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파인주얼리 명가 ‘젬브로스’와 협약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사장 김철수)은 지난 4월 3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프리미엄 파인주얼리 명가 ㈜젬브로스(회장 홍상규)와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젬브로스 임직원 진료와 건강검진. 맞춤형 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양사의 직원 공동 복지프로그램 추진 등 협력 관계를 증진할 계획이다.
㈜젬블로스 이학수 사장은 “우수 의료 역량을 보유한 양지병원과의 협력으로 본사 임직원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도 “양 기관 공동 복지프로그램 가동으로 다양한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를 바라며 본원의 가치 철학인 ‘앞선의학과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는 자세로 최고의 의료 지원을 약속 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젬브로스는 200년 런칭 이후 메인 주얼리브랜드 지오로(gioro)를 앞세워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으로 국내 주얼리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국내를 대표하는 파인주얼리 명가이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견주관절의학회 ‘젊은의학자상’ 수상
-김효준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효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3월 31과 4월 1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제30차 춘계 국제학술대회’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SCI 저널에 게재된 51개의 논문에서 주저자 및 공저자로 참여한 바 있다. 특히 ‘골절 수술 후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의 복용이 불유합이나 지연유합 비율을 증가시키는가’에 대한 연구는 국제 정형외과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골관절수술 저널(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등재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수상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환자 진료는 물론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면역 반응 조절하는 염색질 3차 구조 규명
- 수지상세포 유전자 발현 관여하는 인핸서에 영향
면역 반응을 개시하는 수지상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염색질 3차 구조가 밝혀졌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열대의학교실 김형표 교수, 양보배 박사팀은 염색질 3차 구조가 수지상세포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인핸서(Enhancer)에 영향을 미쳐 인체 면역 반응을 조절한다고 4월 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에 게재됐다.
수지상세포는 신체가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 면역 반응을 개시한다.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과 같은 병원균뿐만 아니라 암세포를 인지하고 면역세포인 T세포에 알려 면역 기능이 작동하도록 한다. 랠프 스타인먼(Ralph Steinman) 교수는 2011년 수지상세포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수지상세포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발현이 필요하다. 인핸서는 이러한 유전자 발현의 시기와 장소를 결정한다.
인핸서는 외부 환경에 영향 받으며 원거리에 위치한 유전자도 조절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인핸서의 위치는 물론 인핸서가 표적하는 유전자를 알아내는 것이 유전자 발현 조절을 이해하는 필수 과제가 됐다.
연구팀은 수지상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조준하는 인핸서 정보를 규명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는 염색질의 3차 구조를 분석했다. 수지상세포 DNA 길이는 2미터에 이르지만 지름이 10만분의 1밖에 되는 않는 약 10마이크로미터의 세포핵에 담겨 있다. DNA는 염색질 3차 구조라고 하는 아주 정교한 패턴을 이용해 세포핵 안에 접힌 상태로 존재한다. 염색질 3차 구조는 세포마다 독특한 특성을 가지며 외부 자극에 따른 인핸서의 활성과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고 있다. 연구팀은 실제로 이러한 복잡한 염색질 3차 구조가 인핸서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음으로 염증 반응이 일어났을 때 수지상세포가 작용하는 과정을 밝히기 위해 수지상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인핸서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실시했다.
인핸서가 조절하는 표적 유전자를 알아보기 위해 하이칩(HiChIP) 기술을 이용해 ‘인핸서 네트워크 지도’를 작성했다. 인핸서 네트워크 지도는 다양한 염색질 3차 구조 성분 간 상호작용을 모든 유전자에 관해 심층 분석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인핸서와 표적 유전자 사이의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염증 반응으로 일어나는 염색질 3차 구조 변화로 서로 가까운 공간적 위치를 확보하며 수지상세포의 유전자 발현은 물론 면역 기능 조절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염색질 3차 구조를 결정하는 CTCF 단백질 유전자 결핍 마우스를 제작해 염색질 3차 구조 조절 단백질 CTCF가 수지상세포의 유전자 발현에 필수적이라는 것을 규명했다.
김형표 교수는 “이번 연구는 DNA 서열을 저장하고 있는 유전자 정보 차원을 넘어 유전자 외에 염색질 구조 분석에 시간적 변화를 담은 4차원 유전체 연구 결과”라며 “자가면역질환 등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중견연구,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내연구비 등의 지원을 받았다.
<최관식·cks@kha.or.kr>
◆[동정]부산‧경남 최초 탈장 로봇수술 성공
-임지하 삼성창원병원 외과 교수
임지하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외과 교수가 부산‧경남 최초로 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SP(Single Port)’를 이용한 탈장 수술에 성공했다.
임 교수는 지난 3월 27일 서혜부(사타구니) 탈장을 진단받은 20대 환자에게 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활용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좁은 공간에서도 복잡한 수술을 정교하게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신경과 혈관 등 손상을 예방하는 데 유리하고 흉터, 통증, 출혈 등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임 교수는 “흉터와 통증, 출혈 등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로봇수술의 강점을 살려 향후 다양한 종류의 탈장에도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해 지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김상현 이화의료원 국제의료사업팀장
김상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국제의료사업팀장이 지난 3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은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의료 관광 및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로 국내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기관과 개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김 팀장은 2009년부터 우리나라 의료의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국제의료사업을 적극 추진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 수 증대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 팀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애썼던 이화의료원의 공로가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헬스케어와 우리나라 의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신규과제에 선정
-최광동 부산대병원 신경과 교수
최광동 부산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3년 상반기 중견연구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주제는 ‘급성 어지럼에서 뇌졸중 자동진단 시스템의 개발과 유효성 검증’으로, 연구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5년이며, 약 6억 원의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 어지럼증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뇌졸중을 자동으로 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급성 어지럼증을 진료할 때 전 세계적으로 HINTS(두부충동검사, 안진검사, 스큐편위) 검사를 적용하고 있지만, 아직 뇌졸중 오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HINTS 검사는 안진이 없는 급성 어지럼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최 교수는 “뇌졸중 진단시 뇌 CT는 민감도가 매우 낮고, 뇌 MRI는 비용 부담이 높은 편이다”라며 “급성 어지럼에서 뇌졸중 감별을 위해 안구운동이상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판독하는 장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뇌졸중 자동진단 시스템이 개발되면 뇌졸중 오진율 감소와 의료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교수는 현재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생물정보학적 분석을 통한 메니에르병의 병인 규명’ 과제를 수행 중에 있으며, 급성 일측소뇌경색 환자의 뇌병변 분석, 편두통성 어지럼의 예방적 약물 치료 등의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저신장과 성조숙증’ ‘애착과 우울증’ 연속특강
- 강남세브란스, 개원 40주년 일환 4월 11일 오후 1시부터 진행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은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4월 11일(화) 오후 1시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명의 특강을 진행한다. 해당 분야 국내 최정상의 전문가 두 사람이 릴레이 형식으로 특강을 펼친다.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가 ‘저신장과 성조숙증의 치료와 관리’,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가 ‘애착과 우울증’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질병에 대해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주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화(02-2019-2135)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최관식·cks@kha.or.kr>
[동정]뇌혈관외과학회 ‘남천학술상’ 수상
-정연구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교수
정연구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지난 3월 18일 개최된 제36차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명지성모병원 남천학술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대동맥의 협착과 석회화로 인해 시술적 접근이 힘든 급성뇌경색 환자를 응급개두술을 통해 혈전으로 막힌 중대뇌동맥을 확인한 후 막힌 부위의 혈관을 직접 열어 혈전을 제거한 뒤 미세혈관봉합술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치료한 증례를 발표했다.
지난 1월 제15차 대한뇌혈관학회 동계집담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상을 수상하며 뇌혈관 질환 치료의 선구자로서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해낸 것.
정 교수는 “뇌 수술에는 생각지 못한 어려운 케이스가 많지만 빠른 판단과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환자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 강동성심병원, 응급실 리모델링 오픈
- 시설 현대화 및 감염관리 및 예방 환경 전격 구축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은 한 달여간 응급실 현대화 정비를 최근 마친 후 새롭게 리모델링한 본관 1층 응급실에서 정상 진료를 시행한다고 4월 3일 밝혔다.
