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5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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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5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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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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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인천성모병원, 웰빙·웰다잉 ‘브라보! 마이라이프 2’ 교육생 모집

브라보 마이라이프2 포스터
브라보 마이라이프2 포스터

지난해에 이어 인천광역시 호스피스 교육·홍보 사업의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웰빙과 웰다잉을 위한 ‘브라보! 마이라이프 2’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만 65세 인구가 전체의 16.7%를 차지하는 인천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최근 사회적인 현상으로 1인 노인가구의 증가와 고독사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웰빙과 웰다잉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인식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인천시민이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함양하고 자신의 생애 마지막에 대해 생각해 봄으로써 죽음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고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총 5차례 실시되는 교육프로그램은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을 시작으로 계양2동행정복지센터,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 작전1동행정복지센터, 검단생활지원센터에서 오는 12월까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웰빙과 관련해 △건강한 삶을 위한 암 정복 △건강한 삶을 위한 치매 교육 △건강한 삶을 위한 근골격계 질환 관리 △건강한 삶을 위한 심혈관 질환 관리 등이다.

또 웰다잉과 관련해서는 △마지막까지 나를 지키는 돌봄 호스피스 △인간답게 죽을 권리(사전연명의료의향서) △브라보! 마이라이프(유언장 작성해보기, 버킷리스트 작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수진과 웰다잉 전문 강사진이 맡는다.

한편 이번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호스피스 시니어 서포터즈단에 참여해 인천시 웰빙-웰다잉 문화 조성에 앞장설 수 있는 리더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교육 신청과 문의는 교육이 진행되는 각 기관과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032-280-6227)를 통해 가능하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입사 1,000일 간호사 대상 리더십 강화 워크숍 실시

재직 1,000일 차 간호사 리더십 강화 워크숍
재직 1,000일 차 간호사 리더십 강화 워크숍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최근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입사 1,000일을 맞이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1,000일의 Nurse Story-리더십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신규간호사가 입사 후 3년 차가 된 간호사를 대상으로 나눔과 소통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신규간호사 시절 업무 적응을 위해 고분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됐으며 이학승 대외협력실장의 ‘꼰대의 병원 이야기’라는 강의특강이 진행됐다.

또한 입사 동기들과 레크레이션, 이벤트 상품권 지급, 성지 순례 등을 통해 동료애를 다지고 자연 힐링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안생 간호부장은 “오늘 워크샵은 입사 3년 차 간호사들이 그동안의 병원 생활을 스스로 돌아보고 ‘너무 잘했고, 정말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멋지게 잘할거야!’라는 자긍심을 고취시켜 준 시간이 됐다”며 “이들이 리더십 역량을 함양한 중견 간호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개복 장 수술 감염 예방에 상처보호기 효과적
 - 상처보호기 사용시 위험감소율 46.81%···보험기준 변화 필요
 - 유니나 성빈센트병원 교수‧은평성모병원 김형진 교수팀, ‘JAMA Surgery’ 온라인판 게재

복부 수술에서 수술 부위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로 상처보호기 사용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수술 부위 감염은 병원에서 흔히 발생하는 감염으로, 환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감염 요소 중 하나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복부 수술에서 수술 부위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로 상처보호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복강경이나 로봇수술과 같은 일부 제한된 상황에서만 상처보호기 사용이 허가돼, 복강 내 염증이 심한 환자의 개복 수술에 반드시 필요해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유니나 교수·은평성모병원 김형진 교수팀을 중심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 및 전국 8개 의료기관은 5년 동안 45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내 염증이 심한 상황을 비롯해 개복이 필요한 장수술에서 상처보호기를 사용한 환자와 일반적인 수술거즈를 사용한 환자의 수술 후 발생하는 수술 부위 감염의 차이를 분석했다.

유니나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유니나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그 결과 상처보호기를 사용한 환자군의 경우 10.9%에서 수술 부위 감염이 발생한데 반해, 일반적인 수술 거즈를 사용한 환자군은 20.5%에서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처보호기를 사용할 경우 상대위험감소율은 무려 46.81%에 달했다.

결과적으로 상처보호기가 수술 부위 감염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혀낸 것.

유니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현재 세계보건기구의 상처보호기 사용 권장에 견고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현재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는 보험 기준에 변화를 가져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가 담긴 ‘수술 후 상처감염 예방에 있어 수술 중 일반적인 수술 거즈의 사용과 플라스틱 상처방어박 사용의 임상적 효능에 대한 다기관 무작위 연구(Plastic Wound Protector vs. Surgical Gauze for Surgical Site Infection Reduction in Open GI Surgery)’ 논문은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공식 학술지 ‘JAMA Surgery’ 4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오민호‧omh@kha.or.kr>


◆ 이케아 광명점, 어린이날 맞아 중앙대광명병원 환아들에 선물 전달

중앙대광명병원 어린이날 행사
중앙대광명병원 어린이날 행사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은 최근 소아병동에 입원 중인 환아들에게 이케아 광명점으로부터 후원 받은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했다.

