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1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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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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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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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대구자치경찰위원회 감사장 수여

- 대구파티마병원 곽승훈 대외협력실장

곽승훈 대구파티마병원 대외협력실장이 11월 16일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설용숙)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생활안전, 여성・아동・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사무에 대한 지휘·감독을 위해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곽 실장은 평소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자치경찰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


◆ 면역항암제의 당뇨 발병 위험과 특징 규명

-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와 비교할 때 발병 위험 2.45배나 높아

- 남성 혹은 림프구증가증 두드러지면 초기부터 적극 감시해야

면역항암제 사용에 따른 당뇨병 발병 위험도와 발병 고위험군이 밝혀졌다. 이 연구를 통해 효과적인 신규 암 치료제인 면역항암제 사용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의 고위험군을 사전에 예측해 보다 안정적인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이민영 교수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정경섭 연구원팀은 전통항암요법과 비교해 면역항암제 사용 시 당뇨병 발병 위험률을 규명하고 관련 고위험군을 제시했다고 11월 1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대사: 임상과 실험(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IF 13.934)’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CDM 기반 정밀의료 데이터 통합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과제 수행 중 도출된 분석 결과 중 하나로 진행됐다.

면역항암제는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항암치료제로 암세포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해 공격하도록 하는 약이다. 2011년 처음 승인된 이후 2018년 기준 미국 암 환자의 44%가 면역항암제 치료 시도 대상자가 될 정도로 신규 암 치료 선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면역항암제 사용으로 인해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 되면 일부에서 내분비 기관의 염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췌장 염증으로 인해 유발되는 당뇨병은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위험이 있다. 그럼에도 면역항암제 유발 당뇨병은 발병률이 매우 낮아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제 대비 발병위험이 어느 정도 증가하는지, 해당 부작용 고위험군의 특징 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20년 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환자 221명과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제를 사용한 환자 1,105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제를 사용한 그룹과 비교해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그룹에서 새롭게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2.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 사용 후, 시간의 추이에 따라 혈당이 상승한 환자군의 비율 또한 면역항암제 사용 그룹에서 10.4%로 전통 항암제 사용 그룹 7.4%보다 높았다.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제 사용 그룹과 비교해 면역항암제 사용 그룹에서 새롭게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2.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가운데). 약물 사용 후, 시간의 추이에 따라 혈당이 상승한 환자군의 비율 역시 면역항암제 사용 그룹에서 10.4%로 전통 항암제 사용 그룹 7.4%보다 높았다(그림 오른쪽).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제 사용 그룹과 비교해 면역항암제 사용 그룹에서 새롭게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2.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가운데). 약물 사용 후, 시간의 추이에 따라 혈당이 상승한 환자군의 비율 역시 면역항암제 사용 그룹에서 10.4%로 전통 항암제 사용 그룹 7.4%보다 높았다(그림 오른쪽).

연구팀은 또 면역항암제 사용자 중 혈당이 상승한 집단의 임상양상과 특징을 분석했다.

그 결과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환자 중 혈당이 상승한 환자들은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지 3개월이 되지 않아 평균 혈당이 당뇨병 진단 기준인 126mg/dL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상승을 보인 집단의 87%는 남성이었으며, 면역항암제 사용 후 림프구증가증이 혈당이 안정적이었던 집단에 비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였다.

이유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한 면역항암제 유발 당뇨병의 위험도와 환자의 임상적 특징을 기반으로 고위험군을 예측하고 선별해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효과적인 신규 암 치료제인 면역항암제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많은 암 환자들의 생명 연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심포지엄 개최

- 대구광역시·경북대학교병원 공공의료본부·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공동주최

경북대병원(병원장 김용림)은 11월 17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레이디스홀에서‘2022년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은 지난해에 이어 본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내 연계 강화를 다져나가기 위해 대구광역시와 경북대학교병원 공공의료본부, 대구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퇴원 이후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맞춤형 퇴원계획을 수립하고 자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무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질환에 대한 이해와 기관별 사례 및 현황 공유, 유기적인 협력관계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앞으로도 경북대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내 의료-보건-복지 연계 기관 간 한층 강화된 협력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경희의료원 연구실험실 확장 개소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성완)은 최근 의생명과학 연구의 도약을 위해 임상의학연구소 연구실험실 확장 개소식을 진행했다.

