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우울제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 의약품안전관리원, ‘항우울제 안전사용 안내서’ 제작
- 전국 400여개 정신건강복지센터·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에 2만부 배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 이하 의약품안전원)은 9월 6일 전국 400여 개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에 ‘항우울제 안전사용 안내서’ 2만부를 배포했다.
이 안내서에는 항우울제 복용 시 유의할 사항과 항우울제를 복용한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사례들이 담겨있어 환자들이 쉽게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우울제는 기분과 관련된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일부 항우울제는 처방에 따라 불안장애, 강박장애, 신체화 장애(정신, 심리 상태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다발적인 신체증상으로 2년 이상 지속돼 이로 인해 일상에 큰 영향을 받는 상태), 섬유 근육통에 쓰이기도 해 활용 범위가 넓다.
항우울제는 약물의 작용 기전에 따라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SNRI(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TCA(삼환계 항우울제), 기타 항우울제로 나뉘며, 각 계열 또는 성분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흔하게 발생하는 이상사례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식욕저하, 변비, 졸음, 입마름, 두통, 불면, 경련 등이 있다. 다만 이보다 심각한 이상사례는 발생이 드물어도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약제 투여 후 우울증상이 악화되거나, 심장 박동 조절의 이상, 정신상태 변화, 신경근육의 이상, 전신 알레르기 반응, 항콜린 작용 등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 의료진에게 알리거나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또한 항우울제는 충분한 효과를 나타날 때까지 4~6주 정도 꾸준한 복용이 필요하며,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복용을 일정 기간 유지해야 한다. 복용을 갑자기 중단하면 불안, 불면증,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중단할 때에는 의사와 상담을 통해 계획에 따라 서서히 복용량을 줄이면서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정완 원장은 “이번 안내서를 환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항우울제를 안전하게 복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 대한수면의사회, 수면의학 관련 제품들의 경쟁력 제고의 장 마련
대한수면의사회(회장 박창식)가 수면의학 및 수면관련 사업의 발전을 위해 업체들의 연구개발업무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수면의사회는 최근 제2회 양압기세미나에서 ㈜에스비솔루션(대표이사 변영재) 및 ㈜엘마인즈(대표이사 이현후)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제2회 양압기세미나는 양압기 처방, 관리, 문제 해결 및 동반 질환 치료부터 청구에 이르기까지 양압기에 대해 알아야 할 지식을 습득·토의하는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식 회장, 변영재 대표이사, 이현후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스비솔루션은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를 만들어 여러 가지 혜택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로,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통해 수면 중 호흡을 측정할 수 있는 호흡감시기 제품을 출시했다.
엘마인즈는 AI 음성인식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출시한 AI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비명인식비상벨 제품을 개발했고 수면 중 코골이 소리의 AI 음성 분석 시스템을 개발·적용함으로써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수면 환경 구축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수면의사회는 이 같은 기업들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 다양한 정보 제공 및 개발 방향성의 컨설팅 등 폭넓은 연구개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창식 회장은 “수면의학과 연계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과 공동 연구 개발 지원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번 협약으로 기업들이 보다 혁신적이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2025년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 연구과제 공모
- 보건의료전문가와 공동연구 진행…9월 27일까지 접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9월 27일까지 ‘2025년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에 참여할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이란 심평원과 보건의료전문가가 협력해 심평원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적정성 평가결과의 활용도 향상 및 임상의학 발전,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심평원의 공공데이터에는 적정성 평가자료, 요양급여비용 청구자료, 의료기관 현황자료 등이 있다.
보건의료전문가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고, 적정성 평가결과의 활용도 향상 및 임상의학 발전,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 가능한 평가항목을 선택해 공모신청서와 연구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2025년 진행될 연구과제의 선정결과는 △연구계획 △연구방법 △연구활용 △연구실적 4개 부문으로 심사해 10월 중 심평원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된다.
