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배 동호인배구대회 참가자들 성금 모아 전북대병원에 기부
지난해 12월 열린 ‘제3회 소아암 환우돕기 MH배 동호인 배구대회’ 참가자들이 성금 730만원을 모아 어려운 소아암 환자의 의료비로 사용해 달라며 최근 전북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MH배 동호인 배구대회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 아래 참가자 및 후원자 등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매년 열리고 있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치료와 회복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우들을 돕기 위해 뜻을 모아주신 배구 동호인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기부금이 그들에게 희망과 도움이 되길 바라고 기부금은 소아암 환우 지원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H배 동호인 배구대회는 지난 2019년 첫 대회 개최한 이후 코로나로 인해 대회를 열지 못하다 2023년부터 대회를 재개, 소아암 환우를 위한 750만원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최첨단 디지털 PET-CT 심포지엄 개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8월 22일 외래동 4층 대강당에서 핵의학과 의료진을 비롯해 환자, 보호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첨단 디지털 PET-CT 운용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6월 호남권 대학병원 중 최초로 원광대병원 핵의학과에서 도입해 가동 중인 디지털 PET-CT는 핵의학 검사 융합영상장비로 방사성의약품을 이용, 각종 암 질환 및 뇌 질환 그리고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진료에 이용 가능한 최첨단 의료장비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 PET-CT의 특장점(김영환 지멘스 헬시니어스)과 PET-CT용 방사성의약품 소개(공정현 듀겜바이오), 전립선암 진단에서의 PET-CT의 활용(원광대병원 비뇨의학과 박승철 교수), 전립선암을 위한 방사성의약품(연세대 의대 윤미진 교수)에 관한 주요 내용들이 발표됐다.
박순아 원광대병원 핵의학과장은 “최첨단 디지털 PET-CT 도입으로 정확한 암 조기 진단은 물론, 암 환자들에게 방사선 피폭량 감축, 검사 소요 시간 단축 등 맞춤형 치료법 제공이 가능해져 암 극복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고령인구 증가로 급증한 심뇌혈관질환과 치매에도 정확하고 빠른 진단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 케어’ 위한 이대엄마아기병원 개원
-‘산후 출혈 패스트트랙 시스템’ 등 원스톱 시스템으로 응급산모 관리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8월 22일 이대서울병원 1층 우복희 아트홀에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안전하게 케어하는 ‘이대엄마아기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대엄마아기병원 초대 병원장에는 고위험 임신부 치료·관리 분야 명의인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박미혜 교수가 임명됐다. 박 병원장은 고령·다태아 등 고위험 임신 케어의 전문가로 지난 2월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가 개소 5년만에 분만 3,000건을 달성하고 500번째 쌍둥이를 출산하는데 주춧돌 역할을 했다.
엄마와 아기를 집중적으로 돌볼 수 있는 센터들도 구축했다. 고위험산과센터장에는 산부인과 이경아 교수, 고위험신생아집중치료센터장에는 소아청소년과 심소연 교수, 산과출혈센터장에는 외과 김태윤 교수, 아기수술센터장에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서동만 교수, 에드먼즈간호교육센터장에는 문현숙 특수간호팀장이 임명됐다.
이대엄마아기병원은 산모와 태아,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해 산부인과뿐만이 아니라 소아 신경, 소아 감염, 소아 심장 등 소아청소년과 분과와 소아흉부외과, 소아영상의학과, 소아외과, 소아신경외과, 소아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과의 의료진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한다.
병실은 산모의 동선을 고려해서 산모가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게 설계됐다. 각 침상에는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자 태아 심음장치가 배치돼 있고 이것을 중앙 시스템에서 확인함으로써 의료진이 긴박한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한 공간에 진통실, 가족 분만실, 고위험 임부실을 구축했고 의료진이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상시로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응급상황을 대비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만실은 신생아집중치료실과 직접 연결돼 분만 후 신생아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감염이나 기형에 대해 소아청소년과와 긴밀한 협조가 이뤄진다.
