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8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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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8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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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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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김지연 충남대병원 교수, 중부권 최초 대장암 로봇수술 200례 달성

충남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지연 교수
충남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지연 교수

김지연 충남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다빈치 Xi와 SP를 이용한 대장암 로봇수술 200례를 중부권 최초로 달성했다.

로봇수술은 최첨단 로봇시스템을 사용해 의사가 직접 집도하는 최소 침습 수술로 환자의 환부에 작은 구멍만 낸 뒤 수술기구인 로봇 팔을 삽입한 후, 의사는 원격조종장치 ‘콘솔’에 앉아 원격으로 로봇 팔을 조종해 시행하는 수술 방법이다.

기존 복강경수술과는 달리 로봇수술은 △고화질 3차원 영상 △손 떨림 보정 △다관절 기능을 갖춘 로봇 팔 등으로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절개부위를 최소화해 흉터가 적고 합병증과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지연 교수는 “이번 200례 달성은 우리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을 가지 않고도 지역 내에서 충분히 최고 수준의 진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로봇수술 술기를 발전시켜 나가 환자분들에게 만족도 높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노년기 우울증, 신체에 다양한 만성질환 일으켜
-오대종·김기웅 교수팀, 우울증과 만성질환 연관성 8년간 추적 관찰

노년기 우울증이 심혈관계질환, 당뇨, 고지혈증, 신장질환, 신경퇴행성질환 등 신체에 다양한 만성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복합만성질환이란 두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에 동시에 이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5~43%가 복합만성질환에 이환되어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그 위험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합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지만, 반대로 우울증이 복합만성질환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전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지역사회 노인 중 복합만성질환을 갖고 있지 않은 2,700여 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우울증과 만성질환의 연관성을 8년간 추적 관찰했다.

우울증은 노인 우울증 척도 설문지(GDS)를 통해 평가했으며, 점수에 따라 우울증의 심각도를 분류했다. 복합만성질환은 환자들의 자가 보고, 의무기록 검토, 신체검진 등으로 파악한 병력 정보를 누적질환평가척도(CIRS)로 점수화해 평가했다.

그 결과 우울증이 없던 노인에 비해 우울증이 있는 노인은 복합만성질환의 중증도가 증가했으며, 5개 이상의 신체 계통에 심각한 복합만성질환에 이환될 위험성은 44% 증가했다. 특히 우울증의 중증도가 높거나, 매사에 흥미 및 의욕이 떨어지는 무쾌감증을 동반한 경우, 심각한 복합만성질환에 이환될 위험이 87%까지 증가했다.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는 “노년기 우울증이 단순히 정신과적 문제가 아닌 신체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 결과”라며 “노년층의 우울증은 신경내분비계 및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을 통해 전신의 염증을 증가시키고 면역력은 억제해 다양한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년기에 우울증이 발병하는 경우 정신과적 증상뿐 아니라 신체 질환의 경과를 유심히 관찰하고 예방과 관리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병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게재됐다. <박해성·phs@kha.or.kr>


◆ 명지병원, 모발이식 권위자 황성주 교수 영입

명지병원 피부과 황성주 교수
명지병원 피부과 황성주 교수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세계 모발이식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백금모낭상’ 수상과 국내 최초 골수이식한 자매간 모발이식 성공 등 모발이식 발전을 이끈 황성주 교수를 영입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황성주 교수는 1996년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에서 근무하며 모발이식수술을 시작했다. 이때 모발이식의 시초라 불리는 고(故) 김정철 교수에게 ‘모낭군 이식수술법’을 전수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해 25년간 약 5천만 가닥의 모발을 이식해왔다.

특히 황성주 교수는 모발 생착률에 관한 연구를 위해 자신의 이마와 손바닥, 팔, 목, 등, 다리에 모발을 이식하고, 이를 통해 이식한 부위의 피부두께나 혈관 및 신경분포 정도, 호르몬 영향에 따라 모발의 길이나 형태가 변형된 성질을 갖는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공로로 2006년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에서 그해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의사에게 수여하는 백금모낭상(Platinum Follicle Award) 수상과 국내 최초 미국모발이식 자격의를 획득, 미국모발이식교과서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2011년 세계 최초로 사람마다 다른 모낭 길이에 맞춰 이식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혁신적인 DCT(Depth, Controlled, Transplantation) 기술과 전용 식모기를 개발해 모발의 생착률은 높이고, 모낭염은 최소화하는 성과로 세계모발이식학회지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백혈병으로 골수를 이식한 동생에게 언니의 모발을 이식하는 자매간 모발이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으며 마라토너 이봉주, 탁구선수 유남규, 농구선수 한기범, 개그맨 이홍렬, 이혁재 등 유명인들의 모발이식을 집도해 명성을 쌓기도 했다.

