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성모병원, 성탄 선물 나눔 행사 진행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최근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과 외래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성탄 선물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에 입원하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못하는 환자들과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행사를 위해 병원 직원들이 직접 산타와 루돌프, 크리스마스트리 복장을 하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틀면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500여 명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외래를 방문하는 내원객들에게도 선물을 전달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병원 곳곳에 나눴다.
선물을 받은 한 내원객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며 “덕분에 금방 쾌유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서울금연지원센터, 금연 문화 선도기업 선정
서울금연지원센터(센터장 이강숙)가 최근 서울 시내 사업장 중 금연 문화 선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우수 활동을 전개한 4곳을 선정해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서울금연지원센터는 매년 근로자의 건강증진과 사업장 내 금연 문화조성을 독려하기 위해 금연 문화 선도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사업장은 ‘S&I Corp.’, ‘YG엔터테인먼트’, ‘(주)두산 유통’, ‘(주)호텔롯데 시그니엘서울’로 총 4곳이다.
선정된 사업장은 △금연 성공률 △금연 상담 참석률 △금연 프로그램 관심도 및 참여도 세 부분의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보인 사업장이다.
‘찾아가는 금연 지원 서비스’ 프로그램이 6개월간 진행되는 동안 금연 캠페인 및 금연 교육을 진행하고, 높은 금연 상담 참석률과 금연 성공률을 보여 사내에 금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에서 적극적 노력을 보인 곳이다.
이강숙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금연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고 금연 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금연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지역금연민간보조사업 수행을 위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설치돼 운영 중이며, 중증고도흡연자 대상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 서비스 운영 및 금연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청소년, 여성, 장애인, 저소득층, 중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서울시 직장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 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입원환자 금연 위한 클린(Clean) 병동 선정
원광대학교병원이 운영 중인 전북금연지원센터는 12월 20일 쾌적하고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과 입원환자의 금연을 위해 클린(Clean) 병동을 선정했다.
클린 병동은 최근 3개월간 입원환자 금연지원서비스 의뢰 건수가 가장 많고 금연 환경 조성에 가장 협조적인 병동 가운데 기준을 충족한 3개 병동(21병동, 31병동, 61병동)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경재 전북금연지원센터장, 이안생 간호부장 및 간호부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해당 병동 전 부서원을 대상으로 소정의 상품이 제공됐다.
이안생 간호부장은 “코로나 상황 이후 호흡기계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 시키기 위한 활동들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병원 현장에서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자 중심의 병원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정문경 서울성모병원 임상강사, 대한혈관학회 우수 증례상 수상
정문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임상강사(교신저자 정미향 교수)가 최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혈관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증례상을 수상했다.
정문경 임상강사는 이번 학술대회 ‘Vascular Case Award Competition’ 세션에서 ‘25-year-old female with pulmonary thromboembolism presenting with massive hemoptysis’라는 주제 발표로 우수 증례로 선정됐다.
이 증례는 폐 혈전 색전증의 드문 증상인 객혈로 내원한 환자에게 항응고치료를 하기 어려운 치료적 딜레마 상황에서 수술적 혈전제거술로 성공적으로 치료한 케이스이다.
정 임상강사는 “가이드라인에 제시되지 않은 특수한 상황에서의 치료 방향 결정은 여러 과 의사들의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며 “진료와 연구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개선 시킬 수 있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조기 위암‧위선종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시술량에 따라 합병증 위험 달라
- 중앙대병원 김재규·박재용 교수팀, 소화기학 최상급 국제저널 논문 발표
- 출혈 5.23%, 천공 0.47%, 폐렴 0.75% 합병증…시술량 적은 병원 위험 커
건강보험공단에서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시행하는 위내시경 검진으로 인해 위암의 조기 발견 및 성공적인 치료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조기 위암의 경우 위절제수술 대신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술이 기본 치료지침으로 정립돼 있다.