신생아실에는 24시간 의료진이 대기해 돌보며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매일 신생아 상태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산모들에게 피드백한다. 산모와 신생아, 보호자와 의료진 이외에는 다른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출입통제시스템을 가동함으로써 산모와 신생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병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치태반 등 산과적 출혈 가능성이 높은 산모들의 전원이 급증하고 있어 원내 및 원외 전원 출혈 산모를 위한 ‘산후 출혈 패스트트랙 시스템(FAST track system)’을 갖춰 산후 출혈 단계에 따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부인과, 중환자의학과와 즉각적인 협진이 이뤄진다.
끝으로 에드먼즈간호교육센터를 통해 신생아 심폐소생술, 산후출혈 시뮬레이션교육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인 교육이 시행되며, 최근 보건복지부가 조산 수습의료기관으로 지정하면서 조산사 교육도 이뤄진다.
이대엄마아기병원 박미혜 초대 병원장은 “1887년 탄생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전문병원인 보구녀관의 섬김과 나눔의 정신이 병원 출산 문화를 확산시켰던 릴리안 해리스 기념병원과 이대동대문병원, 이대목동병원을 거쳐 이대엄마아기병원에 이르렀다”라며 “산모와 아기를 정성스럽게 돌보았던 이화의 정신을 이어받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김영태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김한석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차기 이사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장,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유현정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지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해성·phs@kha.or.kr>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건강검진 결과서 AI 솔루션 도입
-LLM 솔루션 기업 ‘테서’와 ‘온톨 for Clinics’ 활용 MOU체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최근 의료분야 특화 LLM(거대언어모델) 솔루션 공급 기업 ‘테서’와 스마트 검진센터 AI 솔루션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테서는 검사결과지 해설 서비스 등 환자 중심 의료의 AI 기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온톨’을 운영하는 AI 스타트업으로, 의료 분야에 특화된 자사 LLM 기반 AI 엔진 ‘온톨 AI’를 활용해 검진센터용 AI 솔루션 ‘온톨 for Clinics’를 검진센터 대상으로 구축했다.
병원 측은 이번 협약으로 “종합검진 결과서가 기존에는 수검자에게 우편 발송되고 있는데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병원 발송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테서 AI 기반 페이퍼리스 종합검진결과서를 솔루션으로 채택했다”며 “업무 효율화와 환자 경험 개선, 건강증진센터 환자 만족도 향상과 차별화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국립암센터, 암생존자 일자리 창출 ‘함께 가는 병원’ 개소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암생존자 창업 사회적기업 ㈜박피디와황배우와 협력해 암생존자의 일자리 창출 및 암환자 돌봄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 ‘함께 가는 병원’의 개소식을 8월 21일 개최했다.
앞서 ‘2024 사회환경문제 해결 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하게 된 ‘함께 가는 병원’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운영된다.
이는 동행 매니저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호자의 돌봄이 필요한 암환자의 이동을 원활히 하고 내원 시 진료, 접수, 약제 수령 등을 도와 환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간 국립암센터는 ‘함께 가는 병원’ 암생존자 병원 동행 매니저 양성을 위해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전문 교육을 실시했으며 매니저 양성 교육을 받은 암생존자 전문인력은 암 환자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홍관 원장은 “암을 극복한 동행 매니저가 암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타 의료기관의 서비스와는 차별화 됐다”며 “이번 사업으로 1인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암환자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께 가는 병원’은 국립암센터를 이용하는 환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암생존자 창업 사회적기업 ㈜박피디와 황배우의 ‘함께 가는 병원’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국립암센터의 ‘함께 가는 병원’ 홍보부스에서도 상담이 가능하다.