강동성심병원은 이번 정비를 통해 노후화된 응급실 시설과 장비를 전면 교체해 현대화된 환경을 구축했으며 적극적인 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코호트 격리 등 진료 구역화를 실현, 독립화된 진료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환자의 이동 동선과 편의를 고려해 간호 스테이션과 환자 진료 공간을 재배치했고, 응급실 전 병상에 생체 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의료진이 모든 병상의 환자 상태를 한눈에 파악해 총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강동성심병원이다.
양대열 병원장은 “응급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응급 상황에 신속 조치가 가능해져 환자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병원장은 이어 “새롭게 구축한 응급실 시스템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환자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응급 상황에서 누구나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 대처 역량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신속대응시스템 2단계 시범사업 선정
- 세종충남대병원, 일반병동 성인 입원환자 위험상황 상시 모니터링 가동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보건복지부의 ‘신속대응시스템 2단계 시범사업’ 운영 기관에 선정됐다고 4월 4일(화) 밝혔다. 운영 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신속대응시스템은 일반병동 성인 입원환자의 위험상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의미한다.
예상치 않았던 급성 악화가 발생하거나 예측될 때 즉각적인 의학적 조치를 취해 심정지 또는 사망을 예방해 환자 안전을 도모하는 시스템이다.
대상 환자는 일반병동 만 18세 이상 입원환자 중 시범사업 참여에 동의한 건강보험 가입자다.
2단계 시범사업의 수가 모형은 1~2군으로 운영되며 이동식 초음파, 이동식 인공호흡기, 비디오 후두경, 간이진단검사기계 등을 갖춰야 한다.
1군(365일 24시간)은 전담전문의 1인과 전담간호사 9인 이상, 2군(주 5일 이상, 16시간 이상)은 전담간호사 5인 이상의 인력을 구축해야 하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군으로 운영된다.
2020년 7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개원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안전한 환자 관리’를 강조하면서 6명의 응급 및 중환자 전문간호사를 확보해 시범사업 이전부터 평일 24시간 신속대응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중증 입원환자가 증가할 당시 중환자의학 전문의와 함께 기관삽관 보조, 중심정맥관 및 동맥관 삽입 보조, 기관지 내시경 검사 보조 등 음압격리실 내 전문 중증 치료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뷰노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개발해 ‘선진입 의료기술’로 선정된 심정지 예측 프로그램 ‘DeepCARS™’를 도입, 보다 촘촘하게 위험 환자 위험 관리에 힘쏟고 있다.
신속대응실 문재영 실장(중환자의학과 교수)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개원부터 상급종합병원 수준에 버금가는 규모의 신속대응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성인 입원환자를 원격 스크리닝해 조기에 악화 상태를 발견하고 적시에 집중 치료를 제공하는 등 최선의 역량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이사장에 취임
- 유승돈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유승돈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가 4월 1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개최된 2023년 제15회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는 2009년 신경근골격초음파 분야의 핸즈온 교육 필요성에 공감하고 근골격 분야 전문가로서 환자 진료의 질을 높이고 초음파 관련 학술 발전을 위해 설립, 신경근골격 질환의 안전하고 정밀한 진단과 치료에 이바지하고,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핸즈온 실습으로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고 있다.
유승돈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초대 학회 설립 비전을 계승하고 역대 임원진의 업적을 이어받아 신경근골격분야 학술교류와 교육의 멘토 역할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며 “초심자를 위한 워크숍, 지역 발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최 및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임상통증학회 등 근골격 분야 단체와 협력해 4차산업 시대 초음파 업계의 기술 및 학술 발전, 융합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돈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뇌신경센터장, 의료협력실장을 거쳐 현재 정보전략실 및 통합EMR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 대한재활의학회 학술위원장 및 정책위원장,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QC위원장을 역임했다. 2022년 장애인건강보건관리를 통한 장애인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및 정보통신산업증흥원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산학협력분야에도 힘써왔다. <최관식·cks@kha.or.kr>
◆ 주호민 웹툰작가와 함께하는 서울대병원 블루라이트 캠페인
- 서울대병원 발달장애거점병원,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 기념 캠페인 개최
- 자폐스펙트럼장애 웹툰 스토리 제작, 자폐성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 높여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이 자폐인에 대한 편견 감소와 대국민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주호민 웹툰작가와 함께하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월 3일 밝혔다.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전 세계에서 ‘파란빛을 밝혀요(Light it up blue)’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날은 각국에서 자폐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빛을 지역 명소에 비추고, 참가자는 파란 옷이나 소품을 착용한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아동의 약 1~2%에서 발병하는 신경 발달장애다. 주로 사회적 관계 형성의 어려움, 정서적 상호작용의 문제, 반복적 행동과 제한된 관심 등이 특징이다. 발병 원인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사회적 뇌의 구조 및 기능 발달 이상과 관련된다는 보고가 늘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자폐스펙트럼장애 인구는 2010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3만 1천 명에 달해 10년 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개최된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자 주호민 웹툰작가와 함께 자폐스펙트럼장애 관련 웹툰 포스터를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포스터는 ‘자폐스펙트럼장애는 37분의 1의 확률로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이번 캠페인은 네이버 포털 메인과 서울시 버스 정류장 광고판 홍보, 그리고 서울대어린이병원 1층 포토존 설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세계 자폐인의 날을 대중들에게 알리며 국가와 사회의 관심과 배려를 유도했다.
김붕년 단장(소아정신과 교수)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해소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며 “따뜻한 배려와 공감을 통해 자폐인들을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마주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은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의료지원과 자해·공격 등의 문제행동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곤란을 겪는 발달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의료기관으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전국 11개 병원들에 설치되어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개원 49주년 기념행사
서울병원의 선한 영향력 국내·외로 퍼져나갈 것 강조
순천향대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은 4월 3일 동은대강당에서 개원 4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직원과 모범 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이현옥 (주)상훈유통 회장이 병원발전 기금을 전달했다.
30년 근속 표창은 가정의학과 홍성호 교수, 산부인과 이정재 교수 등 25명이 받았다.
20년 근속표창은 마취통증의학과 옥시영 교수, 감염관리팀 정연수 계장 등 20명이 받았고, 10년 근속 표창은 내분비내과 김혜정 교수, 간호교육행정팀 최미희 대리 등 21명이 받았다.
모범직원 표창은 소아청소년과 한원호 교수를 비롯해 병동간호팀 정예양 계장, 사회사업팀 송지영 계장 등 15명이 수상했다.
이어 주식회사 상훈유통 이현옥 회장이 병원발전기금 2억원을 쾌척했다. 이현옥 회장은 1975년부터 병원과 인연을 맺고 2013년부터 기부활동을 매년 이어오고 있다.
이정재 병원장은 “병원의 환경이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 교직원 선생님들이 지혜롭게 판단하고, 조금씩 배려하는 마음으로 뜻을 모아 위기를 헤쳐 나간다면 우리 순천향의 새로운 UI, HI가 표방하는 위대한 대학과 병원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병원은 오늘날의 대학과 산하 모든 병원의 뿌리가 되는 고향 같은 병원으로 어려운 중에도 다른 병원의 모범역할을 꾸준히 잘해왔다.”며 “앞으로도 의연하고 믿음직하게 중심을 잡아주시고 우리 서울병원의 선한 영향력을 의료원 내부에서는 물론 국내·외에서 떨칠 수 있기를 응원하고 기원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1974년 우리나라 의료법인 1호로 개원해 순천향의과대학과 구미, 천안, 부천병원에 이르기까지 모체병원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조혜성, 최유진 교수
한국간담췌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구연상 동시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조혜성, 최유진 교수가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주관한 국제학술대회 ‘HBP Surgery week 2023’에서 최우수구연상을 동시 수상했다.
동일한 병원에 소속된 두 명의 의료진이 동시에 각각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다.
