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2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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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2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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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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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대전성모병원, 감염관리의 날 행사 개최

대전성모병원 감염관리의 날 OX 퀴즈 행사
대전성모병원 감염관리의 날 OX 퀴즈 행사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은 12월 19일 오후 병원 9층 대강당 상지홀에서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감염관리, 누구나 실천할 수 있어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감염관리 OX 퀴즈, 내 핸드폰은 얼마나 깨끗한가-오염도 테스트 등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서우석 감염관리실장(소아청소년과 임상조교수)이 ‘의료 관련 감염과 감염관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전용 병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실천하고 있는 교직원 덕분에 안전한 병원이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본을 철저히 지켜 환자 안전에 힘써달라”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신승한 서울성모병원 교수, 메디컬3D프린팅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신승한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신승한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신승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열린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 제12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 교수는 ‘골절에서 맞춤형 3D 프린팅 내고정 금속판의 실제 임상 적용’을 통해 맞춤형 금속판으로 골절 수술에 성공한 결과와 향후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신 교수는 “올해 초 관련 발표로 대한골절학회 우수구연상을 수상하고 중반에는MEDITEK Innovation Award까지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 3D 프린팅 학회에서 최우수 학술상까지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이는 우리 연구진의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곧 ㈜스켈레이드에서 출시할 실제 제품을 통해 골절 수술에도 맞춤형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신 교수는 맞춤형 골절용 금속판을 상용화하고자 지난 2022년 11월 ㈜가톨릭기술지주의 자회사로 ㈜스켈레이드(SkelAid)를 창업한 바 있다. 관련 특허는 국내 및 일본에 등록되어 있고 미국·중국에도 출원된 상태이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국내 최초 낙상 충격 완화 고관절 보호 에어백 시범 운용

고관절 보호용 에어백 모습
고관절 보호용 에어백 모습

충남대학교병원 의료혁신실(실장 임한혁, 소아청소년과)이 고위험군 입원환자들의 낙상 시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을 방지하고자 ‘낙상 충격 완화 고관절 보호용 에어백’의 시범 운용을 시작했다.

뇌졸중·척수 손상과 같은 신경계 손상, 내·외과적 치료, 골절 등으로 인한 장기간 병상 생활 후 시작하는 보행재활은 높은 낙상 발생 위험에 노출돼 있다. 낙상으로 인한 이차적 골절 발생은 환자의 예후를 좋지 않게 한다.

이러한 낙상사고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혁신실에서는 다방면으로 낙상예방을 위한 활동을 수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낙상 충격 완화 고관절 보호용 에어백을 시범 운용하기로 한 것.

해당 에어백을 허리에 착용하고 보행 시 착용자의 낙상을 예측하여 0.2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반응함으로써 고관절 및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 환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충남대병원 내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센터에서 시범 운용을 시작했으며 환자들의 만족도 및 효용성을 평가한 뒤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활의학과 문창원 교수는 “에어백 사용을 통해 낙상사고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여 우리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분들의 재활 참여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선경훈 조선대병원 교수, 광주광역시장상 수상

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선경훈 교수, 광주광역시장상 수상
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선경훈 교수, 광주광역시장상 수상

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선경훈 교수가 최근 병원 하종현홀에서 열린 2023년 광주광역시 응급의료발전 워크숍에서 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선경훈 교수는 지역응급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해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건설을 위해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경훈 교수는 “꾸준히 응급의료 개발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 수도권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선 교수는 올해 수상 이전에도 18년과 20년에 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하는 등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으며, 대한외상학회 평생회원, 대한응급의학회 정회원, 현재 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 병원경영학과, 산학협력위원회 열고 실무형 인재양성 논의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산학협력위원회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산학협력위원회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 병원경영학과가 산업체 요구반영 인재양성 의견수렴을 위해 ‘병원경영학과 산학협력위원회’를 최근 개최했다.

김광환 학과장 등 4명의 교수와 건양대병원 행정직 팀장 1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위원회에서는 현장 투입 가능한 인재양성 방안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건양대 병원경영학과는 보건학과 경영학을 융합한 학문을 교육하고 있으며, 자대병원인 건양대병원과 연계, 현장 임상 실습을 통한 실무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공공기관 등에 취업하는 비율이 최근 5년 연속 80% 이상 달성하는 등 각종 기업에서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환 학과장은 “건양대 병원경영학과는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현장 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자대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과 연계한 실습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며 “산학협력의 효율적인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여러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여 취업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스마트 의료지도’ 최우수기관에 선정

전북대병원 스마트 의료지도 최우수기관 선정
전북대병원 스마트 의료지도 최우수기관 선정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최근 ‘2023년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경우, 119구급대원과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사가 스마트폰 화상통화를 활용해 이송과정에서 병원 응급실 수준의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사업이다.

전북대병원은 지역사회 중증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거점병원으로 선정되어 이번 복지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라북도는 2022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사업 시작 이후 전라북도 현장 자발순환회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여 10월 기준 11%를 달성했다.

‘현장자발순환회복률’은 심정지 환자 발생 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시행, 병원 도착 전 환자가 스스로 호흡과 맥박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된 비율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전라북도의 자발순환회복률은 2021년 8.9% 2022년 8.6%로 2022년 기준 전국 9.9%와 비교해 1.3%p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윤재철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장은 “전북대병원은 중증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전라북도 및 전북 소방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 응급의료 거버넌스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전문 119 구급대원 부족, 필수중증의료전담 의사의 지속적인 이탈 등 전라북도 응급의료체계에 당면한 많은 문제가 있지만 차근차근 응급의료체계 선진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학교병원, 제4기 지역 금연 민간보조사업 수행기관으로 재선정

전북금연지원센터 전경
전북금연지원센터 전경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에서 운영 중인 전북금연지원센터가 보건복지부 제4기(2024~2026년) 지역금연 민간보조사업 전라북도 수행기관으로 재선정됐다.

