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곤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회장 "컨퍼런스 매년 개최 예정"
"비만학 분야는 미국과 유럽이 양대 축을 이루고 있지만, 아시아에서도 비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비만이 중요한 보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AOASO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비만 증가를 어떻게 억제하고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한 회원국들의 공동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젊은 임상가와 연구자 발굴과 네트워크 강화로 비만학의 세 번째 축을 담당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10월 아시아오세아니아비만학회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경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1월 28일 병원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향후 학회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국제학회는 국내와는 달리 회장단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운 구조인데, 이를 변화시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전개할 예정이다.
학회 내 세부 위원회를 만들어 각국의 사업을 지원하는 등 회칙 변경을 위해 각국 회장들을 설득하고 있으며, 상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
또한 ”내년 홍콩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 참가자 정보 제공과 새 임상 연구자 등 지역 인재를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됐던 아이사오세아니아 컨퍼런스도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바꿀 예정이다.
김경곤 회장은 ”우수한 외국 강연자들이 회원국에 비만 관련 대응의 노하우를 전하려 한다“며 ”우리나라에 학술대회를 유치하는 것보다는 그동안 개최하지 못한 나라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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