경희의료원 임상의학연구소 연구실험실은 1975년 설립돼 경희의료원과 경희의과학연구원의 의생명과학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중앙실험실과 실험동물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의·치·한 분야의 19개 연구팀이 입주해 기초, 임상, 중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 수요 확대와 미래 연구개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의생명연구동 지하 1·2층 공간으로 확장 이전했다.

오주형 경희대병원장, 김성완 경희대학교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여승근 경희의료원 임상의학연구소장(사진 왼쪽부터)
오주형 경희대병원장, 김성완 경희대학교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여승근 경희의료원 임상의학연구소장(사진 왼쪽부터)

중앙실험실은 180평 규모로 공초점 레이저 주사현미경(Confocal), 유세포분석기(FACS),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RT-PCR), 단백질 정량장비(Chemi-doc) 등의 연구 장비를 갖추고 Cold room과 공용기기실, 조직병리실, 세척실, 암실 등 연구 활동에 필요한 지원설비와 시스템을 조성했다.

실험동물실은 최대 2,000여 마리의 소·중·대 실험동물 사육이 가능하며 외부환경으로부터 오염을 방지하고 청정 내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자동제어 공기정화 시스템을 구비했다. 개별 환기 사육장치(IVC system), 자동항온항습제어장치 등을 구축해 실험동물의 관리와 연구의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실험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

김성완 경희대학교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은 “임상의학연구소 연구실험실은 경희의료원 의과학 연구와 그와 관련된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토대”라며 “연구실험실 확장 개소를 통해 경희의료원의 설립정신인 질병 없는 인류사회 구현을 위한 더 큰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서는 ‘주흥재 실험실’ 명명식이 함께 이뤄졌다. 故 주흥재 전 경희의료원장은 나비를 사랑한 의사로 유명하며 ‘한반도의 나비’(2021) 등 나비와 관련한 다양ᄒᆞᆫ 저서를 남겼다. 외과 교수로서 경희의료원장을 역임했으며 생전 경희의료원과 의과학 발전을 위해 12억원 상당의 주식을 기부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명명식과 함께 현판을 설치했다. <최관식·cks@kha.or.kr>


◆ ACURATE NEO2 밸브 이용 TAVI 시술 성공

- 영남대병원

영남대병원,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시술 장면
영남대병원,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시술 장면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은 심혈관센터 타비(TAVI) 시술팀이 ACURATE NEO2 밸브를 이용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에 성공했다고 11월 18일 밝혔다.

최근 임상 연구에 따르면, ACURATE NEO2 밸브는 기존의 SAPIEN 3 Ultra 밸브와 Evolut PRO 밸브 대비 동등한 시술 성공률과 함께 높은 혈류역학적 성능, 낮은 판막주위 누출, 그리고 낮은 방실 차단율 등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TAVI는 고령 및 수술 위험도가 높은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허벅지 동맥을 통해 도관을 삽입 후 카테터를 이용해 심장 안에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치료 시술이다.

이 시술은 최고 난도의 시술 중 하나로 극소수 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술에 버금가는 치료 방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높은 치료 효과 또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입증돼 있다.

영남대병원 심혈관센터는 2017년 4월 ‘타비(TAVI) 독립시술팀’으로 인증 받은 바 있으며, 2020년 ‘밸브 인 밸브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Valve in Valve TAVI)’에 성공한 바 있어 지역 환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영남대병원 심혈관센터 김웅 센터장은 “다양한 TAVI 밸브의 시술이 가능해짐으로써 우리 지역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 개인별 특성에 따른 가장 적합한 TAVI 밸브 선택이 가능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이 시술을 통해 고위험 수술을 하지 않고도 생존율을 높이고,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지능형 의료서비스로봇 도입