황성주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 회장에 올랐으며, 아시아모발이식학회(AAHRS) 회장, 대한모발이식학회(KSHRS) 창립 및 회장,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 외래교수, 황성주털털한피부과의원 원장을 역임했다. 한국·미국·아시아모발이식교과서 발간에 각국 석학들과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황성주 교수는 “탈모치료와 모발이식에 대한 오랜 임상 경험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은 물론, 모발이식의 핵심인 생착률 향상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면서 “명지병원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치료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성빈센트병원, 다빈치SP 로봇 장비 추가 도입

임승택 교수(사진 왼쪽)가 다빈치SP로 로봇수술을 하고 있다.
임승택 교수(사진 왼쪽)가 다빈치SP로 로봇수술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첨단 다빈치SP(Single Port) 로봇수술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성빈센트병원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다빈치Xi 2대를 포함해 최신 사양의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 3대를 운용하게 돼, 환자들에게 한층 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단일공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SP’ 장비는 하나의 로봇팔에 수술기구 3개와 3차원 고화질 카메라가 나와, 2.5cm의 단일 절개를 통해 수술 부위에 접근하는 시스템이다.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는 수술기구가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움직일 수 있는 다관절 손목 기능을 갖추고 있어, 깊고 좁은 공간에서 시야를 확보해야 하는 정교한 수술에 효과적이다.

또한 통증과 출혈이 적어 회복과 일상 복귀가 빠르며, 작은 절개로 눈에 보이는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환자 만족도가 높다.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8월 27일 갑상선내분비외과 임승택 교수의 집도로 다빈치SP 로봇 장비를 이용한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로봇수술센터장 이승주 교수(비뇨의학과)는 “다빈치Xi와 다빈치SP 로봇 수술 장비를 모두 운용할 수 있게 돼 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고난도 로봇 수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빈센트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 모두는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노하우를 토대로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국내 로봇수술 도입 초창기인 2013년 12월 다빈치Si 로봇 시스템 운영을 시작으로 로봇 수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5,000례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 교실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 교실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 교실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 교실이 오는 9월 6일 조선대병원 의성관 5층 김동국홀에서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 교실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6개의 세션과 3개의 특별강의로 구성됐으며 국내 저명한 정형외과 석학들이 참여해 지난 반세기 동안의 정형외과 분야의 발전과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준비한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는 1974년 창립 이후 지역 의료계에서 중요 성과들을 달성하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특히 전문분야의 탁월한 업적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견주관절, 수부, 척추, 고관절, 슬관절, 족관절 분야 등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환자들을 치료해 왔다.

또한 산업의 발달과 함께 외상, 산재환자가 늘면서 최신기술을 빠르게 습득해 획기적인 골절치료 업적도 세웠다. 이외에도 소아정형외과, 종양 등의 분야에서도 국내외 학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최선진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 교실 동문회장(첨단종합병원) “여러 교수님의 훌륭한 연구업적과 후학양성을 위한 노력이 정형외과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며 “지난 50년간 의국원들의 땀과 의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튼튼한 뿌리가 되어 줬기에 50년이라는 영광스런 시간이 가능했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준영 정형외과 과장은 “정형외과학교실은 지난 50년 간의 업적을 되돌아보며, 최신 정형외과 트렌드와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심포지움이 새로운 지식을 얻고 학문적 교류를 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는 5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50년 간의 발자취와 성과를 기록한 50년사도 발간할 예정이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뇌졸중 시민건강강좌 개최

원광대병원 뇌졸중 시민건강강좌 개최
원광대병원 뇌졸중 시민건강강좌 개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8월 22일 외래 1관 4층 대법당에서 ‘세계 뇌의 날’을 맞아 심뇌혈관질환 환자 및 보호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뇌졸중 시민건강강좌를 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수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1.7%, 전체 진료비는 연평균 6.6% 증가하는 등 국민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평소 뇌졸중 예방을 위해선 뇌졸중 위험인자 관리, 조기증상 및 대처 방법 숙지, 올바른 생활 습관 실천이 중요하다.

이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원광대학교병원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 전북금연지원센터, 대한신경과학회는 공동으로 시민건강강좌에서 참석자들에게 압 측정, 심방세동 선별검사, 뇌졸중 조기증상과 대처방법 홍보, 금연상담, 관련 건강정보 리플릿 및 답례품을 전달했다.

