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성모병원, 노사 협력 ‘사랑의 헌혈’ 실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은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노사가 함께하는 헌혈자의 날’ 행사를 부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실시했다.
헌혈자의 날이란 자발적 무상 헌혈에 참여하는 헌혈자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일이다.
이번 헌혈캠페인은 혈액수급 위기 극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 문화를 조성하고, 노사합동으로 진행됐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매년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 안정적인 혈액 수급과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명지병원, 제2회 로봇수술심포지엄 개최
- 의료진과 환자에게 임상경험 및 정보 공유
지난해 3월 로봇수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1년여 만에 300례 달성한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6월 28일 오후 2시 병원 T관 농천홀에서 제2회 로봇수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로봇수술센터(센터장 김현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년간 비뇨의학과와 산부인과를 비롯해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행한 교수들이 로봇수술의 임상경험 및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외과 이경구 교수의 진행으로 유튜브 ‘명지병원’ 채널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원‧내외에서 로봇수술에 참여하는 의료진은 물론, 로봇수술을 앞뒀거나 고민하는 환자 및 보호자에게 로봇수술의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첫 세션에서는 △Prostate cancer(비뇨의학과 이소연 교수) △Kidney cancer(비뇨의학과 김현회 교수·로봇수술센터장)에 대한 임상경험과 사례가 공유되며 두 번째 세션인 ‘New Horizon of Robotic Surgery’에서는 유방암이나 갑상선암, 두경부암, 탈장 등 로봇수술을 적용한 명지병원의 노하우와 실적, 구강 접근을 통한 로봇수술 트렌드 등을 살펴본다.
발표 세부내용으로는 △Single port Robotic total extraperitoneal hernia repair(외과 박종섭 교수) △Robotic surgery for Breast cancer(외과 신혁재 교수) △Transoral Robotic surgery for Head & Neck cancer(이비인후과 조기주 교수) △Transoral Robotic surgery for Thyroid cancer(외과 김완성 교수)이다.
김현회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은 현대 의학의 중요한 혁신 중 하나로, 정밀성과 안전성을 높여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해왔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은 짧은 시간 동안 급성장한 명지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역량과 성과를 공유하고, 더 나은 로봇수술법을 탐구하고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화순전남대병원,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 선정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2023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우수상 표창을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45개의 지역 중심병원 중 의료관련감염관리 발전을 위한 직무에 헌신하고, 전남지역 감염관리전담자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의료관련감염병 표본감시체계 활동 및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 활동, 의료관련감염병 확산 예방 기여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17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은상, 2021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을 담당한 감염관리실 김지영 간호사는 “앞으로도 원내 의료관련감염병 확산 예방 및 관리에 힘쓰고 나아가 전남지역 병원의 의료관련감염 관리 및 자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지역 감염관리전담자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양철우 서울성모병원 교수, 일본투석학회 초청 강연
양철우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최근 일본 요코하마 PACIFICO Yokoha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일본투석학회(Japanese Society of Dialysis Therapy; JSDT)’에 초청받아 ‘한국 말기신부전환자의 신대체요법 현황 및 대책’을 발표했다.
양 교수는 우리나라 말기신부전의 발생률과 유병률이 세계적으로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특히 혈액투석 환자가 최근 10여 년간 2배 이상 급격히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증가 원인으로 그는 인구 고령화와 당뇨병의 증가를 들었다.
또 국내 전체 투석환자의 60%가 65세 이상으로 투석을 시작하는 환자의 평균 연령이 66세로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말기신부전의 원인 중 당뇨병이 차지하는 비중이 48%에 달해 당뇨병에 의한 콩팥합병증의 심각성을 보고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인구 고령화와 당뇨병은 일본, 우리나라, 타이완 등 극동아시아국가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 양 교수는 대한신장학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Kidney Health plan (KHP) 2033’을 소개했다.
‘KHP 2033’은 향후 10년 동안 만성콩팥병 발생과 당뇨로 인한 말기신부전 발생을 10% 감소시키고, 재택 치료(복막 투석과 신장이식) 비율을 33%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만성콩팥병의 예방을 위한 홍보, 당뇨병 신장병 신약에 대한 신속한 임상 도입, 복막투석 재택관리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한편, 일본투석학회 학술대회는 올해 69년을 맞을 정도록 역사가 깊다. 투석 분야 세계 최대의 학술대회로 올해 참가자는 1만6,000명에 달한다. <오민호‧omh@kha.or.kr>
[동정]이상철 교수, 중앙대광명병원에서 진료 시작
이상철 서울대명예교수가 오는 7월 1일부터 중앙대학교광명병원 통증의학과 교수로 진료를 시작한다.
통증의학 세계적 권위자이자 명의로 알려진 이상철 교수는 척추·관절 통증, 대상포진, 안면신경마비, 기타 난치성 통증 등을 전문분야로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통증의학 발전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불릴 만큼 국내 의료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범용적으로 시행하는 척수자극술, 약물펌프이식술, 고주파열응고술을 국내 최초로 시술하는 등 우리나라 통증치료의 역사는 이 교수의 임상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한다고 말할 정도다.
이 교수는 “통증 치료의 핵심은 통증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정확한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라며 “오랜 시간 쌓아온 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교실 주임교수,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을 거쳤으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대한통증학회, 대학척추통증학회, 대한통증연구학회, 세계통증전문의학회, 아시아-오세아니아 통증학회연합회, 세계통증학회동북아지부, 대한통합의학회 등 다수의 국내외 학술단체에서 이사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전립선암 건강강좌 개최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오는 6월 20일 오후 2시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전립선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대전 서구와 관내 대학이 함께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일환 행사로, 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전 세계 남성 암 유병률 1위로 알려진 전립선암의 발생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종이나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좌는 △전립선 비대증(비뇨의학과 장영섭 교수) △전립선암의 진단(비뇨의학과 김홍욱 교수) △전립선암의 수술적 치료(비뇨의학과 고동훈 교수) 순으로 진행되며,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김홍욱 교수는 “전립선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50세 이상 남성은 1년에 한 번은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 특이항원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오민호‧omh@kha.or.kr>
◆ 인공지능과 재생의료로 화·생·방 재난 대응
- 서울아산병원‧울산의대‧육군사관학교, ‘미래 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 수행
- 4년 9개월, 총 46억5,000만원 지원…재난 탐지기술 및 신속대응 플랫폼 개발
서울아산병원이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육군사관학교와 함께 인공지능(AI) 및 재생의료 기술을 활용해 ‘화학·생물학·방사능(화·생·방)’ 재난 대응에 나선다.