서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암 환자의 치료 이후 삶의 질 향상과 암생존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유전성 암 궁금하신가요?’ 심포지엄 성료
-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에서 주최…‘톡톡’ 심포지엄
-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하는 유전성 암 정보 공유의 장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단장 장윤정, KOCAS)은 최근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톡톡(talk talk), 유전성 암 궁금하신가요?’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유튜브 라이브 영상을 통해 동시 송출된 이번 심포지엄은 유전성 암에 관심있는 환자와 의료진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이 주최했으며 암생존자 연구사업단의 1세부를 맡고 있는 ‘한국인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 코호트(연구책임자 공선영)’팀과 2세부를 맡고 있는 ‘유전성 암환자 및 가족, 의료진과의 공유결정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개발(연구책임자 정소연)’팀이 공동 주관했다.
1부에서는 국립암센터 공선영·유금혜·이은경·정연경 교수와 대구가톨릭대학교 박선영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공선영 교수는 ‘유전성 암 진단 과정’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유금혜 교수는 ‘유전성 암과 소화기 검진’에 대해 발표했다.
이은경 교수는 ‘유전성 유방암의 개요 및 예후,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정연경 교수는 ‘유전성과 난소암, 예방적 난소절제술’을 각각 강연했다.
박선영 교수는 ‘유전성 암과 유전검사: 환자들의 이야기’에 대해 소개했으며 1부의 마지막에는 연자들과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뤄졌다.
2부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이현정 교수는 ‘암 환자의 마음 건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서울아산병원의 김효원 교수는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 암 치료하면서 내 아이 올바르게 양육하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특별 강연은 정신적 건강과 관련된 주제로 암 치료 과정에서 암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과 그 대처 방법에 대한 깊은 논의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장윤정 단장은 “유전성 암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과 유전성 암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전 과정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며 “유전성 암으로 인해 정신적·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그 가족, 관련 의료진들에게 유전성 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어린이 환경보건 심포지엄 성료
- 강원대병원 환경보건센터와 강원대 어린이병원 공동 개최
강원대학교병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김우진)와 강원대 어린이병원(병원장 조희승)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어린이 환경보건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지자체 공무원, 환경보건 전문가, 유관기관 담당자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어린이 및 환경에 최신 연구 동향 및 지식 공유를 통해 교류했다.
조희승 병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강원지역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연구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한다”며 “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백승만 강원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 백승만 과장 및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의 축사, 김현수 테너(강원대 어린이병원 홍보대사)의 축하공연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조희승 병원장을 좌장으로, 신희영 서울대 명예교수와 정다운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이 어린이의 안전과 건강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김우진 강원대병원 진료부원장을 좌장으로, 조기현 강원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이동욱 인하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연구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김우진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지역 특징에 맞는 어린이 환경보건관리 방향을 설정하고 강원지역 어린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류마티스병원, ‘정밀의학의 발전’ 주제 국제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원장 김태환)은 8월 31일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회의실에서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정밀의학의 발전(advancing precision medicine in rheumatic diseases)’을 주제로 ‘제13차 HUHRD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 세계 류마티스질환의 세계적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의 제목은 ‘정밀의학을 위한 최적의 치료 전략 개발’이며, 전재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와 이혜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강연은 이춘근 미국 브라운 의과대학 교수의 ‘다양한 조직 손상과 복구 반응을 조절하는 분자 스위치(CHI3L1 as a Molecular Switch Regulating Divergent Tissue Injury and Repair Responses)’, 도미니크 보리에 미국 카이버나 테라퓨틱스 CMO의 ‘자가면역질환을 위한 CD19 CAR T 접근법(CD19 CAR T Approaches for Autoimmune Diseases)’, 조수경 한양대류마스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류마티스질환 치료에서 목표 설정의 어려움(Challenges in Target Setting in the Treatment of Rheumatic Diseases)’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 세션은 ‘류마티스질환에서 치료 표적의 발굴’이라는 제목 아래 김태환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와 방소영 한양대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좌장에 나선다.