이어서 원광대병원 신경과 정진성 교수의 두통 강의와 김영서 교수의 뇌졸중 강의를 통해 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교육이 진행됐으며 혈관 건강관리를위한 운동 교육(밸런스 PT)도 함께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정진성 뇌혈관센터장은 “뇌졸중은 증상 발생시 최대한 빠르게 119에 도움을 요청해 전문 치료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위험 요인관리, 올바른 생활 습관 실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강좌가지역민의 건강관리 및 뇌졸중 대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세미나 개최

충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세미나
충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세미나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공공보건의료사업실(실장 김용환) 주관으로 8월 27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관련 지역 협력기관 실무자를 대상 세미나를 진행했다.

공공보건의료사업실 내 공공보건의료협력팀은 보건복지부, 충청북도의 지원으로 추친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은 2019년 뇌졸중을 시작으로 2024년 현재 골절 질환까지 확대해 환자 퇴원 후 의료, 보건, 복지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번 세미나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의 네트워크 활성화 및 담당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및 관련 보건소, 복지 관련 각 센터 등 연계 협력 기관 총 32개,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치매정책 추진 체계의 동향과 전망(충청대학교 김준환 교수) △진행된 단계의 파킨슨 병 환자돌봄(충북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아련 교수)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방희제 충북대병원 공공부원장(재활의학과)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충북이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마지막 정착지가 될 수 있도록 충북도민의 필수의료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서비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베트남 후에의약학대학교병원과 K-의료기기 개발 협력

전북대병원 혁신형미래연구센터, 베트남 후에의약학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전북대병원 혁신형미래연구센터, 베트남 후에의약학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전북대학교병원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센터장 고명환)가 지난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중부지역 거점 대학병원인 후에의약학대학교병원과 국산의료기기의 개발 협력 및 베트남 현지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구축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적으로 국산의료기기 2종을 대상으로 기술 교류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전북대학교병원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는 현재 신약개발, AI‧빅데이터 기반 치료기술, 가상현실 기반치료기술 등의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 중 가상현실 기반의 치료기기로 안과 영역에서는 약시 치료기기, 재활의학 영역에서는 중추성 통증치료를 위한 의료기기가 개발되고 있다.

고명환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장은 “혁신형미래의료기술의 개발 성과물은 국내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선진국과의 기술협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첨단 의료기기를 널리 알리는데 개발도상국과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 센터장은 “이는 우리나라 의료산업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센터에서 이루어진 연구 결과물이 전 세계 의료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대전성모병원, 2024년 환자경험리더 워크숍 개최

대전성모병원 환자경험리더 워크숍 개최
대전성모병원 환자경험리더 워크숍 개최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은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병원 9층 성모홀에서 ‘2024년 환자경험 리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간호부, 관리부의 팀장‧파트장 등 부서장과 CS위원을 대상으로 환자중심 문화 확산을 위한 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프로그램은 △협력적 리더의 역할(참여와 소통이 있는 목표 설정) △협력적 리더의 대화법(자기 대화, 칭찬, 피드백) △환자경험 리더의 중요성(환자중심 문화 만들기) △스마트 리더가 되는 법(AI의 활용)을 주제로 외부강사를 초청해 실시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부서원 간 갈등 상황 발생시 리더로서의 개선 방법 및 현명한 피드백 방법 논의 등 업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작성‧공유하고 이를 환자만족도 향상에 접목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강전용 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환자중심 문화를 정착, 유지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환자경험 리더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의료질 향상과 환자중심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개인도 성장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심폐소생술시 에크모 조기 시행해야 생존 확률 높다
 - 서울아산병원 이상욱·심지훈 교수팀, 환자 1,950명 데이터 분석
 - 호흡·혈액순환 회복 안 되는 심정지 환자에 에크모 도입 빠를수록 예후 좋아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계속 시행해도 호흡과 혈액순환이 회복되지 않으면 환자가 소생할 가능성이 크게 떨어지는데, 이때 인공심폐보조장치 이른바 ‘에크모(ECMO)’를 빠르게 시행할수록 환자의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상욱·심지훈 교수 연구팀이 최근 5년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 1,95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도중 에크모를 도입한 시간에 따른 생존율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조기에 에크모 치료가 이뤄진 환자들이 좋은 생존 예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상욱 교수, 심지훈 교수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상욱 교수, 심지훈 교수

이번 연구는 심폐소생술 중 에크모 조기 도입의 중요성을 제시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 결과는 내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 ‘내과학저널(The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피인용지수 9.0)’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9년 3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 1,95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198명의 환자가 심폐소생술 도중 에크모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에크모 도입 시간에 따라 △20분 이내 △20~40분 △40분 초과 그룹으로 분류됐다.