서울아산병원(아산생명과학연구원 세포치료센터 문경준 교수)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세포유전공학교실 신동명 교수), 육군사관학교 과학기술연구 사업단(단장 오태호 대령, 정근홍 중령)과 컨소시엄을 이뤄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STEAM 연구사업 중 ‘미래 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 신규 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 주관의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liberal Arts, Mathematics)’ 연구사업은 신기술 및 산업 패러다임 창출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임무 중심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융합연구 지원사업이다.
연구단은 4년 9개월간 총 46.5억 원을 지원 받으며, ‘인공지능 기반 미래 화·생·방 재난 탐지기술과 재생의료기술을 통합한 신속대응 융합 플랫폼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위험한 화학, 생물학, 방사능물질을 빨리 찾아내 위험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위험 물질에 노출된 사람의 몸에 생길 피해를 예측한다.
또한 신속한 진단, 응급치료, 부작용 극복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법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새로운 화·생·방 물질 노출에 따른 인체 조직 손상 정도와 노출 경로별 생체 변화 특성을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하여 화·생·방 특이적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신종 화·생·방 노출 조기 진단과 응급치료, 세포치료제 개발을 통해 노출 휴유증을 줄이고 피해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마련할 예정이다.
육군사관학교는 최신 양자역학 기법을 포함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화학 무기의 구조와 특징을 예측하며,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이 실제 재난 상황에서 위험 물질을 빠르게 찾아내고 위험성을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세포치료센터 문경준 교수는 “화·생·방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전략을 제공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재생치료 기반의 융합 치료 기술을 개발해 국가 화·생·방 재난 대비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유전공학교실 신동명 교수는 “신종 화·생·방 재난의 복잡성, 불확실성, 상호 작용성을 고려할 때 재난 원인 탐지부터 치료까지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융합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학제간 협동을 통해 관련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알려진 최초의 군-학-병-정 연구단으로서 화학, 생물학, 의학, 인공지능, 군사학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기존의 단편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뛰어넘는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새로운 재난 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부 등 국가 대테러 중심 부처와 협력하며 국내 화·생·방 재난 대응의 실용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전 세계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주력해 새로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공공임상교수 순환근무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 진안군의료원에서 신경과 공공임상교수…6월부터 순환근무 시작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신경과 분야 공공임상교수 1명을 선발·임용하고, 6월부터 순환근무를 통해 신경과 진료 공백이 발생한 진안군의료원 순환근무를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6월 13일 전북대병원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진행된 신규 임용 공공임상교수 사령장 교부식에는 유희철 병원장을 비롯해 이식 진료부문 부원장, 박지현 공공부문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는 2022년부터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립대병원 소속의 공공임상교수를 선발해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순환근무로 배치해 감염병 등 필수의료 및 수련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대병원은 군산의료원 1명(안과), 진안군의료원 4명(내과, 외과, 신경과, 정형외과) 순환근무를 통해 지역민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방거점공공병원과 진료과 네트워크 강화 및 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신규 임용된 신경과 공공임상교수는 진안군치매안심센터 연계 협력의사로 조기 치매 예방활동과 진안군의료원에서 중증 치매도 검사를 통해 지역완결형 협력 의료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원해 준 신경과 공공임상교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공공임상교수 역량 강화와 순환근무 지원을 통해 전북대병원-지역의료원-지역보건소로 이어지는 지역완결형 협력 의료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
- 아주의대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
김유선 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교수가 최근 서울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제23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서 ‘학술진흥상’을 수상했다.
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주관하는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은 과학 기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열정과 헌신을 다해 탁월한 연구성과 및 인재 양성 등에 큰 역할을 해 온 국내 여성과학자를 선정해 ‘학술진흥상(1인)’과 ‘펠로십(4인)’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학술진흥상을 수상한 김유선 교수는 세포사멸 기전과 염증반응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세포막을 붕괴시켜 스스로 사멸하는 ‘네크롭토시스(Necroptosis)’의 핵심 단백질 ‘RIPK3’의 암세포 내 발현을 유도할 수 있는 기전을 처음으로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이 연구 성과를 국내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24개국에 특허 출원하고 기술이전을 해 기술사업화를 실현했다. 또 네크롭토시스 조절 이상에 의한 피부·관절의 염증질환이 발생하는 기전을 밝혔고, 최근에는 네크롭토시스에 의한 암세포사멸이 항암 면역반응을 증진시키는 새로운 분자기전을 제시하고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 교수는 50여 편의 논문을 주저자로 네이처 면역학(Nature Immunology), 분자세포(Molecular Cell), 세포연구(Cell Research), 분자암(Molecular Cancer) 등 다수의 세계적인 과학 저널에 발표하며 뛰어난 연구 활동을 펼친 저명 과학자다.
대외적으로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의 학술운영위원 및 위원장 그리고 저널 에디터(Editor)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오는 2025년 개최 예정인 Cold Spring Harbor Laboratory(CSHL) Meeting ‘Cell Death and Innate Immunity’의 오가나이저(Organizer)로 현재 활동 중이다. <최관식·cks@kha.or.kr>
◆ 국립암센터 연구진 3인, 진단유전학회 학술상 동시 수상
- 유금혜 교수와 강민채 연구원, 우수 논문상심효은 교수는 우수 연제상 받아
국립암센터 연구진 3인이 최근 서울 엘리에나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진단유전학회 학술대회’에서 2개의 학술상을 동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선, 유금혜 소화기내과 교수와 강민채 표적치료연구과 연구원은 ‘제8회 진단유전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 코호트 연구’에서 MUTYH 생식세포 병원성 변이의 임상적 의의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종설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MUTYH 유전자 변이는 상염색체 열성 형질로 대장암과 대장 용종증을 유발하고, 방광암, 위암, 간담도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유방암 등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약 1~2%의 유병률이 추정된다.