병원 8층 소아병동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케아 광명점과 중앙대광명병원이 함께한 첫 번째 어린이날 이벤트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사회사업팀, 이케아 광명점 직원들이 함께 환아들을 찾아가 수면 등 인형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응원했다.

이케아 광명점은 매년 좋은 이웃으로서 지역 사회 및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주변 지역 종합병원의 어린이 환우들을 위해 인형들을 기부하고 있다.

선물을 받은 한 환아의 어머니는 “입원 중에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아 아이가 많이 좋아했다”며 “행사를 마련해준 중앙대광명병원과 이케아 광명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환아들에게 소중한 기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케아 광명점과 중앙대광명병원이 협력관계로서 함께 지역사회에 공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폐암 환자 국제성모병원에 200만원 기탁

왼쪽부터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최덕성 신부, 호흡기내과 정재호 교수
왼쪽부터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최덕성 신부, 호흡기내과 정재호 교수

“어려운 암환자를 위해 써주세요”

폐암 환자가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성금 200만원을 치료받고 있는 병원에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5월 8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폐암 4기 환자인 A씨(71)는 폐절제 수술을 받고 추적관찰을 하던 중 발생한 폐암의 뇌전이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다.

여느 때와 같이 경북 청도에서 항암치료를 위해 국제성모병원에 내원한 A씨는 가방에서 주섬주섬 검은색 비닐봉지를 꺼내 주치의인 정재호 교수(호흡기내과)에게 전했다. 비닐봉지 안에는 현금 200만원이 있었다.

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암환자들의 치료비에 써달라는 말만 남긴채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호흡기내과 정재호 교수는 “환자분은 폐암 4기지만, 누구보다 강한 의지로 의료진을 신뢰하며 치료를 잘 받아왔다”며 “수술과 항암치료로 오랜 시간 몸과 마음 모두 고생이 많았을 텐데 주치의로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A씨가 기부한 200만원 전액은 국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으로 전달돼 병원 교직원 자선회인 국제성모자선회에 기탁됐다.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최덕성 신부는 “환자분의 따뜻한 마음과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지속했던 의지가 다른 환자들에게도 이어질 수 있도록 소중한 곳에 사용하겠다”며 “전해주신 기부금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환자분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어버이날 맞아 ‘쾌유 기원’ 행사 가져

민정준 병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의료진들이 병원 1층 로비에 마련된 ‘어버이날 기념 외래 포토존’에서 내원객들과 사진 촬영하고 있다.
민정준 병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의료진들이 병원 1층 로비에 마련된 ‘어버이날 기념 외래 포토존’에서 내원객들과 사진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은 어버이날을 맞아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5월 8일 민정준 병원장과 이애경 간호부장 등 의료진들이 13개 병동을 찾아 70세 이상 입원환자 170여 명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민정준 병원장은 “병원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다. 빠른 쾌유를 바란다”며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주며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

또 이날 병원 1층 로비에는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는 내원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어버이날 기념 외래 포토존’이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내원객들은 병원에서 마련한 다양한 머리띠와 하트 풍선 등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 어버이날 맞아 카네이션 전달

어버이날 행사 사진
어버이날 행사 사진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 노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박재형)는 5월 8일 제52회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보건의료센터 1층에서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사랑의 카네이션’ 행사를 개최했다.

대전지역 노인보건의료센터 개원 후 매년 진행해온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신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박재형 센터장은 “어버이날 행사를 통해 센터에 내원한 어르신들이 카네션을 받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우리 병원을 찾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의료서비스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전성모병원, 어버이날 무료급식소 찾아 배식 봉사

대전성모병원 어버이날 배식봉사 활동 가져
대전성모병원 어버이날 배식봉사 활동 가져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배식 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대전성모병원 개원 55주년 기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복지시설을 발굴하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성모병원 사회사업팀 직원들은 천주교 대전교구 산하 무료급식소 ‘효심정-빈센치오의 집’을 찾아 물품 후원을 비롯해 배식‧설거지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카네이션과 감사 카드를 전달하고 대화시간을 가졌다.

강전용 병원장은 “특별한 날 평소보다 더욱 정서적 소외감을 느끼실 어르신들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고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드리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대전성모병원은 지역사회 내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건강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할동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지방간 있는 젊은 성인, 갑상선암 위험성 높아
-이원영·이은정·권혜미 강북삼성병원 교수팀 분석

젊은 성인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할수록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알코올 소비가 적거나 전혀 없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간 질환으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지방이 축적된 상태가 계속되면 비알콜성 지방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심한 경우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발견 및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이은정·권혜미 교수팀은 건강보험 공단 자료를 이용해 한국에서 4회 연속 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사이의 젊은 성인 310만 명을 대상으로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에 따른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방간 지수에 따라 △지방간 지수 30 미만(정상) △지방간 지수 30이상 60 미만 △지방간 지수 60 이상으로 나눴다.

