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3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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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3월 2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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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혈관성형술’ 1만5천례 달성

- 아주대병원 혈관중재시술팀, 시술 성공률 98% 세계적 수준 유지

아주대병원 혈관중재시술팀(영상의학과 원제환‧김진우 교수)이 최근 상·하지 혈관성형술 1만5천례를 달성했다.

혈관성형술은 동맥경화, 당뇨, 외상 등으로 인해 말초동맥이 막히거나 혈액 투석용 동정맥루 협착 등으로 혈류 장애가 발생한 경우, 가느다란 카테터를 상·하지 좁아진 혈관 부위까지 삽입해 풍선 혹은 스텐트로 막힌 혈관을 넓혀 혈류를 개선하는 시술을 말한다.

아주대병원 혈관중재시술팀은 지난 2008년부터 하지동맥 혈관성형술과 상지 투석혈관성형술 통계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5년 만에 시술 건수 3천례를 돌파했으며, 최근 누적 시술 건수 1만5천례를 달성했다.

혈관중재시술팀의 혈관성형술 1만5천례 달성은 국내 의료기관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특히 시술 성공률이 98%로 세계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혈관성형술 총 1만5,637건을 살펴보면, 하지 혈관성형술이 5,764건(36.9%)이며 시술 종류에 따라 풍선혈관확장술 3,711건 스텐트 삽입술 2,053건이었다.

또 시술 위치에 따라 골반 장골동맥 1,130건, 허벅지 대퇴동맥 2,018건 그리고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허혈성 당뇨발 치료를 위한 무릎 아래 동맥 시술이 2,616건을 기록했다.

전체 시술 건수 중 63.1%를 차지하는 상지 투석혈관성형술은 9,873건으로, 이 중 풍선혈관확장술이 8,792건, 스텐트 삽입술이 1,081건이었다.

원제환 교수(사진 왼쪽)가 말초동맥이 막힌 환자의 혈관을 넓히는 혈관성형술을 시행하고 있다.
원제환 교수(사진 왼쪽)가 말초동맥이 막힌 환자의 혈관을 넓히는 혈관성형술을 시행하고 있다.

원제환 교수는 “지난 15년 동안 4개의 혈관 중재시술실을 갖추고 응급환자에 대비, 1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임상 진료과들과 긴밀한 협진 체계를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 결과 단기간 내 큰 성과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원 교수는 이어 “고령 인구 및 당뇨병 환자의 증가로 혈관성형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팀원들과 팀워크를 이뤄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관식·cks@kha.or.kr>


▲ 미국의료역학회 국제친선대사 선정

- 용인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김용찬 교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계획

김용찬 교수
김용찬 교수

김용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2023년도 미국의료역학회(The Society for Healthcare Epidemiology of America, SHEA) 국제친선대사로 선정됐다. 이는 연세의료원 소속으로는 처음이다.

미국의료역학회는 의료 관련 감염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학회로, 2009년부터 매년 10명 내외의 감염전문가를 국제친선대사로 임명해 연구자 간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학회 친선대사로 선정된 인원은 전 세계에 10명이며, 국내에서는 김 교수를 비롯해 2명이 선정됐다.

김용찬 교수는 그간 감염관리 및 항생제 관리와 관련해 병원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노력과 지금까지 진행해온 연구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친선대사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친선대사로 선정됨에 따라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SHEA Spring 2023 Conference에 참석해 전 세계 연구자들과 교류한다. 또 향후 국제적인 네트워크 형성으로 국내 감염관리 및 항생제 관리의 발전에 공헌할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 일교차 커지면 심장이 위험하다

정혜문 교수
정혜문 교수

꽃샘추위로 하루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고 있다. 우리 몸의 심혈관계는 춥거나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것보다 기온차가 클 때 더 취약하다. 기온 변화에 따라 혈관의 수축이 일어나 갑작스런 혈압 상승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환자나 고령자는 건강하거나 젊은 사람에 비해 혈관이 딱딱하고 혈관벽이 두꺼워 혈압이 더욱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정혜문 교수는 “찬 공기에 노출되면 신체는 체온을 높이기 위해 심장박동을 높여 혈액순환을 빠르게 하는데 이는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일교차가 큰 요즘에는 갑작스런 혈압 상승으로 심혈관질환의 상태가 악화되거나 심할 경우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소 혈압이 높을 경우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혈압강하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혈압강하제는 혈관을 확장하거나 혈액의 양을 감소시키는 방법 등으로 위험을 줄여준다. 담배와 술은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금연과 절주를 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며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도 중요하다. 운동은 가급적 기온이 오른 이후에 하는 것이 좋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날은 특히 주의한다.