- 용인세브란스병원, 총 5종 10대 대규모 실증 나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AI·5G 기반 대규모 의료서비스로봇의 원내 도입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의료기관 맞춤형 서비스 로봇 생태계 구축을 알렸다. 이를 기념해 11월 17일 병원 로비에서 교직원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로봇 소개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김은경 병원장과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내원객이 참여해 의료서비스로봇과 사진을 촬영하고 SNS에 게시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11월 17일 용인세브란스병원 1층 로비에서 개최된 의료서비스로봇 소개 행사에 참여한 교직원들이 6종 11대의 의료서비스로봇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11월 17일 용인세브란스병원 1층 로비에서 개최된 의료서비스로봇 소개 행사에 참여한 교직원들이 6종 11대의 의료서비스로봇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올 3월부터 LG전자, 리드앤, 트위니 등과 함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을 주관기관으로서 총괄 수행해왔다. 사업을 통해 2단계에 걸쳐 안내로봇, 이송로봇, 중량이송로봇 등 총 5종 10대의 로봇을 원내에 구축함으로써 의료 서비스 고도화 및 의료 종사자의 편의성 및 효율화를 실증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도입된 각종 의료서비스로봇에는 V-SLAM(비전인식 라이다) 및 SLAM(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HIS(병원정보시스템)와 연계한 로봇 생체인증, 승강기 및 자동문 센서 인터페이스 등이 적용돼 안전사고 예방과 보안에도 빈틈없는 검증을 거쳤으며, 의료서비스로봇의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1단계 실증 과정에는 가이드로봇, 키즈로봇 등 3대의 안내로봇과 혈액 이송 로봇 1대가 도입됐다. 모든 입원 환자 및 디지털 솔루션을 통합 관리하고 있는 통합반응상황실(IRS)에는 5G 기반 로봇 통합관제 및 서비스 플랫폼 구축이 추가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다수 로봇의 상태와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통합 관리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됐다.

안내로봇은 크게 가이드로봇과 키즈로봇으로 구분된다. 외래 1층과 2층에 각각 1대씩 운용 중인 가이드로봇에는 원내 주요 시설의 위치를 안내 및 에스코트하고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소아병동 구역에 도입된 키즈로봇에는 소아 환자를 위한 게임, 사진 찍기 등의 콘텐츠가 탑재됐다. 또 두 종류의 안내로봇 모두 순찰 기능을 활용해 야간에 병원 곳곳을 순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송로봇의 한 종류인 혈액이송로봇은 헬스체크업 채혈실에서 혈액 검체를 진단검사의학팀 검사실로 이동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특히 승강기, 스피드게이트, 자동문과 연동돼 별도의 조작 없이도 스스로 통제 구역과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2단계 실증에서는 수술도구이송로봇 및 검체·약제이송로봇 등 2종 3대의 이송로봇과 의료소모품이송로봇 및 간호카트·벨보이로봇 등 2종 3대의 중량이송로봇을 도입하고 5G 기반 통합관제 및 서비스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2단계에 걸쳐 도입된 로봇으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로봇을 이용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됐다.

수술도구이송로봇은 수술 후 도구를 세척실로 이동하는 데 이용된다. 검체 및 약제이송로봇은 1단계에서 도입된 혈액이송로봇과 같은 종류의 로봇이다. 검체이송로봇을 이용해 조직과 세포 검체를 병리과로 이송하며, 약제이송로봇을 이용해 이송팀 직원의 도움 없이 원내 여러 부서에 의약품을 이송한다. 각종 이송로봇의 도입으로 단순 반복 작업을 보조해 업무 부하를 경감할 수 있다.

의료소모품이송로봇은 100kg까지 적재가 가능한 고중량 이송로봇으로, 구매물류팀, 인공신장실, 비뇨의학과 등에서 무거운 물건을 이송하는 데 활용된다. 간호카트로봇과 벨보이로봇 또한 고중량 이송로봇으로, 최대 60kg의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각각 병동 간호사의 라운딩 카트 역할과 입원환자의 입·퇴원 시 개인물품 이송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실증사업을 마친 이후 2025년까지 예정된 성과활용 기간에도 로봇 활용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작업효율 개선 및 정보시스템 연동 최적화 등 의료서비스로봇 모델을 고도화해 의료기관 맞춤형 로봇 솔루션 보급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AI·5G 기반 의료서비스로봇이 의료 서비스 고도화와 업무 효율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국내 스마트 의료를 이끄는 디지털 혁신 병원으로서 의료기관 내 의료서비스로봇 운용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4월 스마트 병원 사업으로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 감염관리 솔루션을 활용한 복합 방역로봇 ‘비누(BINU)’를 도입해 현재 총 11대의 의료서비스로봇을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 방문단 접견

- 인하대병원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 Inha University in Tashkent) 무자파르 잘라로브(Muzaffar Djalalov) 총장 등 방문단이 최근 인하대병원을 찾아 그동안의 협력에 감사를 표하고 우즈베키스탄 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방문단은 특히 ICT와 의료를 융합한 디지털 협진 시스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확대·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최관식·cks@kha.or.kr>