그 결과, 지방간 지수가 정상인 그룹과 비교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은 △지방간 지수 30 이상 60 미만인 경우 남성은 1.36배, 여성은 1.44배로 높았다. 또한 △지방간 지수 60 이상인 경우 남성은 1.71배, 여성이 1.81배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추적관찰 기간 동안 지방간 지수가 증가해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해진 경우 갑상선암 발생 위험 역시 증가했다.

이어 지방간 지수를 4번 연속 측정해 지방간 지수가 30 이상인 경우 각 측정마다 1점을 부여했다. 누적 점수가 높을수록 비알콜성 지방간이 한번도 없었던 사람들에 비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권혜미 교수는 “비알콜성 지방간이 젊은 성인에서도 갑상선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라며 “비알콜성 지방간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의 독립적 위험 요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 만성적인 염증 상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상승 등으로 인해 갑상선암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측한다”며 “비알콜성 지방간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사와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등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해성·phs@kha.or.kr>


◆ 송시영 교수, 무릎 인공관절치환술 수명 향상 국책 연구과제 선정
- 3년 연구비 4.5억원 수주…슬관절 골밀도 표준화로 인공관절 수명 증가 기대

송시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최근 한국연구재단의 2024년도 개인기초연구 및 우수신진연구사업에서 무릎 인공관절치환술 수명향상 주제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송 교수는 ‘무릎 인공관절치환술의 수명 증가 및 합병증 감소를 위한 슬관절(무릎관절) 골밀도의 표준화 구축: DXA와 DECT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인체 무릎 골밀도 연구’라는 과제명으로 올해 5월부터 3년간 총 4억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인공관절치환술은 2022년 기준 약 11만 건 이상 시행되고 있으며 슬관절 인공관절치환술 후 수술부위 주변에서 0.3~2.5%가량의 골절이 발생하고 있다.

무릎 주위에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가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경우 추후 삽입물 주변에 골절이 발생하거나 삽입물이 풀려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관절염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슬관절 인공관절 반치환술’이나 합병증을 줄이는 ‘무시멘트 치환술’의 빈도가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슬관절 골밀도측정을 통해 슬관절 골다공증의 치료기준을 세우고 치환물의 초기 고정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송시영 교수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한국인의 슬관절 골밀도의 표준화 기준을 제시하고 무릎 인공관절치환술 시행 시 삽입물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송 교수는 “슬관절의 골밀도를 측정해 슬관절 인공관절치환술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각각의 환자에게 적합한 인공삽입물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줘 인공관절의 수명을 향상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송 교수는 무릎 인공관절수술 및 인공관절 재수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인공관절 및 무릎 치료에 대한 SCI(E)급 논문을 40여편 게재했다.

그는 현재 대한슬관절학회 및 관절경학회 편집위원, 정형외과 연구학회 학술위원, 북미관절경학회(ANNA) 공식 학술지인 ‘Arthroscopy’의 논문심사위원, 국제학술지 ‘The Knee’ 및 ‘KSRR’의 논문심사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강동성심병원,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 진행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어르신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병원의 모든 병동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양대열 병원장은 미리 준비한 카네이션을 어르신 환자분의 가슴에 일일이 달아 드리며 건강을 기원했다.

양대열 병원장은 “병원이 준비한 작은 선물에 환자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모든 의료진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양 병원장은 이어 “카네이션에 담겨있는 간호사의 정성과 사랑이 전달돼 어르신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입원환자에게 카네이션 나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종일 간호본부장 등 간호본부 의료진들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병동환자를 대상으로 카네이션 나눔행사 ‘러브 더 카네이션’을 진행했다.

카네이션 나눔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병동 입원환자들의 쾌유와 가정의 행복, 건강을 기원하는 뜻을 전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해성·phs@kha.or.kr>


◆ 국립암센터-고양시, 암환자 돌봄 사업 ‘원예치유 프로그램’ 운영
- 치유농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암 치료 후 사회경제적 활동 발판 마련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5월 7일 치유농업 연계 암환자 돌봄사업인 ‘원예치유 프로그램’ 입학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원예치유 프로그램’은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립암센터와 고양특례시가 함께 암환자의 치유·돌봄 및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함께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총 12회 과정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수국 삽목, 수경재배, 관엽식물 미니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원예 활동으로 구성됐다.