심폐소생술부터 에크모 도입까지의 시간과 사망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에크모 치료가 20분 이내에 이뤄진 그룹에서는 30일 이내에 사망한 비율이 23.2%로 나타났다. 반면 40분 이상 시간이 경과한 후에 에크모를 시행한 그룹에서는 30일 이내 단기 사망률이 37.4%로 높았다.

이는 심폐소생술 후 에크모 개입 사이의 시간이 40분을 넘기면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이상욱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심폐소생술 시작과 에크모 도입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 것이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심폐소생술 도중 에크모 사용은 병원 내 심정지 환자의 체내 순환을 개선하고 환자의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심지훈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다만 외상 환자나 약물 중독 환자, 심각한 뇌손상 의심 환자, 말기 암환자 등의 환자는 에크모를 시행해도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이 경우를 제외하고 지속적인 심폐소생술에도 자발순환이 회복되지 않는 환자에게는 에크모 치료를 조기에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임상·유전 데이터로 당뇨병 예측

고대안산병원 김난희 교수팀, 시스템 특허

개인 맞춤형 조기 진단 및 예방책 도출 기대

사진 왼쪽부터 고대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박소영 교수, 의생명연구센터 김민희, 김재영 교수
사진 왼쪽부터 고대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박소영 교수, 의생명연구센터 김민희, 김재영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 김난희, 박소영, 의생명연구센터 김민희, 김재영 교수)이 최근 임상 및 유전 데이터를 활용한 당뇨병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당뇨병 예측 시스템은 임상 데이터와 인종 특이적 유전 데이터를 활용해 당뇨병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당뇨병 환자의 90%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노화와 비만, 약물, 스트레스 등 유전 및 환경적 요인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당뇨병이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발병 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스템이 의료 현장에서 상용화되면 당뇨병 환자의 환경적·선천적 요인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조기 진단 및 예방 방안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 예측 시스템은 △데이터 베이스부 △데이터 처리부 △예측부 △분석부 △사용자 보고서 생성부로 구성된다.

데이터 베이스부는 사용자의 임상 데이터와 유전 데이터를 입력받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임상 데이터에는 공복 혈당과 식습관, 비만 등의 정보가 포함되고, 유전 데이터에는 제2형 당뇨병과 관련된 유전 정보와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위험 대립 유전 정보 등이 담긴다. 데이터 처리부는 데이터 베이스부에 저장된 인종별 유전적 데이터에서 당뇨병과 연관된 사용자의 특정 유전자 변이 발생 빈도를 추출한다. 예측부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5년 내의 당뇨병 발병 여부를 산출하고, 분석부에선 당뇨병 발병 위험 요인을 분석한다. 끝으로 사용자 보고서 생성부에선 종합적인 진단 및 예방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김난희 교수는 “당뇨병 예측 시스템은 사용자의 개인적, 유전적 특성과 생활 습관 등을 반영해 정밀한 예측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시점을 예측해 조기에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혈액 검사로 '이런 질환' 알 수 있다

암부터 혈관질환까지 찾을 수 있다? 11가지 혈액검사 방법

혈액 수치로 알 수 있는 의심 질환은?

도움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

윤영숙 교수
윤영숙 교수

혈액은 사람 몸무게의 7~8%가량 차지한다. 약 55%의 혈장과 45%의 혈구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혈액은 혈관을 통해 흐르면서 여러 장기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또 감염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항체나 세포를 전달하고, 출혈이 발생하면 혈액을 응고시켜 출혈 방지도 한다.

혈액에는 개인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정보도 담겨있다. 혈액검사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도 있으며, 감염 진단, 영양 상태 평가, 장기 기능 평가, 약물 효과나 부작용 등도 알 수 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는 “혈액 검사는 크게 일반혈액검사와 생화학검사, 면역검사 등이 있다”며 “혈액검사를 통해 얻은 결과를 해석함으로써 다양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혈액검사 11가지 종류 ‧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의심 질환

1. 일반혈액검사

일반혈액검사는 혈구성분(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개수와 크기, 분포 등의 특징을 분석, 빈혈이나 염증, 백혈병과 같은 여러 가지 골수 질환 정보를 알 수 있다. 감기나 장염 같은 감염증이 있으면 일시적으로 백혈구가 증가할 수 있다. 별문제가 없어도 백혈구가 정상보다 다소 낮게 나오는 경우도 흔하지만, 추적검사를 통해 재확인이 필요하다. 빈혈은 혈색소(헤모글로빈) 수치가 보통 남성 성인은 13g/dl 미만, 여성 성인은 12g/dl 미만으로 낮아져 산소 운반 능력이 감소한 상태를 의미한다.