연구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며 연구에 필요한 자료는 보건의료 빅데이터개방시스템(원격분석시스템)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 심평원에서 제공하는 연구자료와 원격분석시스템 이용에 관한 사항은 심평원 누리집 공지사항과 ‘HIRA 맞춤형 연구분석 이용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진행된 주요 연구내용을 살펴보면 적정성 평가의 효과분석, 진료 변화 분석 및 임상적 효용성 확인 등이 있는데,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의 연구결과를 활용한 58편의 논문이 국내·외 SCIE급 학술지에 게재됐고 각종 학술대회에서 50건의 구연 및 포스터가 발표되는 등 꾸준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는 게 심펴원의 설명이다.
김기원 심평원 평가관리실장은 “심평원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임상의학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전문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공단 전문도서관, 6번째 대외 수상 달성
- 기관발간물 등 소장 자원의 대국민 개방·공유를 위한 노력 인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9월 5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정책정보서비스 협력 유공자 포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책정보서비스 협력 유공자 포상은 매년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발간(소장)하는 자원 중 적극적으로 국민과 공유하고 공동 활용한 기관을 발굴·시상하는 행사다.
건보공단은 2020년 정책정보서비스 협력 유공자 포상에서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원 공유 및 적극적인 사업 참여로 정책정보서비스 협력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 다시금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건강보험 전문도서관은 ‘제55회 한국도서관상’을 비롯해 총 6번의 대외 수상 실적을 달성해 대국민 도서관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의 전문성 및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남부명 건보공단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소통과 배려를 바탕으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나를 만나는 시간’ 배리어프리 전시 개최
- 코엑스 팝업스토어에서 진행…발달장애인 작가가 바라본 인생의 여러 순간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9월 26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 팝업스토어에서 장애예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전시회 ‘나를 만나는 시간(nice to meet m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재능있는 발달장애인을 모집해 8주간 전문 일러스트 교육을 제공하고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건협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탄생, 성장, 결혼 등 인생의 여러순간들을 발달장애인의 시선으로 조명한 특별하고 감성적인 아트워크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시장은 △나를 만나는 시간 작품 존 △특별한 디자이너 소개 존 △관람객 참여 존 △배리어프리 굿즈 존 등 크게 네 구역으로 구성되며 전시 만족도 조사, 포토존 인증샷 업로드 등 이벤트 참여 관람객에게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된다.
특히 전시 첫날인 9월 26일 오후 2시에는 도슨트 작품 설명회가 진행돼 전시 목적 및 작품의 의미 등이 관람객들에게 안내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람객이 장벽 없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작품별 음성해설 QR 지원, 청각 자료, 영상자막 지원 등 다양한 배리어 프리 요소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김인원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게 된 건협의 배리어프리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며 “참여 작가들의 예술적 기량이 발전되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사회 복귀를 돕는 ‘위드미 앤 위드유’ 캠페인, 희귀·난치성질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메디체크 건강방학’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 및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여러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보훈공단, 추석 맞아 원주 지역 취약계층 후원
- 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등 3개 기관에 선물 전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은 9월 5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품을 전달했다.
이날 보훈공단은 원주시 내 사회복지시설 3곳(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명륜종합사회복지관)으로부터 추석 연휴 때 필요한 품목을 추천받아 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특히 후원품인 송편, 과일 등은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원주 중앙시장·자유시장에서 직접 구입해 전달한 보훈공단이다.