원예활동 초보 참가자에게는 일상의 활력 제고를, 향후 직업 활동에 관심있는 참가자에게는 전문과정 입문에 앞서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참가자들은 향후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기금 조성을 위해 오는 9월에 개최되는 국립암센터 ‘리본(ReːBorn) 마켓’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리본마켓에서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만든 작품을 판매하는 사회경제적 활동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서홍관 원장은 “치유농업과 연계한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암환자들이 일상에서 활력을 얻고 나아가 사회복귀에 도움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암 치료 후 사회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암환자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0년부터 창작 및 창업 활동 지원을 위한 리본(ReːBorn)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는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암환자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고 촉진하기 위한 추가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정윤식·jys@kha.or.kr>


◆양산부산대병원, 최신 로봇수술기 추가 도입
-최신 사양 다빈치SP 등 로봇수술 장비 3대 가동

다빈치SP 수술로봇과 비뇨의학과 박성우 교수, 산부인과 김휘곤 교수, 위장관외과 정재훈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손봉수 교수(사진 왼쪽부터)
다빈치SP 수술로봇과 비뇨의학과 박성우 교수, 산부인과 김휘곤 교수, 위장관외과 정재훈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손봉수 교수(사진 왼쪽부터)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최근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SP’ 1대를 추가 도입했다.

이로써 양산부산대병원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다빈치Xi 2대를 포함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로 최고 사양의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를 3대 보유하게 됐다.

다빈치SP는 기존의 다빈치Xi와 달리 싱글포트로 2.5cm의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 인체 조직에 깊숙하게 접근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섬세한 수술 및 정확도,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수술 부위의 통증과 출혈을 줄이고 환자의 회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눈에 보이는 흉터가 적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

이번 다빈치SP 추가 도입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은 더욱 다양한 질환에 대해 로봇수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더욱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21년 12월 양산부산대병원은 부산·경남 최초 다빈치Xi 로봇수술 2천례 달성에 이어 지난해 5월에도 부산·경남 최초 다빈치Xi 로봇수술 3천례를 달성하며 최첨단 의료기술을 환자에게 제공해 한층 높은 삶의 질을 전달한 바 있다. 조만간 4천례 달성도 앞두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올해 4월 경남 지역 최초로 수술 네비게이션 ‘RUS’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는 의료용 AI 소프트웨어로, 복부 팽창(기복) 예측 모델링, 혈관(동맥·정맥) 정합, 자동 장기분할 등의 3D 기술을 갖추고 있어 로봇수술에 활용도가 높고, 수술 중 환자의 장기나 종양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수술 정확도와 안전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박성우 로봇센터장은 “2대의 다빈치Xi 도입으로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인 수술 사례가 증가하면서 로봇수술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이번에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로 최고 사양의 다빈치SP를 도입하게 된 만큼 로봇수술이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술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양산부산대병원은 선도적인 의료기술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주목받는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빈치SP를 활용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


◆ 비정형 자궁내막증식증, ‘저용량’ 약물도 효과적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종양 사라져도 유지치료 지속해야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김남경 교수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김남경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김남경 교수팀이 비정형 자궁내막증식증의 다양한 치료 전략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치료 지침의 단초를 마련했다.

자궁내막증식증은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 에스트로겐에 대해 반대 작용을 하는 프로게스테론 없이 에스트로겐에만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면서 자궁의 내막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두꺼워진 상태를 말한다. 비정상세포가 존재하는 정도와 종양이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에 따라 정형, 비정형으로 분류한다. 비정형은 정형에 비해 자궁내막암이 동반되어 있거나 향후 암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비정형 자궁내막증식증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자궁절제술이지만 임신을 원하는 여성은 호르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호르몬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자궁 내 삽입 시스템 (LNG-IUD)등이 있다. 그러나 약물치료의 경우 아직 최적 용량에 대한 지침이 확립되지 않아 다양한 용량이 사용되고 있는데 저용량은 치료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 고용량은 혈전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용량에 따른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비정형 자궁내막증식증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치료 전략을 비교하는 대규모 후향적 연구를 실시해 표준 치료 방법을 정립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국내 산부인과 종양 임상연구 네트워크인 대한부인종양연구회의 연구계획 승인을 받아 2011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국내 5개 기관에서 비정형 자궁내막증식증으로 호르몬 치료를 받은 124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저용량과 고용량 약물치료간 치료 효과는 차이가 없었으며 부작용도 모두 매우 적었다. 또한, 종양이 사라진 후 임신 시도시까지 저용량의 약물이나 자궁 내 시스템을 사용하여 유지치료를 하는 것이 재발률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을 확인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정형 자궁내막증식증 환자에 대한 표준화된 치료 지침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형 자궁내막증식증은 자궁내막암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전문가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해야 하며 종양이 사라진 후에도 임신 시도시까지 유지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부인암학회지 Gynecologic Oncology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Treatment outcomes according to various progestin treatment strategies in patients with atypical hyperplasia/endometrial intraepithelial neoplasia – Multicenter retrospective study (KGOG2033)이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영상의학팀, 대한CT영상기술학회 학술장려상 수상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영상의학팀(팀장 전홍규)이 최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제 25회 대한CT영상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

영상의학팀은 발표 논문 ‘CT 유도 하 경피적 흉부 바늘 생검시 복와위 자세에서 자체 제작 기구의 유용성 평가(CT-guided percutaneous transthoracic needle biopsy in prone position Evaluating the usability of self-made device)’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논문은 흉부 바늘 생검을 돕기 위해 영상의학팀이 자체 제작한 받침대에 대한 유용성을 보고한 것이다.