센터는 2015년도에 처음 지정, 제1~3기(2015~2023년) 동안 전북 지역 흡연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와 중증 흡연자를 위한 4박 5일 전문 치료형 금연캠프, 지역사회 금연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공공기관 표창을 13차례나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번 4기 사업에서는 지역 내 협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금연사업의 총괄 관리 부분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기존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의 개인 단위 접근보다는 생활터 금연환경 조성으로 대상을 변경해 조직·시설 단위로 확대,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금연 취약계층(주거환경/교육환경/근로환경)의 발굴 및 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오경재 전북금연지원센터장은 “제4기 지역금연지원센터로 재선정됨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그동안 사업을 수행해오면서 축적된 경험과 특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금연지원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헌혈로 혈액 수급난 극복에 힘 보태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이 헌혈을 위해 문진을 하고 있다.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이 헌혈을 위해 문진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이 최근 국내 혈액 수급난 안정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의정부성모병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했다.

이번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의 이동식 차량의 도움을 받아 의정부성모병원 야외주차장에서 진행됐으며, 교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내 메신저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졌다.

특히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 북부 권역외상센터·권역응급센터가 모두 있는 병원으로서 외상사고로 인해 다량 출혈이 발생한 환자를 치료하는 외상센터 의료진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헌혈에 참여하여 헌혈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동참을 유도했다.

한창희 병원장은 “매년 진행하는 자율적인 헌혈 행사임에도 교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감사한 마음이다”며 “이번 헌혈행사를 통해 혈액 수급 개선 및 헌혈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경기북부 대표 병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서울부민병원-경성중학교 아이스하기부, 의료지원 업무협약

서울부민병원-경성중학교, 업무협약 체결
서울부민병원-경성중학교, 업무협약 체결

서울부민병원과 경성중학교는 12월 19일 서울부민병원 컨퍼런스룸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민병원 정훈재 연구원장, 김호재 행정부원장을 비롯해 경성중학교 한방수 교장, 아이스하키부 박상진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부민병원은 경성중학교 아이스하키 선수를 위한 24시간 핫라인 의료지원, 피지컬 테스트 등 유소년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경성중학교 한방수 교장은 “아이스하키가 격한 운동이다 보니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는데 전문적인 병원에서 제대로 된 진료를 볼 수 있게 되어 안심이다”며 “무엇보다 핫라인으로 24시간 진료가 가능하게 돼 학부모님들도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정훈재 부민병원 연구원장은 “데이터에 기반한 스포츠의학을 통해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며 “실질적인 의료지원으로 유소년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민병원그룹은 한국프로골프협회, 대한스키협회 등 다양한 종목의 후원과 의료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보건복지부장관 기관 표창 수상

장미영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장미영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센터장 장미영,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전문진료센터 운영 유공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공공전문진료센터는 공공의료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따라 필수적이나 수익성이 낮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전문진료 분야(△어린이 △노인 △호흡기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중 보건복지부에서 인력·시설·장비 기준에 따라 매년 지정해 운영한다.

충남대병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지난 2023년도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지정기관 점검 결과 우수한 평가 성적을 거둬 이번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특히 권역 내 전문 진료 분야별 주요질환을 선정, 의료 이용 및 제공실태를 분석하고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등 진료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사업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장 장미영 교수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우수사례로는 △소아 전담 전문 의료진 확보 △희귀·난치·중증 질환 진료 확대 △소아 진료 협력 기관 네트워크 구축강화 △중증 어린이 진료역량 강화사업 등을 소개했다.

장미영 센터장은 “지역거점병원 의료진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중증 어린이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꾸준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대전과 충청에 거주하는 소아 청소년 환자들이 우리 병원에서 지역 완결적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황신 서울아산병원 교수, 대한이식학회 이사장에 선임

황신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간담도외과 교수
황신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간담도외과 교수

황신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이식학회 제53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이식학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2년간이다.

대한이식학회는 1969년 창립된 이래 장기기증 활성화, 장기이식 시스템 구축 등 국내 장기이식 분야의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왔다. 현재 간이식·간담도외과, 신·췌장이식외과,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장기이식 관련 의료진 1,5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신 교수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 간암, 간질환, 담관암, 담도질환 수술을 전문으로 시행하고 있다. 2007년에는 고위험 환자의 안전한 간절제를 위해 문맥-간정맥 색전술을 개발해 수술 전 처치로 정립시키는 등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데 공헌한 바 있다. 2012년부터는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소장을 역임하며 장기이식 진료 및 연구 수준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생명나눔 헌혈행사 개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최근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We路(위로)캠페인 생명나눔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생명나눔 헌혈행사는 혈액수급이 어려운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200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의 장기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는 혈액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고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병원 교직원뿐 아니라 방문객도 포함해 진행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올해 이번 행사를 포함해 총 4차례 헌혈행사를 개최해 124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총 4만4,320ml의 혈액이 모였다.

모인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지역 병원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일부는 혈액수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기증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의료 현장에선 혈액 수급량이 모자라 많은 의료기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직원들이 솔선수범한 작은 실천인 큰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희망의 등대로(路) 위로(We路)’라는 슬로건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시키고 병원 내 모두가 위로를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위로(We路)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미약품과 빅데이터 연구 활성화 맞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최근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과 의료 빅데이터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노규철 병원장, 김종완 기획실장, 오혜승 간호부장과 한미약품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 김하성 데이터전략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한미약품은 의료 빅데이터 기반 코호트 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과제 및 학술교류 등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데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약 연구개발 협력 강화 △양 기관의 보유시설, 인적자원, 협력 네트워크 공동 활용 △빅데이터 기반 코호트 연구 및 저널 등재 등을 목표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노규철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질의 보건의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R&D 중심 글로벌 제약회사인 한미약품이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윤식·jys@kha.or.kr>


◆ 서영진 교수, 골연부조직이식학회장 취임

서영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가톨릭의과대학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제2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1월 25일부터 1년간이다.

2000년 6월 20일 창립된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는 대한정형외과학회의 분과학회로 뼈, 인대, 연골, 신경, 근막, 피부 및 골대체제 등 다양한 인체조직 유래 이식물에 대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안전한 기증자 검사, 인체조직의 효율적인 처치와 보관을 위한 국가정책 수립에 관여하고 있다.