빨리 걷기나 달리기, 줄넘기,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4일, 한 번 할 때마다 30~45분씩 시행하는 것은 심장을 튼튼하게 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체중을 감량하고 짜지 않게 먹는 것 또한 혈압을 낮춰준다.

정혜문 교수는 “응급 심혈관질환은 지체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가슴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119를 통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


▲ 경북대병원, ‘ESG 경영 선포식’ 개최

경북대병원(병원장 김용림)은 3월 24일 개원기념일을 맞아 ESG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에 앞장서기로 했다.

김용림 병원장은 ESG경영 선언문을 낭독하고 2023년을 ‘경북대병원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경북대병원은 ESG경영 목표의 키워드를 [E]의료폐기물 최소화 및 탄소중립 실천, [S]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 및 공공의료체계 확충, [G]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으로 선정했다.

경북대병원은 ESG경영의 전사적 추진을 위해 위원장을 병원장으로 하는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각 분야별 담당부서를 중심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 모든 직원이 ESG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강형범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 부팀장
강형범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 부팀장

강형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 부팀장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강형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 부팀장은 인천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공로뿐만 아니라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지원사업 적극 참여 △해외 나눔 의료 활동 △국외 의료기관 의학자 초청 연수프로그램 진행 △카자흐스탄 화상상담센터 개설 △전문인력양성 교육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인천의료관광 실무협의회 회장과 인천국제의료협의회 홍보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강형범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 부팀장은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도 지속적인 지원과 응원을 해주신 많은 병원 교직원분들과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외국인 환자 유치지원 사업에 도움을 주신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우수한 의료를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분들의 진료만족도를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 힘든 시기 함께 고생한 국제진료센터 팀원들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전성모병원, 10년간 사시환자 69명에 무료 수술 지원

대전성모병원 전경
대전성모병원 전경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이 지난 10년간 진행한 ‘저소득층 사시수술 지원사업’으로 69명의 환자가 수술비 혜택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2012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시 무료 수술사업을 추진, 사시 수술비와 입원 치료비 전액을 지원했다.

사시는 두 눈의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해 시력 발달과 미용상 문제로 수술 등을 통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대전성모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69명의 환자에게 7,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대전성모병원은 이를 위해 매년 12월 사시수술 희망자 신청을 받은 후 수술 가능 여부를 위한 사전검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듬해 1~3월 중 수술을 시행해왔다.

수술지원을 받은 A씨는 “어렸을 때 사시수술을 받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눈의 상태가 나빠져 심한 사시로 생활해왔다”며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가끔은 모든 것에서 멀어지고 싶기도 했는데 용기와 희망, 자신감을 되찾아 준 의료진과 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전용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사시수술 전문 의료진의 해외연수로 사업이 중단됐던 1년을 제외하고 10년간 꾸준히 무료수술사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대전성모병원의 이념인 복음적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전성모병원은 저소득층 사시수술 지원사업 외에도 교직원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성모자선회를 통해 ‘의료사각지대 환자의 수술‧간병비 지원’, 지역사회 사회공헌을 위한 ‘자선진료 의료비 지원사업’,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사회 아웃리치 사업’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실천중이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학교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연속 지정

중앙대학교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 행사 사진
중앙대학교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 행사 사진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은 3월 27일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연속 지정을 기념해 내분비내과 외래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가졌다.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제도는 당뇨병환자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당뇨병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 대하여 대한당뇨병학회가 인증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인증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의사를 포함한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3개 이상 분야에서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한 당뇨병교육팀이 정기적인 당뇨병 교육을 진행해야 하며, 해당 의료기관은 5년마다 당뇨병교육 실태를 심사받아야 한다.

중앙대학교병원은 지난 2006년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자격을 계속 유지해 오고 있다.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는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당뇨병 교실을 통해 당뇨식사 교육, 인슐린 주사법 교육, 혈당관리 교육, 연속혈당측정 교육 등 환자 눈높이에 맞도록 병원에서 직접 제작한 다양한 시청각 교육자료로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자와 보호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당뇨외래식(당뇨아침식사)’ 프로그램을 통하여 당뇨식사에 대한 영양사의 현장 교육과 함께 환자들의 이해도와 생활 실천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톱콘안과학술상에 박혜영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박혜영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박혜영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박혜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가 ‘톱콘안과학술상’ 올해의 수상자에 선정됐다.