◆ 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학술상 수상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박성현 교수

박성현 교수
박성현 교수

박성현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11월 12일 개최된 제21차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에서 ‘방사선수술에 다채널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하기 위한 보조장치 개발’(Development of a Stereotactic Radiosurgery Frame Adapter for a Multichannel MRI Coil)로 학회 최고의 영예인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감마나이프 개발자를 기념해 ‘Lars Leksell Award’라고도 하며 최근 2년 동안 발표된 감마나이프 관련 최고의 학술논문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이 연구는 우수한 해상도를 지닌 다채널 MRI를 방사선수술에도 사용하기 위해 장비를 특별히 개발했고 그 장비의 우수성과 정확성을 입증한 논문이다.

이 논문은 기존 방사선수술에서 이용되는 단채널 MRI의 한계를 극복해서 보다 우수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다채널 MRI를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최초의 논문으로 향후에는 보다 정확한 방사선 수술치료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사료된다.

박성현 교수는 2012~2013년 미국 피츠버그 UPMC 병원에서 감마나이프 연구를 했고, 감마나이프를 포함해 약 110여 편의 신경외과학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지인 Stereotactic and Functional Neurosurgery 2021년 4월호에 게재됐다.


◆ 대한응급의학회 최우수 리뷰어상 수상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조 교수

최한조 교수
최한조 교수

최한조 강동경희대학교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리뷰어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리뷰어상은 응급의학회 저널 리뷰에 큰 공헌을 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최한조 교수는 2021~2022년 국내·외 응급의학분야에서 발표된 다양한 임상논문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 응급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최한조 교수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임상교수로 재직 중이며 삼성서울병원 전임의, 고대안암병원 임상교수를 역임했다. 강동구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물론 국내 응급의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적극적인 아동학대 예방과 인권보호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강동구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 전남대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 ‘2022 광주메디헬스 산업전’ 참가

전남대학교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가 지난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광주 메디헬스 산업전’에 참가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윤택림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장이 부스에서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가 지난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광주 메디헬스 산업전’에 참가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윤택림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장이 부스에서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센터장 윤택림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광주 메디헬스 산업전’에 참가했다.

전남대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는 전남대, 조선대, 남부대 등과 함께 △의료 △치과 △안과 △정형외과 △치매 △화장품 등 6개 주제로 ‘광주시 의료산업 공동관’을 개설했다. 그 중 정형외과를 주제로 부스를 구성해 지역의료산업 네트워크 구축 활동을 했다.

특히 지원센터는 이번 전시회에서 ‘임상데이터기반 근골격계 인체모사 융합기술 지원’ 사업을 적극 홍보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제품패키지, 임상시험컨설팅 등 다양한 형태로 3D프린팅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사업의 지원을 받는 기업 중 4개 기업이 참가해 기업 제품을 선보였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 화장품 안전성 세미나 개최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세미나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세미나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센터장 김성진 피부과 교수)가 최근 광주 서구 라마다호텔에서 ‘2022 시니어 코스메디케어 화장품 안전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가 주관했으며 코스메디케어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스메디케어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이슈 분석 및 안전관리 확보 방안을 수립하고, 제품의 품질 경쟁력 향상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또한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 김성진 센터장의 ‘임상적으로 관찰되는 화장품 이상반응의 이해’, 서울아산병원 장성은 교수의 ‘유통화장품 안전성과 첩포검사의 중요성’, 한양대학교병원 고주연 교수의 ‘allergen of the year 2000-2022’를 주제로 한 강연이 열렸다.

김성진 센터장은 “코스메디케어 기업과 유관기관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화장품 안전성에 대한 이슈를 살펴보고 그에 대한 대처방안을 수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는 기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의 32개 관련 기업으로부터 의뢰받은 코스메디케어 제품의 유효성평가를 지난 10월 말 수행을 완료하고 현재 각 기업별로 유효성평가 결과보고서를 발급 중이다.<오민호‧omh@kha.or.kr>


◆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 오는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임태환)가 오는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추계학술대회(조직위원장 박태선, 전북빅데이터센터장)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정부, 산업계, 학계에서 다수의 전문가가 참여해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핵심인 보건의료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이 ‘보건의료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공단의 과제’란 주제로 데이터 결합 제도와 정책 방향과 관련한 특별강연이 마련됐다.