발표는 최제민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의 ‘자가면역 질환 치료를 위한 CTLA4 신호 전달 도메인 펩타이드를 통한 조절 T 세포 기능 증가(Increasing Regulatory T Cell Functions by CTLA4 Signaling Domain Peptide for Autoimmune Disease Therapy)’, 안성민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새로운 타겟의 힘: 소규모 벤처가 대형 제약 회사를 이기는 방법(The Power of New Targets: How Small Ventures Outsmart Big Pharma), 임신혁 POSTECH & ImmunoBiome 대표이사의 ‘염증 질환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법Microbiome Therapeutics for Inflammatory Disorders)’이 진행된다.
세 번째 세션은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예측 모델링’이며, 좌장은 성윤경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와 최찬범 교수다.
후지오 케이시 일본 도쿄 의과대학 교수가 ‘면역 경로 규명을 통한 류마티스질환의 예후 예측(Prediction of Prognosis in Rheumatic Diseases Through the Elucidation of Immunological Pathways)’를, Xianyong Yin 중국 난징 의과대학 교수가 ‘유전학을 통한 전신홍반루푸스의 생물학적 통찰(Genetics Shed Biological Insights into Systemic Lupus Erythematosus)을, 유키노리 오카다 일본 도쿄의대 교수가 ‘코호트 전반의 면역표현형 분석을 통해 자가면역 류마티스질환의 면역학적 및 임상적 다양성 해석(Deconvoluting Immunological and Clinical Heterogeneity Across Autoimmune Rheumatic Diseases by Cohort-wide Immunophenotyping)’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배상철 한양대류마티즘연구원 원장은 “류마티스질환에서 정밀의학 분야는 개별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고, 새로운 치료 접근법도 빠르게 개발되고 있다”며 “류마티스질환의 정밀의학 발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22주 400g 쌍둥이 건강하게 퇴원
- 생존 가능성 0%에서 100%로 만든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
“생존 가능성이 0%라고 해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숙련된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부모의 사랑이 만들어 낸 국내 최초의 기적입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이 출생 당시 체중이 400g에 불과한 초극소 저체중 이른둥이 쌍둥이 형제를 성공적으로 치료해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아기들은 숱한 고비를 넘기고 이제는 출생 당시보다 10배가 넘는 4kg으로 건강을 되찾아 퇴원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4일 산모 A씨는 임신 5개월 차에 양수가 터져 긴급히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찾아 예정일보다 훨씬 이른 22주 3일 만인 3월 6일 쌍둥이 형제를 출산했다.
출생 당시 아기들은 각각 400g에 불과해 만삭아의 10분의 1 수준인 초극소 저체중 이른둥이였다.
국제 질병 분류상 생존 주산기는 임신 22주부터로 정의되는데, 실제 생존 가능성은 체중 500g 이상일 때부터 의미 있게 나타난다.
또 실제 생존 가능성은 임신 24주 미만의 미숙아가 20% 전후에 불과하고 쌍둥이의 생존 가능성은 그보다도 더 희박해 통계조차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23년 캐나다에서 22주 0일 만에 태어난 쌍둥이가 모두 생존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미숙아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통계조차 찾아보기 어려운 초극소 저체중 일란성 쌍둥이라는 극한 위기를 이겨내고 생존의 기적을 일궈낸 것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의 수준 높은 전문성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극복한 국내 최초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쌍둥이 형제는 출생 직후부터 매일 고비였다. 출생 직후 산모 옆에서 기관삽관 등의 소생술을 받았고 인공호흡기로 간신히 호흡을 유지했다.
첫째는 괴사성 장염에 따른 장천공으로 1kg 미만의 체중에서 위험한 수술을 견뎌야 했고, 둘째는 생후 이틀 만에 기흉이 발생해 작은 가슴에 흉관을 삽입하는 시술을 받아야만 했다.
다행히 부모의 간절한 바람과 소아외과, 신생아과 등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의 긴밀한 협진과 헌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차츰 회복 조짐을 보였다.
둘째는 55일 만에 인공호흡기를 떼고 첫 울음을 터뜨렸고, 첫째는 미숙아 망막증 치료를 위해 서울로 전원을 다녀오는 어려움도 이겨냈다.