톱콘안과학술상은 대한안과학회와 티코리아솔루션이 후원하며, 매년 시상 전년도에 발표한 안과 연구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업적을 선정하는 안과학계 최고의 학술상이다.

시상식은 4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29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거행된다. 상금은 1,000만원.

박혜영 교수는 ‘녹내장에서 전신적인 혈압 하강과 관련된 안지오텐신에 의한 교세포의 활성화와 망막신경절세포의 세포자멸괴사’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Nature계열의 SCI저널 ‘Cell Death and Disease(2022.Apr)’에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논문은 녹내장의 병인과 정상안압녹내장에서 진행과 관련된 중요한 혈압 인자를 실험적으로 밝힌 내용으로, 추후 새로운 녹내장 치료의 발판이 되는 기초실험 연구결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저혈압과 혈압의 변동성이 큰 정상안압녹내장의 동물모델을 제작하고 이 동물의 망막과 시신경에서 안지오텐신에 의한 교세포의 활성화와 이때 나오는 물질들이 유도하는 망막신경절세포의 세포자멸괴사가 특징적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안압 상승과 다르게 전신적인 저혈압과 혈압의 변동성은 세포자멸괴사와 관련된 기전들이 망막신경절세포의 손상에 기여하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는 것이 시신경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안압 조절이 되는데도 불구하는 진행하는 녹내장 환자들이나 혈역학적 인자들이 기여하여 진행하는 망막신경절세포의 손상이 일어나는 경우 기존의 안압 하강 외 고려해야 할 망막신경절세포의 손상 기전을 알게 됐다.

수상자인 박 교수는 2004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부 전공은 녹내장으로 최근 3년 사이 SCI 저널에 41편(주저자 17편 포함)의 논문을 등재했을 만큼 안과 연구 분야의 리더로 꼽히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노숙인 위한 도시락 지원 나서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천주교광주대교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회장 이봉문 신부(오른쪽에서 네 번째)에게 ‘노숙인 한끼 나눔’ 지원금 300만 원을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천주교광주대교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회장 이봉문 신부(오른쪽에서 네 번째)에게 ‘노숙인 한끼 나눔’ 지원금 300만 원을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한 끼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숙인들을 돕기 위해 도시락 나눔에 동참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병원 5층 접견실에서 천주교광주대교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 ‘노숙인 한끼 나눔’ 지원금으로 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3월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광주지역 취약계층 노숙인들에게 30일 동안 매일 전달되는 40개의 도시락을 제작하는데 사용된다.

화순전남대병원과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올해 1월 ‘소외된 이웃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회장 이봉문 신부는 “저녁에는 무료급식소가 거의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노숙인들이 매우 힘들어하는 상황이다”며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은 “노숙인들이 한 끼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병원이 책임감을 갖고, 취약계층 환자의 경제적 지원을 통해 환자의 건강 회복과 행복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심장병 수술 지원

캄보디아 츄른 첸트라(사진 맨 오른쪽)와 아버지(오른쪽서 두 번째)가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수술하고 회복한 후 의료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캄보디아 츄른 첸트라(사진 맨 오른쪽)와 아버지(오른쪽서 두 번째)가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수술하고 회복한 후 의료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희귀 질환을 앓고 있지만 어려운 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한 캄보디아 어린이가 전남대학교병원과 비영리법인인 우심재단 등의 지원으로 수술과 치료를 받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 방실 중격 결손이 있는 캄보디아의 츄른 첸트라(chrun chentra·12)가 흉부외과 정인석 교수의 집도로 수술을 받았다.

방실 중격 결손은 심방과 심실 사이의 막이 결손된 선천성 심장 질환으로 수술을 받지 않을 시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심장과 조화진 교수는 지난해 10월 25일부터 4일간 의료봉사를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 병원에 방문, 50여명을 진료했으며 이 가운데 수술이 필요한 환자인 츄른 첸트라를 초청해 수술하게 됐다.

이번 수술을 위해 심장병에 대한 학술·교육·연구·예방활동 및 진료를 지원하는 우심재단(이사장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과 전남대병원 사회사업팀에서 수술비를 지원했으며, 국제협력센터와 정인석 교수팀, 마취통증의학과는 물론 (사)위드헤브론과 (사)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에서도 도움을 줬다.

츄른 첸트라는 아버지(chroeng sythong)와 함께 전남대병원에 입원했으며,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회복한 후 지난 3월 11일 캄보디아로 돌아갔다.