공선영 지도 교수는 “의료진들이 유전 상담 시 MUTYH 유전자에 대한 설명을 하는 과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논문을 통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유전성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한양대학교병원과 공동 추진되고 있으며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의 전향적 코호트도 예정돼 있다.
이어 심효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대장암 환자에서의 순환종양핵산(ctDNA)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2024년 진단유전학회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심효은 교수는 대장암 환자의 말초혈액에서 순환종양DNA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 및 디지털중합효소 연쇄반응으로 검사해 임상 양상과 비교한 내용을 분석하고 검사의 유용성을 발표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윤식·jys@kha.or.kr>
◆창원파티마병원, 중증·필수의료 건강강좌 등 전문교육 진행
-지역사회 가치 실현
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정순)은 최근 중증·필수의료 건강강좌 등의 전문교육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가치 실현에 나섰다.
6월 14일에는 김호수 내분비대사내과 과장이 경남경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대사증후군의 이해와 건강관리법’에 대해 강의했다.
경남경찰청 정병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강좌는 창원보건소가 주관하는 ‘2024년 심뇌혈관질환예방 건강강좌’로, 김호수 과장이 대사증후군의 정의를 비롯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뇌경색 등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질환의 위험 등에 대해 설명했다.
병원은 또한 2024년 상반기 지역민을 위한 찾아가는 시민건강강좌를 활발히 실시했다.
성산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대상 건강교실’을 진행하며 한양천 심장내과 과장, 변환택 재활의학과 과장, 물리치료사, 임상영양사가 △돌연사의 예방 △심장재활 △혈류건강을 위한 운동 및 식사요법 등의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하반기에도 지역 내 복지관과 사업장을 찾아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남소방교육훈련장과 연계한 ‘소방공무원 전문교육과정’을 통해 전문 종사자를 위한 중증·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6월 11일 윤창효 신경과 과장이 ‘뇌혈관질환의 응급상황 대처’에 대해 강의했고, 5월 29일에는 안성준 응급의학과 과장이 ‘119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 특별교육과정’ 강사로 출강해 응급상황 시 영상통화, 심전도 전송 등 이론 수업과 흉통환자 시뮬레이션 및 환자상태평가 술기 등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그 외에도 김선욱 응급의학과 과장이 ‘전문심장소생술’ 교육을, 산부인과 이천준 과장이 고위험 임산부와 응급분만 대비 및 처치에 대해 강의했다.
창원파티마병원 관계자는 “전문의가 직접 전문 종사자를 위한 중증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비롯해 지역민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질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복지관, 전문교육기관 등과 연계한 건강강좌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양산부산대병원, 헌혈증서 2,464매 전달
-‘사랑의 헌혈증서 기부 캠페인’ 통해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생명나눔실천
-임직원 및 외부기관 참여로 헌혈증서 기부 캠페인 성료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초대해 사랑의 헌혈증서 2,464매를 전달했다.
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오승환 진단검사의학과장, 이현지 수혈관리실장, 박미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부산나음소아암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전달식을 함께 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수혈관리실은 최근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인한 헌혈 가능 인구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1~3월 ‘사랑의 헌혈증서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선문대학교의 2천장 기부 등 여러 외부기관과 개인의 따뜻한 기부로 총 2,464매의 헌혈증서를 모았으며, 이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해 생명나눔실천에 동참했다.
이어 헌혈증서 전달식에서는 헌혈증서 기부자 대상으로 1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기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당첨된 한 직원은 “작지만 가치 있는 실천이라고 생각해서 헌혈증서를 기부했는데 이렇게 이벤트도 당첨되어 기분이 너무 좋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오승환 과장은 “병원에서 많은 분의 헌혈증서 기부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생명나눔실천을 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부받은 헌혈증서에 담긴 따뜻한 마음과 희망의 메시지가 환우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우리나라 혈액 보유량은 4.2일분으로 적정 보유량 5일분 기준에 비해 조금 부족한 상황인 ‘혈액 관심 단계’라며, 특히 현재 O형 혈액 보유량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헌혈이 가능한 나이는 만 16세부터 69세까지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우는 4주 후부터, 문신이나 반영구 화장 등을 의료기관에서 시술 시 4주 뒤, 비의료기관에서 시술한 경우는 6개월 후부터 헌혈이 가능하다. <박해성·phs@kha.or.kr>
◆ 경희대병원, 3회 연속 1등급 획득
-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3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3회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전국 86개 의료기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의 청구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경희대병원은 △전담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 △간호사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 △중증도평가 시행률 등 총 7개 평가지표에서 종합점수 96.13점을 받으며 전체평균인 90.71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 92.32점을 모두 상회했다.
오주형 원장은 “경희대병원은 고령임신 및 고위험 임산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지난 2022년부터 고위험 임산부 및 태아에 대한 집중관리의 목적으로 고위험산모센터를 운영하며 산모와 신생아가 모두 안전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3회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더 역량을 강화해나가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고위험산모센터는 24시간 고위험 임산부를 전담하는 산과 전문 의료진을 중심으로 각종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산전관리 및 분만 시 신생아 전문 소아청소년과 교수진과 통합 치료모델을 구축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힘찬병원 유튜브 구독자 10만 기념 이벤트
- ‘N행시 챌린지’ 이벤트 6월 30일까지 진행
힘찬병원이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힘찬병원 공식 유튜브는 지난 2015년 개설 이후 관절·척추·내과질환 등 건강 관련 정보를 환자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고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의료 상식을 명쾌하게 전달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어 최근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이벤트는 구독자 10만명 달성을 기념해 ‘N행시 챌린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힘찬병원 홈페이지를 방문해 팝업창이나 공지에서 ‘이벤트 참여하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힘찬’, ‘유튜브’, ‘십만달성’ 키워드 중 하나를 골라 N행시로 축하 메시지를 남기고, 유튜브 구독자 아이디 등을 적어 제출하면 된다.
