하면 어깨와 목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할 때 팔꿈치 통증이 생기는데, 가벼운 물건을 들기조차 힘들어졌다면 이미 팔꿈치 질환이 많이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팔꿈치의 통증이 어디서 나타나는가에 따라 진단명이 달라진다.

팔꿈치 바깥쪽이 뻐근하게 아픈 통증이 나타난다면 테니스 엘보(외측 상과염)로 볼 수 있다.

이는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파열이 생기기보다는 작은 충격을 반복적으로 받아 스트레스가 축적돼 염증이나 미세파열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손목의 과도한 사용과 충격으로 근육 끝에 있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며 통증이 나타나고 이를 방치하면 퇴행으로 약해진 힘줄이 손상되며 질환이 심해진다.

초기에는 팔꿈치가 쑤시는 통증이 있다가 심해지면 팔꿈치에서부터 손목까지 방사통이 퍼지며 손과 손목을 펴주는 근육과 관련이 있어 손목을 뒤로 젖히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통증의 정도는 미약한 정도부터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심하다.

손목을 늘리는 동작, 이를테면 물병을 들고 물을 컵에 따르는 동작처럼 손목 근육 사용이 많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테니스엘보 환자는 67만 명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50~59세, 40~49세 순으로 많았다.

이렇듯 테니스엘보는 40대 이상의 주부, 남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난다,

주부들이 팔꿈치 통증을 많이 겪는 이유는 손과 팔을 사용한 다양한 집안일을 오래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주부뿐만 아니라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 팔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에게서도 흔히 나타난다.

증상을 방치하면 팔꿈치 관절손상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홍경호 세란병원 정형외과 상지센터장은 “팔꿈치 통증의 주된 원인은 손목의 과사용”이라며 “전완근은 손가락부터 시작해 팔꿈치까지 연결되는 근육인데 순간적으로 손목을 굽히거나 젖히면 팔꿈치 쪽에서 미세 손상이 발생하고 팔꿈치 통증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즉, 테니스엘보는 무리한 가사노동, 사무직, 생산직 등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직군과 손목을 이용한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서 잘 발생한다는 의미다.

홍경호 센터장은 “손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발생하고 팔꿈치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세수·식사 등 일상생활 중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테니스엘보는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좋아지나 전완근의 손상이 심하다면 관절내시경이나 절개수술을 통해 만성 염증 조직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서울북부센터,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과 업무협약

서울재활병원에서 운영중인 서울특별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서울북부센터, 센터장 이지선)는 11월 4일 서울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김붕년)와 지역 발달장애인의 건강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발달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통합건강관리 및 보건의료복지 서비스 연계를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주요 협력 사항은 △발달장애인 통합건강관리 및 보건의료복지 서비스 연계 △발달장애인 건강검진·진료·재활 등 의료서비스 제공 지원 △발달장애인과 보건의료인력 대상 장애인 건강권 교육 등이다.

이지선 센터장(서울재활병원장)은 “발달장애인들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붕년 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의 행동 및 정서 문제를 이해하고 치료하기 위한 전문적인 접근을 제공하고 통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자원을 결합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서울북부센터는 향후에도 발달장애인의 건강 지원을 위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보건·의료·복지 연계,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네트워크 확장과 교육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제6차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이승환)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3년(제6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심평원은 결핵진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효율적인 국가결핵 관리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자 2018년부터 결핵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진료분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주요 평가지표는 결핵균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치료성공률(확진 후 1년 내) 5개 항목이다.

한양대구리병원은 종합점수 전체 평균(94.3점)보다 월등히 높은(98.0점) 우수한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이승환 병원장은 “결핵은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우선시 돼야 한다”며 “호흡기질환 환자와 가족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모든 내원객들이 신뢰하고 안심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다보스병원, 용인 마라톤 대회 단체 참가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11월 3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용인 마라톤 대회’에 단체로 참가했다.

용인시가 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용인 마라톤 대회’는 2004년부터 시작된 용인시의 대표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다보스병원의 직원 및 가족 110여 명은 내년에 있을 개원 30주년을 기념하고 건강한 삶의 중요성을 알려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양성범 이사장이 대표로 5km 출발 시 응원 메시지를 전했으며 대회 시작을 알리는 스타트 신호를 쐈다.