츄른 첸트라의 아버지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숨이 차고 운동하기 힘들어해서 늘 걱정이었는데 한국에서 오신 교수님께서 진료는 물론 한국으로 초대해 수술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전남대병원과 한국인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서 우리처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열심히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화진 교수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전남대병원 의료진이 헤브론병원에서 직접 수술을 집도했으나, 최근 현지 병원의 간호사들이 일을 그만둬서 수술을 할 수 없게 돼 전남대병원으로 직접 초청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전남대병원의 의료기술 전수는 물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명지병원, ‘무릎관절 스포츠의학 심포지엄’ 개최
 - 프랑스 소네리코테 박사 등 국내외 스포츠의학 전문가 참여

명지병원, 무릎관절 스포츠의학 최신지견 심포지엄
명지병원, 무릎관절 스포츠의학 최신지견 심포지엄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스포츠의학센터가 무릎수술 및 재활치료의 임상경험과 IT기술이 결합된 미래 스포츠의학의 최신지견을 살펴보는 ‘무릎관절 스포츠의학 최신지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4차 의료 혁명시대, 스포츠의학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4월 1일 명지병원 C관 7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무릎 명의 김진구 교수를 중심으로 의사 및 운동전문가 23명이 집필한 저서 ‘무릎관절 수술과 기능회복 치료’ 발간을 기념, 이와 관련된 다양한 임상경험과 노하우, 해외 연구사례들이 대거 공유될 예정이다.

각 세션별 세부주제로는 △무릎수술 및 기능회복 전략의 최신지견I △무릎수술 및 기능회복 전략의 최신지견II △무릎수술 후 기능회복을 위한 평가의 최신지견Ⅲ △특강(관절성 근육 억제) △4차 산업시대 스포츠의학의 미래가 진행된다.

첫 세션은 ‘무릎수술 및 기능회복 전략의 최신지견I’을 주제로 메드렉스병원 최남용 병원장과 서울대병원 이명철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전방십자인대 및 반월상연골판 치료와 이에 따른 재활 전반이 다뤄지는 내용 발표는 SNU병원 이상훈 원장, 강동경희대병원 이상학 교수, 서울백병원 하정구 교수, 서울백병원 스포츠메디컬센터 공두환 실장,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전준형 운동사가 나선다.

두 번째 세션인 ‘무릎수술 및 기능회복 전략의 최신지견II’은 가천대 길병원 이범구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빈성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이 세션에서는 연골치료와 무릎관절절골술, 인공슬관절전치환술 등에 대해 논의하며, 경희대병원 윤경호 교수, 상계백병원 최정윤 교수, 중앙대병원 이한준 교수,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송지우 운동사,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조승익 운동사가 발표한다.

이어 세 번째 세션은 ‘무릎수술 후 기능회복을 위한 평가의 최신지견Ⅲ’에 대해 명지병원 김형수 교수와 건국대학교 임기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명지병원 이지환 교수, 서울백병원 정규성 교수, 동원대학교 양상진 교수,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최재성 운동사가 역사적 위인들의 가진 질환이 삶과 업적에 미친 영향, 건강에서 근육의 중요성, 일상생활과 스포츠활동 후 평가 등 흥미로운 내용을 다룬다.

네 번째 세션은 관절성 근육 억제(AMI)에 대한 특강이 진행된다. 명지병원 김진구 교수와 서원대학교 정덕조 교수가 좌장을 맡고, 프랑스 생티 정형외과센터 소네리 코테(Sonnery-Cottet) 박사와 건국대학교 이동원 교수가 무릎 부상이나 수술 후 관절성 근육 억제와 치료방향에 대해 임상경험을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은 ‘4차 산업시대의 스포츠의학의 미래’를 주제로, 서울아산병원 진영수 명예교수와 국민대학교 이기광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다. 명지병원 김진구 교수, 엑소시스템즈 이후만 대표, 아이엠랩 권예람 대표, beflex 박대인 이사, 헥사휴먼케어 한창수 대표, 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가 가상스포츠센터 및 IT기술과 결합한 스포츠의학의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진구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스포츠의학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릎관절 치료와 재활에 대한 내용을 집대성한 저서 ‘무릎관절 수술과 기능회복 치료’ 발간에 맞춰 열리게 됐다”면서 “무릎관절 및 스포츠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수술과 기능회복치료에 대한 임상경험과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한 의사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이, 운동사에게는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평점 10점과 대한운동사협회 평점 20점이 주어지며 신청은 심포지엄 홈페이지(mjh.sportrium.net)에서 하면 된다.<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혈액암 건강강좌 개최

건양대병원 전경
건양대병원 전경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오는 4월 20일 신관 10층 명곡 김희수 박사 기념홀에서 혈액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건양대병원 암센터와 함께하는 암 건강강좌 시리즈’ 열 번째 강좌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보건의 날(4월 7일)’을 기념해 준비했다.