이 이벤트는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최종 선정된 총 16명의 구독자에게는 백화점 상품권(10만원권·1명), ‘마시는 글루타치온-힘찬닥터스 Re’(5명), 음료 교환권(10명)을 증정한다. 발표는 7월 5일(금)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현재 힘찬병원 유튜브 채널은 동영상 콘텐츠 약 520여 편이 공개돼 있으며, 누적 조회수는 638만회를 기록 중이다. 대표 코너로는 ‘수찬’s 솔직한 관절 토크’, ‘관절톡’, ‘척추톡’ 등이 있고, 조회수 10만 이상인 콘텐츠는 총 14편으로 이 중 ‘1분 OK 운동법(허리 근력운동)’은 조회수 49만을 넘어서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힘찬병원 전문의들이 관절·척추를 비롯해 내과, 신경과 등 각종 질환 및 건강정보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많은 구독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의학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며 100세 시대에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정보] 짜게 먹는 식습관, 위암 유발 요인으로 작용
초기 증상 위염과도 비슷...평소 정기적인 위내시경으로 진단해야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 조기 진단 시 생존률 높아
70대 남성 환자가 속쓰림과 소화불량을 호소하며 진료실을 방문했다. 이 남성은 1년 전부터 이런 증상을 겪었다. 단순히 위염이라고 치부해 소화제를 먹으며 버텨오다가 뱃속의 더부룩함이 심해져 동네 병원을 찾았다. 담당 의사는 증상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고, 큰 병원으로 가 정밀 진단을 해보라고 했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찾은 이 환자는 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졌고, 약 40여 년 전 심한 위궤양으로 위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그럼에도 정기검진 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았다. 정밀 검사가 필요했고 위내시경 진단과 세포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위암이었지만 다행히 초기였다. 이 환자는 다행히 내시경 시술이 가능해 개복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내시경을 활용해 위암 부위만 레이저로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 이뤄졌다. 몇 차례에 걸친 시술로 암 세포를 제거하는데 성공했고, 현재는 건강을 회복 중이다.
한국인에게 많은 위암은 초기 증상이 위궤양이나 위염과 비슷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 치료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위암은 조기 발견 시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암은 서구에 비해서 한국인들에게 많은 대표적인 암 종으로 짜게 먹는 식습관과 연관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성인 기준 1일 소금 섭취 권장량은 5g 이하이지만,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하루 약 15~20g 정도를 섭취한다. 하루 섭취 권장량의 4배 에 달할 정도로 많은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
위암은 우리나라 암 종 중 발생률 3위(갑상선암 제외)를 차지할 정도로 환자가 많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체 위암 환자 수는 갑상선암(3만 5303명)과 대장암(3만 2751명), 폐암(3만 161명)에 이어 2만 9361명으로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남성에게 위암은 전체 암 환자 중(갑상선암 제외) 폐암(14.7%)에 이어 전체 13.6%로 2번째로 많은 암종이었다. 여성에게는 전체 5번째로 많이 발생해 남성에게 많은 암종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위암 발병률이 서구권 국가에 비해 높은 것도 식습관과 관련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어릴 때부터 반찬, 면류, 찌개 등 짜게 먹는데 익숙해져 있다. 평소 식사에 국을 곁들이는 등 국물을 좋아하는 식습관은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게 한다. 국내 위암 환자는 지속 증가 추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위암 환자는 지난 2017년 15만 6128명에서 2021년 15만 9975명으로 4년 사이 3847명(2.5%)이 늘었다.
음식을 짜게 먹은 사람의 위벽에는 염증이 쉽게 발생하고 회복되지 않는다. 이런 식습관이 지속되면 위벽의 염증이 악화된다. 게다가 헬리코박터균 보유자라면 상황은 더욱 나빠진다. 위 속 강한 산성 환경 속에서도 생존하는 헬리코박터균은 음식을 여러 사람과 나눠먹는 습관으로 타인에게 감염된다. 헬리코박터균 단독으로는 위암을 유발하지 않지만, 다른 요인과 함께라면 위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흡연 역시 위암의 주요 원인이다. 담배를 태울 때 발암물질이 침을 통해 위 점막에 작용해 암세포를 생성하는데 일조한다.
한 가정 내 가족들은 이런 나쁜 생활습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위암 역시 가족력이 매우 중요하다.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으면 다른 가족 역시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치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무엇보다 위암의 초기 증상은 위염이나 위궤양과 비슷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자들은 위암 초기 증세가 있어도 소화불량이나 위염 정도로 생각해 소화제 등으로 버티다 병을 키울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이다. 암이 위의 입구에 위치하면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한다. 출구인 유문부에 생기면 음식을 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토하게 된다. 또 혈관이 파열되면 출혈이 발생해 혈액을 토하거나 혈변을 보고 빈혈이 생기기도 한다.
이 외에도 체중감소, 복통, 구역질, 식욕 부진, 흑색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 위암 증상은 위염이나 위궤양 증상과 혼동하기 쉽다. 따라서 스스로 진단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진단은 위정밀 X-ray나 CT 검사로 가능하지만, 위내시경이 가장 정확하다. 최근에는 위 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져 조기 진단 위암이 늘고 있다. 수술이 가능한 위암이라면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위암 1기는 90~95%, 2기는 약 75%, 3기는 25~50%, 4기는 5~10% 정도로 완치된다.