하유성 이사장 직무대행은 “어려운 이웃과 전통시장 상인들 모두 풍성하게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훈공단이 위치한 원주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국에 보훈병원 6곳(중앙·부산·광주·대구·대전·인천)과 보훈요양원 8곳(수원·광주·김해·대구·대전·남양주·원주·전주), 보훈원 등을 운영하는 공공의료복지 전문기관이다. <정윤식·jys@kha.or.kr>
◆ 서울시의사회, ‘서울시민 저당 식생활 실천 공동 캠페인’ 업무협약
- ‘덜 달달 9988’ 프로젝트 추진…아동·청소년 건강한 식습관 형성 목표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 서울시(시장 오세훈), 서울시교육청 등이 아동·청소년의 건강을 위협하는 비만 등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된 당류 과잉 섭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월 4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민 저당 식생활 실천 공동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아동‧청소년 비만에 대응하기 위해 전 시민이 저당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덜 달달 9988’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덜 달달 9988’ 프로젝트는 최근 요거트 아이스크림, 두바이 초콜릿 등 달콤한 유혹에 빠진 아동·청소년들이 단순히 당 섭취를 줄이는 것을 넘어 건강한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다.
황규석 회장은 “소아 비만은 모든 병의 근원으로,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당류를 과다 섭취하면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쾌감을 느끼게 되는데, 술과 마약 다음으로 강한 중독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아동·청소년기에 단 것에 중독되면 평생 끊지 못하게 되는만큼 ‘저당 섭취 교육’이 중요하다”며 “의료 전문가 단체로서 ‘덜 달달 9988’ 프로젝트를 널리 알리고 저당 섭취의 중요성을 홍보해 1,000만 서울시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모든 시민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덜 달달 9988’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과 식품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 아이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물하기 위해 의사회, 교육청, 학교, 학부모, 소비자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강원본부, 추석맞이 나눔 실천
-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쌀과 생필품 전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본부장 김기근)는 9월 5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2곳에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시설은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 종합복지관과 애민보육원이다.
그간 심평원 의정부지원에서 월간 정기 봉사와 명절 후원을 했으며, 올해 7월 1일부터는 새로 신설된 심평원 강원본부가 후원을 이어가게 됐다.
김기근 본부장은 “사회복지시설과 맺은 소중한 인연을 앞으로도 지켜나가겠다”며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의협, 건기식협회와 ‘맞춤형 건기식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9월 5일 한의협 소회의실에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와 상호 정보 및 업무 교류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활성화와 육성 발전에 협력하기 위한 목적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단체는 한의약 자원의 원료가 기본이 되는 제품 개발 시 한의계 인사를 추천 및 활용하고 네트워크를 구성해 건강기능식품의 한의계 시장 진출에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윤성찬 회장은 “내년부터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합법화됨에 따라 3만 한의사들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며 “건강기능식품의 오남용을 막고 국민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양 단체가 합심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명수 회장도 “한의협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민들에게 올바른 건강기능식품의 정보를 제공하고 최상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한의협에서 윤성찬 회장, 배창욱·유창길 부회장. 성시현 약무이사가 참석했으며 건기식협회는 정명수 회장, 이종원 부회장, 신재식 전무, 하혜진 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윤식·jys@kha.or.kr>
◆ 대한건선학회, ‘제2회 ASP 2024 서울’ 성료
- 아시아 건선 치료의 새로운 도약 위한 국제학술대회
- 21개국에서 220여 명 이상 참석해 최신 연구 동향 공유
대한건선학회(회장 최용범,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가 주관한 ‘제2회 ASP(아시아건선학회) 2024 서울’이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시아 건선 치료의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220여 명 이상의 건선 전문가들이 참석해 건선 치료의 최신 동향과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아시아건선학회는 2019년 설립 이후 아시아 지역의 건선 환자들을 위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환자 치료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확산시켰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회 ASP 2022 도쿄’에 이어 서울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함께하면 우리는 나아갈 수 있다(Together we advance)’라는 슬로건 아래 아시아 환자들의 특징적인 건선 양상과 맞춤형 치료법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미국 등 각국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아시아 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작은 크기의 판상 건선, 물방울형 건선, 홍색 피부염 건선 등의 양상을 비롯해 각국의 건선 역학과 치료법을 비교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건선의 동반 질환에 대한 통합적 접근과 차세대 치료법 등 최신 연구결과도 공유됐다.