강좌는 △혈액질환 및 혈액암(혈액종양내과 박석영 교수) △림프종 치료(혈액종양내과 최종권 교수) 순으로 진행되며, 강의 후에는 질의 및 응답시간도 마련됐다.

건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최종권 교수는 “혈액암은 별 증상 없이 지내다 혈액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대부분의 암이 마찬가지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가능한 만큼 치료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환우의 날’ 행사 성료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환우의 날 행사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환우의 날 행사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지난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1층 심장뇌혈관병원 로비에서 개원 1주년 기념 ‘심장뇌혈관병원 환우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틀간 이어진 행사에서는 심장과 혈관질환으로 내원한 500여명의 환자들에게 건강을 기원하는 음료와 다과를 제공했다. 또한 심장뇌혈관질환에 대한 유용한 의학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심장뇌혈관병원은 중앙대광명병원이 표방한 지역거점의료기관의 청사진을 위한 두 개의 축 역할을 하는 특성화병원 중 하나이다.

순환기내과·신경외과·신경과·심장혈관흉부외과·재활의학과가 모여 선도적 진료연구와 다학제 심층진료를 통해 고난도의 심장뇌혈관질환 치료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

개원 후 1년간 외래 및 입원환자 50,000여명을 진료했으며, 심장뇌혈관계 시술·수술 및 검사 100,000여건 이상을 수행해 환자중심의 병원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환우는 “관상동맥우회수술을 받은 후 심장재활을 위해 내원했다”며 “최신의 병원에서 훌륭한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어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환우는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이 있어 먼 거리 임에도 찾아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중앙대광명병원에서 치료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장은 “개원 후 안정적인 발전으로 진정한 환자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원 1주념을 기념해 환우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개원 2주년에도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

- 박동휘 대구파티마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박동휘 과장
박동휘 과장

박동휘 대구파티마병원 재활의학과 과장이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에서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

BRIC는 생명과학분야 학술지 중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10 이상인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한국인 과학자를 선정해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등재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60회 이상 인용된 논문 또는 기간에 상관없이 120회 이상 인용된 논문을 한빛사 ‘상위피인용논문’으로 선정하고 있다.

박동휘 과장은 2020년 ‘BMC Infectious Diseases’에 ‘Risk factors for disease progression in COVID-19 patients’ 연구를 교신저자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코로나19 환자가 무증상 또는 경증에서 중증질환 상태로 악화되는 것과 관련된 위험 요인을 찾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최근 총 120회 이상 인용되면서 한빛사 상위피인용논문에 등재됐다.

박동휘 과장은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된 것보다 연구 결과가 많이 인용돼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더 기쁘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한양대의료원 가정의학교실, ‘3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개최

한양대학교의료원 가정의학교실(주임교수 황환식)은 4월 1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계단강의동 4층 임우성 국제회의실에서 ‘3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제1세션의 주제는 ‘일차 의료와 의학 교육’으로, 황환식 주임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이정권 전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이 ‘일차 의료 강화를 위한 교육 수련 제도’를, 박훈기 한양대병원 교수가 ‘전공의 교육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나아갈 방향’을 강연할 예정이다.

제2세션은 ‘일차 진료와 개원 전략’을 주제로 김정수 메이퓨어 원장과 이수영 백신의원 원장이 좌장을 맡고 하정훈 인성의원 원장이 ‘일차진료와 위내시경’을, 박경민 리영의원 원장이 ‘일차진료의의 비만 진료 핵심 전략’을, 김소은 더올림의원 원장이 ‘최신 안티에이징 트렌드 및 시술’을, 민아림 민앤민의원 원장이 ‘만성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관리하기’를 주제로 발표한다.

황환식 주임교수는 “한양대의료원 가정의학교실은 지금까지 1차 의료를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의사를 육성하고 통합의료의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1차 의료에 따른 교육과 진료의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박훤겸 교수,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회장 선임

박훤겸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외과 교수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주관 ‘HBP Surgery Week 2023’ 총회에서 제20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박훤겸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5년 한양대구리병원 개원부터 교수로 근무했다.