조혜성 교수는 ‘생체간이식에서 좌엽이식과 우엽이식 간의 임상결과를 비교한 연구(Comparison Of Clinical Outcomes Using The Left And Right Liver Grafts In Adult-to-adult Living Donor Liver Transplantation: A Propensity Score-matched Analysis Using The KOTRY Database)(교신저자 김동식 교수)’를 통해 생체간이식 분야의 의학 발전에 기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조혜성 교수는 “그동안 생체간이식에서 간좌엽을 이용한 이식은 수혜자의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어 꺼려져 왔다”며 “이번 연구는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적합한 기증자, 수혜자를 선택한다면 간좌엽을 이용한 생체간이식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음을 밝혔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유진 교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의 고령환자 적용의 가능성을 규명한 연구("Never too old for the whipple procedure!": Multicenter propensity score matched analysis of outcomes of octogenarian patients undergoing pancreaticoduodenectomy for cholangiocarcinoma)(교신저자 유영동 교수)’를 통해 췌십이지장절제술 분야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유진 교수는 “기대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80세 이상의 암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환자나 보호자들이 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연구결과를 통해 간외 담관암이 있는 80대 환자들에게도 췌십이지장절제술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안산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 개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3월 31일 본관 지하 1층 내분비내과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서지아 교수, 유지희 교수, 당뇨교육전담간호사 등 의료진들과 임상영양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2001년부터 5년마다 재인증 과정을 거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의 자격을 유지해왔으며, 당뇨교육실에서는 △식단 관리 △자가 혈당 측정 △저혈당 관리 △인슐린 주사 △인슐린 펌프 및 연속혈당측정기 교육 등 당뇨병 환자들이 스스로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내분비내과 서지아 과장은 “당뇨병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당뇨병성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당뇨병 교육이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도 본원의 당뇨교육실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당뇨병 환자들이 성공적인 자가 관리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주관하는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제도는 표준화된 지침에 따른 당뇨병 치료 및 교육을 위해 제정되었다. 인증병원으로 지정 받기 위해서는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당뇨병 교육팀이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당뇨병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하경준 과장 영입으로 진료 전문성 강화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지역 내 흉부 관련 질환 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심장혈관흉부외과 하경준 과장을 영입하고 4월 3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인턴 및 흉부외과 전공의 수련 후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전임의 과정을 마친 하경준 과장은 다한증 치료의 핵심인 흉부교감신경절제술에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전문의로 기흉, 흉부외상, 폐암, 식도 질환 등 환자 개개인에게 알맞은 맞춤형 흉부 질환 치료를 제공하여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게 된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진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중증도에 따라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타 진료과와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경준 과장은 그동안 쌓아온 임상 노하우와 술기로 흉부 질환 진단의 정확성을 지역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강승일 병원장은 “하경준 과장의 합류로 시화병원에서 심장혈관흉부 질환의 진료 범위가 더욱 확대되어 의료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신규 의료진 영입으로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하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종로구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종로구와 협력해 저소득 가구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 진행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와 협력해 관내 저소득 가구의 틀니·임플란트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KMI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김순이 명예이사장)는 지난달 31일 종로구와 ‘2023년 종로, 복지에 안심을 더하다 사업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본인 부담 치료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치과 치료를 지원해 치아 손실로 인한 건강 이상 및 우울증을 방지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자는 종로구가 만 5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및 기타 저소득 가구를 선정하며, KMI는 틀니와 임플란트 의료비(본인부담금) 총 3,000만원을 후원한다.
종로구청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정문헌 종로구청장, 김순이 KMI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순이 KMI 명예이사장은 “종로구 관내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원하게 됐다”며, “우리 사회의 발전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MI와 종로구는 2019년 ‘함께 만들어요 내일’ 후원 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 저소득가정 건강먹거리 지원 및 취약계층 건강검진 지원 사업, 2021년 취약계층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후원 사업, 2022년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한국 아동 성조숙증 발생률 급증, 신체적·정신적 발달에 적신호
한국 아동에서 성조숙증으로 인해 사춘기 억제 주사 치료를 받은 발생률이 남녀 모두에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장클리닉 연구팀(박미정, 김신혜 등)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9세 미만의 여아와 10세 미만 남아 중 성조숙증으로 치료받은 13만여 명의 아동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성조숙증 발생률이 17배 이상 급증하였으며, 주로 남아보다는 여아에서 증가의 폭이 더 뚜렷하였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여아에서 남아보다 성조숙증 발생률과 유병률이 여전히 높았지만, 연구 기간동안 발생률의 증가폭은 남아에서 약 83배로 여아가 16배인 것에 비해 훨씬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성조숙증은 어린 나이에 이차성징이 발생하는 것으로 아동의 정신적인 발달이 신체 발달에 따라가지 못해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다. 신체적으로는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키가 오히려 작아질 수 있으며, 여아의 경우에는 조기 초경이 발생하고 성호르몬 관련 암 발생 우려가 커진다.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영양 상태 등 다양한 원인이 성조숙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특히 비만의 증가는 남녀 아동 모두에서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신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사춘기 발달은 비만,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자극하는 여러 내분비장애 물질,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디지털기기에의 노출, 심리적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전 세계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증하는 한국의 성조숙증 증가 원인에 대한 연구와 이로 인한 호르몬 영향 암 발생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춘기 억제 치료 여부를 결정할 때는 아동의 성인예측키, 연간 성장 속도, 호르몬 증가 정도, 심리적 성숙 정도, 남아있는 성장 포텐셜 등 개별 아동의 상황을 면밀히 평가 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소아내분비 전문의 진료 후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Plos one (IF 3.752) 2023년 3월에 게재되었다. <윤종원·yjw@kha.or.kr>
◆ 하지정맥류 관련 6개 학회 공동 ‘근겅중심 초음파 검사법’ 발간
대한정맥학회는 2023년도 춘계학회에 맞춰 하지정맥류 관련 6개 학회와 공동으로 ‘하지정맥류 진단을 위한 근거중심 초음파 검사법’을 발간하였다.
최근 몇년 사이에 하지정맥류 질환의 진단 및 치료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과잉진료 및 오진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그에 대한 보험회사의 대응으로 정당한 진료와 치료를 주고 받는 의료진과 환자 간의 불필요한 분쟁과 불신 및 피해들도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혼란과 피해를 줄여 나가기 위한 노력의 첫 단계로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적 근거에 의한 명확한 진단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관련 6개 학회(대한혈관외과학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한정맥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가 공동으로 초음파 진단에 관한 안내서를 발간한 것이다.
이번 안내서는 2022년 7월 대한정맥학회에서 발표된 ‘정맥부전에 대한 간헐파형 도플러 초음파 검사 표준영상 권고안’을 기본으로 하여 근거 및 자세한 실례 등을 덧붙여 발간한 것이다.
이 안내서의 발간사에서 대한정맥학회 이사장인 고려대학교 이성호 교수는 “정맥질환은 초음파를 이용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지만 질환과 초음파 술기의 특성상 주관적 판단의 개입이 많아 하지정맥류 진단 방법의 명확한 기준 확립과 술기의 표준화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이 시급했다는 이야기이다.
대한혈관외과학회 이사장인 서울대학교 민승기 교수는 축사에서 “혈관초음파검사는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부정확한 검사나 잘못된 검사를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밝히며 “이 안내서가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하지정맥류연구회 회장인 홍기표 교수는 “이번 초음파 진단 뿐 아니라 향후 치료 등의 내용까지 포함한 “하지정맥류 진료지침”을 관련 학회들이 공동으로 만들어서 미국이나 유럽 수준의 표준화된 진단 및 치료가 정착되도록 노력해 나아갈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이 지침서는 관련 학회를 통해 모든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되고 각 학회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윤종원·yjw@kha.or.kr>
◆ 우리아이들병원, ‘AI바우처 지원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
청진 혁신 딥러닝 기반 이상호흡음 및 심음 분석 알고리즘 개발 본격 돌입
의료법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AI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딥러닝 기반 이상호흡음 및 이상심음 분석 알고리즘 개발’ 과제 수행에 4월부터 본격 돌입한다.