2. 지질검사

혈중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주로 측정한다. 동맥경화증이나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mg/dl 이상이면 이상지질혈증 진단이 가능하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중에서 지질성분(지방질)의 함량이 정상 이상으로 증가해 있는 상태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 전날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나 음주는 피해야 한다.

3. 당뇨검사(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검사)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당화혈색소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공복혈당이 100~125이거나 당화혈색소가 5.7~6.4이면 당뇨병 전단계로, 추후 당뇨병으로 진단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4. 간기능검사

간은 대사 작용, 해독, 분해, 합성 및 분비를 담당하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장기다. 해독 과정 중에 간세포가 손상되기 쉽고 이에 따른 알코올성, 바이러스성, 약물성, 독성 간질환 등이 발생한다. 간기능검사는 간의 이상 유무를 의심하는 첫 단계 검사다. 간 질환 진단은 간기능검사뿐만 아니라, 병력, 문진, 진찰 소견, 간염바이러스 표지자 검사, 간 초음파, CT 검사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해 이뤄진다. 빌리루빈은 황달이 발생할 정도의 심한 간질환에서 증가하나, 검진을 위해 금식할 경우 일시적으로 빌리루빈의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

5. 간염 검사(간염 바이러스 표지자 검사)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의 상당 부분이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혈액검사를 ‘간염 바이러스 표지자 검사’라고 한다.

B형간염 S항원이 양성이면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음을 의미한다. C형간염 항체가 양성일 경우에는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을 의미하지만, 위양성일 수 있으므로 양성일 경우 정밀검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6. 요산(통풍)검사

요산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이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돼 생성되는 대사 산물이다. 대부분 혈액을 통해 신장으로 이동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요산은 과음이나 비만, 육류 섭취 등에 의해 증가할 수 있으며, 높을 경우 통풍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통풍 발작 없이 요산 단독으로 증가했으면 일반적으로 약물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고요산혈증은 신장질환,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7. 전해질검사

전해질이란 물에 녹아 전하를 띠는 물질들을 말하며, 체액에 존재하는 모든 이온이 포함된다. 전해질은 체액량 조절, 산염기 균형 유지, 신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보통 나트륨, 칼륨, 염소, 칼슘, 인 등의 전해질 검사가 건강검진에 포함되어 있다. 전해질 불균형은 신장, 내분비기관, 심장질환, 약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8. 갑상선기능검사

목 앞쪽에 있는 나비 모양 장기인 갑상선은 호르몬을 만들어 신체 에너지 대사, 성장, 발달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혈액으로 갑상선 호르몬(free T4)과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자극호르몬(TSH)을 측정한다. 결과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염 등 갑상선 질환을 감별할 수 있다.

9. 신장기능검사

신장은 요를 만드는 장기로 우리 몸의 체액과 혈압조절, 노폐물 배설, 조혈, 신진대사기능 등 다양한 신체조절 역할을 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신장 배설 기능이 떨어져, 혈중 요소질소(BUN), 크레아티닌(Creatinine)이 올라간다. 그러나 탈수에 의해서도 혈중 요소질소, 크레아티닌 수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

10. 종양표지자검사

종양표지자검사는 정상세포에서는 발견되지 않거나 미량으로 존재하는 물질들이지만, 암세포에서 과다하게 생성되거나 방출되어 체액 내 농도가 높아지는 물질을 측정하는 검사다. 종양표지자는 암의 종류, 병기, 진행 정도, 치료 반응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암인데 종양표지자 수치가 정상일 수 있고, 암이 없는데도 수치가 높을 수(위양성)도 있으므로 다른 암 선별검사와 함께 시행하는 것이 좋다.

11. 면역혈청검사

매독, 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 등의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검사다.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위양성(실제는 감염이 아닌데 감염인 것처럼 결과가 나오는 것)이 나올 수 있다. 양성일 경우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상담을 통해 추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구로병원,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 주관총괄병원 선정

구로병원 주관총괄병원으로 안암·안산병원과 타겟 중증질환자 1만2천명 모집등록 목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정밀의료 기술개발 등 의료혁신과 바이오헬스 혁신성장을 위해 100만 명 규모의 임상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데이터, 개인보유건강정보를 통합하여 구축·개방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이번사업 주관총괄 병원(신경과 김치경 교수)으로 사업에 참여하며 안암병원(혈액종양내과 최윤지 교수)·안산병원(영상의학과 서보경 교수)과 함께 ‘중증질환자의 근거 기반 미래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실현을 위한 임상정보 및 검체기반 빅데이터 구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3개의 병원은 5년간 총 24억을 지원받으며 타겟 중증질환환자 12,284명 이상 모집을 목표로 구축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은 의료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본 사업을 통해 축적되는 방대한 양의 바이오 데이터를 통해 질병 예측, 조기 진단,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의료의 각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려대 구로병원을 중심으로 안암·안산병원과 환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전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더불어 글로벌 의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표적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 도입