폐 병변의 원인 조사에 필요한 흉부 바늘 생검은 보통 엎드린 자세에서 시행하는데, 지금 까지는 시트를 접어 자세를 잡고 딱딱한 환경에서 시행해왔다.

이 경우 생검 과정 중 바늘 삽입 각도와 거리가 적합하지 않아 부작용인 기흉 발생 및 출혈 위험이 높았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영상의학팀은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끝에 3D 프린트를 이용한 받침대를 자체 제작했다.

받침대는 임상에서 검사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에게는 편안함을 제공하는 등 큰 효과를 냈다.

논문 작성자인 김민수 방사선사는 “각도가 크고, 거리가 짧으면 기흉의 발생 비율이 낮아진다”면서, “받침대 사용 시 얼굴과 어깨뼈가 이루는 각도가 평균보다 6.06˚ 커졌고, 흉막에서 병변까지의 바늘 삽입 거리는 평균 4.80mm 짧아졌다”고 설명했다.

김 방사선사는 또 “받침대는 푹신한 고무재질이라서 생검 시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축농증 등 부비동 상태 확인하는 검사 시행

근적외선 광투과와 이미지 분석 활용한 ‘부비동 검사’ 전국센터 도입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축농증(부비동염)을 비롯한 부비동 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신규 검사를 도입해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에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부비동은 얼굴 골격에서 코 옆에 위치한 빈 공간으로, 부비동 내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발생해 콧물이 나가지 못하고 고인 상태를 부비동염(축농증)이라고 한다.

KMI가 전국 8개 검진센터(광화문·여의도·강남·수원·부산·대구·광주·제주)에 신규 도입한 ‘부비동 검사’는 안면 촬영으로 빛이 투과하는 정도를 확인해 부비동 내 이물질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긴 파장대의 근적외선이 뼈와 피부를 투과하는 원리를 활용했다.

개발 업체(U2medtek)에 따르면, 이 검사는 근적외선 광투과와 이미지 분석을 활용한 투과 조명법을 적용해 방사선 노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광투과도와 CT 검사 결과의 일치성이 80% 이상임을 확인했다는 점과, 부비동염의 정량화된 수치화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제시됐다.

환자의 증상 심각 정도에 따라 3가지 종류(낮음, 조금 높음, 매우 높음)로 분류가 가능해, 의사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진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고 환자는 자신의 증상 정도를 더 쉽게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KMI 관계자는 “주요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 도입해 수검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검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수은·카드뮴’ 중금속 노출, 소아 키 성장과 비만 위험 요인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성장클리닉 연구팀 논문 발표

사진 왼쪽부터 소아청소년과 김신혜 교수, 신민원 전임의
사진 왼쪽부터 소아청소년과 김신혜 교수, 신민원 전임의

 

어린이 성장과 비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은과 카드뮴 노출이 어린이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성장클리닉 연구팀(김신혜, 박미정, 신민원)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KoNEHS)에 참여한 3-11세 소아청소년 1,458명의 소변 무기수은 및 카드뮴 농도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기수은과 카드뮴 농도가 높은 어린이들은 키 성장이 둔화되어 있거나 비만 및 과체중일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3-5세 남아에서는 무기수은 농도가 높은 남아에서 키 성장이 지연될 위험도가 높았고, 6-11세 남아에서는 카드뮴 농도가 높을수록 과체중 및 비만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은과 카드뮴은 인체에 매우 유해한 중금속으로 신경계, 골격계, 호흡기를 비롯한 주요 기관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중금속은 특히 어린이의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도 엄격한 환경규제 대상이다. 대한민국 정부 역시 수질 및 환경기준 관리를 통해 중금속의 배출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무기수은은 주로 산업 활동에서 발생하며, 특히 광산, 석탄 발전소, 쓰레기 소각, 형광등 등 수은을 사용하는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 배출되어 공기 중으로 확산된다. 이러한 무기수은은 실내외 공기 중에 존재하여, 어린이들은 주로 놀이 활동 중 바닥에 가까운 환경에 노출되고 손과 물건을 입에 자주 가져가기 때문에 실내외 먼지를 통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카드뮴은 채광, 제련, 화석 연료의 연소,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며, 공기를 통해 확산하여 생태계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특히, 쌀과 채소 등 일부 농작물과 담배는 토양 속 카드뮴을 많이 흡수하여, 흡연과 오염된 농작물 섭취를 통해 인체에 전달될 수 있다.