서영진 신임 회장은 “골연부조직의 이식은 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로, 그간 학회가 이룩한 학술적·정책적 업적을 바탕으로 한층 더 높은 성장을 꾀하겠다”며 “활발한 상호교류와 학술토론을 통해 골연부조직 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보다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학사 및 석·박사 학위 취득 후 현재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무릎 관절경, 주사치료 및 인공관절 분야를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그는 대한정형외과학회 국문학회지 편집위원,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위원, 대한슬관절학회 편집위원, 대한관절경학회 학술위원,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편집위원, 조직은행연합회 이사 등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국제합동세미나 개최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은 11월 14일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세라믹 기술 및 시스템 연구소(이하 프라운호퍼 연구소 IKTS)와 공동 연구 및 학술 활동의 교류를 위한 국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합동 세미나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권역외상센터 육현 소장, 프라운호퍼 연구소 IKTS 알렉산더 미하엘리스 소장을 비롯해 독일 바이오삭소니(Biosaxony), ㈜메인 등 관계자 16명이 참석해 기관 소개 및 보유 기술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프라운호퍼 연구소 IKTS는 기초연구에서 응용기술까지 아우르는 세라믹 관련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세부 분야로는 △소재 △공정 및 부품 △환경 엔지니어링 및 바이오에너지 등이 있고 세계 각국의 연구기관과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프라운호퍼 연구소 IKTS는 의료기기 및 플랫폼과 관련된 센서, 데이터 신호처리 등에 관련한 기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는 디지털헬스 연구를 위한 플랫폼, IoMT 의료기기 구성, 임상시험 결과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두 기관은 이번 합동 세미나를 통해 연구 및 학술 부문 인적 교류, 정기적인 공동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공동 연구 프로젝트 기획 및 수행 등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나눔바자회 성과로 난치병 아동 살린다

- 명지성모병원, 대한사회복지회에 1,200만원 기부금 전달

명지성모병원 허준 병원장과 정현주 행정원장이 대한사회복지회 관계자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사진 오른쪽부터)
명지성모병원 허준 병원장과 정현주 행정원장이 대한사회복지회 관계자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사진 오른쪽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 명지성모병원(병원장 허준)이 난치병 아동 의료비 마련을 위한 나눔바자회에서 마련된 기부금 1,200만원을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에 전달했다.

명지성모병원은 12월 19일 병원 남천홀에서 대한사회복지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난치병 아동 의료비 마련을 위한 나눔바자회’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명지성모병원은 앞서 12월 14~15일 이틀간 병원 정문 입구와 병원 후문 주차 대기실에서 ‘난치병 아동 의료비 마련을 위한 나눔바자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 행사를 통해 모인 기부금 1,200만원을 대한사회복지회에 기탁한 것이다.

허준 병원장은 “모두의 작은 정성이 모여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뜻깊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고, 이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기부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명지성모병원은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라면·쌀·과일 등과 같은 물품을 기탁하고,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사회 곳곳에 온기를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자가 골수 사용해 줄기세포 추출...주사 치료로 관절염 개선 가능
- 세란병원 건강칼럼…‘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 신의료기술 인정
- 피부 절개 없고 짧은 입·퇴원 가능해...중기 관절염 환자에 권장되고 있어

권원환 세란병원 정형외과 과장
권원환 세란병원 정형외과 과장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무릎 통증.

심한 경우 다리 모양이 변형되거나 야간통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이는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무릎이 건강하려면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걸을 때 무릎 관절에는 체중의 2~8배에 달하는 힘이 전달된다.

큰 외상이 없어도 체중에 의한 반복 충격이 관절 연골에 가해져 중년 이후부터 연골의 노쇠로 퇴행성 변화가 초래된다.

이는 폐경이 지난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서 흔하며 통증과 관절 운동 장애로 인해 보행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가져오기도 한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 초기에는 생활습관 개선, 약물 요법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로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관절경을 이용한 관절 내 유리체의 제거, 인공관절 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를 시도하게 된다.

다리가 O자, X자형으로 변형됐거나 일상생활에서의 지장이 초래되는 경우 무릎 관절 사이의 연골이 모두 닳아 뼈끼리 부딪히는 경우 수술적 치료 대상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환자의 몸에서 직접 채취한 자가 골수를 이용하는 방법도 관심을 받는다.

이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다.

환자의 장골능(고관절 측면의 돌출된 부분)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 분리하고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내 주사하는 방식이다.

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연골 결손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눈 ICRS((International Cartilage Regeration&Joint Preservation Society) 3~4등급, 관절 간극에 따라 등급을 나눈 KL(Kellgren-Lawrence grade) 2~3등급 환자에 적용이 가능한 방법이다.

기존 히알루로산을 이용한 관절강내 주사 등과 비교해 유사한 수준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수 줄기세포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 몸으로부터 60ml의 골수를 직접 채취한다.

이후 초고속 원심분리를 진행한 후 적혈구와 혈장층을 정확히 분리하면 고농도 줄기세포가 추출된다. 골수 채취부터 주사까지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국소 마취 후 실시해 회복이 빠르다.

참고로 무릎 관절염의 기존 줄기세포 치료법은 마취 후 무릎을 약간 절개하고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를 도포하는 방식이다.

자신의 골수를 사용해 줄기세포를 추출하므로 안전하고, 지속적인 효과가 유지돼 통증 개선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연골을 새롭게 재생한다는 개념보다는 연골을 강화하고 퇴행성 관절염 증상을 개선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권원환 세란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환자로부터 추출한 자가 골수를 활용해 FDA 허가를 받은 분리기로 골수 농축물을 추출해 주입하기 때문에 자가 세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지속적인 효과가 유지돼 통증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 과장은 이어 “줄기세포는 우리 몸속의 여러 조직과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고, 줄기세포 채취 과정도 간단하다”며 “퇴행성 관절염이 이미 말기일 경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골수 줄기세포 주사가 중기 관절염의 진행 속도는 늦출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정윤식·jys@kha.or.kr>


◆ 서영진 교수, AANA 국제 학술지 논문 편집위원 위촉

서영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북미관절경학회(AANA, Arthroscopy Association of North America)의 공식 학술지인 ‘관절경 및 관련 수술 저널(Arthroscopy; The journal of arthroscopic and related surgery)’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5년이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Arthroscopy’은 2022년 논문 영향력 지수 4.7로 국제 정형외과 논문 중 7위, 상위 7.6%에 해당하는 관절경 분야 최고 권위의 SCIE 학술지 중 하나다.