- 분당차병원, 양성 거세성 전립선암 환자 치료에 탁월한 효과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병원장 윤상욱)은 전립선암 표적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루테튬(177Lu) 비피보타이드테트라세탄]를 도입해 치료를 시작했다고 8월 28일 밝혔다.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플루빅토는 세포독성 방사성동위원소 루테튬(177Lu)과 표적 리간드 PSMA-617의 결합으로 생성된 방사성리간드 치료제다. 전립선암 세포 표면에 고도로 발현되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과 결합해 암세포에 치료용 방사선을 전달함으로써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하는 차세대 혁신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플루빅토는 이전에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차단(ARPI) 치료와 탁산 기반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았던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양성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치료법이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전립선암의 가장 심각한 단계로,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주위 장기나 림프절, 뼈, 폐 등으로 전이되고 남성 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려도 암세포가 억제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플루빅토 치료는 혈액종양내과 및 비뇨의학과 의료진이 진료 상담을 통해 치료 적합성을 확인하고, 방사성의약품 예약 절차에 따라 치료를 진행한다. 치료 당일에는 핵의학과에서 특별한 전처치 없이 플루빅토를 정맥 주사 투여하고 격리가 필요하지 않아 환자는 당일 바로 귀가 가능하다. 플루빅토 투여 전과 투여 중 혈액검사를 통해 적절한 장기 및 골수 기능이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당차병원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플루빅토 치료를 한다.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김태헌 교수와 핵의학과 장수진·방지인 교수,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영상의학과 김경아 교수(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가 전립선암 표적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 치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김태헌 교수와 핵의학과 장수진·방지인 교수,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영상의학과 김경아 교수(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가 전립선암 표적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 치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플루빅토 치료는 PSMA 양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군에서 표준치료 단독요법만 시행했을 때와 비교해 생존기간을 2배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PSMA 양성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831명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플루빅토와 표준치료 병용요법군은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rPFS) 8.7개월로, 표준치료 단독요법군의 3.4개월보다 길었다. 플루빅토 및 표준치료 병용요법은 질병 진행이나 사망 위험을 60% 감소시켰으며, 전체생존기간(OS)에서도 플루빅토와 표준치료 병용요법군이 15.3개월로 표준치료 단독요법군의 11.3개월에 비해 사망위험을 38% 유의하게 줄였다.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는 “이번 치료제 도입으로 치료 대안이 없는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업무연속성 관리 통해 미래 감염재난대응 선도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보건의료기관 업무연속성관리 플랫폼’ 시범사업 시행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우인 병원장이 시범사업에 대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우인 병원장이 시범사업에 대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이우인)은 미래 감염 재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의료기관 업무연속성관리 플랫폼’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보건의료기관 업무연속성관리 플랫폼은 경희대학교 윤은경 교수 연구팀의 ‘보건의료기관 감염재난 대책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관리 체계 구축’ 연구과제(범부처방역연계감염병연구개발재단: 감염병의료안전강화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플랫폼이다. 의료기관은 감염병 유행 시 병원 고유기능은 유지하면서 동시에 재난 대응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해야 하는데, 이 플랫폼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개발된 인적자원 통합관리 시스템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토대로 업무연속성관리 플랫폼의 실제적 적용 훈련을 실시했다. 감염 재난 시 업무연속성 유지를 위한 부서 업무연속성 계획(Business Continuity Plan, BCP)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컨트롤 타워와 현장 간 위기 대응체계 혼선 예방은 물론 부서별 체계적 대응과 적절한 상호지원으로 지속적인 위험관리 시스템을 확인하고, 추가 개선점까지 도출할 수 있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경희대학교 유은경 교수팀은 실제적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에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우인 병원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구성원이 감염 재난 상황에서의 업무연속성계획을 실제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었다. 감염병 이외에도 의료기관이 대응해야 하는 다양한 재난을 대비하고 관계기관 연계를 통해 전체 의료 시스템의 회복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많은 의료기관이 정부 지침에 따라 초단기간에 BCP를 마련했으나, 실제 상황에서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 플랫폼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단기 처방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것이 아니라 보건의료기관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상시위험관리 체제로의 전환이 가능한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관식·cks@kha.or.kr>


◆원자력병원, 장루 환자용 다목적 화장실 설치

원자력병원 장루 환자용 다목적 화장실 설치
원자력병원 장루 환자용 다목적 화장실 설치

원자력병원(병원장 김동호)은 최근 원내에 장루 환자를 위한 다목적 화장실을 설치했다.