향후 대한건선학회는 아시아 각국의 전문가들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공동 연구를 활성화해 아시아 건선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최용범 회장은 “아시아 건선 치료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학문적 교류와 협력을 통한 발전의 장이 됐다”며 “건선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환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치료 지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아시아 각국 건선 전문가들과의 협력으로 연구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 보훈공단, 지역 공부방 자원봉사 대학생 장학금·멘토링 지원
- 한라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원주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혜택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은 9월 5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와 원주 지역 공부방 봉사에 참여하는 대학생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교육 자원봉사를 하는 한라대 학생에게 보훈공단이 장학금과 멘토링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약 2개월 동안 사회복지시설인 공부방에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교과 학습, 진로 탐색 등을 돕는 재능기부를 하고 장학금(500만 원)을 받는다.
아울러 보훈공단은 한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근 입사한 직원들이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등 멘토링을 실시해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의 취업 역량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하유성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년들의 자발적인 봉사 문화가 정착되고 지역 간 교육격차가 줄어드는 선순환 효과가 일어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류마티스학회, 환우와 함께 하는 야구 관람 행사 성료
-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트윈스와 KT위즈 간 프로야구 경기 단체 관람
- 환자 및 의료진 500여 명 참여해 성황…서로 소통하며 힐링하는 시간 보내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차훈석,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최근 류마티스 질환 환우와 의료인이 함께하는 프로야구 단체 관람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8월 29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 LG 트윈스와 KT위즈와의 잠실 경기를 사전에 신청한 류마티스 질환 환자 및 가족, 의료진이 다함께 현장에서 관람하면서 서로 소통하며 힐링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환자와 가족·친구를 포함해 의사, 간호사, 기타 의료진 등 500여 명이 참여해 각기 좋아하는 구단을 응원하면서 서로에게 용기를 주는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3회 이후 전광판에는 ‘대한류마티스학회 임직원 및 환우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올라왔고 경기장 안의 관람객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응원의 박수와 함성을 보내 감동을 전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 중인 참여 환자 A씨는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환자들과 공감하면서 평소 좋아하는 야구를 관람하는 기회를 만들어줘 너무 감사하다”며 “관절염의 통증을 잊고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잠실 경기장은 LG 트윈스의 홈 구장으로 이날은 LG 트윈스가 KT위즈에게 8-7로 역전패했다.
허진욱 노원을지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진료실 밖에서 환자들과 함께하는 기회가 행복했다”며 “관절이 아파서 야구와 같은 운동을 직접 하기 어려운 환자들도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전문가로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차훈석 이사장도 “당일 경기에서 나온 홈런 한 개당 백만원을 적립해 형편이 어려운 류마티스 질환 환자에게 전달하기로 했는데 홈런이 한 개밖에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웃으며 말했다.
차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대한류마티스학회는 관절과 면역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로서 항상 환자들과 함께하겠다”며 “관절에 염증 증상이 있을 때는 지체하지 말고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의협, 한의사 출신 보건소장 임명 확대 주장
- 부산광역시 서구 및 강원도 속초시 한의사 보건소장 최근 임용
- “지역 보건 행정 공백 메꾸기 위해 한의사 출신 보건소장 확대해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개정된 지역보건법 발효 이후 속초와 부산에서 잇따라 한의사 출신 보건소장이 임용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자체별로 한의사 보건소장 임용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소장 임용에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등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개정된 지역보건법이 7월 3일부로 발효된 이후 박중현 한의사가 강원도 속초시 보건소장에 임용돼 9월 2일부터 업무에 들어갔으며, 양태인 한의사가 부산광역시 서구 보건소장에 임용돼 8월 20일부터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존의 지역보건법에서는 의사를 보건소장에 우선 임용하고, 의사를 임용하지 못하는 경우 보건의약직군 보건 직렬 공무원으로 임용토록 규정돼 있었으나 지방의 많은 보건소에서 의사 보건소장 구하지 못 해 보건행정의 공백 사태가 지속돼 왔다.