Arthroscopy 논문의 편집자 및 편집위원은 관절내시경 및 관절수술 관련 국제적 권위자로 이뤄졌다.

현재 미국 의료진 180명을 포함한 29개 국가의 총 249명이 편집자 및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이 중 대한민국 출신은 8명뿐이다.

앞서 서영진 교수는 Arthroscopy의 심사위원으로 약 3년간 활동했고, 그동안의 학술 업적 및 기여도를 인정받아 이번 편집위원에 추천·위촉됐다.

서 교수는 향후 매월 1개의 Arthroscopy 논문에 접수된 원고를 검토해 분석 의견을 내게 되며 저널 홍보대사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김재호 교수, 인지중재치료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저강도초음파방식 비침습적 신경조절술 알츠하이머병환자 치료 연구 발표

김재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최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3 인지중재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재호 교수는 ‘저강도초음파방식 비침습적 신경조절술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환자 치료’ 연구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급속한 고령화로 2020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서 김재호 교수는 김상윤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연구팀과 함께 인체에서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범위의 저강도초음파 에너지를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치매 관련 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질병관리청과 다기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 중 ‘우수신진연구사업’의 연구책임자로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그는 대한치료초음파학회 연구이사, 대한치매학회 학술실무간사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대한고관절학회 국제 학술상 최우수상 수상

박정위 교수
박정위 교수

박정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12월 16일 대한고관절학회 정기총회에서 국제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제학술상 최우수상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는 여러 연구 중 뛰어난 연구와 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정위 교수는 ‘30세 이하 젊은 환자에게서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를 규명’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인공 고관절 치환술은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고관절 뼈가 죽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 고관절을 치료하기 위해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 관절로 대치하는 수술이다. 주로 40~50대에게 발병하기에 관련 연구도 해당 연령층이 많았다.

그러나 젊은 환자들에게서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종종 나타나지만 관련 연구는 거의 없어 치료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박정위 교수는 활동성이 높고 기대수명이 많은 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마모 및 파손 위험성이 적은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적용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 결과 13년 간 재수술이 필요한 비율은 7.6%였으며, 세라믹 파손은 없는 등 젊은 환자들에게 4세대 세라믹의 적합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정형외과 학술지인 ‘뼈관절 외과학회지(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게재되며 학계 주목을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박정위 교수는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상을 받게 되어 정형외과 의사이자 연구자로서 큰 영광”이라며,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수술에 대한 선배 의학자들의 선행연구 덕분에 젊은 환자군에서도 추시 연구가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관절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수술 관련 연구를 지속해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강남구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동참해 3,000만원 후원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강남구보건소가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동참한다고 12월 20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동절기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모금 활동을 펼치고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대상자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사업이다.

KMI의 후원금 3,000만원은 겨울철 난방비와 생활비 등을 걱정하는 취약계층과 갑작스럽게 소득을 상실한 가구,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주민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지난 18일 강남구보건소에서 진행된 후원 전달식에는 KMI 이태근 공헌사업총괄단장, 이화순 강남검진센터장, 강남구보건소 강용운 민원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은 “KMI와 강남구는 2019년부터 희망의료비 지원사업, 교육비 지원사업,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 '최고 혁신상' 수상

이세광 교수
이세광 교수

이세광ᅠ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 학술대회(5th Asia Oceanian Congress on NeuroRehabilitation, AOCNR 2023)'에서 최고 혁신상(Best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 교수는 ‘AI-driven Prognosis : Mapping Safe Balance after Stroke (제1저자 이세광 교수, 교신저자 편성범 교수, 이광식 교수)’라는 주제로 뇌졸중 발병 후 3개월과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안전한 균형이 가능할지 예측하는 데에 인공지능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뇌졸중 발병 후 초기 단계에서 다양한 임상적, 전기생리학적, 뇌신경영상 평가 항목들을 기계 학습을 활용하여 분석함으로써, 높은 정확도로 안전한 균형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연구 성과들이 뇌질환 환자분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아시아구급의학회 학회장 취임

송경준 공공부원장
송경준 공공부원장

송경준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부원장(응급의학과 교수)이 아시아구급의학회 신임 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009년 창립된 아시아구급의학회 (AAEMS: Asian Association for Emergency Medical Services)는 아시아 국가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다양한 학술 활동을 통한 응급의료시스템의 고도화를 목적으로 결성된 학회이며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응급의학과 관련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송경준 부원장은 올해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2023 아시아구급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되어 취임하게 되었다. 임기는 2023년 11월 29일부터 총 2년간 학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송 부원장은 “학회장이라는 소임에 책임감을 가지고, 아시아 응급의료 전문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여 응급의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하여 “임기 동안 응급의료 취약지와 응급실 표류 문제 등에 대해 해결책을 적극 모색하고, 대한민국뿐 아니라 아시아 응급의료 상황을 체계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 제시에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송경준 부원장은 현재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응급의학회 수련이사 및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다빈치Xi 로봇수술 1천례 달성

다빈치Xi 단일 시스템 보유한 경기도 병원 비뇨의학과 중 로봇수술 건수 1위

다양한 수술기법 도입‧성공적 수술사례로 비뇨기 중증 질환 치료 선도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들이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천례 달성’을 기념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들이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천례 달성’을 기념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가 다빈치Xi 로봇수술 1천례를 달성하며 경인 지역 비뇨기 중증 질환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는 1일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비뇨의학과 1천 번째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이는 다빈치Xi 로봇수술기 1대를 보유한 경기도 10개 병원 비뇨의학과 중 가장 많은 로봇수술 건수다.