김신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수은과 카드뮴 노출이 어린이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정부 차원의 중금속 오염 관리 및 어린이 건강 보호 조치 강화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고 언급하면서, “어린이가 활동하는 공간에서 실내 먼지를 자주 청소하고, 야외 놀이터에서 놀고 난 후에는 오염된 옷을 갈아입고 손과 얼굴을 깨끗하게 씻는 것, 그리고 농산물 섭취 전에는 깨끗이 세척하고 껍질을 벗기는 것이 중금속 노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연구는 ‘Toxics’ (IF 4.48) 2024년 2월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50년째 이어지는 끝없는 모교사랑

高大의대 68·32회 동기회, 의학발전기금 1억 원 쾌척

사진 왼쪽부터 고려대 김동원 총장, 32회 동기회 박경아 동기회장
사진 왼쪽부터 고려대 김동원 총장, 32회 동기회 박경아 동기회장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5월 3일(목) 오후 4시 30분 고려대 본관에서 의과대학 68·32회 동기회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

기부식은 68학번·32회 동기회 교우 10명을 비롯해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한창수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기부는 동기회의 졸업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9명의 동기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이루어졌다. 동기회가 전달한 의학발전기금 중 2천만 원은 여성의학연구소에 지정 기부되며, 8천만 원은 의학교육 및 연구를 위해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동기회를 대표해 의학발전기금을 전달한 박경아 연세의대 특임교수(전 고대의대 여자교우회장)은 “50년 전 명륜동 의대 캠퍼스에서 등나무 꽃향기를 맡으며 동기들과 공부한 게 엊그제 같은데 졸업 50주년을 맞아 학교를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무엇보다 모교와 동기회를 위해 선뜻 기부에 동참하고 헌신적으로 도움 준 동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원 총장은 “졸업 50주년을 맞아 모교를 잊지 않고 고귀한 우정과 뜻을 전해주신 동기회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보내주신 사랑을 이어받아 고려대 발전에 힘쓰겠으며, 전달해 주신 기금은 학교와 후학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선배님들의 각별한 모교사랑은 의료원 발전의 원동력이자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라며, “전해주신 소중한 마음과 그 뜻을 잊지 않고 선배님들이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는 의료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5월 29일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 개최

간암 주제로 윤경철 교수 강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오는 5월 29일(수) 오후 3시부터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간암을 주제로 외과 윤경철 교수의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암정복 원년의 해를 맞아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주최되었다. 강좌는 암종별로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총 10회) 열릴 예정이다.

강좌는 △(5월) 간암:이상하게 피곤해요 △(6월) 두경부암:목소리가 변했어요 △(7월) 담낭암과 췌장암:밥 먹고 소화가 잘 안돼요 △(8월) 위암:이상하게 속이 쓰리고 더부룩해요 △(9월) 암환자의 영양관리 △(10월) 유방암:멍울이 만져져요 △(11월) 대장암:변비와 설사가 반복돼요 △(12월) 대장암의 보조 항암치료 혹은 전이/재발성 완화 항암치료 순서로 진행하며 강의 후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된다.

<윤종원·yjw@kha.or.kr>


조기폐경 여성, 심장 이완기장애와 심혈관질환 위험성 증가 밝혀

고려대 안암병원 박성미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배성아 교수팀

박성미 교수
박성미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팀이 최근 연구를 통해 조기폐경 여성의 심장 이완기 기능 이상 및 심혈관질환 위험성 증가 간의 밀접한 연관성을 규명했다.

이완기 기능은 심장이 이완될 때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흘러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말한다. 이완기 기능이 저하되면 심장이 효율적으로 혈액을 전신에 공급하는 데에 어려움이 발생하게되고, 여러 심혈관질환 및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완기 기능은 심장건강에 직접적인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팀은 2012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대한심장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 데이터베이스(KoROSE)에 등록된 환자들 중, 폐경기 여성 795명을 대상으로 평균 771일간 추적 관찰했다.

조기폐경(45세 미만)을 겪은 여성들은 정상적으로 폐경을 맞이한 여성들에 비해 이완기 기능 이상의 발생률이 1.55배 높았으며, 주요 심혈관 사건,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성도 2.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완기 기능 장애가 없는 여성들에서는 조기폐경이 심혈관 질환 위험증가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이완기 기능 장애가 있는 여성들의 경우, 조기폐경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2.2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조기폐경이 여성의 심혈관 건강에 끼치는 영향이 단순한 호르몬 변화를 넘어선다는 것을 시사한다. 박성미 교수는 “조기폐경의 심혈관계 위험성에 대한 추정이나 단순 빅데이터의 분석결과들이 있었지만, 임상진료에서 환자들을 관찰하여 그 기전을 규명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조기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심장의 이완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하며 “조기폐경 여성의 심혈관질환 관리와 예방에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성미 교수는 “조기폐경이 여성의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폐경을 경험한 여성들이 적극적인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계 및 일반 대중 사이의 인식 전환을 촉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배성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조기폐경과 심혈관질환 위험성 증가 간의 연관성을 밝힌 이번 연구는 여성의 심장 건강 관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Early menopause is associated with abnormal diastolic function and poor clinical outcomes in women with suspected angina’는 네이처 자매지 SCI급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 2024년 3월호에 게재되어 국내외 학계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세종충남대병원·세종시교육청 ‘학생건강증진 힘 모은다’