양성범 이사장은 “모든 참가자가 즐겁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건강한 삶을 지켜나가는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디지털 악교정 수술법 해외 의료진에 전수
- 미국 뉴욕 5대 병원 몬테피오레메디컬센터 의료진 대상 디지털 악교정술 교육

몬테피오레메디컬센터 Han 교수(왼쪽에서 세 번째)가 양병은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의 악교정 수술을 참관하고 있는 모습.
몬테피오레메디컬센터 Han 교수(왼쪽에서 세 번째)가 양병은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의 악교정 수술을 참관하고 있는 모습.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수술법을 세계 악교정 수술 전문가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양병은 한림대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최근 미국 뉴욕 5대 병원 중 하나인 몬테피오레메디컬센터의 구강악안면외과 한(Han) 교수에게 페이스가이드 시스템(FACEGIDE System)과 환자 맞춤 플레이트를 활용한 디지털 악교정 수술법을 전수했다.

페이스가이드 시스템은 2019년 양병은 교수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악교정 수술법이다.

수술 전 디지털 시뮬레이션으로 환자 얼굴을 3D 이미지로 구현해 가상 악교정 수술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술 계획을 세움으로써 실제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골접합의 오차범위를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환자 맞춤형 절골가이드와 골접합판을 제작하는 덕분에 수술 중 기성 합판을 절단하거나 구부리는 조정 과정이 줄어 수술 정확성을 높이고 수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도 지녔다.

한(Han) 교수는 양병은 교수의 부정교합 및 비대칭 악교정 수술을 참관하며 페이스가이드 시스템으로 세운 수술 계획을 살펴보고 실제 수술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아울러 페이스가이드 사용법과 양 교수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3D 프린팅 및 밀링(Milling) 기술을 통해 환자맞춤 절골가이드와 골접합판을 제작하는 법을 실습하기도 한 한(Han) 교수다.

양병은 교수(앞줄 가운데)와 Han 교수(앞줄 왼쪽)가 디지털 악교정 수술 교육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양병은 교수(앞줄 가운데)와 Han 교수(앞줄 왼쪽)가 디지털 악교정 수술 교육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Han) 교수는 “3D 프린팅을 활용한 악교정 플레이트 제작에 관심이 있어 관련 연구들을 확인하다 보니 디지털 악교정 수술 분야 석학인 양병은 교수를 알게 됐다”며 “수술 부위 턱을 정확하게 잡아주면서 수술 시간을 단축하는 것에 놀랐고 실제로 참관해보니 미국 시스템에 비해 더 빠르고 정교한 수술을 시행하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양 교수는 “디지털 악교정 수술법은 수술에 대한 예측성, 정확성,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환자맞춤형 금속판을 3D 프린팅 생체흡수형 재료로 바꾸는 등 보다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이상현 교수, 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비디오전시장려상 수상
- 봉합 불가능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서 효과적인 수술법 연구 발표
- 상부 관절낭 재건술 및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 동시 적용 주목 받아

이상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팀(김정연·조영탁 교수)은 최근 스위스그랜드호텔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8차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비디오전시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상현 교수팀은 ‘봉합 불가능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서 시행된 관절경 하 상부 관절낭 재건술 및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Arthroscopy-Assisted Superior Capsule Reconstruction with Lower Trapezius Tendon Transfer for Massive Irreparable Posterosuperior Rotator Cuff Tear)’을 소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어깨 관절 주위를 감싸며 어깨를 움직이게 하는 회전근개는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나이가 들어 퇴행하면 파열될 수 있다.

이때 파열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완전히 파열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돼 봉합이 불가능할 경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꼽히는 것이 상부 관절낭 재건술과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이다.

상부 관절낭 재건술은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에서 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동종진피 등 조직 등을 사용해 상부 관절낭을 해부학적으로 재건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아울러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은 복원 불가능한 회전근개의 기능을 등 뒤에 있는 하부 승모근을 이식해 복원시키는 수술법이다.

관절내시경으로 진행되는 두 수술은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비교적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고, 인공관절 삽입 없이 자신의 관절 기능을 보존하며 어깨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상현 교수는 이번 발표에서 상부 관절낭 재건술과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을 함께 시행해 회전근개의 기능을 해부학적으로 더욱 정교하게 재건하는 관절경 술기와 이에 따른 우수한 임상 결과를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이 교수는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 환자 상완골의 해부학적인 형태를 분석해 이에 맞게 상부 관절낭 재건술 및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을 동시에 시행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상부 관절낭 재건술을 통한 어깨 관절 안정화 효과와 승모근 건 이전술을 통한 근력 기능 회복 효과를 모두 얻었다.

이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은 질환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기저질환 및 활동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과 치료의 만족도가 달라진다”며 “앞으로도 회전근개 파열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적절한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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