조기 위암의 완치율이 90%에 달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40세 이후라면 매 2년 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40세 이후엔 4년 이상이 경과되면 위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될 수 있다. 20~30대 젊은 층도 방심해서는 안 되며 2~3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 교수는 “위암은 조기발견으로 치료 가능하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해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어릴 때부터 짠 음식보다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 평소에 과식과 과음을 피하고, 적절한 운동과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화 불량이 지속된다면 소화제 등에 의존하지 말고, 병원에 찾아가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윤종원·yjw@kha.or.kr>
◆ 뇌졸중 의심 환자 3분 내 판독 'AI 뇌졸중 선별 솔루션' 국내 첫 도입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 빠른 치료 결정 돕고 높은 정확도로 뇌졸중 진단 가능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국내 최초로 AI 기반의 응급 뇌졸중 선별 솔루션인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Heuron StroCare Suite)’를 도입했다고 6월 1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솔루션은 3분 내 뇌출혈 및 대혈관 폐색 여부 판독이 가능해 의료진의 빠른 치료 결정을 돕고, 높은 정확도로 뇌졸중 진단이 가능하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률 5위 안에 포함되는 중증 질환이며, 생존하더라도 뇌 조직 손상과 이로 인한 영구적인 장애를 남기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관건이다. 뇌졸중 발생 시 1분당 약 190만 개의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급성 뇌졸중 의심 환자의 응급실 내원 시 선제적인 ‘비조영 CT’ 판독으로 뇌출혈 여부를 확인한 후, 뇌출혈이 없으면 ‘조영 CT’ 판독으로 대혈관 폐색 여부를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한 ‘AI 뇌졸중 선별 솔루션’은 ‘비조영 CT’만으로 3분 안에 환자의 뇌출혈 및 대혈관 폐색 여부를 확인하고, 응급 뇌졸중 의심 환자를 자동으로 선별해 의료진에게 우선 치료를 위한 알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발병 후 치료까지 소요 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환자 예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이번 AI 솔루션 도입으로 응급 뇌졸중 환자의 초기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더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도입한 AI 솔루션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는 뇌신경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 기업 휴런이 개발한 것으로, 지난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아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
<윤종원·yjw@kha.or.kr>
◆ 출근길 쓰러진 전철 승객 살린 대학병원 간호사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형국)은 소속 간호사가 출근길 전철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렸다고 6월 17일 전했다.
동료의 전언으로 뒤늦게 알려진 선행의 주인공은 순천향대천안병원 암병동에서 근무 중인 조선우 간호사(사진. 32).
평택시에서 천안 봉명역까지 1호선 전철로 출퇴근하는 조 간호사는 지난 10일에도 평택 서정리역에서 아침 6시 56분발 아산 신창행 전철에 탑승했다.
평택역을 지나 성환역을 향하던 전철 안에서 한 승객이 뒤로 맥없이 쓰러졌다.
2~3미터 옆에서 그 장면을 목격한 조 간호사는 즉시 쓰러진 승객에 다가가 상태를 살폈다.
승객은 40~50대로 보이는 남성. 의식도 없었고, 맥박도 잡히지 않자 조 간호사는 주위 승객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고,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조 간호사의 빠른 응급 조치로 남성은 다행히 의식과 호흡을 곧 되찾았다.
안정을 취한 남성은 성환역에서 하차해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량에 올라 평택의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한다.
“간호사가 아니라도 누구나 그런 상황에는 발벗고 나섰을 것”이라며 수줍게 웃는 조 간호사는 “심폐소생술은 평소 지속적으로 훈련하고 있던 터라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동현 교수, 신약물질 RCI001의 환경성 건성안 치료 효과 밝혀
김동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교수가 새로운 염증성 안구질환 치료제인 ‘RCI001’의 환경성 건성안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김동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을 통해 RCI001이 여러 안구표면 염증모델에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 제제를 능가하는 항염증, 항산화 효과와 안압 관련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RCI001이 강력한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알려진 자이드라(5% lifitegrast)와 프레드니솔론 아세테이트(1% prednisolone acetate)에 대비하여 각결막 상처치유와 눈물분비 촉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환경성 건성안 동물실험을 통해 일주일간 매일 2회씩 RCI001과 자이드라, 프레드니솔론 아세테이트를 투여하고 눈물샘, 결막과 각막의 상태를 비교했다.
연구결과 RCI001을 7일간 투여했을 때 안구 표면의 손상이 32.45% 개선된 반면, 자이드라와 프레드니솔론 아세테이트는 각각 13.13%, 12.25%에 그쳤으며, RCI001이 눈의 건성안과 노화를 유발하는 산화스트레스를 탁월하게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김동현 교수는 “연구를 통해 RCI001이 기존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보다 치료 효과가 뛰어나며, 산화스트레스 억제를 통해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란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건성안 환자들의 치료와 눈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Efficacy of RCI001 as a therapeutic candidate of dry eye disease in a modified mixed dry eye model’는 국제학술지 Eye and Vision 6월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희귀난치성 환자들에게 희망 되길”
KLPGA 박민지 프로골퍼, 고려대의료원에 1억 원 쾌척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6월 14일(금) 안암병원 헤드오피스에서 K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민지 (26, NH투자증권 프로골프단) 프로골퍼로부터 자선기금 1억 원을 기부 받았다.
기부식은 박민지 선수와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한창수 대외협력실장, 안암병원 신경과 김병조 교수,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민지 선수는 삼차신경통으로 인한 극심한 얼굴 통증을 이겨내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사상 최초로 첫 단일대회 4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멘탈 스포츠’ 골프에서 삼차신경통을 극복하고 새 역사를 쓴 박민지 선수는 우승 직후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 중 1억 원을 고려대의료원에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희귀난치성 환자들의 치료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 재학생이기도 한 박민지 선수는 “이번 경기 시작 전부터 우승하면 기부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사흘 동안 플레이를 했는데, 오히려 타인을 도와주는 것으로 생각하니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교이기도 하지만 질병 극복에 도움을 준 고려대의료원에 기부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돈이 없어서 치료받지 못하는 희귀난치성 환자들이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질병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손호성 의무기획처장은 “아픔을 딛고 KLPGA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박민지 선수의 4연패 우승을 축하하며 상금 전액을 기부한다는 결심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박민지 선수의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기관절개관 환아와 보호자를 위한 두 번째 공개강좌 개최
6/21(금)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진행..기관절개관 관리 및 합병증 치료 정보 공유
서울대병원은 6월 21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양산부산대병원 재활병원 강당에서 ‘제2회 기관절개관 환아 및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소아 기관절개술은 목 앞부분을 절개해 기관으로 통하는 작은 구멍을 만든 후 기관절개관(튜브)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서울대병원에서는 매년 기도질환으로 숨쉬기 어려운 30여명의 환아가 이 수술을 받고 숨길을 열어 호흡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기관절개관을 삽입한 후에는 튜브 빠짐이나 막힘, 드물게 출혈과 성대마비가 오는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서 환자와 보호자도 적절한 관리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작년부터 기관절개술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부산지역 강좌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건강강좌를 이어갈 계획이다.