개정된 지역보건법 제15조 제2항은 ‘~다만,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임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약사 또는 보건소에서 실제로 보건 등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공무원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격을 갖춘 사람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다’고 규정함으로써 한의사를 비롯한 의약인들이 보건소장에 임용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
한의협은 “지역보건법 개정안이 발의될 당시 충남과 경남, 경북, 전남, 제주는 의사 출신 보건소장 비율이 30% 미만이었고, 충북은 14곳 중 단 한 곳도 의사 출신 보건소장이 없었다”며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타 직역 의료인의 보건소장 임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이어 “이번 부산 서구와 속초시의 사례는 지역보건법 개정 이후 한의사가 공공의료의 최일선을 책임지는 보건소장에 임용될 수 있는 소중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보건소장으로 진출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볼 수 있도록 한의협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폐의 날 기념 폐질환 수기 공모전 개최
- 의료진과 일반인 2개 부문에서 총 20명에게 시상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정만표)가 제21회 폐의 날을 맞아 ‘우리 가족 폐질환 이야기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폐질환 수기 공모전은 환자와 가족들이 폐질환 진료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주제로 다양한 폐질환으로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의 접수 기간은 9월 19일까지며 응모는 이메일과 우편 접수로 가능하다.
공모 부문은 폐질환 환자나 가족, 폐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진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이 진행된다.
심사를 거친 수상작은 9월 26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로 발표되며 추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발간하는 소식지, 수기집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수기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사항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만표 이사장은 “올해로 폐의 날 21주년을 맞아 수기 공모전을 통해 폐질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는 폐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폐의 날 수기 공모전에는 총 64편이 응모됐다.
최우수상은 환자 가족 부문의 우지수 씨와 의료진 부문의 김은진 간호사가 수상했다.
의료진 최우수상 수상작인 ‘소나기 2023’은 인스타툰으로도 제작돼 폐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국민건강 증진 및 국내 결핵, 호흡기학의 발전을 위해 1953년 설립됐다.
결핵 및 호흡기 질환 연구를 주 목적으로 하는 전문학회로 국민에게 폐질환 관련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만성폐쇄성폐질환, 특발폐섬유증, 천식, 폐렴 등 다양한 폐질환의 위험성을 알려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보훈공단, 사회형평적 일자리 창출 워크숍 개최
- 청년·장애인·국가유공자 등 사회적 약자 고용 확대 전략 공유
- 보훈병원·요양원 등 의료·복지 현장의견 수렴 및 전사 소통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은 9월 6일 대전보훈병원에서 보훈병원 및 보훈요양원 관계자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형평적 일자리 창출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회형평적 채용이란 청년, 고졸자, 여성, 비수도권 인재,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등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해 공공분야에서 사회적 약자의 고용을 확대하는 것이다.
보훈공단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기존 실적을 점검하고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적극 이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보훈공단과 전 소속기구가 체계적으로 사회형평적 채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 지원제도 강화(자립준비청년 및 경력단절여성 가점 부여, 지역 공부방 학습봉사 참여자 청년인턴 우대 등) △ 청년 채용제도 개선(청년 일경험 프로그램 확대) △입사 지원 시스템 개선 △장애인 직무발굴 공모전 개최 등을 논의하고 계획을 공유했다.
전봉안 보훈공단 관리이사는 “정부 일자리 정책에 부응하면서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하려면 사회적 약자 고용을 확대해야 한다”며 “보훈공단 본사를 비롯해 전국 보훈병원과 보훈요양원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강관리협회, ‘아직도 닿고 싶은 그리움’ 출간
- 시화집 제작 활동 지원으로 청년들에게 성장의 기회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와 서울특별시가 지원하고 고립·은둔청년들이 왼손 그림과 창작한 시를 담은 ‘아직도 닿고 싶은 그리움’ 시화집이 출간됐다.