박 교수는 간암, 담도췌장암, 복강경 수술 분야 진료와 탯줄 줄기세포 연구를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 매진했으며 외과 과장, 주임교수, 응급실장, QI실장, 기획실장,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외과학회, 간담췌외과학회,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한국췌장외과학회 등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대한암협회 경기지부장을 맡고 있는 박 교수다.

간담췌외과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35개국에서 530편 이상의 초록이 접수됐으며 740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Sailing Toward a New Horizon in HBP Surgery’로, 간이식뿐만 아니라 간담췌 질환에 대한 복강경 및 로봇 수술과 함께 기초연구들을 통해 양적·질적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

감담췌외과학회는 현재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아시아 및 세계학회를 꾸준히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4월 8일 도헌연구센터 4층 도헌관 강당에서 ‘2023년 화상외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성형외과·재활의학과 교수들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화상의 진단·치료·수술 등 임상에 필요한 내용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화상의 분류 및 깊이에 대한 진단 △화상 중환자의 치료과정 △드레싱 재료의 선택 △화상 환자의 부분층피부이식수술 및 진피대체제 사용 등이, 두 번째 세션에서는 △화상 환자의 전층피부이식수술의 예 △화상 흉터 및 색소침착에 대한 레이저 치료법 △외래에서 가능한 화상 흉터 병변 내 주사치료 △화상 선별수가 품목 등이 다뤄진다.

이번 연수강좌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홈페이지에서 4월 7일 오후 3시까지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수료 후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2점이 부여된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병원, 미세감압술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건국대학교병원이 최근 건국대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건국대병원 미세감압술 심포지엄(Konkuk Microvascular Decompression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제1부는 권성택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과 김은영 대한뇌신경기능장애연구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미세감압술 5,000례’를 주제로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이현석 교수와 박관 교수가 강연을 펼쳤다.

제2부는 선병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김상훈 강북삼성병원 임상병리사가 좌장을 맡았으며 박상구 건국대병원 임상병리사가 ‘수술 중 신경계 모니터링 가이드와 임상적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제3부는 양정현 전 건국대학교의료원 의료원장과 조양선 세계안면신경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안면의학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안면에 대한 의학적 관점(박관 신경외과 교수) △보톡스의 다양한 임상 적용(이현석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안면 통증(김민정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안면 재활(엄경은 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자연스러운 얼굴이란 무엇인가(이명철 건국대병원 성형외과 교수) △얼굴 피부 관리(유다애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 등의 강의가 펼쳐졌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교수진과 의료진, 학생 등 총 113명이 참석했으며 활발한 토론도 이어졌다.

박관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최초로 미세혈관 감압술 5,000례를 달성한 경험을 많은 전문가들에게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학술 교류로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장대영 교수, 대한항암요법연구회장 연임

장대영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최근 대한항암요법연구회(Korean Cancer Study Group, KCSG) 제13대 회장에 연임됐다.

임기는 2023년 3월 1일부터 2년이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1998년 6월 창립한 암 연구기관으로, 다기관 연구를 통해 종양학의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현재 110개 의료기관에 속하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종양내과 전문의 900명이 항암요법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데이터센터, PRC, 11개의 암종별 질병분과위원회로 구성된 국내 대표 항암요법 연구기관이란 특징을 지녔다.

장대영 회장은 항암요법연구회 위암분과위원장, 총무이사, 데이터센터장, 기획위원장 등을 맡으며 여러 국책과제와 연구자 주도 연구 등을 이끌었다.

특히 장 회장은 위암 임상진료지침 집필위원장을 역임하고 위암 임상진료지침, 위암 표준진료권고안,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제작에 참여하는 등 위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 및 예후 인자 발굴에 힘썼다.

장 회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암 연구단체 회장이라는 중책을 다시 한번 맡게 돼 무한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연구비 지원 확보와 임상연구 인프라 강화 등을 통해 다기관·다국가 임상연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암 정책 결정에 기여하는 등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항암요법연구회는 국내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의 적극적인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임상연구 고도화에 이바지하고 난치암 환자들에게 표적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특히 장 교수가 제12대 회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에 유수의 국책과제와 정부 용역과제를 수주해 KCSG 연구 인프라의 질적·양적 향상을 이뤄냈으며 위암·유방암 국내 전수 조사를 통해 성공적인 RWE를 구축하는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가교결합 인공진피’, 안와골절 후 안구함몰 치료에 효과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안구함몰 치료결과 SCIE 학술지 게재
- 안구함몰 치료재료의 의 효과 증명한 최초의 연구 주목

박태환 교수
박태환 교수

지난해 축구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부상 당했던 안와골절은 눈과 주위 근육, 혈관, 신경 등이 있는 안와를 둘러싼 뼈가 부러지는 현상을 말하며 주로 외상에 의해서 발생한다.