실제 국내에서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위암 또는 위암의 전 단계 병변인 위선종 절제에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이 최근 들어 보편적인 치료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은 매우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출혈, 천공 등 관련 부작용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재규·박재용 교수팀은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결과에 대한 시술량의 영향(Influence of procedural volume on the outcome of gastric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 using administrative data)’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최근 미국소화기학회지(Gastroenterology)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 빅데이터 분석 및 인구집단 기반 코호트 연구 설계를 시행해 2011년 11월부터 2017년 12월 사이에 위암 또는 위선종으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을 시행한 총 8만8,68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연구 기간 중 총 8만8,68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9만4,246건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시술이 시행됐는데 이 가운데 총 5,886건(6.25%)의 시술에서 합병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병증 중 출혈 4925건(5.23%), 천공 447건(0.47%), 폐렴 703건(0.75%), 30일 이내 사망은 52건(0.06%)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초기 시술 이후 7.46%가 180일 이내 추가 절제술을 시행했으며, 4.51%는 위절제 수술, 3.02%는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했다.
한편, 병원별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시술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합병증 발생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시술량 규모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규모 병원(연간 ESD 시행 건수: 334~1,175건/ 평균: 509.6건) 및 중간규모 병원(연간 ESD 시행 건수: 178~319건/ 평균: 235.7건)은 소규모 병원(연간 ESD 시행 건수: 1~169건/ 평균: 26.9건)에 비해 출혈, 천공 및 폐렴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병원과 중간규모 병원 사이에는 합병증 발생 위험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국내 최초로 조기 위암 또는 위선종의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후 병원의 내시경 절제 시술량에 따라 출혈, 천공, 폐렴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재규·박재용 교수팀은 “이러한 연구결과가 나타나게 된 이유로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높은 수준의 훈련이 필요한 까다로운 시술이며, 여러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다”며 “시술량 규모에 따라 시술자의 경험, 병원의 제반 시설 수준이 다르고 다학제적 접근이나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 등 치료 환경의 차이가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의료 질 평가 지표 중 시술량은 비교적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서, 어려운 수술 또는 시술의 경우 특히 시술량-시술 결과 간에 연관이 깊은 것은 잘 알려져 있는 가운데, 본 연구를 통해 위 점막하 박리술에 있어도 시술량이 시술의 질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다만, 위 점막하 박리술 이후의 출혈이나 천공 등 합병증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 또는 내시경적 치료 등으로 잘 해결되며 사망률이 낮은 안전한 시술에 속하며, 비용-효과 분석, 암 관련 재발 및 사망 등에 대한 분석은 본 연구에 포함되지 않아 해석에 주의를 요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재규·박재용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소화기학 분야 세계 최상급 저널인 미국소화기학회(American Gastroenterological Association) 학술지(Gastroenterology:IF 29.4)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전수빈 화순전남대병원 팀원, NMMI 우수 연구학술상 수상
전수빈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팀원이 최근 개최된 제62차 대한핵의학회 추계 학술대회 및 제22차 아시아핵의학협력기구(ARCCNM) 학술대회에서 NMMI 우수 연구학술상을 수상했다.
전수빈 팀원은 ‘갑상선유두암 환자에서 방사성요오드 치료용량 결정을 위한 갑상선글로불린 역할 재정립: 후향적 다기관 연구(Thyroglobulin-Based Risk Factor Repositioning for Determining Radioactive Iodine Activity in Patients with Papillary Thyroid Carcinoma: a Multicenter Retrospective Cohort Study)’ 논문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갑상선유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혈청 갑상선글로불린 수치에 따라 치료 반응을 평가한 연구이며, 전국 25개 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임상 연구 결과다.
전수빈 팀원은 “앞으로도 환자의 의료데이터를 관리해 진료와 연구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제1회 의료 메타버스 산업 심포지엄’ 개최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은 12월 19일 병원 의성관 5층 김동국홀에서 ‘제1회 의료 메타버스 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23 광주 스마트 의료혁신: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대 의료산업에서 메타버스의 부상과 그에 따른 변화, 그리고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종 병원장을 비롯한 보건의료 산업 종사자, 관광 산업종사자, 시·도 해외의료 담당자, 유치사업 관계자, 메타버스 관심 기업 및 관련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행사내용은 △조선대병원 메타버스 기술 의료 적용 사례(조선대병원 김미라) △광주전남 의료 및 의료융합산업으로 메타버스 활용 방안(델토이드 김요섭 대표) △생성 AI 시대 메타버스의 새로운 방향(우리들 녹지국제병원 이언 초대원장) 등의 발표로 진행됐다.