금번 강좌는 이상돈 양산부산대병원장의 축사로 시작해 두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는 ‘기관절개술’을 주제로 △기관절개관 관리 및 제거(양산부산대병원 정성수 교수) △기관절개관 환아의 호흡재활(양산부산대병원 김수연 교수) △기관절개관 환아의 연하재활(양산부산대병원 고성화 교수) △성문하협착 풍선확장술 치료(양산부산대병원 성의숙 교수) △성문하협착 수술적 치료(서울대병원 권성근 교수) 등 전문 의료진의 강의가 마련됐다.
2부는 기관절개관과 관련된 증상과 치료에 대한 Q&A가 진행된다. 패널로는 권성근 교수를 비롯해 단국대병원 우승훈 교수, 보라매병원 이도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우진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윤세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정성수·김수연·고성화·성의숙 교수, 충북대병원 강승헌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이준규 교수가 참여한다.
권성근 이비인후과 교수는 “작년 진행한 첫 강좌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 뿐 아니라 의료진들도 기관절개술 관련 정보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소아 환자의 기도질환 치료와 관리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정보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야인 기관절개관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신경근질환 소아환아에서 기관절개관 관련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3D 환자 맞춤형 기관절개관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소아기도질환 치료 예후 개선을 위한 전국적 코호트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전국 공동연구기관과 함께 소아 기도질환자 및 기관절개술 환자의 임상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예후 인자를 분석하여 기도질환 치료결과 개선 방법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윤종원·yjw@kha.or.kr>
◆계명대 동산의료원 산하 3개 병원 전산 시스템 통합
- 경주동산병원 차세대 병원 정보시스템 구축 완료해 유기적 진료 가능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이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에 이어 경주동산병원까지 차세대 병원 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서 산하 3개 병원의 전산시스템 통합을 완료했다.
경주동산병원은 6월 1일 차세대 병원 정보시스템인 ‘BESTCare 2.0’을 구축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6월 14일 경주동산병원 신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이경섭 경주동산병원장, 채호석 이지케어텍 본부장 등이 자리했다.
이번 경주동산병원의 차세대 병원 정보시스템 도입으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은 모두 동일한 전산 시스템을 이용하게 됐다. 이를 통해 각 병원별 협진 시스템 및 유기적인 진료 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2차 의료기관과의 원활한 진료정보 교류를 통해 환자의 진료 편의는 증대되고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동시에 환자 정보에 대한 안정성과 보안성은 한층 강화됐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기념식에서 “경주동산병원의 성공적인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준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하다. 차세대 병원 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의료원 산하 기관 간 유기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1999년 국내 최초로 외래 진료에서 전자의무기록을 시작했으며, 2005년 입원 진료에서도 전자의무기록을 도입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의 성서 이전 개원에 맞춰 2018년 차세대 병원 정보시스템을 도입했고, 2019년 대구동산병원이 뒤이어 도입했으며, 최근 경주동산병원까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완전한 통합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이처럼 이른 시기부터 발 빠르게 디지털 병원으로의 전환을 선도한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빅데이터, AI 등의 적극적인 도입으로 스마트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치악산에서 건강나누리 캠프 개최 예정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센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환경보건빅데이터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경숙)가 환경성 질환 아동을 위한 ‘건강나누리 캠프’를 6월 21일(금) 치악산국립공원에서 개최한다.
환경보건센터와 원주시 치악산국립공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아동 눈높이 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환경성 질환을 겪고 있는 환아 및 원주시 관내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환경오염과 건강 영향에 대한 맞춤교육 △증강현실 체험 △숲사랑 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 △숲길 트레킹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보건센터 정경숙 센터장은 “이번 건강나누리 캠프가 환경성 질환에 취약한 아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좋은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21년 9월 환경부로부터 ‘환경보건빅데이터환경보건센터’로 지정을 받아 환경보건 빅데이터 구축, 환경성질환 통계, 환경보건디지털역학조사 사업 등 정부의 환경보건 정책을 지원해오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정보] 4050 백내장 환자 증가 추세
- 인공수정체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 재발 없지만 교체 시 수술 난도 높아
백내장은 수정체의 노화로 인해 발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주로 60대 이상에서 많이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백내장 환자의 발병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백내장 수술 이후 재수술이 가능한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백내장 수술 이후 이상이 발생할 경우, 원인과 환자 눈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백내장을 앓고 있는 환자 수는 약 160만명으로 최근 5년 사이 약 18%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4050 백내장 환자 역시 약 26만명에서 33만명으로 약 27% 증가했다. 백내장은 우리 눈 속에서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며 점차 시야가 흐려지는 안질환이다. 노화, 자외선, 외상, 당뇨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 때문에 백내장이 재발해 재수술하는 경우는 없다. 백내장 재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살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눈 상태의 변화로 삽입한 인공수정체의 교체를 원하는 경우다. 백내장 수술에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는 크게 근거리 또는 원거리 시력 중 한 가지만 교정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근거리, 원거리 시력을 모두 개선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나뉜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환자라면 근거리 작업 시 돋보기를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눈의 상태가 바뀌기 때문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바꾸는 것을 희망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인공수정체를 교체하는 것은 가능하나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후 시간이 한참 지난 상태라면 인공수정체가 이미 안구 내부 주변 조직과 유착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제거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기존 단초점 렌즈 위에 다초점 렌즈를 추가 삽입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지만 난도가 매우 높은 수술이기 때문에 기존 인공수정체를 제거하기 전 눈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하며 경험 있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다음은 수술 후 수 년이 지나 백내장이 재발한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때다. 