안와골절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와 눈이 꺼져 보이는 안구함몰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중 안구함몰은 안와골절로 안와 부피가 증가하며 주변 연부조직과의 용적 불일치, 연부조직의 크기 및 위치 변화 등으로 발생한다.

특히 안와골절을 제때에 적절하게 치료받지 못해 안구함몰이 발생하면 기존 방법으로는 치료가 매우 난해해 기능적·미용적 문제가 영구적으로 유발될 수 있다.

이러한 안구함몰 치료에 가교결합된 인공진피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박태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최근 ‘안구함몰 교정에 가교결합된 인공진피의 효과(Effectiveness of Cross-Linked Acellular Dermal Matrix to Correct Post-Traumatic Enophthalmos)’라는 논문에서 가교결합 인공진피의 효과를 규명하고 두 개안면외과학회 관련 저널인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SCIE)’에 게재했다.

박태환 교수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한 달 이상 방치된 안와골절로 인한 안구함몰 환자들을 치료했다.

안와골절 수술 전후 CT사진
안와골절 수술 전후 CT사진

박 교수는 1mm 두께의 가교결합된 인공진피를 적절한 두께로 포개 함몰 부위에 이식했다.

환자들은 수술 전후 사진과 안면 CT 사진 등으로 시행된 사후평가에서 모두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으로 안구함몰이 효과적으로 교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안구함몰 교정술에 가교결합된 인공진피의 효과를 보여준 세계 최초의 연구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이전에도 안구함몰 교정을 위한 다양한 이식 재료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두께가 너무 얇고 제한적 충전재 효능으로 적절한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 인공진피는 유방재건술, 코 성형술 등 다양한 수술에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고 특히 가교결합된 인공진피는 강도와 부피의 일정성이 향상돼 안구함몰 교정술에 매우 적합한 재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추적관찰 결과 이식된 가교결합 인공진피가 함몰 부위에 충분한 용적을 확보하고 새로운 혈관 및 조직 형성을 촉진해 치료결과를 개선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안와 주변의 뼈는 매우 약해 안와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안와골절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빠른시간 내에 전문의에게 진료와 영상의학적 검사를 받고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단백유전체 연구 적용한 새로운 ‘담도암’ 치료 전략 제시
- 국립암센터, 소화기학 ‘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연구결과 게재

(왼쪽부터)국립암센터 박상재 임상교수, 우상명 임상교수, 김윤희 교수, 한양대학교 조수영 교수.
(왼쪽부터)국립암센터 박상재 임상교수, 우상명 임상교수, 김윤희 교수, 한양대학교 조수영 교수.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난치암인 간 내 담도암에 단백유전체 연구를 적용해 암의 특징을 규명하고 세분화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해 주목된다.

단백유전체 연구는 기존의 유전체 연구와 전사체 연구에서 한 층 도약해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인산화단백체 등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기존의 일부 암환자에게만 반응했던 정밀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연구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국립암센터 종양외과학연구과 박상재 임상교수, 종양면역연구과 우상명 임상교수, 분자영상연구과 김윤희 교수, 한양대학교 분자생명과학과 조수영 교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김진영·황희연 박사 연구팀은 단백유전체 연구를 난치암인 간 내 담도암에 적용해 유전체 변이의 영향을 분석하고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간 내 담도암은 간 안에서 담즙이 운반하는 통로인 담도에 생긴 희귀 암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빈도가 높고 조기진단이 어려워 예후가 좋지 않다.

연구팀은 102명의 간 내 담도암 종양조직에 대해 단백유전체 연구를 시행하고 종양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치료 방법을 검증했다.

구체적으로 △줄기세포유사 아형(stem-like) △낮은 면역원성 아형(poorly immunogenic) △대사 아형(metabolism) 등 세 가지 하위 유형을 연구했는데 특히, 줄기세포 유사 아형에서 알데히드 탈수소 효소 1A1(ALDH1A1) 억제제가 납파클리탁셀(nab-paclitaxel)과 반응해 억제 작용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한 연구팀이다.

또한 연구팀은 줄기세포유사 아형과 대사 아형에서 종양대사체(oncomometabolite)의 이상 발현이 생존 기간과 연관돼 있음을 검증했다.