- 난치성질환 등 건강 취약학생 안정적·체계적 상담 및 지원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병원과 교육청이 힘을 모아 든든한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5월 7일 교육청 3층 중회의실에서 ‘세종학생건간증진센터’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권계철 원장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설치하는 ‘세종학생건강증진센터’의 위탁운영을 맡게 되며 두 기관은 학생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시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설치되는 세종학생건강증진센터는 오는 7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소아청소년 건강 분야에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유미 교수가 센터장을 맡는다.

세종학생건강증진센터는 제1형 당뇨를 비롯한 난치성질환이나 비만, 척추측만증 등 학생들이 걸리기 쉬운 질병 예방 차원의 건강검진 실시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이 세종시 학생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단단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세종학생건강증진센터가 원활히 설립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계철 병원장은 “학생건강관리의 중요성이 크고 요구도가 증가하는 만큼 양 기관이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 학생건강 실태조사나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등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학생건강 증진을 도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관식·cks@kha.or.kr>


◆ 아시아태평양 인터벤션 영상의학회 회장 선출

- 아주대병원 원제환 교수

원제환 교수
원제환 교수

원제환 아주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태국 방콕 Central World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제18회 아시아태평양 인터벤션 영상의학회(APSCVIR, Asia Pacific Society of Cadio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5월 6일부터 2026년 5월 5일까지 2년이다.

아시아태평양 인터벤션 영상의학회는 중국, 호주, 인도,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주요국 총 19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학회로, 세계 각국의 중재시술 관련 최신 치료 기법과 지견을 공유하며 학문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원제환 교수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인터벤션학회 회원들과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중재적 시술 분야의 발전 및 국민 건강증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제환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인터벤션 영상의학으로 혈관계·간담도계·위장관계 질환의 진단 및 인터벤션 시술에 주력하고 있다. 1997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연구강사, 대한영상유도혈관치료학회 회장,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어버이날 맞아 카네이션 및 선물 나눔 행사

- 대구의료원, 라파엘웰빙센터 6층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에서 진행

대구의료원(원장 김시오·사진 왼쪽)이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입원 중인 어르신 환자를 대상으로 카네이션과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입원 생활로 인해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한 어르신들의 아쉬운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관식·cks@kha.or.kr>


◆ 2024년도 제5회 국제간호포럼

경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 키르기즈 공화국 비슈케크에서 개최

경희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이 키르기즈 공화국에서 2024년도 제5회 국제간호포럼을 개최했다.

경희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Bright Kyrgyzstan-Leading University Project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BK-LUPIC, 사업단장 신현숙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교수)은 5월 7일 키르기즈 공화국 비슈케크에서 2024년도 제5회 국제간호포럼(5th International Nursing Forum 2024)을 개최했다.

국제 간호사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포럼은 경희대 BK-LUPIC 사업단과 키르기즈 공화국 보건부,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키르기즈 공화국 간호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키르기즈 공화국 보건부는 매년 국제 간호사의 날과 국제 조산사의 날을 기념해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보건부 공식 계획에 이번 포럼 개최를 기념행사로 포함해 경희대 BK-LUPIC 사업단과 공동 개최하게 됐다.

포럼은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컨퍼런스홀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해 오프라인 약 550명, 온라인 약 100명이 참여했다.

포럼에는 키르기즈 공화국 사회정책위원회 국회의원, 보건부 장관, 교육부 장관, 주 키르기즈 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세계보건기구 키르기즈 공화국 국가사무소 건강정책관,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총장 등이 참석해 축사했고, 경희대에서는 김종복 대외부총장이 축사를 맡았다. 이원재 대사는 경희대 Bright Kyrgyzstan 팀이 지난 10년간 키르기즈 공화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활동하며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와 국가 보건 정보시스템 향상을 이뤄온 점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경희대 김종복 부총장은 포럼을 준비한 양국 관계자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희대는 키르기즈 공화국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간호 전문가를 위한 글로벌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 오늘의 포럼이 능력 있는 간호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러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간호교육 시스템의 중요성을 깨닫는 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4년도 제5회 국제간호포럼은 의료 서비스의 질과 보건의료 결과 향상에 기여하는 간호사의 역할과 책임을 공유하고, 간호사의 역량 강화와 사회적 위상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기획됐다. 이 자리에서는 간호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적 노력 사례가 공유됐다.

포럼은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교육방법부 이사코바 굴나라 부장이 BK-LUPIC 프로젝트를 통한 협력과 추진해온 키르기즈 공화국 간호교육 혁신 최신 동향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이사코바 굴나라 부장은 키르기즈 공화국 내 간호교육의 발전 이니셔티브와 간호교육의 동향과 비전을 설명했다.