이 과제의 총괄책임자는 남성우 부이사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으로 올 10월 31일까지 모든 연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정부로부터 서면, 발표 등 평가 절차를 거쳐 AI 바우처 지원사업 의료기관으로 최종 선정, AI 최적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 의료기기에서도 고성능의 AI모델 구동을 가능케 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 기업인 노타와 함께 딥러닝 기반 이상호흡음 및 이상심음 분석 알고리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딥러닝 기반의 이상호흡음 및 이상심음 분석 알고리즘 개발은 전자청진기로 채음한 호흡음, 심음을 데이터로 활용해 이상호흡음과 심음을 판별하는 알고리즘을 완성하고 경량화후 앱에 탑재함으로서 기존 앱들의 활력 징후 체크 기능에서 진일보해 실제 진단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아날로그 청진기를 활용한 질병 진단의 최대 이슈는 데이터의 미축적 문제로 소리를 활용한 질병 진단 분야 의료 기기 개발이 매우 제한적인데 이 과제를 통한 개발 기술은 전자청진기를 통해 들어오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상심음, 이상호흡음 판별, 진단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므로 의료 솔루션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짐은 물론 환자 치료에도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성우 총괄책임자는 “우리아이들병원은 전국 유일의 보건복지부 인증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으로 소아청소년 전문의 44인, 다수의 정부 시행 사업참여 이력, 코로나19 안심병원 및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등 이미 소아청소년 질환과 관련해 다각화된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므로 병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청진기의 혁신을 도모하는데 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 개발이 완료되면 의료 사각 지대 해소와 코로나 19과 같은 폐 질환 연계 전염병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진단을 통해 폐 관련 질환 등 예방, 관리,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재의 아날로그 청진기는 의료진 1-2명이 듣는 구조로 의료진 간 데이터의 전달을 통한 비교분석이 불가하고 데이터 축적이 안 되는 한편 직접 대면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밖에 없어 코로나 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격리된 환자들에게 적용하기에는 매우 곤란하다”며 “이번 과제인 청진을 통한 이상 호흡음, 심음에 대한 판별 AI 솔루션 개발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채음 데이터 수집 프로세스의 구조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과제 수행 여건 및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해 청진의 획기적인 혁신을 환자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구미병원, 개원 44주년 기념식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은 4월 3일 본원 향설교육관에서 개원 4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일권 병원장을 비롯하여 김진현 사무처장, 김영실 간호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5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하지 못한 교직원을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하였다.
기념식에서는 이동기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전략기획실장) 외 29명의 교직원이 근속표창을 수상하였으며, 병원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에 대한 표창으로 임기섭 총무팀장 외 2명이 병원장 표창을 수상하였다.
뿐만 아니라 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순천향 행복노트 우수 작성자 송민정 간호조무사 외 2명에 대한 시상과 의료정보팀의 보건복지장관 표창장 시상도 진행되었다.
정일권 병원장은 “개원 44주년을 맞이하는 감동적이고 역사적인 오늘, 전 교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축하하자”며,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전 교직원이 화합하여 병원의 공익성을 높이고 지역의료 발전에 앞장서 경북중서부권 최종 거점병원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어 “인간사랑·생명존중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전 교직원들의 가슴속에 심어주신 설립자 고(故) 서석조 박사님께 존경심과 감사함을 올리며, 순천향의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 봉사와 희생으로 병원을 발전시켜 주신 서교일 이사장님과 역대 병원장님, 선배 교직원, 또 순천향을 믿고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대구검진센터 확장 이전 개원
1,700평 규모에 수검자 친화형 공간 조성...스마트 검진 체계 구축해 편의 높여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대구검진센터를 확장 이전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4월 3일 밝혔다.
대구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반월당효성해링턴플레이스 1층과 2층에 새롭게 자리 잡은 KMI대구검진센터는 5,619㎡(1,700평)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전문의 24명을 포함해 189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국가건강검진(공단검진)과 국가암검진을 비롯해 종합검진, 특수건강검진 등 다양한 검진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MI대구검진센터는 수검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공간 조성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검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으며, 같은 건물에 탑마트 대구점이 입점해 있어 주차 공간도 여유롭다.
또 내시경기기 소독실 전체를 투명벽 안에 설치해 수검자들이 KMI의 철저한 내시경기기 세척 및 소독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KMI 지능형종합건강검진시스템(KICS)’을 전면 도입해 RFID 시스템 등 스마트 검진 체계를 구축,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최적의 동선을 제공해 편의를 증진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질병 진단을 위해 3.0T MRI를 비롯한 첨단 영상장비와 진단장비도 다수 갖추고 있다.
3일 오전 진행된 ‘KMI대구검진센터 확장 이전 개원 기념식’에는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김수영 대구경찰청장 등 외빈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동묵 KMI대구검진센터장은 “새로운 장소에서 변화된 모습으로 수검자분들을 맞이하게 됐다”며, “수검자 친화적 공간 구성과 스마트 검진시스템 등을 통해 KMI 검진센터만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에스투시바이오와 공동 연구 협력 MOU 체결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은 3월 28일 바이오 신약 합성 전문기업 (주)에스투시바이오(대표 한균희)와 공동 연구 등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이상표 연구원장과 (주)에스투시바이오 한균희 대표는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원 1층 회의실에서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의료기술과 의료기기의 공동연구 및 개발 제작 △교류협력 및 교육훈련을 위한 인력교류 △기타 기술의 진흥발전과 우호 증진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협력할 예정이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사회공헌센터 부설 마음건강쉼터 개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한승범)이 3월 30일(목) 신관 4층 사회공헌센터 마음건강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한승범 병원장, 김진 암센터장, 정태경 경영관리실장, 추영수 간호부장, 김원철 의료사회사업팀장과 롯데홈쇼핑 박재홍 마케팅 본부장, 이동규 커뮤니케이션 부문장, 구해운 ESG팀장이 참석했다.
사회공헌센터 부설 마음건강쉼터는 환자들이 치료 중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 불안 등 심리적 문제의 해결을 돕기 위해 롯데홈쇼핑의 후원으로 개설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의료진이 상주하며 연간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우울증 및 스트레스 선별검사, 상담, 사회복지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해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우울증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여성암 · 소아청소년 환자의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2024년부터는 집단 교육, 자원봉사, 암환자 멘토링 등 지원 대상자와 활동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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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천대 길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획득
내분비내과 이기영 교수, 합병증 예방과 삶의 질 향상 제고에 노력할 것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3월 29일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을 재획득, 현판식을 본관 3층에서 진행했다.
이번에 재획득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은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환자, 보호자를 위한 전문적인 시설과 의료진을 갖춰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 매 5년마다 이뤄지는 재심사에서 최근 재인증을 획득, 현판식을 가졌다.
인증병원 요건으로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당뇨병 교육 팀원 중 의사를 포함한 3개 이상 분야에서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 소지자가 있어야 한다. 또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인 당뇨병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당뇨교육실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당뇨환자들을 위한 당뇨병 교육 프로그램을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이기영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은 당뇨병 치료뿐 아니라 환자 및 보호자 관리와 교육 같은 사후 관리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뇨병 환자들의 올바른 건강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당뇨내분비센터는 외래 진료실과 함께 당뇨교육 상담실, 영양 상담실, 당뇨합병증 검사실, 초음파 검사실이 있다. 총 8명의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당뇨병, 갑상선질환, 뇌하수체질환, 이차성 고혈압 및 부신질환, 골다공증 및 부갑상선질환,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내분비질환에 대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 진료담당간호사, 당뇨교육 전문간호사, 당뇨교육 영양사, 합병증검사를 담당하는 임상병리사 및 진료보조인력들이 함께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방사선 민감성 종양인 소세포폐암, 기저 폐질환자의 경우 고선량의 이점 불명확
일1회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제한기 소세포폐암 환자 중 기저 폐질환자의 선량 치료 효과 분석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10% 정도를 차지하며, 그 중 완치가 가능한 제한병기의 경우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동시에 병용하게 된다. 방사선치료 시행에 있어 하루 두 번의 방사선치료가 표준 치료로 권고되고 있지만,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많은 나라에서 하루 한 번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실정으로 하루 한 번의 치료 시행 시 적정 방사선량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
최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병혁 교수와 서울대학교 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학재 교수는 중도 선량의 방사선 요법(≤ 54Gy)과 표준 선량의 방사선 요법(> 54Gy) 치료 결과를 비교하고 환자 요인을 기반으로 고용량의 이점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위해 2004년 이후 제한병기 소세포폐암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 받은 22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통해 방사선량에 따른 치료 결과를 분석하고, 추가로 폐쇄성 폐질환이나 간질성 폐질환 등 폐에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서의 적정 방사선량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기저 폐질환이 없는 환자들에서는 현재 다수의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대로 54Gy를 기준으로 그 이상의 선량 특히, 60Gy의 방사선량을 조사 받은 환자들에서 54Gy 이하의 선량을 받은 환자들에 비해 향상된 생존률을 보였지만, 폐쇄성 폐질환이나 간질성 폐질환 등 기저 폐질환이 있는 환자들에서는 조사 선량에 따른 생존률이 차이를 볼 수 없었다.