김경종 병원장은 “메타버스는 AI와 융합해 현실 같은 가상세계로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며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다각적으로 활용해 스마트병원을 구현해 나가고 전 세계 환자들과 소통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올해 2월 ‘메타버스 조선대학교병원’을 오픈해 외국인 환자가 병원을 내원하기 전 미리 가상세계로 병원을 경험하고 의료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며, 광주 의료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글로벌 의료관광 플랫폼으로의 기능을 하고 있다
한편 ‘메타버스 조선대학교병원’은 https://zep.us/play/yWNxBY로 접속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한민희 충남대병원 간호사,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우수상 수상
한민희 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 간호사가 최근 한국의료질향상학회 2023년 가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환자안전·환자 경험과 만족도 교육·간호 및 지원업무 개선·진료과정 개선 등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회원 연수교육 및 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민희 간호사는 의료 질 향상 활동 주제 ‘TPN 주입환자의 말초정맥주사 관리를 통한 정맥염 예방활동’을 발표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정맥염은 말초정맥을 통한 정맥영양수액(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을 주입한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한민희 간호사는 간호부에서 마련한 말초정맥주사 관리 지침을 활용하여 의료진에게 표준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근무조별 정맥염 예방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사용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한민희 간호사는 “의료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여러 활동을 수행하는 예방활동을 통해 TPN을 주입한 환자의 정맥염 발생률이 기존보다 13% 이상 감소했다”면서 “이번 QI 활동으로 의료진의 정맥주사 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환자의 정맥염 발생률이 감소돼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전성모병원, 크리스마스 앞두고 환자‧교직원 등에 선물 나눔 행사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2월 21일과 22일 양일간 환자와 교직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대전성모병원 사회사업파트는 12월 21일 ‘34회 테마가 있는 소아병동 놀이마당-산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제동 원목실장신부가 산타로 변신해 소아청소년과 외래, 소아병동 입원 환아, 소아재활치료실 환아 및 보호자 200여 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12월 22일은 원목실 주최로 입원환우 및 교직원,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탄선물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준비된 이날 행사는 강전용 병원장을 비롯한 원목실 성직자와 수도자, 사목평의회 사목위원들이 오전 8시 20분부터 병원의 입원환자, 교직원 등 2,200여 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강전용 병원장은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병원 생활로 힘든 환우들과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아기 예수님의 위로와 치유를 누리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현진 충남대병원 간호사, 질병관리청장상 수상
김현진 충남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 간호사가 평소 감염병 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2023년 감염병관리 유공자 포상에서 ‘질병관리청장상’을 받았다.
김 간호사는 감염관리 전문간호사로서 원내 감염관리, 감염병 역학조사, 신종감염병 대응 업무, 원내 및 지역사회 감염관리 교육, 국가 보조금사업, 감염병관리시설 평가 업무 등 각종 감염병 관련 업무를 성실히 수행했으며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에 참여하여 지역사회 감염관리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정부의 신종감염병 및 각종 감염병 지침 등을 검토해 원내 세부업무 매뉴얼을 마련하고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하여 감염병으로부터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김 간호사는 “이번 상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병원 직원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원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 충청권 대학병원 최초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충청권 대학병원 최초로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기념했다.
12월 19일 오후 개최한 기념식에는 최영석 병원장, 김정태 상임감사, 이기형 진료부원장, 이호창 병리과장 외 주요 임직원과 ㈜휴민텍 박범 대표이사, 윤정환 본부장이 참석했다.
디지털 병리 시스템은 병리 슬라이드를 고성능 전용 스캐너를 이용하여 고화질의 영상으로 스캔 저장한 후 모든 병리 영상 이미지(육안 조직 사진, 형광전자 현미경 사진) 및 각종 분자병리 결과를 통합해 디지털 판독이 가능하도록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SECTRA AB사(스웨덴)의 SECTRA 시스템과 ㈜휴민텍의 기술이 접목됐다.