첫 번째 세션은 ‘보건 분야에서의 간호사 역할: 권한과 역량의 개관’이 주제였다. 이 세션은 간호사가 다양한 보건의료 환경에서 더욱 효과적이고 유연하게 기여할 전략적 변화를 이해하고 준비할 방안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키르기즈 공화국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과 접근성을 개선하고, 국민의 건강 상태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 자만쿨로바 마디나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키르기즈 공화국에서 간호사가 직면한 책임 및 역할과 그에 따른 도전과 장벽을 다뤘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간호교육의 질적 개선, 전문 역량 개발, 보건의료팀 내 다학제간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간호사의 교육과 임상 통합, 지원에 있어 전략적 개편의 필요성이 주된 논의점이었다.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신현숙 교수는 현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적정 교육 체제를 바탕으로 임상 간호사의 지속적 교육과 전문성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키르기즈 공화국에서 간호직 이미지와 사회적 인식 개선’이었다. 기조연설은 세계보건기구(WHO) 키르기즈 공화국 사무소 보건정책 관리자 아만다 쉬라이즈가 맡았다. 그는 간호 및 조산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 개입 사례를 소개했고, 중앙아시아에서 간호사의 역할과 위상 제고에 기여한 WHO의 실행 전략과 노력을 공유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환자 중심의 의료에서 간호사의 역할과 간호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 향상, 현대적 혁신 기술 도입을 통한 간호 직업 이미지 강화, 간호사의 이미지 및 전문적 인식 향상을 위한 고정관념 극복 등을 다뤘다.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양승현 연구교수는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의료 오류를 줄이기 위한 간호사의 역할과 일차 의료에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주도한 간호사의 사례를 소개하며, 간호 전문직 이미지 제고 방안을 소개했다.

두 개의 세션과 함께 국내외 보건의료 연구자의 연구 결과를 나누는 초록 세션과 양국 학생이 간호 역량 증진을 위해 진행한 조사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학생 포럼도 진행했다. 학생 포럼은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과 경희대 간호학과 학생의 글로벌 연구 활동 교류 결과를 공유하는 순서였다. 이 세션은 미래의 질적 간호를 이끌어갈 간호 학생들이 국제적 학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간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효과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국제간호포럼은 키르기즈 공화국과 오랜 시간 동안 국제협력사업을 진행한 경희대 간호과대학 신현숙 교수 연구팀과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이 보건의료의 질 향상과 간호교육의 혁신을 위해 2018년 처음 개최됐고, 올해 5회를 맞이했다. 포럼은 그동안 키르기즈 공화국 내에서 학술적 교류와 국제 협력을 위한 국내외 주요 이해관계자 간 논의의 장이 됐다. 특히 2022년 제3회 국제간호포럼의 참여자의 결의안으로 키르기즈 공화국 간호학 학사 및 대학원 교육과정 도입 국가 승인을 위한 정책 추진이 본격화됐고, 2023년 제4회 국제간호포럼에서는 간호의 수준과 교육의 질 향상을 견인하는 간호 리더십 공론화를 결의했다. <최관식·cks@kha.or.kr>


◆ 광주보훈병원 전립선·로봇 센터, 다빈치 로봇수술 100례 돌파

광주보훈병원(병원장 이삼용) 전립선·로봇센터는 최근 다빈치 Xi 도입 5개월 만에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5월 8일 밝혀싸.

앞서 광주보훈병원은 2022년 11월 늘어나는 고령의 비뇨기질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호남권 최초로 비뇨의학과에 전립선·로봇 센터(센터장 전상준)를 성공적으로 개소한 바 있다.

특히 비뇨기과 암의 최신 치료를 위해 지난해 10월 복권기금 23억 원을 활용해 로봇 수술기 ‘다빈치Xi’를 도입, 지방보훈병원 최초로 로봇수술 시대를 연 광주보훈병원이다.

다빈치 Xi는 전립선암, 신장암, 신우요관암, 중증의 전립선비대증 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최신 로봇 수술기다.

대표적 로봇수술인 ‘로봇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일반 수술에 비해 정교하고 세밀한 수술이 가능해 종양 제거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신경 및 혈관 보전에 용이해 수술 후 출혈, 요실금, 발기부전 등 합병증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춰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삼용 병원장은 “로봇 수술을 통해 통증과 수술 부작용을 줄임으로써 환자들이 빠른 회복을 통해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며 “추후 전립선센터뿐만 아니라 다른 진료과에서도 로봇 수술기를 통한 수술이 이뤄져 환자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보훈병원 전립선·로봇 센터는 로봇수술 이외에도 연간 전립선암 수술 200례, 전립선비대증 홀뭄레이저 수술 전국 보훈병원 최초 1,500례 돌파 등 전립선 질환에 대한 축적된 경험, 노하우, 최신 장비를 보유해 국가유공자와 지역민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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