현재 쌍둥이는 출생 당시 체중의 10배인 4kg을 넘었으며 우려됐던 중증 뇌출혈이나 심각한 신경계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을 준비 중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이병국 신생아중환자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국내에서 4번째로 작은 370g의 초극소 저체중아도 살려낸 실력과 경험을 토대로 2023년에는 23주 이상으로 태어난 미숙아 생존율 100%를 기록하는 등 높은 미숙아 생존율을 유지하면서 산모와 아기들의 희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2020년 7월 16일 개원부터 신생아중환자실 운영을 통해 고위험 미숙아들을 생존시켰고 2023년 11월 1일부터는 권역별 시설 불균형 해소 및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집중치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의 대형병원에 비해 배후진료나 의료인력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지만 필수의료 분야인 신생아 중환자 치료에 대한 사명감과 전문성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병국 교수는 “이번 생존 사례는 우리나라 신생아 의료 기술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신생아 중환자실, 소아외과 등 필수의료 분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것”이라며 “지금도 생존을 위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이른둥이와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지원과 노력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의료원, 건강올리 GO! 캠페인 개최
대구의료원은(원장 김시오)은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본관 로비에서 ‘2024년 건강올리 GO!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에서는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위한 교육 △U-119 안심콜서비스 홍보 및 등록 △정신건강을 위한 자가진단 및 교육 △고혈압·당뇨병 및 합병증 교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의 중요성을 알렸다. <최관식·cks@kha.or.kr>
◆ 영남대병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주관기관 선정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협력의료기관인 삼일병원 및 병·의원 10개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효율적인 의료데이터 체계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은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환자 1명이 보유하고 있는 여러 의료기관의 진료 기록을 표준화된 형식으로 원하는 곳에 전송하는 국가적 의료데이터 중계시스템이다. 2023년 9월 본격적인 사업 가동 후, 1차 확산사업(2023년 9월~2024년 8월)을 거쳐 최근 상급종합병원 21개소가 추가된 2차 확산사업(2024년 8월~2025년 7월) 참여 기관이 발표됐다.
이로써 영남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상급종합병원이 모두 참여, 2025년 하반기부터 전국 어느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원하는 의료기관으로 전송하고, ‘나의건강기록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환자 개인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질환, 약물처방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환자에게 최적화된 진료를 시행하는 데에도 도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대병원은 종합병원인 삼일병원을 포함해 1·2차 병·의원 10개소와 함께 △환자정보 △진단내역 △영상검사 △수술내역 △병리검사 △알레르기 및 부작용 △진료기록 등 표준화된 12개 항목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의료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조할 계획이다.
신경철 병원장은 “영남대병원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주신 협력의료기관에 감사드린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통해 전 국민의 능동적인 건강 관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당뇨병 유전적 고위험군, 인슐린 분비기능 1.8배 빨리 떨어져
당뇨병 없는 성인 6,311명 다유전자 위험점수 및 인슐린 분비기능 종적 분석
유전적 고위험군, 저위험군보다 인슐린 분비기능 감소 빨라...30년 후 2배 차이
유전적으로 당뇨병 위험이 클수록 인슐린 분비능력이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감소 속도가 더뎌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고위험군이라도 운동, 금연, 충분한 수면 등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통해 당뇨병 발병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곽수헌 교수·이현석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 연구원이 지역사회 당뇨병 코호트에 등록된 6,311명을 2001~2016년 사이 총 7회 추적 관찰한 결과와 이들의 DNA 정보를 바탕으로,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에 따른 인슐린 분비능력의 장기적 변화 양상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성인 당뇨병(제2형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능력이 떨어져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갈수록 유병인구가 증가하는 중이고 2022년에는 국내 사망원인 8위를 차지하는 등 보건사회학적 중요성이 크다. 따라서 고위험군 선별과 예방 전략 수립을 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을 정량적으로 표현한 ‘다유전자 위험점수’는 당뇨병 발생에 대한 주요 예측 지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인슐린 분비능력과도 연관성을 갖는다. 그러나 이 점수와 장기적인 인슐린 분비능력의 변화에 대해 분석한 연구는 이제껏 없었다.