로봇수술 1천례 중,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이 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분 신장 절제술이 16%, 근치적 신장 절제술이 13%, 신장요관절제술이 8%, 요도 및 신우 절석술은 3%, 부분적 방광 절제술이 2%를 차지했다. 로봇수술을 받은 비뇨의학과 환자 중 중증 암 환자가 72%를 차지해, 경인 지역 비뇨기 중증 질환 치료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로봇수술은 15배까지 확대된 입체적인 시야를 제공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주변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고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는 것은 물론 암을 완전하게 제거하는 데 유리하다.

이상욱 교수는 “현대사회 고령화로 비뇨기 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안전하고 정확한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골반강 내 깊숙이 위치한 전립선과 혈관이 많아 출혈 위험이 큰 신장은 수술 시 섬세한 조작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수술은 섬세한 조작으로 요실금, 발기부전, 배뇨장애 등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출혈 위험 감소, 장기 기능 보존, 암의 완전한 제거에 탁월하다. 0.8cm 작은 구멍으로 수술하므로 미용적으로 우수하며, 통증이 적어 진통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앞으로도 환자 안전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 성공시킴으로써 중증 질환 최적 치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7년 4월 경인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기 ‘다빈치Xi’ 도입 후 빠르게 로봇수술 기록을 경신해 왔다. 첨단장비와 체계적인 시스템하에 숙련된 의료진의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 노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로봇 신우요관문합술’, ‘경인 지역 최초 로봇 양측성 신장암 동시 절제술’, ‘경인 지역 최초 방광암 내시경 및 전립선암 동시 로봇수술’ 등 고난도 로봇수술을 여러 차례 성공하면서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선천성 이루공 근막고정봉합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규명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의현 교수팀, 기존 수술법 대비 우월성 확인

박의현 교수
박의현 교수

박의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박재형 전공의)이 선천성 이루공 근막고정봉합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분석했다.

선천성 이루공은 전체 인구의 1~2%에서 나타난다. 한국인에서는 1.91%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고 치료도 필요치 않지만, 해당부위의 감염, 농양 등으로 통증, 불편감 또는 미용상 문제가 발생할 때 수술치료가 시행된다.

전 세계적으로 선천성 이루공 수술 후 감염률과 재발률이 각각 6~27.3%, 2.3~42%로 편차가 크게 보고되고 있어 안전성과 효과성이 높은 수술법이 요구되는 실정이었다.

선천성 이루공 근막고정봉합술은 선천성 이루공 수술에서 안정적인 치료결과를 얻으면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박의현 교수가 고안한 수술법이다. 1cm 정도의 최소 절개를 통해 선천성 이루공을 절제하고 이륜연골과 연부조직을 측두근막에 고정봉합하여 절제 후 빈공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수술 후 감염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이룰 수 있다. 박 교수는 이 수술을 연간 100여건을 집도하며 최근 500례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의현 교수팀은 박 교수가 시행한 선천성 이루공 근막고정봉합술 450례를 분석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수술 전 상태에 따라, 처음 수술을 받은 그룹 281례, 절개 및 배농술을 시행한 경험이 있는 그룹 119례, 재수술 그룹 50례로 분류하고, 연령으로는 성인과 소아로 구분했다.

연구결과, 수술 후 4.7%에서 감염이 발생하였고, 2.7%에서 재발했다. 수술 전 상태에 따른 그룹간의 감염률의 차이는 없었다. 재발률은 다른 그룹에서는 2%미만으로 나타났지만 재수술 그룹에서는 10%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감염과 재발에 영향을 주지 않는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수술법의 데이터와 비교하여 선천성 이루공 근막고정봉합술의 우월성을 규명한 것이다.

박의현 교수는 “선천성 이루공은 수술이 필요치 않은 경우가 많지만 잦은 감염과 염증으로 통증과 불편감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이번 연구로 근막고정봉합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규명하였으므로, 본 수술법을 적용해 수술 후 감염과 재발율을 낮추고 환자들의 긍정적 예후를 기대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 ‘Safety and efficacy of preauricular fistulectomy with fascia- anchoring suture technique: A large case series’은 미국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회지에 게재되어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한길안과병원, 라오스 어린이 환자 선천성 백내장 무료수술 지원

11세 소녀에게 희망의 빛 선물, 밝은 미래 응원해

한길안과병원(병원장 최진영)이 라오스 국적의 어린이 칸캄(KHUMNKHAM, 만 11세)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했다.

12월 14일 최기용 진료원장이 칸캄의 선천성 백내장 수술을 집도하여 기대 이상의 결과를 끌어냈다. 이제 칸캄은 더 맑은 눈으로 세상을 보며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 한길안과병원과 사단법인 한길재단은 수술 및 치료비, 체류비 등 전액을 지원했다.

칸캄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백내장을 앓은 것으로 추정된다. 첫돌 때 눈을 아파해서 현지 안과를 찾았으나 가벼운 치료와 안약 처방만 받았다고 한다. 이후 11세가 된 올해 8월, 시력저하와 백내장 유사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라오스 현지 병원의 수술 성공 가능성은 20%였다. 다행히 대한병원협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라오스 건강보험 프로젝트 파견팀을 통해 한길안과병원의 도움으로 이어졌다.

지난 13일 입국한 칸캄은 한길안과병원에서 백내장 및 다른 안질환 여부를 검사하는 정밀검사를 받았다. 당시 왼쪽 눈의 시력은 0.3으로 선천성 백내장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이미 시력발달시기를 놓쳐 수술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수술하지 않을 경우 시력저하 등 상태가 악화될 것이 분명해 수술을 결정했다.

14일 오전, 최기용 진료원장이 칸캄의 선천성 백내장 수술을 집도했다. 하얗게 변한 수정체를 걷어낸 다음, 중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보는 이중초점 렌즈로 교체하고 난시도 같이 교정했다. 수술 후 측정한 나안시력(맨 눈 시력)은 0.5로 많이 호전된 상태였고, 19일 측정한 결과는 0.7로 나흘 사이 더 좋아졌다. 한길안과병원은 칸캄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가방과 학용품을 선물, 라오스로의 귀국을 배웅했다.