또한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는 기조연설자로 나서 ‘의료데이터가 바꾼 환자들의 일상’이라는 주제로 디지털화된 의료데이터를 활용하여 질환 관리의 주체가 된 환자의 삶과 환자 중심의 의료 실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포스터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포스터

이외에도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보건의료 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통해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는 의료데이터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략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산업계에서 보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심포지엄에서는 네이버헬스케어 등 이 분야 시장을 개척하고 주도하는 산업계 대표들이 참여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아울러 보건의료 데이터의 품질 관리·활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뿐만 아니라 윤리적 활용, 개인정보보호 등 보건의료 데이터와 관련된 연구들이 심포지엄 세션을 통해 발표되며 의료정보학 교육,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간호정보, 약학정보 등 시의성 있는 주제들이 총 24개 세션의 심포지엄으로 열린다.

또 35편의 구연 발표와 41편의 포스터가 발표되며 심사를 통해 우수 발표자에게는 우수연제 논문상을 시상한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의 특별강연과 기조연설은 대한의료정보학회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osmi1987)을 통해서 동시 중계되며, 학술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한의료정보학회 홈페이지(www.kosmi.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인천성모병원,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 개최

인천성모병원은 양대 노조와 각각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인천성모병원은 양대 노조와 각각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11월 10일과 17일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위원장 표순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과 각각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노·사 양측은 △기본급 5.19% 인상 △상여금 150% 통상임금화 등을 골자로 하는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수용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원만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양대 노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인천성모병원의 모든 교직원들이 더 좋은 근무환경에서 더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우수상 수상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방석환 교수, 신동호 임상강사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방석환 교수, 신동호 임상강사

방석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신동호 임상강사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로봇 비뇨기수술 비디오학술대회(KSER-Robotic Urologic surgical video Congress)에서 각각 우수 로봇비뇨기수술 비디오상과 우수 로봇비뇨기수술 비디오 편집상을 수상했다.

방석환 교수는 ‘Robotic retroperitoneal Nephroureterectomy with Bladder cuff excision via single port platform’ 동영상을 출품했으며, 세계 최초로 단일공 다빈치 로봇 시스템(Davinci SP)을 이용해 후복막 신우요관적출수술을 시행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신동호 임상강사 ‘Robotic assisted simple prostatectomy via extraperitoneal approach’ 동영상을 출품했다. 이 영상은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복막외 공간에서 요도를 보존하는 전립선비대증 적출수술을 시행한 내용이다. 이 수술법은 수술 후에도 역행성 사정이 없고, 혈뇨가 적어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입원기간을 줄여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고 밝혔다.

방 교수는 “신장암 및 신우암 치료에 있어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인 단일공을 이용한 신우요관적출수술의 획기적인 치료 효과 증대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로봇 수술법의 안정성을 확보해 보다 안전한 신우암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 임상강사는 “크기가 너무 커 기존의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치료에 있어 가장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요도 보존식 전립선비대증 제거수술을 통해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이는 조 교수님의 수술방법에 대해 제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교육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4년 연속 최고 등급

충남대병원 전경
충남대병원 전경

충남대학교병원(원장직무대행 최승원)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A등급(우수)을 받았다.

교수, 회계사, 노무사, 의사 등 24명으로 구성된 민간전문가들은 국립대학교병원 14곳과 기타공공기관 5곳 등 총 19개 기관을 평가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전략기획 및 경영혁신 △조직 인사관리 일반 △일자리 창출 및 균등한 기회 제공 △근로생활의 질과 일 생활 균형 △윤리 투명 경영, 5가지 지표에서 14개 기관 중 최고점을 받았다.

최승원 원장직무대행은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등급을 위해 헌신한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충남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효율적인 경영전략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5가지 핵심가치인 고객공감·혁신·융합·조화와 협력·전문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가톨릭대 실험동물연구센터, ‘AAALAC International’ 인증 재획득
 - 2018년 최초 인증에 이어 국제 기준의 인도적 실험동물 관리 시설 재입증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실험동물연구센터(센터장 정찬권 교수)가 세계적인 실험동물관리 인증기관인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 International)로부터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재획득했다.

AAALAC International은 실험동물의 인도적인 관리 및 처치를 장려하기 위해 1965년 설립된 동물실험 분야 최고 권위의 인증기관이다.