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3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유전체분석을 실시해 당뇨병 관련 유전자변이 여부를 확인한 후, 다유전자 위험점수를 계산해 이 점수에 따라 △고위험(상위 20%) △중간위험 △저위험(하위 20%)으로 구분했다.
첫 번째 당부하검사 결과를 비교한 결과, 유전적 고위험군일수록 인슐린 분비능력이 낮았다. 저위험군에 비해 중간위험 및 고위험군은 인슐린 분비능력이 각각 14%, 25%씩 낮았다.
14년에 걸친 당부하검사를 비교한 결과, 모든 그룹에서 인슐린 분비능력이 점차 감소했지만 고위험군의 감소폭이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위험군에 비해 고위험군의 인슐린 분비능력 감소 속도는 1.83배 빨랐다. 즉 유전적 요인에 의해 인슐린 분비능력의 장기적인 변화가 결정됐다.
추가적으로 다유전자 위험점수와 함께 5가지 건강한 생활습관(건강한 식단, 운동, 금연, 체중관리, 충분한 수면) 실천 여부에 따라 인슐린 분비능력 감소 속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모든 유전적 위험 그룹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은 인슐린 분비능력 감소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됐다. 특히 유전적 고위험군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한 가지 더 실천할 때마다 10년 후 인슐린 분비능력이 4.4%씩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다유전자 위험점수를 활용해 인슐린 분비능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당뇨병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활 습관 개선이 당뇨병 예방이나 발병 지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고위험군일수록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수헌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발병 후 심각한 인슐린 결핍이 예상되는 환자를 유전정보에 따라 선별하고, 조기 개입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유전자 기반 정밀의료가 발전하여 환자 맞춤형 당뇨병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당뇨병 분야의 권위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IF;14.8)’ 최근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조기 진단이 중요한 두경부암
두경부암은 흡연과 음주, 구내염, 노화, 바이러스 등 원인이 다양하고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 먹고, 말하고, 마시는 공간에 발생하는 병으로 장애를 유발하기 쉽지만, 진단과 추적 관찰이 쉬워 조기에 발견해 완치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비인후과 이도영 교수에게 두경부암의 원인과 종류, 치료 방법을 들어본다.
[ 글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이도영 교수 ]
두경부암이란?
두경부암은 뇌암이나 안구암을 제외한 머리와 목에 생기는 모든 암을 일컫는다. 두경부 안에 있는 각각의 조직들(혀, 코, 후두나 성대)에 발생하는 암들의 빈도가 낮기 때문에 통칭하여 두경부라고 지칭한다. 두경부암은 암이 어디에 발생하든지 간에 점막이라는 똑같은 세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 방법, 병기, 수술 방법, 약물, 방사선 치료 등이 공통적으로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두경부암은 전체 암 발생 중 약 5% 정도 매년 진단되고 있다. 두경부암을 각각의 특별한 구강암, 후두암으로 쪼개 보면 훨씬 낮은 비율로 진단되고 있다. 두경부암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그중에서 특히 인두암과 구강암의 증가율이 높은 편이다.