칸캄은 “최기용 선생님이 크리스마스 산타인 것 같다. 많은 것들이 예전보다 또렷하게 보여서 기쁘고 행복하다. 엄마랑 아빠도 계속 이것도 보이냐며 물어보면서 신기해하고 기뻐한다. 우리 가족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진영 병원장은 “연말을 맞아 안과전문병원만이 가능한 뜻깊은 선물을 하게 되어 기쁘다. 칸캄 어린이가 더 많은 것을 보고 꿈꾸며 건강하게 자라길 응원하겠다”면서 “안질환이 심각한데도 경제적 곤궁함으로 수술 받지 못하는 국내외 환자 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119구급대 팀리더 고품질 CPR 역량 강화

제2차 119구급대원 고품질 심폐소생술 팀리더 교육 실시...고품질 CPR 역량 향상 기대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은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 25개 권역별 구급대 리더들을 대상으로 ‘제2차 119 구급대원 고품질 심폐소생술(CPR) 팀리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권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이 서울시 응급의료지원단 및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전문적 CPR 지식과 경험을 고루 갖춘 119 구급대 팀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2년 119구급대가 응급이송한 심정지 환자는 총 4,174명으로, 하루 평균 11.4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정지 출동에는 2팀 이상의 구급대가 출동하는 다중 출동 체계가 활용되는데, 현장에서 다수의 구급대원이 혼란을 겪으면 적정 품질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심폐소생술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판단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팀원들에게 적절한 지시를 내리고 CPR을 주도하는 팀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시나리오 기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1일차에 △고품질 가슴압박/리듬분석과 제세동/의료지도 요청/기도확보/약물 투여 △환기모니터링/MCPR 등의 기본 교육이 이뤄졌으며, 2일차에는 작년 교육과정 평가 피드백을 반영해 다양한 현장 상황에 따른 △환자파악/인수인계 △돌발상황/외상 △소아/임부 CPR 등 실제 현장 적용을 위한 실습이 진행됐다.

사업 총괄을 맡은 박정호 교수(응급의학과)는 “이번 교육을 통해 병원 밖 심정지 상황에서 서울권역 119구급대의 고품질 CPR 수행력이 향상되었기를 기대한다”며 “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서울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보건의료인력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서울시 주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서울권역 보건의료인력 전문가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해성보육원에 기부금 전달 및 의료봉사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소아청소년과, 신생아집중치료실 의료진들이 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아동 보육시설인 해성보육원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소아청소년과 진욱 교수와 신생아집중치료실 김진아 수간호사 등 일행은 12월 18일 해성보육원을 방문해 성금 약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신생아집중치료실 간호사들이 주축이 돼 최근 부서 휴게실에서 원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바자회의 물품 판매 금액 및 성금 전액이다.

신생아집중치료실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들은 10년 넘게 매주 한차례씩 퇴근 후 해성보육원을 방문해 시설 이용 아동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근무 일정에 따라 여러 의사, 간호사들이 돌아가면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바자회를 개최하고 이를 해성보육원에 기부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이현주 교수,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이현주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유관진료과 및 센터 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치료시스템을 향상시키고 의료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신생아와 미숙아의 인지발달저하와 언어발달 등 발달지연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는 이현주 교수는 한양대병원이 복지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지정받기까지 초기 모델 운영 및 확립에 기여했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후에는 관련 다학제 협진 진료과 및 센터 간의 연계를 통해 종합케어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이바지해 발달장애인 진료에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한 이현주 교수다.

또한 이 교수는 소아 발달장애인들의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섰고, 발달장애인의 병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원스톱 의료서비스 및 토탈 케어 솔루션으로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이 교수는 “발달장애인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동치료, 언어치료, 심리치료, 물리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다학제적 치료 프로그램을 구축했다”며 “소아발달장애는 최대한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효과가 높음을 감안해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안한 진료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현재 한양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실장을 맡고 있으며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해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석사,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한신생아학회 학술위원 및 보험위원, 대한주산의학회 국제협력위원 및 논문심사위원, 대한모자보건학회 총무위원회 간사, 한국연구재단 의약학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GSK우수논문상(2020), 아시아소아학회 춘계학술상(2020), 대한주산의학회 남양학술상(2017) 등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의료분야 VR 기술 발전 위한 세미나 개최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상현실 기반 어지러움증 기술개발 네트워킹 행사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은 최근 강원테크노파크 모바일헬스케어지원센터에서 ‘2023년도 가상현실 기반 어지러움증 기술개발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주최하고,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어지러움증 진단 및 치료 기술 개발 과정과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해 마련됐으며 의료분야 가상현실 연구 개발자,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비인후과 서영준 교수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3년간 진행한 ‘가상현실(VR) 기반 어지러움증 진단 및 치료기기 기술’ 개발 과정이 소개됐다.

서영준 교수팀이 개발하고 소개한 ‘가상현실(VR) 기반의 청각 검사 교육·훈련 시뮬레이터’는 실제 청각사들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의 작동과 테스트 방식을 가상현실에 구현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교육·훈련할 수 있는 장비다.

또 기존 안진 검사의 한계점을 개선한 ‘웨어러블(Wearable) 안진기’와 ‘어지럼증 재활치료 디지털 치료기기’ 소개와 함께 해당 기기를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의료분야 가상현실 기술 개발자 간 정보를 교류하고, 상생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가상현실을 이용한 환자 교육, 수술 시뮬레이션, 재활 치료 등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가상현실(VR)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관련 기술 개발·확산을 위해 기업·대학·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호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비인후과 서영준 교수(연세대 청각재활연구소 소장)는 “이번 행사는 의료분야 가상현실 기술 개발자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의료분야 가상현실 기술 발전·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2019년 국내 유일 청각 데이터 관련 공인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청각참조표준데이터센터’를 개소하여 한국인에 특화된 청각 데이터 수집·생산·평가와 이를 활용한 의료기기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양성자펌프 억제제 장기간 복용, 위장관암 위험성 높여
-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 메타분석 연구
- PPI 복용 여부 위장관암 위험성 차이 보여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왼쪽)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왼쪽)와 티엔 황 쩐 대학원생.