고립·은둔청년 ‘위드미 앤 위드유(with me & with you)’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시화집은 마음의 상처 치유와 건강한 사회 복귀를 위한 ‘아트앤컬처 치유의 빛’ 프로그램 형태로 진행됐다.
7명의 청년이 참여해 총 61개 작품이 수록됐으며 △나만의 자화상 △그리운 사람 △나의 감정 주파수 등 자신의 온전한 마음을 들여다본 청년들의 감정이 왼손그림과 창작시로 진솔하게 표현됐다.
특히, 왼손 그림은 잘 그려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담음으로써 이번 시화집 제작에 참여한 청년들과 독자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했다.
김인원 회장은 “왼손그림 시화집 제작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위로와 치유 받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이번 시화집이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협은 출간 활동에 참여한 청년 전원에게 예비 작가 등록의 기회를 제공하고, 추후 문화예술 활동 관련 사업 및 개인 포트폴리오 등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건협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배리어 프리 전시회, 취약아동·청소년 결식아동 식사지원, 장애인특화차량지원 등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돌봄과 미래, ‘제3기 돌봄아카데미’ 강좌 개설
- 2026년 3월 돌봄법 시행…하위 법령 정비와 지자체 준비 대비
- 분야별 법령 입법과제 및 돌봄법과 연계한 각 분야 역할 조망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이사장 김용익) 교육연수위원회는 최근 ‘돌봄법과 지역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입법과제’를 주제로 ‘제3기 돌봄아카데미’ 강좌를 개설했다.
2026년 3월부터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법)’이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이에 하위 법령 정비와 지방자치단체의 준비가 시급한 가운데 국회, 정부, 지자체, 관련 기관, 시민사회 등이 함께 만들어나가야 할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이번 강좌가 마련됐다.
강좌의 목표는 돌봄법 제정의 의미와 내용을 이해하고 보건의료, 요양. 복지, 주거 환경 등 분야별 법령의 입법과제를 종합적으로 확인해 각 분야의 역할을 찾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강좌는 △돌봄법 제정의 의미와 예상 쟁점(김용익 이사장) △돌봄법 개요와 하위 입법 방향(유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지방정부의 역할과 조례제정 방향(홍선미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돌봄법과 보건의료 관련 법령(임준 인하대병원 예방관리과 교수) △돌봄법과 요양·복지 관련 법령(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돌봄법과 주거 및 환경 관련 법령(서종균 전 주택관리공단 사장) 등 총 6강으로 구성됐다.
강좌의 주요 대상은 국회, 각종 직능단체, 지자체 공무원, 지방의회, 연구자, 활동가 등이며 일정은 9월 24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9시 비대면 강의(ZOOM)로 진행된다.
수강생 모집 기간은 9월 20일 금요일까지다. <정윤식·jys@kha.or.kr>
◆ 의료정책연구원, ‘바람직한 의료개혁의 방향’ 정책포럼 개최
- 9월 10일 대한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원장 안덕선)은 9월 10일 오후 2시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바람직한 의료개혁의 방향’을 주제로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안덕선 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규식 (사)건강복지정책연구원장이 ‘의료개혁의 올바른 방향’을 주제로 발제한다.
패널토의에는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 이은혜 의협 정책이사,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 윤구현 간사랑동우회 대표 등 의료계와 학계 전문가를 비롯해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다양한 시각에서 깊이 있는 토론과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안덕선 연구원장은 “정부는 폭거 수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문제, 불법적인 PA의 합법화 등을 담은 간호법 제정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등을 중심으로 마치 과거의 군부 독재 시대처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전공의와 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의 절규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요즘과 같은 암담한 상황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의료개혁의 방향이 무엇인지를 상기시키고, 그러한 가치와 철학을 확고히 다져나갈 때 진정한 ‘개혁의 바람’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포럼을 기획하게 됐다”고 부언했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