교신저자인 김병혁 교수는 “제한기 소세포폐암 환자가 전체 폐암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고, 여전히 방사선치료의 방법 등 정립이 필요한 영역들이 많이 있다.”라고 말하며 “이 연구는 1일 1회 방사선 치료의 선량을 비교한 몇 안 되는 연구 중 하나이다. 연구를 통해 제한병기 소세포폐암에서 60Gy 이상의 선량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높은 선량을 조사 받을수록 합병증 발생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그로 인해 치료 이득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표준 선량 보다 10% 정도 낮은 선량을 고려할 수도 있겠다. 향후 기저 폐 질환이 있는 제한기 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다기관 전향적 연구 노력이 필요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대한암학회에서 발행하는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근호에 게재되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개원 41주년 기념식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개원 41주년을 맞아 4월 3일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2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해 자축한 개원기념식은 성대한 시상식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91명의 교직원이 10년, 20년, 30년 장기근속 표창을, 50명의 교직원이 유공 및 모범직원 표창을, 6명의 교원이 우수연구자상을 받았다.
박상흠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41년 전 충남유일 현대식 종합병원으로 개원해 당시 의료불모지 충남의 의료 갈증을 해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질병치료는 물론 의료-시스템의 상향표준화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선도했다”고 회상하며, “의료인이자 지역 대들보병원 교직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병원장은 이어 “오는 9월이면 15층 새병원의 외관이 완성되고, 새 병원 앞 4차선 새도로도 개통될 것”이라며, “41년 전보다는 더 막중해진 사회적 책임과 역할과 마주하고 있음을 명심하고, 또다 른 새 출발 준비에 만전을 기하자”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이 현재 병원 바로 뒷편에 건립 중인 새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5층의 1000병상 규모로 지어지며, 4월 3일 현재 50% 가까운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개원은 2024년 초로 예정되어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국내 최초 신속 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술 300례 달성
- 신속 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술, 대부분 심장판막질환에서 안전하게 사용 가능
- 일부 환자 신속 거치 대동맥치환술 보험 적용 가능... 향후 수술 혜택 기대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경환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인튜이티 신속 거치 판막을 이용한 신속 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술(RDAVR) 300례를 달성했다고 4월 3일 밝혔다.
이는 2016년 국내 최초로 신속 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성공한 지 약 7년, 2021년 200례를 달성한 지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인튜이티 판막 제조사인 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스사(Edwards Lifescience) 내부 조사 결과,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수술 건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동맥판막치환술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동맥판막을 적출해 인공판막으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대동맥판막이 좁아져 혈류가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충분히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태로, 중등도 이상 진행할 경우 흉통이나 실신과 함께 급사에 이르는 중증질환이다.
기존의 대동맥판막치환술은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중증인 경우 표준적으로 시행되어 왔다. 그러나 2016년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경환 교수팀이 ‘신속 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시작하면서 대동맥판막 협착뿐만 아니라 대동맥판막 역류, 심내막염, 이엽성 대동맥판막 등에도 시행하며 적용 범위가 확장됐다.
신속 거치 대동막판막치환술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망가진 판막의 교체를 위해 인공 판막을 봉합하는 대신 대동맥 판막륜에 끼워 넣는 수술법이다. 기존의 대동맥판막치환술보다 더 적은 수의 봉합이 이뤄져 수술 시간이 짧고 심정지 시간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이 수술법은 대동맥 근부가 작은 환자에서도 판막 삽입이 용이하며, 최소침습수술 시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한 수술 후 합병증이 적고 혈류역학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나타낸다.
특히 신속 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술 시행 이후 3년 추적 관찰 결과, 수술 후 영구적인 심박동기 삽입과 심내막염 등 주요 합병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생존율은 약 92%로 나타났다.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경환 교수는 “판막 수술에 대한 노하우와 신속 거치 판막이라는 신기술을 이용한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이와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지난해 일부 환자에 대해 신속 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술의 보험 적용이 가능해져 보다 많은 환자들이 이 수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환 교수는 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스사의 아시아 최초 신속 거치 판막 프록터(proctor, 수술법을 전파·관리·감독하는 국제 전문가)로 선정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제19회 아·태 성의학회/대한남성과학회 공동학술대회’ 성료
문두건 회장 “올바른 성문화 정착 및 국제공동연구 활성화할 것”
아시아·태평양 성의학회(회장 문두건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 아시아·태평양 성의학회/대한남성과학회 공동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외 참가자 60여 명을 포함해 180여 명이 참가했다. 문두건 회장은 지난 1월부터 2년 임기로 ‘아시아·태평양 성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세계인구의 60%가 살고 있지만 발달정도, 경제력, 고령인구 비율 등 사회, 문화, 경제적 차이로 인해 균일한 발전이 어렵다.
그럼에도 국제성의학회의 지역분과학회 중 가장 먼저 창립된 ‘아·태 성의학회’는 회원 수 650명 이상을 갖춘 국제지역학회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문 회장은 “회장 임기동안 아·태 및 국제학회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국제공동연구와 함께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국내에서 기형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성문화와 성교육정책을 바로잡고 이를 아·태지역에도 전파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문두건 교수는 주사용 필러를 이용한 귀두 확대의 개발자로 대한남성과학회장, 대한남성건강걍년기학회장, 아·태성의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재생의학연구소장, 아시아 음경수술학회장, 고려대 구로병원 음경요도재건성형센터장을 맡고 있는 세계적으로도 저명한 음경요도 수술전문가이자 남성의학자로, 최근에는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돼 학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그룹 ‘도넛박스’ 미술 전시회 개최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및 충북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손정우)는 4월 3일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을 기념해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그룹 ‘도넛박스’ 미술 전시회를 개최했다.
세계 자폐인의 날은 2007년 UN 총회에서 만장일치 결의로 선언된 날로 자폐인들의 삶을 보다 개선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여러 사람들의 인식 개선을 통해 자폐인들이 완전하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정됐다.
충북대병원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에서는 자폐성 장애 및 자폐 당사자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바꾸기 위해 ‘예술 속의 자폐인, 그 아름다움’ 이란 주제로 예술 행사를 비롯해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그룹 ‘도넛박스’의 미술 전시회를 개최한 것.
‘도넛박스’는 대전‧충남‧세종 지역 자폐성 장애 아티스트로 구성,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미술 교육을 받아온 뒤 2016년부터 서울, 대전, 세종 및 해외에서의 작품 전시회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손정우 센터장은 “이번 미술 전시회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충청 지역 주민 및 전국민들이 자폐 당사자들의 예술적 재능 및 숨겨진 우세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자폐 당사자들의 능력에 대한 편견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4월 5일은 ‘음악을 그리는 발달장애인 첼리스트’ 이정현 양의 공연이 충북대학교병원 1층 로비라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전라북도청년마음건강센터 개소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4월 3일 수탁‧운영 중인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산하에 전라북도청년마음건강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전주시 금암동에 위치한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이상열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한 센터는 전라북도 내 정신건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예방,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센터는 △정신건강 상담 △그룹인지 행동치료 △가족중재 프로그램 △마음건강주치의 상담(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치료비 지원 등을 위한 상담실, 검사실, 프로그램실을 마련했다.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청년은 누구나 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이상열 센터장은 “청년들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갈 미래다”며 “청년들이 마음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센터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청년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전라북도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청년마음건강센터에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했다. <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광주이주민건강센터서 의료봉사 실시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은 4월 2일 광주이주민건강센터(이사장 강주오) 무료진료소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2005년 6월 26일 창립한 무료진료소로 의료보험 미가입자, 미등록체류자 등에게 자원봉사자들이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날 조선대병원 의료봉사단은 최지윤 대외협력실장(이비인후과 교수)을 비롯해 정형외과, 신경외과 의료진과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해 약 100명이 넘는 이주민들에게 혈압 및 당뇨 체크 등 기본검사와 진료상담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오민호‧omh@kha.or.kr>
◆ 단국대병원, 유방 미세석회화 첨단 장비로 치료 향상
우리나라 여성 대부분은 지방보다 유선 조직이 발달한 치밀유방을 갖고 있어 유방촬영 시 유선 조직과 미세석회화 종양이 모두 하얗게 표시되기 때문에 암 발견이 어려웠다. 그래서 유선 조직에 가려진 종양이나 기타 병변을 효과적으로 발견하기 위해서는 3D 이상의 고사양 장비를 활용한 유방촬영술이 필수적이다.