위식도 역류질환 및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약물인 양성자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식도암, 위암, 간암, 췌장암 등 위장관암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5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월 19일 밝혔다.

메타분석 전문가인 명승권 교수는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및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25건의 코호트 연구 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양성자펌프 억제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위장관암의 위험성이 약 2배 높았다(상대위험도 2.09, 95% 신뢰구간 1.75-2.46).

위장관암 중에는 대장암을 제외하고 위암, 식도암, 췌장암, 간암, 담낭 및 담관암 등 대부분의 위장관암의 위험성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기간이 1년 이하의 경우 위장관암의 위험성이 약 5배로 높았고(상대위험도 5.23, 95% 신뢰구간 2.96-9.24), 복용기간 3년까지 약 1.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상대위험도 1.72, 95% 신뢰구간 1.44-2.07).

명승권 교수는 “양성자펌프 억제제는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약물로 1989년 이후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위식도 역류질환과 위십이지장 궤양 등 흔한 위장관질환을 치료하는데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이라며 “특히 위산이 식도로 역류돼 가슴쓰림과 산 역류 증상을 초래하는 위식도 역류질환의 경우 4~8주간 양성자펌프 억제제를 복용하면 효과가 좋긴 하지만 비만, 과식, 흡연, 과도한 음주나 커피섭취 등 생활습관의 개선이 없으면 재발하는 만성의 경과를 보여 장기간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명 교수는 이어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양성자펌프 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위암, 식도암 등 위장관암의 위험성이 높다는 코호트 연구(집단을 대상으로 질병의 원인을 밝히는 관찰연구의 일종)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물론 유의한 관련성이 없다는 코호트 연구도 있어 이번에 코호트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을 시행하게 됐다”고 부언했다.

실제로 명 교수가 25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양성자펌프 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대장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위장관암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1년 이하 복용한 경우 5배나 높았다.

양성자펌프 억제제가 위장관암의 위험성을 높이는 생물학적 기전이 몇 가지 제기되고 있는데, 실험실 연구와 동물실험을 통해 양성자펌프 억제제는 위와 십이지장에 존재하는 G세포를 자극해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혈중 가스트린의 농도가 높아지면 위점막 세포에 존재하는 특정 수용체를 자극해 암발생을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 교수는 “물론, 위장관암이 진단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슴쓰림 등 위장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양성자펌프 억제제를 복용했을 가능성도 있고 이런 경우 역인과관계에 해당한다”며 “즉, 양성자펌프 억제제를 먹어서 암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암이 먼저 발생한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나 약을 먹은 것이기 때문에 양성자펌프 억제제가 암의 원인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찰연구인 코호트 연구보다 더 높은 근거수준을 제공하는 무작위비교임상시험을 통해 이번 결과를 확인해야 하나 윤리적인 문제로 임상시험을 시행하는데 많은 제한점이 있어 현재로서는 양성자펌프 억제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위식도 역류질환의 원인이 되는 비만, 과식, 흡연, 과도한 음주, 커피 섭취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해 해당 전문학회에서 양성자펌프 억제제 사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으니 향후 연구 결과의 해석, 제한점, 과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베트남 출신의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 대학원생 티엔 황 쩐(Tien Hoang Tran)이 제 1저자로, 명승권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종양학 SCIE 국제학술지인 ‘옹콜로지 레터즈(Oncology Letters)’에 최근 온라인 출판됐다. <정윤식·jys@kha.or.kr>


◆ 대구보훈병원, 대구지방세무사회로부터 기부금 받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병원(병원장 이상흔)은 12월 19일 대구지방세무사회로부터 연말연시를 맞아 성금 500만 원을 기탁받았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대구지방세무사회 이재만 회장과 서정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흔 병원장은 “대구지방세무사회의 기부금을 국가유공자 및 지역주민 건강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구지방세무사회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방세무사회는 ‘나눔을 실천하는 세무사’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복지단체에 성금을 기탁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직장 내 괴롭힘, 성별에 따라 우울증 위험도 달라
-조성준·정슬아·김민경 교수팀, 상관관계 분석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우울증이 성별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성별에 따른 관리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준 교수, 일산차병원 정슬아·김민경 교수 연구팀은 성별에 따른 직장 내 괴롭힘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20~2022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심케어 서비스(직장인 마음 건강 증진 서비스)를 이용한 국내 19~65세 근로자 1만2,344명을 대상으로 우울 척도 검사와 괴롭힘 경험을 설문조사로 조사했다.

우울증은 우울증 척도 검사에서 16점 이상인 경우로 판단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은 최근 6개월 기준 직장에서 괴롭힘(의도적 모욕, 희롱, 폭언 등)이나 의도적 따돌림(소외, 냉대 등)경험으로 판단했다.

그 결과,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여성 근로자는 3.24배 △남성 근로자는 5.23배 우울증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직장 내 괴롭힘 경험과 우울증은 남성 근로자에게 더욱 큰 영향을 미쳤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준 교수는 “직장 내 괴롭힘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재확인했을 뿐 아니라, 성별에 따른 우울증 관리 대책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연구”라며 “특히 군인이나 간호사와 같이 성별 쏠림 현상이 심한 직업 및 조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직장인의 정신건강을 위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교육과 사회적 인식의 증진이 필요하며 향후 연구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의 피해자를 우울증 발병에 더욱 취약하게 만드는 구체적 요인에 대한 분석과 치료적 개입의 효과 평가가 필요하다”며 직장인의 마음 건강을 위한 향후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rain sciences’에 게재됐다. <박해성·phs@kha.or.kr>


◆류마티스 관절염이 폐암 발병 위험 높인다
-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 연구팀, 국제폐암학회 학술지 최근호에 발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폐암 위험 49% 증가

류마티스 관절염이 폐암 발병을 부추기는 위험인자로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폐식도외과 조종호 교수, 강북삼성병원 조미희 교수 연구팀은 최근 폐암 분야 국제폐암학회(IASLC)의 공식학술지인 ‘Journal of Thoracic Oncology’(IF 20.4)에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가 비환자 보다 폐암 발병 위험이 49% 높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17년 사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 5만1,899명과 나이와 성별 등 위험요인을 보정해 맞춘 류마티스 관절염이 없는 일반인 대조군 25만9,495명을 평균 4.5년간 추적 관찰해 얻은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폐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은 환자의 흡연력에 따라 더욱 도드라졌다.