㈜휴민텍 박범 대표이사는 “국내 유수의 병원에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충북대학교병원에 구축된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병리 AI 분석프로그램 개발 및 빅데이터 연구와 Web 3.0 기반의 의료서비스로 나아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로봇수술 2,000례 달성
- 단일 병원 및 장비 기준, 최단기간 기록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이 지난 11월 21일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 최신 의료기술인 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지 3년 4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오랜 기간 신뢰로 쌓아온 의정부성모병원 최소침습수술센터의 노하우가 차세대 로봇수술로 성공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국내 단일 병원 및 단일 장비 기준으로는 최단 기간이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산부인과, 외과, 비뇨의학과 등 다양한 임상과의 의료진들이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자궁근종절제술, 담낭절제술, 전립선 절제술 등 고난도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에 비해 덜 침습적이고 섬세하며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세부적으로는 산부인과 1,033건(51.4%), 외과 643건(32%), 비뇨의학과 333건(16.6%), 흉부외과 2건(0.1%)이었다.
한창희 병원장은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서로 격려하며 팀워크를 발휘해준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하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로봇수술 건수는 모든 의료진과 환자분들의 믿음에 의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질환 확대와 연구에 노력하여 로봇수술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연세의료원, 의료데이터 관리 ‘우수’
- 2023 데이터 품질대상에서 과기부 장관상 수상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의료데이터 관리 능력을 공인받았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2023년 데이터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데이터 시상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데이터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업적으로 데이터 산업 발전에 공헌한 기관 등을 선정해 포상하기 위해 열린다.
연세의료원은 올해 암 등 각종 질병의 진단 검사 결과와 치료 과정 등 의료빅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Severance Data Portal, SDP)을 구축하면서 신약 개발 등 미래 첨단 정밀의료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SDP는 암 정밀의료 DB(Yonsei Cancer Data Library),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의 EMR 등 연세의료원의 내부 데이터를 총망라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이러한 SDP에 의료 연구 목적을 가진 연구자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빅데이터 보유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있다.
SDP는 기존에 보유 중인 데이터 외에도 실시간으로 추가된 신규 데이터를 기존의 데이터와 연계해 새로운 빅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어 활용 가능한 데이터 규모를 계속해서 확장할 수 있어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활용 가치가 매우 크다.
진료와 영상 등 환자 정보가 포함된 모든 빅데이터는 개인 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을 통해 가명 데이터로 전환하면서 개인 정보 안정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연세의료원의 SDP가 △데이터 표준준수 △값진단 오류율 △구조현행화 등 평가 부문에서 각각 100%, 0%, 100%를 달성해 이에 대한 성과에 포상했다.
임준석 데이터헬스실장은 “연세의료원은 ‘사람을 살리는 디지털’이라는 디지털헬스케어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SDP를 통한 의료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미래 첨단 정밀의료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서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세의료원은 통합연구플랫폼(CDW)과 공통데이터모델(CDM) 두 영역에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의 데이터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의료기관 최초로 받은 바 있다. 당시 연세의료원의 데이터 품질지수는 99.993%로 국내 기관 평균(94.79%)을 훨씬 웃돌았다. <최관식·cks@kha.or.kr>
◆ ‘2023 제11회 QI경진대회’ 개최
- 안양윌스기념병원, 효율적인 소모품 재고 관리법 개선 6병동 1등
안양윌스기념병원(병원장 이동찬)은 최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한 ‘2023 제11회 QI(Quality Improvement, 의료질 향상)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안양윌스기념병원 QI경진대회는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고객만족도 향상 등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위해 매년 초 각 부서별로 계획했던 QI 활동 주제를 바탕으로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 과정과 결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으로,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1등(윌스으뜸상)은 ‘무산정 진료재료의 적정관리를 통한 비용절감 활동’을 발표한 6병동이 수상했다. 6병동은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위해 거즈나 알코올 솜과 같은 비용 청구가 불가능한 소모성 재료들의 불필요한 사용을 막고 대체 가능한 품목을 찾아 비용을 절감하는 등 소모품 관리법을 개선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2등(윌스버금상)은 ‘고객만족 향상을 위한 외래 환자 서비스 개선활동’을 발표한 외래/원무과가 차지했으며, 3등(윌스아차상)은 ‘영상의학과 환자 대상 설명 활동 강화를 통한 만족도 향상’을 발표한 영상의학과에게 돌아갔다.
1년간 우수한 의료 질 향상 활동을 펼친 7병동, 수술실/감염관리팀, 운동재활센터, 임상병리센터, 비수술센터, 병원차원QI팀 등은 윌스참가상을 받았다.