최근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이명용)은 최신형 3D 디지털 유방촬영 장비인 ‘세노그라피 프리스티나(Senographe Pristina)’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CT 검사에 사용하는 차세대 반복 재구성 영상 구현 기법을 통해 유방조직의 입체적 구현이 가능하고 실제와 가장 유사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밀한 유방조직 내의 작은 석회화 병변까지 발견하는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하며, 기존의 2D 유방촬영 장비에 비해 더욱 정교한 영상으로 작은 유방암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또한 단국대병원은 유방촬영술 내 유방암을 96% 정확도로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영상판독시스템 ‘루닛 인사이트 MMG’도 함께 도입했다.
영상의학과 의사는 루닛 AI 결과를 참고해 정상 케이스를 빠르게 선별하고, 비정상 케이스의 판독에 집중할 수 있다.
유방촬영 후 판독 결과 석회화가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유방 석회화는 지방세포가 변해서 생길 수 있고, 염증이나 물혹 안에서 칼슘이 뭉쳐져 생길 수도 있다.
간혹 유방암에 의해서도 생겨날 수 있는데, 미세석회화는 악성도가 높은 암에서 잘 나타나고, 0기 암인 관상피내암이 석회화의 모습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유방촬영에서 나타나는 석회화를 모양만으로 암인지를 구별할 수 없는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
과거에는 암이 의심되는 미세석회화의 경우 유방촬영을 하며 바늘을 꽂아서 위치를 표시한 후 그 부분을 절제해 조직을 떼어내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방법은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감과 수술 흉터가 크게 남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방촬영 장치와 진공보조장치를 결합한 특수한 방법인 ‘입체정위 유방 석회화 진공절제술(Stereotactic Vaccum Assisted Breast Biopsy)’을 시행하고 있다.
단국대병원은 유방암센터와 영상의학과의 협진을 통해 이 시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김유미 영상의학과 교수는 “입체정위 유방 석회화 진공절제술은 유방촬영에서 발견된 석회화를 컴퓨터 계측장치를 이용해 위치를 확인한 다음 맘모톰과 같은 진공 보조장치를 이용해 제거,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수술”이라며 “입원할 필요 없이 국소마취로도 가능하고 외과적 수술과 달리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AI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유방촬영 장비의 도입으로 더욱 정확한 검사와 시술을 할 수 있고, 저선량으로 환자들도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방암 환자들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더욱 열중하고, 진단부터 치료까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유방암 극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갑상선학회 임상연구상 수상
김진영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임상진료 조교수가 지난 3월 3일부터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대한갑상선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2023년 대한갑상선학회 임상연구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 based on deep learning technology for differential diagnosis and management of thyroid nodules’이라는 주제로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개발 과정에서의 정확도 개선을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가 중요한데, 본 연구 지원을 통하여 다기관에서 임상 자료를 수집하는 것은 인공지능 모델의 외부 검증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갑상선학회 임상연구상은 갑상선 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 등 임상 발전을 위한 ‘다기관 협동 임상연구’에 대해 우수 연구를 지원하는 상이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기념 행사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성과를 기념하는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오는 4월 14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지난 1983년 3월 국내 첫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의 성공 이후 40주년을 맞은 혈액병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위업을 달성했다.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기념식은 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내외 귀빈 환영사 및 축사 △1만례 기념 주치의 소감(골수종센터장 민창기 교수) △회고사(김동집·김춘추 명예교수) △1만례 기념 영상 △1만례 분석 내용 발표(진료위원장 엄기성 교수)△감사패 증정 및 서초교향악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식 이후 열리는 심포지엄은 ‘A new paradigm for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HSCT)’라는 주제로 40년 역사를 통해 쌓아온 이식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학회원들의 전문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마련한 주요 발제를 초청 전문가 패널들이 심도 있게 논의하는 흥미로운 시간을 마련해 동종 및 자가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은 △세션1 ‘Past and Future of HSCT(좌장 가톨릭대 김유진, 조석구 교수)’ △세션2 ‘Novel Therapeutic Approaches in Hematologic Malignancies(좌장 전남대 김형준 교수, 순천향대 원종호 교수)’ △세션3 ‘Strategies to Improve Transplant Outcomes(좌장 가톨릭대 이종욱 교수, 을지대 김동욱 교수)’의 순으로 발표된다.
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는 “혈액질환 진료의 지속적인 수준 향상과 함께 최고 첨단 의술을 선도하는 세계적 이식전문병원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가톨릭혈액병원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기념식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조망하고 이어지는 학술심포지엄이 활발한 토론과 지식 공유의 특별한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과 심포지엄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_Pp2zBMd5lQ)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되며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팝업 전시부스(4월 1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성모병원 본관 1층), 인생네컷 포토부스(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오민호‧omh@kha.or.kr>
◆ 국제성모병원, ‘의사의 날’ 기념행사 개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이 최근 ‘세계 의사의 날’을 맞아 관련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의사의 날(3월 30일)’은 환자의 생명과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의사의 공로를 감사하며 기념하는 날이다.
국제성모병원은 이를 기념해 의사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의료진을 위한 응원 메시지 전달, 기념사진 촬영, 간식 및 특식 제공 등의 기념행사를 가졌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사명감으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모든 의료진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현판식 가져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최근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4주기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유희철 병원장과 이해숙 상임감사, 이식 진료부원장, 박지현 공공부원장 등 병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료기관 인증은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의료서비스 수준 및 의료기관 운영 실태를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의료기관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의 안전 수준을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은 것. 인증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에는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전북대병원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으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상급종합병원 의료기관 인증서를 교부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이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은 우리 병원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질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책임 의료기관으로써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더욱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 ‘HUG 2023’ 젊은 연구자상 수상
김유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국제학술대회(HUG 2023)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김유이 교수는 ‘소아에서 면역학적 질환 발병에 헬리코박터균의 제균이 미치는 영향(공동저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상용 교수, 소화기내과 김병욱·김준성 교수)’을 발표했다.
헬리코박터균은 대부분 소아청소년기에서 감염이 되지만 대부분 무증상이다. 이러한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천식,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면역학적인 질환의 발생을 막는다는 연구도 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균 자체는 위염과 위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헬리코박터균의 제균 치료는 특정한 기준이 돼야만 가능하다.
소아 연령에서는 위염과 위암이 성인보다 발생률이 높지 않다. 반면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천식과 염증성 장질환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면역학적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실정이다.
김유이 교수는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기에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진단된 환자의 제균 치료가 천식과 염증성 장질환을 높이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헬리코박터균의 감염과 염증성 장질환은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균의 제균과는 관련이 높지 않았다. 또 천식과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은 의미 있는 관련성을 찾을 수 없었다.
김유이 교수는 “현재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소아 환자에서는 약에 대한 부작용 등을 고려해 치료하도록 하고 있지만, 최근 성인에서는 헬리코박터균 자체가 감염성 질환이고 위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치료를 권고하는 추세다”며 “따라서 소아에서도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함으로써 헬리코박터균이 보호 역할을 했다고 알려지는 다른 질병의 발병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면,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진단될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아직까지 인과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와 근거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소아 위장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단순히 위장관 질환이 위장관에만 국한되지 않는 경우들도 많다”고 덧붙였다.<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 의료기기융합센터, 디지털치료기기 지원사업 선정
건양대의료원(의료원장 배장호)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국제 수준의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 수행 서비스를 전담하는 의료기기융합센터 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 센터가 (재)강원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3년도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을 위한 기업(기술) 지원사업’의 공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월 4일 밝혔다.
이로써 건양대 의료기기융합센터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 및 서비스 전문 기업 ㈜유비플러스의 알코올 사용장애 개선 디지털치료기기의 사용적합성 평가를 지원한다.
신속한 사용적합성 평가를 위해 제품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용적합성 평가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성을 갖춘 시험 대상자를 모집해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한 제품의 사용 안전성을 검증하는 결과보고서를 10월 내 발행할 예정이다.