장루는 대장암 등의 치료 이후 정상적인 배변이 어려운 환자의 복부에 구멍을 내고 장의 일부를 고정시켜 만든 인공항문이다. 장루 환자는 인공항문과 연결된 주머니를 수시로 비워주고 깨끗하게 씻어야 하는데, 일반 변기는 높이가 낮거나 세면대와 떨어져 있어 세척이 불편하다.

원자력병원이 2층에 설치한 장루 환자용 다목적 화장실은 장루 주머니를 비우기 쉽도록 한국인 평균키에 맞춰 설계됐고 일반 변기처럼 물을 내릴 수 있으며 샤워 호스가 함께 설치되어 세척도 쉽다.

원자력병원 김동호 병원장은 “원자력병원을 찾은 장루 환자분들이 편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병원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환자분들을 살펴 세심한 배려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의정부을지대병원, 국내외 의료·교육기관 방문단 견학 ‘인기’
-의료장비 및 시설 벤치마킹, 직업체험, 병원 이용 목적

의정부을지대병원을 찾은 싱가포르 보건부 산하기관 방문팀
의정부을지대병원을 찾은 싱가포르 보건부 산하기관 방문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이 국내외 의료·교육기관 등의 병원 견학 장소로 인기다. 개원 4년차 병원으로 깨끗한 환경과 첨단 의료장비, 우수 의료시설 덕분이다.

8월 28일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이달에만 싱가포르 보건부, 가나 복지부, 일본 게이오대 간호대학, 일본 의료복지대학 방문단이 다녀갔다. 27일 방문한 싱가포르 보건부 산하 공공병원 관리 총괄기관(Ministry of Health Holdings, MOHH)은 신규 병원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의정부을지대병원의 병원 견학은 5월부터 8월까지 집중됐다. 총 12개 외부기관이 방문했으며 국내외 의료기관과 공기업을 제외하면 교육기관이 총 8건으로 △의정부 관내 고등학교 3건 △일본 대학 2건 △국내 대학 2건 △유치원 1건 등이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미래세대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병원 체험의 시간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원내 주요 견학 장소는 △넓고 쾌적한 병실 및 1병상 1태블릿 시스템을 갖춘 ‘병동부’ △분과별 치료사와 우수 재활기기를 보유한 ‘재활치료실’ △고품격 인테리어와 최신 검사 장비 중심의 ‘종합/국가 건강증진센터’ △주사제 자동 조제 시스템(Automatic Ampule Dispensing System, ADS) ‘약제부’ △면역, 생화학, 혈액, 응고분석 통합자동시스템 ‘진단검사의학과’ △공룡화석과 미술품 등 전시 작품 등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앞으로도 병원 견학의 문을 활짝 열고 지역 시민과 국내외 주요 단체를 대상으로 병원을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2025년부터 교육·의료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 기업체, 민간단체 등 대상을 확대해 병원 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럼] 렘수면행동장애가 치매 가능성 높인다
- 말하거나 움직이는 잠꼬대, 몸을 잡아주는 뇌 기능 약화
- 뇌파, 안전도, 코골이 등 수면 신호 관찰하는 수면검사 필요

김진희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
김진희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

사람은 일생의 3분의 1을 잠을 잔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며 불면이 지속되면 정서가 불안해진다.

사람은 잠을 잘 때 두 가지 수면단계를 반복하게 되는데, 만약 자면서 고함을 지르고 발길질을 한다면 렘수면 단계에서 행동장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렘수면(rapid eye movement, REM)은 수면의 단계 중 안구가 급속히 움직이는 것이 관찰되는 단계의 수면이다.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보통 5~7차례의 렘수면을 경험하는데, 렘수면 중인 사람을 깨우면 보통 꿈을 꾸고 있었다고 말한다.

렘수면은 낮 동안의 정신활동을 정리하는 수면으로 뇌가 완전히 잠드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뇌파활동이 나타난다.

수면의 20~25%를 차지하는데, 꿈을 꾸며 비교적 복잡한 정보를 뇌에 저장하는 단계다.

렘수면 시간이 적으면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불안감 및 우울감을 겪을 수 있다.

아울러 렘수면 때에는 근육이 무력해지고 호흡과 맥박이 불규칙하며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렘수면행동장애란 렘수면 기간 동안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하고 꿈과 관련된 과도한 움직임과 이상행동을 보이는 질환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일수록 흔하게 발생한다.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는 누군가와 대결을 하거나 공격을 받고 쫓기는 등 폭력적인 내용의 꿈을 꾸면서 이를 행동화한다.