가톨릭대학교 실험동물연구센터는 지난 2018년 6월 최초 인증 이후 두 번째 인증 획득에 성공해 국제적 기준에 적합한 실험동물 연구시설임을 재입증했다.

지난 4월 진행된 AAALAC 현장 실사 당시 모습(뒷줄 왼쪽 네 번째부터 폴라스 인터내셔널 김선호 박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병한 박사, 가톨릭대학교 실험동물연구센터 정찬권 센터장,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이성범 위원장)
지난 4월 진행된 AAALAC 현장 실사 당시 모습(뒷줄 왼쪽 네 번째부터 폴라스 인터내셔널 김선호 박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병한 박사, 가톨릭대학교 실험동물연구센터 정찬권 센터장,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이성범 위원장)

이번 인증을 위한 현장실사 및 평가는 올해 4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실사 후 AAALAC International 인증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 11월 9일 완전인증을 최종 통보받았다.

정찬권 센터장은 “연구자들에게 안정적인 인프라를 제공함은 물론, 실험동물 관리와 이용에 만전을 기해 신뢰받는 연구시설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실험동물연구센터는 2015년 리모델링을 통해 중대동물수술실과 동물영상실 등의 시설을 확충했다. 2017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돼 우수한 인력과 시설을 갖춘 실험동물연구실로 인정받은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최은주 간호사, 병원에 휠체어 기증

전북대학교병원 간호부 최은주 간호사가 최근 병원에 휠체어 10대를 기증했다.

기증된 휠체어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주관한 ‘대학병원 희망선물 드림’ 이벤트에 최 간호사가 보낸 사연이 당첨돼 받은 경품으로 최 간호사와 한국교직원공제회 공동명의로 기증됐다.

11월 14일 병원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유희철 병원장, 신은숙 간호부장, 최은주 간호사, 한국교직원공제회 문대원 광주지역본부장, 장경림 전북지부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최은주 간호사
왼쪽에서 세 번째가 최은주 간호사

어린이병원 주사실에 근무하는 최 간호사는 “어린이병원에 오는 환아들 중에는 짧은 시간의 진료로 건강을 찾는 아이들도 많지만 긴 투병 과정을 경험하는 아이들도 있다”며 “매번 택시로 버스로 힘들게 아이를 업거나 안은 채로 병원을 방문하는 부모님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척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서 “병원 현관에 휠체어가 비치되어 있긴 하지만 많은 수의 환자가 이용하다 보면 때로는 부족해 이용을 못할 경우가 더러 있는 것을 보게된다”며 “기증된 휠체어가 병원을 찾는 부모와 환아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유희철 병원장은 “이벤트를 통해 여러 대학병원에 휠체어 등 필요한 물품을 기증해오고 있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감동적인 사연으로 받은 부상을 기증해준 최 간호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증받은 휠체어는 환자와 보호자 등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들이 잘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해 소중하고 뜻깊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 우수내시경실 인증 획득

중앙대광명병원이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
중앙대광명병원이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관하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올해 10월부터 3년 후인 2025년 9월까지다.

‘우수내시경실’ 인증은 △인력과 시설·장비 △검사과정 △성과지표 △소독과 감염 관리 △진정내시경 등 6개 영역 109개 항목을 평가해 결정된다. 중앙대광명병원은 각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내시경검사의 질적 우수성과 우수한 의료서비스, 환자 안전보장 수준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박태영 소화기센터장은 “중앙대광명병원 내시경실은 최첨단 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을 갖추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발전해 지역사회와 국민건강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고혈압 예측지표로 ‘혈중 중성지방+공복혈당 농도’ 제시
 - 충북대병원-충북대 공동연구팀, 고혈압 예측지표 연구 결과 발표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내분비내과 전현정·이동화 교수 연구팀과 충북대학교 보건과학융합연구소 박종혁·박종은 교수 연구팀이 고혈압 예측지표에 대한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혈중 중성지방과 공복혈당 농도를 결합한 중성지방-혈당지수(triglyceride and glucose index: TyG index)가 고혈압의 중요한 예측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9년) 자료를 활용해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 1만5,721명의 혈액 및 혈압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 및 대사증후군에 관한 병태생리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당뇨병학과 대사증후군(Diabetology & Metabolic Syndrome(IF, 5.395))’ 최근 호에 게재됐다.