김훈 의료기기융합센터장은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발을 위한 기초 인프라 조성뿐 아니라 직접 지원을 통한 제품 개발을 촉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치료기기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인증, 허가, 마케팅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통해 제품 상용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대의료원 의료기기융합센터는 본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병원 중심의 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연구개발 전주기를 아우르는 연구개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 여러 공공기관 및 지원기관과 발전적인 업무협력을 추진해 센터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과 종합적 업무제휴를 통해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상호 체감 가능한 혜택이 발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비뇨기종양학회 MDC 공모논문 학술상 대상 수상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비뇨의학과 최중원 교수가 제21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다학제 컨퍼런스(MDC, Multidisciplinary Conference)에서 공모논문 학술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논문 제목은 ‘비뇨의학 전문의에 의한 초기 신장암의 현대적 치료: 2022년 한국 신장암 패턴 연구(Contemporary Management of Small Renal Mass by the Urologic Oncologists: 2022 Korean Renal Cancer Study Group Practice Pattern Survey)’로, 대한비뇨기종양학회의 학술지인 Journal of Urologic Oncology 창간호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3cm 이하의 초기 신장암 환자의 진료에 대해 전체 비뇨기종양학회 회원 711명에게 이메일 설문조사로 국내의 치료패턴을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내용에 대해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산하 신암연구회에서 활발한 토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도출해 논문화했다. 최중원 교수는 총 17개 기관의 다기관 연구의 주저자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신장암은 전세계적으로 흔한 비뇨기계 암의 하나로, 국내에서도 2017년 기준 남녀통합 암 발생률 10위에 해당하는 중요한 암이다. 건강검진 및 CT 영상검사 비용의 감소로 신장암의 조기발견 빈도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현재 60% 이상이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중원 교수는 “초기 신장암 발견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치료동향을 조사하고 환자에게 현재까지 알려진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다”며 “신장암의 경우 발생위치에 따라 부분절제술 등 다양한 치료옵션이 있고, 초기암의 경우 완치율이 90%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에 따른 환자별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다학제 컨퍼런스는 비뇨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비뇨병리과 등 비뇨기종양분야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이 모여 최신 치료경향을 논의하는 국내 최대의 해당 분야 학술행사이다.
최중원 교수는 2019년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공모논문 대상, 2021년에 연제 발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최중원 교수는 중앙대학교를 졸업 후 중앙대학교병원과 중앙보훈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거쳐 현재 모교인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비뇨기종양(신장암, 전립선암, 신우요관암, 방광암) 및 관련 로봇수술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비뇨기종양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함께 활발한 연구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경기관지 폐내동생검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박동일‧정재욱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김윤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을 이용한 폐 조직검사 결과가 기관지내시경 연구 관련 국제학술지 ‘Journal of Bronchology & interventional Pulmon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은 특수 카테터(Catheter)를 이용해 병변을 급속 냉각 시킨 후 조직을 얻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포셉(Poerceps)을 이용한 기관지내시경 조직검사 방법에 비해 20배 이상 큰 조직을 얻을 수 있다.
폐병변의 조직검사의 방법으로 이용되는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전자기유도 내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은 합병증이 적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진단정확도가 70% 정도인 단점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낮은 정확도를 보완하기 위해 기관지내시경 초음파와 함께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을 시행, 그 결과 검사의 정확도를 65%에서 91.5%까지 상승시켰다.
또한, 박동일 교수팀은 올해 1월 최초로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을 이용해 진단된 폐흡충증 증례를 국제저명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에 보고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에서도 양성 병변에서 100%의 진단 정확도를 보여주어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이 폐암 이외의 병변에서도 우수함을 입증했다.
박동일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폐조직검사의 정확도를 수술과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 최우수상‧우수상 수상
박대성 전남대학교병원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 연구교수와 진유정 전남대학교 한국심혈관스텐트 연구소 연구원이 최근 가톨릭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대성 연구교수는 ‘생체 흡수성 혈관 지지체와 금속계 약물 방출 스텐트의 1년 평가(One-year Evaluation of Bioresorbable Vascular Scaffolds Versus Drug-Eluting Stents)’라는 연구를 통해 금속계 약물 용출 스텐트의 장점은 스텐트 내 재협착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생체 흡수성 약물 용출 혈관 지지체는 스텐트 내 재협착이 증가하고, 1년 동안 녹지 않는 문제점이 남아 있음을 전임상 평가를 통해 입증했다.
또한 진유정 연구원은 ‘키토산에 WKYMVm을 담지한 재내피화를 촉진하는 약물 용출 스텐트 개발(Development of a Drug Eluting Stent that Promotes Re-endothelialization Using Chitosan as a Carrier for WKYMVm)’ 연구에서 협착을 억제하는 약물이 순차적으로 용출되는 자연친화적 다중 코팅 방식을 적용해 스텐트 혈전증과 같은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우암학술상 수상
이지범 전남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가 최근 대한피부연구학회 ‘2023 KSID symposium’에서 우암학술상을 수상했다.
우암학술상은 전남대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故김영표 교수의 기금으로 만든 우암학술연구재단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재단은 대한피부과학회와 대한피부연구학회의 공동학술지인 Annals of Dermatology에 실린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 교수는 ‘캡사이신이 주사(酒筱·rosacea)의 신경 염증 매개체에 미치는 영향(The effect of capsaicin and TRPV1 on neuroinflammatory mediators of rosacea)’이라는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로 코와 뺨 등 얼굴의 중간 부위가 빨갛게 충혈된 상태를 지칭하는 주사는 아직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최근 감각 신경계의 조절장애가 이 질환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이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캡사이신이 신경 염증 매개체와 연관이 있으며 TRPV1 억제제가 주사 환자의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이지범 교수는 대한의진균학회와 대한여드름주사학회 회장을 거쳐 현대 대한피부과학회 총무이사로 활동 중이다. <오민호‧omh@kha.or.kr>
◆ 한양대국제병원, 한국교정상담학회 지정병원 협약 체결
한양대학교국제병원(원장 이항락)은 4월 3일 서관 3층 국제병원장실에서 한국교정상담학회(회장 전요섭)와 건강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항락 병원장, 박재우 팀장, 전요섭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한양대국제병원은 교정상담학회 회원과 회원 가족에게 종합 건강검진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항락 병원장은 “최고의 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으로 구성된 종합검진센터를 통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교정상담학회 회원과 회원 가족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한양대국제병원은 외국인 환자를 위한 차별화된 국제진료센터와 최고의 시설을 갖춘 종합검진센터를 갖추고 2003년 국내 최초로 개원해 ‘해외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 및 ‘의료관광 최우수 의료기관’ 등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 한국관광공사 감사패 등을 수상한 바 있는 한양대국제병원이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음성의무기록 작성 ‘Medical STT 서비스’ 개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 STT 서비스로 업무효율 30% 개선…환자 대면 간호 집중 가능한 환경 구축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4월 1일부터 7개월간 보이스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인 ㈜인텔로이드와 함께 간호 의무기록 작성을 위한 ‘Medical STT(Speech-To-Text)’ 시스템을 개발해 병원에 도입한다.
이번 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사업 총괄책임자 이민우 데이터전략실장)’에 한림대성심병원이 2년 연속 수요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제품·서비스 적용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단기간 내에 최적의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 기관에서 지급한 바우처를 활용해 수요기업이 AI 솔루션 기업으로부터 필요 서비스를 구매·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이 추진하는 ‘의무 기록용 Medical STT’ 서비스는 간호사가 의료 현장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성인식으로 의무기록을 작성하고 PC에서도 그 내용을 확인·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간호사는 업무 중 상당 시간을 의무기록 작성에 소모하는데, 이로 인해 환자를 돌보는 일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앞으로 Medical STT 시스템이 도입되면 의무기록 작성 시간을 감소시켜 최대 30%의 이상의 업무효율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한림대성심병원의 설명이다.
즉, Medical STT 시스템이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직접 간호 시간은 늘리면서 환자 대면케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는 것.
이민우 데이터전략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언택트 의료기술 수요가 급증하면서 의료진의 업무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며 “STT 기술 도입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실자은 이어 “간호를 시작으로 영상판독, 내시경 기록, 수술 기록, 진료 기록 등 다양한 업무에도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2021년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를 출범한 이후 디지털 의료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유경호 병원장은 의료진의 아이디어와 외부 업체의 기술을 융합해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병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신간] ‘누구나 쉽게 하는 의학 논문 작성하기’ 출간
박태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누구나 쉽게 하는 의학 논문 작성하기(개정보증판)’를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제목처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논문 작성의 기본 원칙과 원리를 담고 있다.