이는 실제 백내장이 재발한 것이 아니라 인공수정체와 수정체를 둘러싼 얇은 막인 수정체낭에 단백질이나 상피세포가 증식하면서 혼탁을 유발하는 것으로 후발백내장 또는 후낭혼탁이라고 부른다. 후낭혼탁은 백내장 수술을 다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정체낭에 생긴 부유물을 레이저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 쪽 눈에 먼저 백내장이 생겼다가 시간이 지나 다른 눈에도 백내장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양쪽 눈의 질환 정도가 달라 각 눈에 다른 종류의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환자들이 많다. 우리 눈은 두 개이기 때문에 다양한 인공수정체 조합으로 개개인에게 적합한 시력을 확보할 수 있다. 보통 수술 후 가장 만족도가 높은 방식은 주시안에 선명도가 좋은 단초점이나 연속초점 렌즈로 원거리 시력을 맞추고 다른 눈에는 근거리가 잘 보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다. 단,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눈은 야간 빛번짐이 늘고 원거리 선명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어 비주시안에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최문정 전문의는 “대표적 연령관련 안질환인 백내장 발병연령이 점점 빨라지면서 재수술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며 “백내장 수술 후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병원을 찾아 상담 후 결정해야 하며 수술 후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눈건강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정보] 발견 어려운 소아 중이염과 선천성 진주종
- 제때 치료 못 하면 만성화되고 난청, 어지럼증까지 유발
소아 급성 중이염은 굉장히 흔하고, 쉽게 잘 낫는 질환이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난청이나 어지럼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중이염에 따라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고 난청,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있더라도 아이의 경우 표현이 어려워 발견이 늦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홍석민 교수와 함께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귀 질환인 중이염과 선천성 진주종 등 귀 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이관의 해부학적 구조 이상, 감기로 유발되는 중이염
중이는 고막부터 달팽이관 이전의 이소골을 포함하는 공간을 말한다. 고막과 이소골, 유양동이라는 귀 주변의 뼈까지 포함되어 있다. 중이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가 발생하는 염증을 바로 중이염이라 한다. 중이염의 가장 큰 원인 두 가지는 이관의 해부학적 구조와 감기다. 이관이란 코와 귀를 연결하는 통로인데, 선천적으로 이관기능이 좋지 않으면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분비물 배출이 어려워 중이염에 걸리기 쉽다. 상기도 감염인 감기도 중이염의 주요 원인이다. 그 외에 유전적 요소, 면역력,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중이염 환자 2명 중 1명은 소아 환자
중이염은 소아 환자가 가장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중이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336,004명 중 45%인 604,331명이 0~9세까지의 소아 환자였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홍석민 교수는 “중이염 환자 중 소아가 많은 이유는 이관이 어른들보다 상대적으로 짧고, 좁고 또 수평이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체액의 배출과 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면역력이 성인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한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급성 중이염 대부분 치유되지만, 만성되면 난청까지
중이염은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 중이염과 만성 중이염으로 구분한다. 가장 흔한 것은 급성 화농성 중이염으로 성인에게는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소아에게 매우 흔한 질환이다. 증상은 귀 통증과 발열 등으로 약을 먹고 염증을 가라앉히면 대부분 후유증 없이 치유된다. 급성 화농성 중이염이 심해지면 고막을 뚫고 고름이 바깥으로 배출되면서 고막에 구멍이 남게 되는데, 이를 잘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이 떨어지고 염증이 반복되는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소아 삼출성 중이염 통증 없어 발견 어려워
급성 중이염의 염증이 치료 후에도 완전히 가라앉지 않고 고막 안에 물이 차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삼출성 중이염이라고 한다.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이나 발열 증상은 없지만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된다. 홍석민 교수는 “삼출성 중이염은 소아의 경우 통증도 없어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특징이 있다.”라면서 “아이가 중이염 치료 후 평소보다 TV를 크게 틀거나 불러도 잘 대답하지 않는다면 삼출성 중이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만성화돼서 고막천공이나 유착 생기면 수술 필요
진단은 증상과 고막 관찰로 진행한다. 이경, 현미경 또는 이내시경을 통해 외이도, 고막, 중이 점막 상태를 검사하며, 만성 중이염에 의한 난청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청력 검사를 한다. 필요에 따라서 측두골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중이염의 범위, 이소골 및 주변 골조직의 파괴 여부, 내이 구조물에 대한 침범 여부 등을 알아보고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보통은 약물치료로 완치할 수 있지만 고막에 천공이 생기거나 유착 등이 발생하면 약물로는 완치가 되지 않아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천공성 만성 중이염은 만성 염증이 존재하는 유양돌기 뼈를 제거하여주는 유양돌기 절제술과 중이 내부를 깨끗이 정리하고 고막을 새로 만들어주는 고실 성형술을 함께 시행할 수 있다.
선천성 진주종 초기 증상 없어, 악화 시 난청·어지럼증·안면마비 위험
소아에서 흔한 귀 질환 중에는 선천성 진주종도 있다. 외부로 자연 배출돼야 하는 상피조직이 좁은 귀 안에서 덩어리를 형성해 점점 쌓이면서 고막을 비롯한 주변 구조물을 파열시키는 병이다. 대부분 소아에서 나타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선천성 진주종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질병코드 H710)를 보면 2022년 전체 1,498명 중 0~9세 소아가 828명으로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선천성 진주종은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난청과 어지럼증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전혀 없다는 것으로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난청이 발생한다. 소아 환자는 난청 증상을 스스로 자각하고 표현하기 힘들어 진주종이 상당히 많이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진주종 반드시 수술 치료 필요
최근에는 이비인후과 내시경 검사가 보편화 되어 증상이 없을 때 진주종을 조기 발견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감기나 중이염으로 병원에 가서 내시경으로 귓속을 관찰하다 발견된다. 진주종은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귀 뒤쪽을 절개하지 않고, 내시경을 외이도를 통해 귀 안쪽까지 진입시킨 후 중이의 깊은 곳에 위치한 진주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여 치료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인하대병원, 진료 회송 인식개선 캠페인 실시
- 상급종합병원으로의 경증 외래환자 쏠림 현상 개선 목적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이 최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진료 회송 인식개선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참여에 따른 외래경증환자 회송 활성화 및 중증도 제고를 목적으로 효율적인 진료전달체계로 환자가 지역 병·의원에서도 안심하고 적정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인하대병원은 경증 외래환자의 대형병원 쏠림 현상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 역량이 분산됨에 따라 중증 환자가 충분한 진료를 받지못해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회송 절차 안내, 홍보물 배포, 설문조사, OX퀴즈, 경품추첨 등 다양한 방식의 활동을 진행했다.