아울러 낮은 면역원성 아형의 경우 T세포의 종양 침윤이 다른 아형과 비교해 낮았으며 이 같은 통합적인 멀티오믹스 분석은 세 가지 유형을 재현함과 동시에 간 내 담도암의 종양이질성을 보여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진영 박사는 “단백체 분야에서 간 내 담도암 환자 조직 샘플을 단백유전체 연구를 통해 보고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에 생산된 단백체 빅데이터는 단백유전체 국제 컨소시엄과 협력해 공공 개방될 예정으로,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용 인공지능 및 머신 러닝 연구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상명 교수는 “유전체 분석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고 유전체 변이의 기능적 영향을 구별할 수 있게 한 연구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간 내 담도암 환자들을 아형에 따라 분류하고, 이에 따른 합리적인 치료 전략을 개발해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암단백유전체 연구사업,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멀티오믹스 빅데이터사업,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비·저 침습 인체 유래물 활용 질환특이 단백질 바이오마커 발굴 및 자가분석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세계적 저명 미국소화기학회 공식학술지 ‘소화기학(Gastroenterology, IF 33.883)’ 온라인 최신호에 게재됐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서양 매듭 공방 프로그램’ 추진
- 암 환자 사회 복귀 및 경제활동 지원 목적…미술 연계 프로그램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암 치료를 마친 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술(일러스트레이션) 연계 프로그램인 ‘서양 매듭 공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3월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적극적 암 치료를 끝낸 암 환자가 새로운 직업을 탐색·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회 복귀에 대한 동기, 자신감,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지속적·능동적인 사회참여 및 경제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직접 만든 제작품을 암 환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플리마켓인 ‘리본(ReːBorn)마켓’에서 판매해 사회·경제적 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2022년도 국립암센터 사회 복귀 프로그램 참여자가 보조강사로 함께 참여해 사회 복귀의 직접적인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며, 이에 한 세션으로 국립암센터 강연자 육성 프로그램의 참여자가 직접 강연에 나서 신규 교육 참여자들을 독려하고 긍정적인 롤 모델의 역할을 수행한다.

4월부터 5월까지 6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가자 모집 기한은 4월 7일까지다.

서홍관 국립원장은 “전년도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미술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도 암 환자를 비롯한 암 생존자들이 새로운 직업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암 치료 후 사회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암 환자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와 경제활동을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0년부터 암 환자의 사회적 경제조직 설립 및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지원 등 암 환자의 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암 환자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촉진하기 위한 직업탐색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발달장애인 전문 합주단 콘서트 개최
- 제16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블루라이트 캠페인 일환

강원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황준원 센터장)는 제16회‘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하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강원대어린이병원에서 드림위드앙상블 초청 콘서트를 개최했다.

매년 4월 2일은 ‘세계 자폐인의 날’로,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이해를 높여 자폐인들이 우리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취지로 UN에서 제정했다.

이를 기념하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활용되는 파란색은 자폐인이 시각적 편안함 느껴 선호하는 색으로, 사랑·이해·용기·희망을 상징하고 전 세계적으로 자폐성 장애를 의미하는 색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날 강원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 장애 단원으로 이뤄진 클라리넷 전문 합주단 ‘드림위드앙상블’을 초청해 ‘문어의 꿈’, ‘널 사랑하겠어’ 등의 따뜻한 봄을 연상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클라리넷 4중주와 앙상블 공연을 펼쳐 발달장애인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황준원 센터장은 “강원대병원은 강원도 발달장애인거점병원으로서 발달장애인의 육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각종 행사를 통해 지속해서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공감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201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받아 지역 내 발달장애인에게 개인별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타해 등의 문제행동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2023년도 일경험 프로그램 발대식 개최
- 구직자 취업 디딤돌…도내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고용 촉진에 기여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3월 27일 강원대병원 암노인센터 대강당에서 ‘2023년도 국민취업제도 일경험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직무역량과 취업 의욕을 높이고 실제 현장의 다양한 직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수행했다.

강원대병원은 지난 2년간 총 149명의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를 대상으로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구직자의 직무역량 향상 및 고용 촉진을 위해 힘썼다.

이를 바탕으로 강원대병원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수여하는 ‘2022년 고용노동행정 유공 표창’을 수상해 그 노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날 발대식은 남우동 병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홍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의 축사, 일경험 프로그램 참여자 다짐 낭독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 50여 명은 2023년도 일경험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남우동 병원장은 “의료 부문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공공기관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직무교육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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