비환자군과 비교했을 때 20갑년 이상인 담배를 피운 환자의 경우 87%나 폐암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갑년 미만에서도 70%로 높았다. 지금은 담배를 끊었더라도 과거 20갑년 이상 흡연 이력이 있을 때도 79%로 엇비슷하게 위험도가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데 대해 연구팀은 만성 염증이 류마티스 관절염과 폐암 사이의 연결고리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면역을 억제하는 약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암이 자라는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던 것도 한 몫 더했을 것으로 연구팀은 풀이했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폐암에도 취약하다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됐다”면서 “폐암은 국내 암 관련 ‘사망 중 1위’에 해당하는 치명적이므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오지 않도록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즉시 금연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박해성·phs@kha.or.kr>


◆울산대병원 간호사회, 후원금 전달 통해 이웃사랑 실천
-저소득 환자 치료비 및 물품 지원 위해 700만원 기부

울산대병원 간호사회 후원금 전달식
울산대병원 간호사회 후원금 전달식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간호사회(회장 정재희)는 12월 20일 치료비 지원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후원금 총 7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울산대학교병원 김정미 간호본부장과 간호사회 관계자들이 모여 진행됐다.

울산대학교병원 간호사회는 입원 환자 중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 3명에게 총 500만 원을 전달하며 위로의 말과 함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또한 울산대학교병원 사회사업실을 통해 지역의 불우환자 물품 지원을 위한 후원금 200만원도 기탁했다.

정재희 간호사회장은 “연말이지만 어려운 경기 등 모두가 움츠러드는 시기에 울산대학교병원 간호사들이 모은 따뜻한 사랑과 정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지역주민들에게 작은 사랑과 관심으로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600여 명의 간호사들로 구성된 울산대학교병원 간호사회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모아 환자 치료비와 지역사회 내 복지기관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와 무료건강검진 행사 등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며 간호사 정신을 실천 중이다. <박해성·phs@kha.or.kr>


◆ “코 안 포도상구균 상재와 초항원 감작 동반 시 천식 악화”
- 중앙보훈병원, 관련 연구결과 국제학술지 ‘Lung’에 게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은 최근 코 안의 포도상구균 상재와 초항원 특이항체 감작 동반 시 천식 중증도가 심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해외 SCI 학술지 ‘Lung(IF 5.00)’에 게재했다고 12월 19일 밝혔다.

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가 지원한 이번 연구는 원하경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부장과 송우정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연구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천식 환자 181명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요소와 총 면역글로블린 수치, 포도상구균 초항원 특이 항체, 천식의 중증도 등을 조사했으며 면봉 배양 검사를 통해 코 안의 포도상구균 상재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후기 발병 천식 환자의 약 22%에서 포도상구균 상재와 초항원 감작이 함께 동반됐다.

두 가지 모두 동반된 환자 그룹의 경우 중증 천식, 생물학적 제제 사용, 총 면역글로블린 증가, 기도의 폐쇄성 패턴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이는 후기 발병 천식 환자의 코 안에 포도상구균 상재와 초항원 감작이 동반되는 경우 향후 중증 천식과 기도 개형의 요인들과 연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했다.

원하경 부장은 “천식 환자의 중증도를 심화시키는 여러 요인을 파악하는 것은 향후 환자를 선별하고 진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윤식·jys@kha.or.kr>


◆ NMC, ‘공공보건의료정책 관련 지자체 실무자 교육’ 실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최근 전국 시·도 지방자치단체 공공보건의료 업무 담당자 대상으로 ‘2023년 공공보건의료정책 관련 지자체 실무자 2차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개최된 1차 교육에 이어 2차 교육이며, 총 15개 시도에서 53명이 수료했다.

공공보건의료 정책 및 사업 이해도를 제고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원활한 현안 논의 및 사업 목적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게 교육의 목표다.

주요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 사업 및 현안 이해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중앙·지방 협력체계 구축 방안 논의 △지방자치시대의 공공의료 △지역책임의료기관 현장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책임의료기관 현장방문 프로그램과 관련해 1차 교육에서는 서울의료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감염전문병동 등을 견학했고 2차 교육에서는 서귀포의료원의 산후조리원과 심혈관센터 등의 운영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안전망으로서의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학습했다.

오영아 센터장은 “중앙과 지방의 협업과 상생을 통한 공공보건의료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 위해 맞손

- 영남대의료원-카카오헬스케어

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가 김종연 의료원장, 다섯 번째가 황희 대표.
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가 김종연 의료원장, 다섯 번째가 황희 대표.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12월 20일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와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남대의료원은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근 새로운 통합정보시스템(WYVE)을 가동한 바 있으며, 이번 카카오헬스케어와의 업무 제휴로 스마트병원으로서 변화의 의지를 강화했다.

두 기관은 이날 업무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 △의료 빅데이터 협력체계 구축 및 활용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첨단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다짐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스마트병원’은 외래 및 입원환자의 진료 편의 도모에서부터 병원 밖으로 나서는 순간까지의 모든 절차를 전산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통합적인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인 이용자를 확보하고, 시스템의 안정성을 인정받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미 국내 대형 대학병원들과 헬스케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양해각서 체결 이후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면 영남대의료원의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 예약 시 AI 기반 기술이 적용된 카카오톡 ‘케어챗’ 챗봇을 통해 진료 예약, 위치정보 안내, 접수, 대기 안내, 진료비 수납, 입원 컨시어지, 주차비 정산, 제증명 발급, 진료비 환불 등의 업무를 휴대전화 하나로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추후 영남대의료원은 입원환자 관리 시 스마트 환자 인식시스템을 통한 환자 관리, 진료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베드사이드 모니터, 입원환자 감염 추적 솔루션, 스마트 수술실 등 의료진의 업무에도 다양한 시스템을 적용,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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