한 편의 논문을 시작하고 마무리해서 출간하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노하우가 정리되 있는 것.
책의 제목은 ‘의학 논문’으로 한정됐으나, 이것은 박태환 교수의 전공 분야인 의학 분야를 예로 들어 많은 설명이 이뤄졌기 때문이며 실제 내용은 인문학·사회학·자연과학·공학·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에게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박태환 교수는 “대학교수이자 성형외과 전문의로 일하면서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방법은 좀 더 나은 치료를 하는 것이고, 그것은 좋은 논문을 작성하는 것으로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해 13년간 110여 편의 SCI급 논문을 주저자로 작성했다”며 “이러한 논문 작성의 노하우가 누군가에게 좋은 벗이자 스승의 역할이 되길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켈로이드 치료의 권위자로 뉴욕시 소재 국제켈로이드연구재단에서 과학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9년 성형외과 국제교과서의 흉터챕터를 작성했다.
또한 그는 생후 9개월된 아이의 귀켈로이드를 치료해 세계에서 가장 어린 켈로이드 환자 치료경험을 갖고 있는데, 해당 치료사례는 2012년 12월 미국 소아과학회지에 소개된 바 있다.
이외에도 그는 악안면 골절, 유방성형, 연부조직재건 등 다양한 임상 및 연구를 하고 있다. <칸트·363쪽·3만3천원>
◆ NMC, ‘코로나19 임상연구 다학제적 접근’ 심포지엄 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NMC) 공공보건의료연구소는 4월 5일 연구동 2층 스칸디아홀에서 ‘코로나19 임상연구의 다학제적 접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건강보험자료를 활용한 역학 연구, 소아와 성인 코로나19(SAR-CoV-2) 환자에 대한 임상연구, 의료진의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 등 여러 집단을 대상으로 한 다학제적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구체적으로 △델타 및 오미크론 시기 코로나19 성인환자의 위중증발생과 기저질환과의 관계(이경신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 연구원) △오미크론 변이에도 팍스로비드는 과연 효과적인가(김민경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연구 결과와 교훈(최윤영 국립중앙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코로나19 보건의료종사자의 건강관련 심층면접 및 델파이 연구(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의 세부내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영수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코로나19에 대한 여러 학문적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 시 필요한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체계적 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지속해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 교육 실시
국립중앙의료원(NMC) 중앙응급의료센터(센터장 김성중)는 ‘2023년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 지도자 과정 교육’을 4월 4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국 거점별로 총 13차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재난현장의 응급의료지원을 위해 현장응급의료소장 역할을 수행하는 보건소장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국내 재난의료 체계 및 재난현장 의료대응에 대한 이해, 재난 현장 대응 시 보건소장의 역할 등이며 사례 중심의 토론과 도상훈련 방식의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지자체별로 실시하던 ‘재난현장의 보건소 역량 강화 교육’을 처음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주관, 지도자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설명이다.
이번 교육에는 보건소장뿐만 아니라 재난현장에서 보건소장과 함께 활동하는 관계 공무원 1명이 함께 참여하며 전국 260개 보건소를 대상, 약 516명의 교육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성중 센터장은 “의료지원이 필요한 재난현장에서 현장응급의료소장 일을 수행하는 보건소장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 지도자 과정을 통해 재난의료지원팀과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재난현장에서 더욱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무릎 퇴행성관절염, 관절 보존하면서 치료 효과 높이려면?
- 마디세상병원, 근위경골절골술과 제대혈 줄기세포 동시 치료 효과 밝혀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근위경골절골술과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면 상태가 호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박정관 마디세상병원 병원장과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 교실(박용범, 이한준, 남현철) 연구팀은 무릎 관절염을 겪는 환자에게 근위경골절골술을 시행한 후 제대혈줄기세포 치료를 동시에 진행했을 때 모든 환자들에게서 골연골 재생이 진행됐고, 통증이 완화된 것을 확인했다고 4월 3일 밝혔다.
근위경골절골술은 무릎 안쪽으로 가해지는 무게를 바깥쪽으로 분산시켜 통증을 감소시키고 무릎의 뼈를 고정하는 수술로, 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대부분은 관절염이 무릎 전반에서 확인되는 경향이 있다.
연구팀은 12명의 환자를 9.1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때 모든 환자들에게서 골연골 재생이 진행됐으며 통증 정도를 나타내는 VAS 점수와 골관절염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 골관절염 지수 WOMAC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와 관련 박정관 원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인공관절치환술이 아닌 본인의 관절을 보존하는 좋은 치료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공관절치환술이 두려운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E) 저널인 ‘Medicina’ 최근호에 ‘Allogeneic Umbilical Cord-Blood-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 and Hyaluronate Composite Combined with High Tibial Osteotomy for Medial Knee Osteoarthritis with Full-Thickness Cartilage Defect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정윤식·jys@kha.or.kr>
◆ 강미주 책임연구원,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수상
- 21년간 국내 담도계 및 췌장암의 역학적 특성 변화 분석한 결과 인정받아
강미주 국립암센터 암등록감시부 책임연구원(외과 전문의, 암관리학과 교수)이 최근 ‘2023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미주 책임연구원은 ‘1999~2019년 한국중앙암등록본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담낭암·간외담관암·췌장암의 발생률·사망률·생존율 분석(Incidence, mortality and survival of gallbladder, extrahepatic bile duct, and pancreatic cancer using Korea central cancer registry database, 1999~2019)’ 논문에서 지난 21년간 우리나라 담도계 및 췌장암의 역학적 특성 변화를 분석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립암센터 암등록감시부와 간담도췌장암센터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담낭암, 간외담관암, 췌장암 환자 20만7,521명의 암등록통계자료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발생자 수, 진단 후 첫 4개월 내 수술 받는 비율, 5년 생존율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5년 생존율은 1999~2005년에서 2013~2019년까지의 추이를 비교한 결과 담낭암은 21.8%에서 30.6%, 간외담도암은 23.1%에서 27.5%, 췌장암도 8.5%에서 13.3%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기 단계로 암세포가 해당 장기 내에 국한된 경우의 비율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는데, 그 수치는 2006~2012년에서 2013~2019년까지 담낭암은 18.3%에서 18.9%, 간외담도암은 26.2%에서 25.4%, 췌장암은 10.5%에서 12.0%로 소폭 증가하거나 감소해 여전히 진행 병기에 진단되는 비율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간담췌외과학회지 ‘Annals of Hepato-Biliary-Pancreatic Surgery’에 최근 게재됐다.
한편, 두산연강재단은 한국 간담췌외과학 발전과 외과의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023년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을 제정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도광역치매센터, 강원도사회서비스원과 업무협약 체결
- 강원도 사회서비스 활성화 위해 협력 강화
강원대학교병원 강원도광역치매센터(센터장 주진형)는 4월 4일 강원도사회서비스원(원장 이은영)과 강원도의 사회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노인성 질환 및 치매 예방을 위한 사업 협력, 노인복지 및 돌봄 관련 과제 발굴과 정책 협력 등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강원대병원 강원도광역치매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된 2013년 7월부터 치매로 인한 고통에서 강원도민을 보호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제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진형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도 내 돌봄 체계 활성화와 함께 치매환자를 위한 사회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 춘천시내 약국과 업무협약
- 총 17개 약국과 환자안전 네트워크 구축…지역환자 안전문화 조성 기대
강원대학교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센터장 나성훈)는 춘천시 총 17개 약국과 지역환자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4월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춘천시약사회와 체결한 ‘환자안전 네트워크 구축 및 환자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이 근거가 됐다.
지역환자안전센터는 춘천시 약국들과 지역 내 환자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환자안전 사례 공유 및 개선 활동, 환자안전 정책 제안, 지역주민의 환자안전 증진을 위한 기관 연계 및 협력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원대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는 환자안전법 개정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전국 5개소 중 제1기로 지정한 지역환자안전센터다.
중앙환자 안전센터와 연계해 안전사고 정보를 공유하고 주의 경보 발령 및 전파 등 환자안전문화 조성과 환자 안전사고 보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나성훈 센터장은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춘천시 약국들과의 협약을 통해 환자안전 활동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환자안전의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