안양윌스기념병원 QPS(Quality & Patient Safety, 질 향상 및 환자안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동찬 병원장은 “바쁜 와중에도 다양한 주제로 QI 활동을 전개한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여 환자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안양윌스기념병원 제11회 QI경진대회’에는 총 10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3개 팀이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 심사는 주제의 적절성, 문제 개요 및 활동 목표, 활동 효과 등 7개의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최관식·cks@kha.or.kr>
◆ 새내기 간호사 격려의 날 개최
- 대구의료원
대구의료원(원장 김시오)은 최근 라파엘웰빙센터 1층 소강당에서 2023년에 입사한 신규간호사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의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새내기 간호사 격려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대구의료원은 낯설고 어려운 임상간호 현장에 잘 적응해 준 신규간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매년 신규간호사를 위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시오 대구의료원장, 권오언 진료처장, 신상헌 행정처장, 김정남 감사실장, 김소미 간호부장과 신규간호사 및 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의료원 간호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신규 간호사들의 근무 모습을 담은 축하 영상을 시작으로 선배 간호사의 사랑의 글 낭독, 새내기 간호사 소감 발표, 화관 수여식, 축하카드 전달, 기념촬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매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신규간호사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함께 더욱 훌륭한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퇴원손상심층조사 질병관리청장 표창
- 영남대병원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은 최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결과보고회에서 퇴원손상심층조사 유공기관으로 선정,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영남대병원은 의료정보팀 주도 하에 2008년 제4차부터 현재 제19차 사업까지 해당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퇴원요약정보와 손상환자정보를 성실하게 조사하고, 양질의 자료를 작성해 제공함으로써 국가 단위의 대표성 있는 보건 통계의 지속적인 산출과 보건정책수립 및 평가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생산하는 데 이바지해 왔다.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이란 ‘손상’이라는 각종 사고의 외부적 위험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모든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질병관리청은 퇴원손상심층조사사업을 주관해 근거 기반의 만성질환관리, 손상 발생의 규모, 유형, 위험요인 등 역학적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손상예방 정책을 수립하고 대책의 효과를 평가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말기 위암 새 치료법 제시
- 아주대병원 허훈 교수팀, 새 AXL 억제제로 면역항암치료 내성 극복
말기 위암인 4기 단계에서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됐다.
한국인에게 발생률이 높은 위암은 최근 조기 발견 및 최소침습수술로 생존율이 증가 추세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돼 수술이 힘든 위암 4기는 방사선 혹은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한다.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팀(이다경 박사 후 연구원, 김태훈 대학원생)은 현재 대표적인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ICI)에 내성을 보이는 위암에서 ‘GAS6 리간드에 의한 AXL 수용체’의 활성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동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인 Anti-PD-1과 함께 GAS6·AXL 특이적 억제제 병용요법을 시행한 결과 종양 감소 및 종양 내 면역세포의 침투가 증가하면서 치료효과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단백질 GAS6를 유전적으로 억제시킨 위암 세포주에서 면역반응 억제와 관련된 유전자 발현의 감소가 확인됐으며, 이 세포를 이용해 제작한 동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종양 내 면역세포들의 침투 증가를 확인했다.
즉 GAS6 리간드에 의한 AXL 활성화가 위암 종양 내 면역 반응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GAS6·AXL 신호 전달 경로‘가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주요 내성 기전일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암 4기의 경우, 1세대 항암제인 화학항암제를 거쳐 2세대 표적항암제로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고 있으나 이는 2~3개월 정도의 생존율 향상으로,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에 기대를 갖고 많은 연구와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현재 폐암·흑색종 환자에 활발히 사용하고 있고, 위암의 경우 연구마다 차이나는 반응을 보여 아직 1차 치료제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허훈 교수는 “면역관문억제제에 치료 내성을 보인 동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GAS6·AXL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약제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을 통해 종양 감소 등의 의미있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가 위암 4기에서 3세대 면역요법의 성공률을 높이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11월 국제 학술지 Life Sciences에 ‘Targeting GAS6/AXL signaling improves the response to immunotherapy by restoring the anti-immunogenic tumor microenvironment in gastric cancer(GAS6·AXL 신호 전달을 표적으로 위암에서 항면역원성 종양 미세환경을 복원함으로써 면역요법에 대한 반응 향상)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과 중점연구소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했다. <최관식·ck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