두경부암의 위험 인자
모든 두경부암의 첫 번째 주요 인자는 술과 담배이며, 특히 구강암의 발생에 큰 영향을 끼친다. 흡연이나 음주는 정상 세포의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물질인 발암물질을 일으킨다. 90% 이상의 두경부암 환자는 흡연과 음주 때문에 발생하므로 두경부암 예방을 위해서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암 치료 이후에도 흡연과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두경부암의 종류
후두암: 성대에 발생하는 후두암은 두경부암 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 물혹(사진1)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사마귀 조직(사진2)과 다르게 단단하고 꽉 채워진 혹(사진3)이 후두암이다. 후두암은 두경부암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발생하면 바로 목소리가 변하고 전이 속도도 느린 편이기 때문에 치료 또한 가장 잘 된다. 목소리 변화가 6주 이상 지속된다면 후두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구강암: 많은 사람들이 구내염이 구강암 초기 증상인지에 대한 여부를 가장 많이 궁금해한다. 모든 구내염이 구강암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3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인두암: 인두는 숨을 쉬고(기도) 먹는 공간(식도)으로 다른 동물들은 모두 분리가 되어있지만, 유일하게 사람의 경우 기도와 식도가 인두에서 교차한다. 인두는 굉장히 정교하게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에, 암이 발생하여 치료하게 되면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치료가 굉장히 어렵다. 인두는 상하 높이에 따라 크게 세 부위로 분류되는데, 비인두와 구인두는 치료가 잘 되는 반면, 아래쪽에 위치한 하인두는 얼굴과 목에 발생하는 암들 중 치료가 가장 어렵다.
침샘암(타액선암): 침샘에 종양이 발생하면 80% 정도는 양성이다. 하지만, 종양을 치료하지 않고 가만히 두었을 때 암이 발생할 경우가 점점 높아진다. 따라서 침샘에 종양이 생기면 바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두경부암의 특징
두경부암은 각각의 조직 구조가 비슷한 세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비슷한 종류의 암을 발생시킨다. 흡연과 음주를 하게 되면, 한 곳에서 발생 비율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 대부분의 두경부 영역에서 암의 발생이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경부에 림프절 전이를 하기 떄문에 미용적으로도 치료할 때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장애를 초래하기 쉽다. 특히, 조기 진단을 받지 못하고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기능을 살릴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암과 폐암 등 다른 암 보다는 두경부암의 진단과 추적 관찰이 쉬운 편이다. 입 안을 육안으로 관찰하거나 간단한 내시경만으로도 대부분 조기 진단이 되며, 추적 관찰도 가능하다.
두경부암의 진단과 치료
두경부암이 의심될 경우, 먼저 내시경 검사를 통해 모양을 살펴보고 이후에 조직 검사를 하여 확진을 한다. 확진이 되는 경우 CT나 MRI를 통해 범위를 확인하고 치료에 들어간다.
구강암의 경우는 수술이 일차적이며, 이 외에도 조기에 발견된 암은 하나의 치료 방법으로 단독 치료가 가능하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혈액종양내과 하혜림 과장 영입으로 다학제 암 치료 전문성 강화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다학제 암 치료 전문성 강화를 위해 혈액종양내과 하혜림 과장을 영입하고 8월 26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인턴·레지던트·전임의 수료 및 진료교수를 역임한 후 인하대병원 임상조교수로 재직한 하혜림 과장은 대한암학회, 종양내과학회 등 다수의 학술활동을 통해 혈액종양 질환 치료에 선도적인 역할을 도맡은 임상 전문가이다.
본관 2층에서 진료를 개시하는 하혜림 과장은 유방암, 비뇨기암, 부인암, 대장암, 위암, 폐암 등 각종 암의 조기 발견과 항암 부작용 및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여 암 환자와 보호자의 치료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다학제 통합진료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종합병원의 장점을 살려 영상의학과, 외과, 소화기내과, 산부인과 등 전문 진료과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환자 개인 특성에 적합한 최적의 계획을 제시하여 지역사회 암 치료에 대한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지선 암센터장은 “혈액종양내과 분야에서 뛰어난 진료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하혜림 과장과 함께 지역 내에서 정확하고 신속한 암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채승 교수, 서울특별시의회의장 표창 수상
임채승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서울특별시의회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임채승 교수는 생명공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뛰어난 현장능력으로 진단검사의학 바이오칩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6시간이 소요됐던 코로나19 검출 시간을 1시간으로 단축시키는 코로나19 고속다중분자진단 신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질병 진단을 위한 시약 및 칩개발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임 교수는 서울시 지역사회 고령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고령자들의 건강증진과 지역사회 보건의료 향상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서울특별시의회 의장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임채승 교수는 “먼저 표창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동료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