앞서 인천광역시의료원을 포함한 39개 협력병원을 대상으로 의료진 교육을 시행해 합리적인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협력 의료기관과의 동반성장과 중증 진료체계 강화에 대응한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 및 시행하고 있다.
이만종 진료협력센터장(입원의학과 교수)은 “환자가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종별 기능을 재정립하고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전달체계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중증 진료에 대한 집중과 역량 강화, 미래 보건의료 체질개선에 선도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공유회 개최
- 세종충남대병원, 자율·혁신적 고객 중심 경영 지속 추진해 고객만족도 향상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6월 17일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만족도 조사 주관사 결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기획재정부 2023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시행기관인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했으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서비스 품질 및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조사에서 나타난 분야별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86.7점을 획득해 전년 대비 2.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둘러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입원 절차 및 과정’이 주로 언급돼 입원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적자원 역량환경, 서비스 완결성, 제도·절차·시스템 환경, 서비스 효익성, 이용자 환경 편리성 등의 항목도 내부 검토를 통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권계철 병원장은 “이번 결과공유회를 통해 도출된 개선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자율적, 혁신적으로 고객 중심 경영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병원 내원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서비스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진료사업(외래 및 입원), 교육사업, 연구사업 부문에 걸쳐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최관식·cks@kha.or.kr>
◆ 보라매병원, ‘데이터사이언스센터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료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 데이터사이언스의 시대적 동향을 주제로 향후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의 공동 협력 방안 논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지난 6월 14일(금) 오후 1시부터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2024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데이터사이언스센터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향후 공동 협력 방안의 모색을 통해 데이터사이언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진과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세션별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였다.
1부에서는 차상균 서울대학교 교수가 기조강연(Challenging New Frontiers with Data Science & Freedom of Innovation)을 진행하였다.
2부 세션 1은 ‘의료 데이터사이언스의 시대적 동향(좌장: 김병재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보화실장)’을 주제로 △Digital healthcare 2024 : Age of generative AI(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 연구소장) △Large language model & Federated learning in Clinical research(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의료 데이터사이언스와 거대언어모델(LLM) 동향(도재영 서울대학교 교수)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의 현황과 전망(정규환 성균관대학교 교수) △디지털 혁신이 치매 진단과 치료를 변화시키는 방법(이준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교수) △개인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 마이데이터의 현재와 발전방향(고태훈 가톨릭대학교 교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세션 2는 ‘공공의료/필수의료/디지털헬스케어’를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박병주 서울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정상경 서울의료원 의료정보팀장, 오성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책실장, 정세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보화실장)가 병원에서 디지털헬스 구현을 위한 수요와 전망 및 공공병원에서의 역할, 한계점, 제도적 필요 사항에 대한 디지털헬스케어 토크 콘서트(좌장: 장원모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장)를 펼쳤다.
한편, 보라매병원 데이터사이언스센터는 2021년 보라매병원의 의료빅데이터 연구개발을 총괄하기 위하여 설립된 조직으로, 2023년에 전문건설회관으로 확장 이전하여 개소했다. 지자체 운영 병원 중에서는 보라매병원만이 유일하게 데이터사이언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립병원 중에서도 최초이다.
김유경 의생명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통찰력과 경험을 공유하고, 저명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의생명연구소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유보림 교수는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이번 심포지엄이 기억에 남을만한 역사적인 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더자인병원, 한기범 농구교실과 협력협약 체결
자인의료재단 더자인병원(병원장 김병헌)이 6월 17일 한기범 농구교실(회장 한기범)과 협력 협약을 맺고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농구대회 의료 지원과 봉사활동 지원 등으로 농구를 통한 선한 나눔 활동을 펼치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더자인병원은 한기범 농구교실에서 농구대회 개최 시 의료지원과 해외봉사 시 구호물품 등을 제공한다.
더자인병원은 이번 MOU를 계기로 의료를 통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더자인병원 류은경 이사장과 한기범 농구교실 한기범 회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류은경 이사장은 “농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쳐 나가고 있는 한기범 농구교실과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서 기쁘다.”며 “더자인병원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기범 회장은 “한기범의 농구교실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주신 더자인병원 측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와 나눔 활동을 멈추지 않고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적십자병원, 마포구 경로당 대상 찾아가는 건강강좌 실시
수면장애관리, 낙상예방, 감염예방 등 노인 건강증진에 기여
서울적십자병원(원장 채동완)은 지역주민 대상‘2024년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2분기에는 마포구보건소 건강동행과에서 계획한 소집단 건강관리프로그램에 참여,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관리 교육을 총 11회 진행한다.
강의 대상인 어르신들의 특성에 맞추어 수면장애관리, 낙상예방, 감염예방에 대한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는 공공의료본부, QPS실, 감염관리실, 물리치료실 등 여러 부서의 협조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채동완 병원장은 “지역사회 보건을 담당하는 보건소와의 협업을 통해 서울적십자병원이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광주기독병원, 제 17차 환자안전 감염관리 주간행사 가져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에 대한 인식 고취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이승욱)은 제17차 환자안전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일어나 함께 가자! 환자안전, 감염관리’ 슬로건을 가지고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16일 첫날 ‘리더십 안전 라운딩, 환자참여 Speak up캠페인’에서는 경영진이 병동 및 외래 진료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환자안전활동 애로사항이나 건의를 듣고 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리더십 안전 라운딩, 병실을 방문해 환자에게 손부채에 씌여 진 환자안전 다짐을 문구를 크게 외치게 하는 환자참여 Speak up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주간행사 기간 동안 △유행성 감염병 모의훈련을 통해 대응체계 점검,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리고, △암성통증 캠페인 △환자확인/낙상예방 캠페인 △저 나트륨 식생활 실천을 위한 염도체험 △환자안전 감염관리 인증샷 △환자안전 톡톡 캠페인 △#안전 #감염 다짐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구성해 직원과 환자, 보호자가 적극 참여했다.
이승욱 병원장은 “안전한 병원생활이 되기 위해서는 직원과 환자, 보호자가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일주일간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감염관리와 환자안전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