이로 인해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거나, 함께 잠을 자는 배우자를 공격해 다치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수면 관련 외상은 멍, 찰과상에서부터 드물게 골절, 뇌출혈까지 보고되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꿈을 꾸는 렘수면 중 몸의 움직임을 중단시키는 뇌간의 운동마비 조절 문제로, 노인에게서 많이 발생해 ‘노인성 잠꼬대’라고도 불린다.

말하거나 움직이는 잠꼬대가 치매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꿈꿀 때 말을 하거나 팔다리까지 움직인다면 몸을 잡아주는 뇌의 기능이 약해진 것이다.

렘수면행동장애는 뇌가 퇴행성 변화를 겪고 있다는 징후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에 따르면 12년간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를 관찰한 결과 약 50%가 파킨슨병과 치매로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중 과격한 행동이 있을 경우 수면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수면검사는 수면 중 뇌파, 안전도, 턱 근전도, 코골이 등 수면시 신체에서 나타나는 여러 신호를 동시에 기록하는 검사다.

수면다원검사 결과 근전도에서 렘수면 시 근긴장도의 증가가 관찰되고, 비정상적인 렘수면 이상행동이 확인되면 렘수면행동장애를 진단할 수 있다.

김진희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렘수면행동장애는 수면 중에 꾸는 꿈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대로 실행하는 병으로 때로는 뇌의 다른 질환이나 정신과적 장애가 겹쳐져서 나타날 수 있다”며 “본인은 물론 같이 잠을 자는 배우자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이어 “렘수면행동장애는 뇌가 퇴행성 변화를 겪고 있다는 징후이고, 환자를 추적 관찰해보면 파킨슨병이나 치매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또다른 치매 및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으로 후각 기능 감퇴가 있으므로 렘수면행동장애와 후각 기능 감퇴가 같이 나타난다면 수면검사를 포함해 진료를 조속히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지역사회 리더 양성 과정’ 성료
- 제4기 지역사회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최근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공보건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제4기 공공보건의료 지역사회 리더 양성 과정’ 교육을 성료하고 누적 12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과정은 5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 간 4회에 걸쳐 공공의료기관, 시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시도 지자체 공무원, 보건소 등 유관기관 보직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공보건의료 지역사회 리더 양성 과정’ 교육은 2021년부터 시작해 핵심역량 기반 교육, 다학제적 접근 및 융합역량 배양, 인적네트워크 활성화, 사후관리방안 체계 확립에 초점을 두고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은 △정책을 실현하는 리더 △현장에 강한 리더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 등 세 가지 모듈로 구성됐으며 온라인 학습, 대면교육, 지방의료원 현장학습으로 진행된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향후 교육 수료자들의 공인 및 성과 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교육 이력을 등록하고 수료생 간 형성된 인적네트워크 활성·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2024년 단체교섭’ 잠정 합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노동조합(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암센터지부)은 2024년 단체교섭에서 잠정 합의를 도출해 파업을 피했다고 8월 28일 밝혔다.

국립암센터 경영진과 노조는 비상진료체계에서 환자들의 고통이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해 성실한 자세로 교섭에 임했으며 한발씩 양보해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국립암센터는 8월 29일로 예고된 보건의료노조 산별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정상 진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에 방글라데시 보건부 내방
- 고위험 산모 관리 역량 강화 목적…보건시스템 및 의료행정 현대화 벤치마킹

방글라데시 보건부 및 관계 부서 공무원 20명이 8월 28일 강원대학교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센터장 황종윤)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단장 황종윤)에 방문해 고위험 산모 맞춤형 관리 시스템 역량을 벤치마킹했다.

이날 황종윤 단장은 모자보건 및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에 대해 발표하면서 선진 의료 시설과 고위험 산모를 위한 진료 환경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또한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의 운영 시스템 및 지역 연계체계 우수사례, 분만취약지 고위험 임산부 관리방법 등을 교육하며 인프라 구축을 통한 안전한 출산 환경의 가치를 설명한 황종윤 단장이다.

황 단장은 “방글라데시는 분만 시설이 부족해 모성 사망이 높은 국가로 알려졌다”며 “강원대병원 고위험 산모 맞춤형 관리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방글라데시 보건 시스템 및 의료행정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방문이 방글라데시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높이는데 이바지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이봉기 교수, 강원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에 임명

이봉기 강원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겸직교수가 최근 강원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제4대 센터장으로 임명됐다.

이봉기 신임 센터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강사를 지낸 이후 강원대병원 내과 과장, 강원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교무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센터장은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진료를 위한 365일 24시간 전문의 당직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수행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활치료를 제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심뇌혈관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2008년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강원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된 후 15년간 강원특별자치도 주민의 심근경색과 뇌졸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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