왼쪽부터 제1저자 충북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이동화 교수, 제1저자 충북대학교 보건과학융합연구소 박종은 교수, 교신저자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박종혁 교수
왼쪽부터 제1저자 충북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이동화 교수, 제1저자 충북대학교 보건과학융합연구소 박종은 교수, 교신저자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박종혁 교수

연구팀은 연구대상자들을 중성지방-혈당 지수에 따라 사분위수(Quantile)로 나눈 뒤 혈압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중성지방-혈당 지수가 높을수록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모두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중성지방-혈당 지수가 가장 낮은 제1사분위 그룹과 비교해 가장 높은 제4사분위 그룹에서는 고혈압 전단계에 해당하는 혈압 수치를 갖고 있을 가능성(Odds Ratio)이 2.22배, 고혈압에 해당하는 혈압 수치를 갖고 있을 가능성은 4.24배까지 증가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이동화 교수와 박종은 교수는 “고혈압의 주요 위험인자인 비만 또는 인슐린 저항성과 상관없이 중성지방-혈당 지수가 고혈압과의 독립적인 연관성을 갖는다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연구를 위해 고혈압이나 심뇌혈관질환을 이전에 진단받은 적이 있거나 현재 당뇨나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을 연구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이미 제외했다. 이번 연구의 결과로 고혈압의 유용한 예측지표로서 중성지방-혈당 지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오가노이드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정재욱·박동일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가노이드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정재욱·박동일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왼쪽부터 정재욱·박동일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이번 학술대회에서 연구팀은 ‘저간섭 홀로토모그래피를 이용한 생체 오가노이드 비표지 3차원 분석(Label-Free Three-Dimensional Morphological Analysis of Live Organoids Using Low-Coherent Holotomography)’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살아있는 비수술유래 폐암 오가노이드의 3차원 영상을 표지 없이 100nm 수준의 고해상도 영상으로 정밀하게 측정하고, 정량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토모큐브 이수민 박사 연구팀과 공동 개발했다.

폐암 오가노이드는 환자의 암조직의 생리학적 상태를 3차원 조직 배양 형태로 구현할 수 있어서, 신약 개발이나 환자 맞춤형 항암제 선별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오가노이드의 3차원 영상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존 현미경 기법들은 형광 단백질 등을 사용해 표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본래 오가노이드 상태를 유지한 채로 장시간 배양이 어렵고 고속으로 3차원 고해상도 영상을 얻기에도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공동연구에서 ㈜토모큐브사가 개발‧상용화한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이용해 외부 표지를 사용하지 않고 환자 유래 폐암 오가노이드의 3차원 고해상도 영상을 측정했다. 또한 오가노이드 내 다양한 구조체의 정밀한 세부 형상을 측정해 정량 분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재욱 교수는 “토모큐브와의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비수술 유래 폐암 오가노이드 연구가 폐암 환자의 정밀 의료 및 제약회사들의 신약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의무기록팀 김지윤 씨 휠체어 기증

화순전남대병원 의무기록팀 김지윤 씨가 11월 16일 한국교직원공제회 ‘희망선물 드림’ 이벤트에 당첨돼 부상으로 받은 휠체어를 병원 측에 전달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의무기록팀 김지윤 씨가 11월 16일 한국교직원공제회 ‘희망선물 드림’ 이벤트에 당첨돼 부상으로 받은 휠체어를 병원 측에 전달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의무기록팀 김지윤 씨가 병원에 휠체어 10대를 기증했다.

김 씨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주관한 ‘대학병원 희망선물 드림’ 이벤트에 응모한 사연이 선정돼 부상으로 받은 병원용 휠체어 10대를 한국교직원공제회와 공동명의로 화순전남대병원에 기증했다.

휠체어 기증식은 11월 16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김 씨를 비롯한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 이동훈 진료지원실장과 교직원공제회 문대원 광주지역본부장, 김경일 전남지부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씨는 “환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아버지 입원 경험을 바탕으로 사연을 보내게 됐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애사심으로 사연을 보내 귀한 선물을 받게 됐다”며 “환자중심 병원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췌장암의 날 건강강좌’ 온·오프 개최
- 췌장암 바로 알기, 췌장암의 치료와 식단관리 등 주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11월 21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본관3동 4층 미카엘홀에서 ‘췌장암의 날 건강강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매년 11월 세계 췌장암의 날을 맞아 췌장 건강에 대한 대국민 관심 고조와 조기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인식 확산이 목적이다.

박재근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췌장암 바로알기 △췌장암 치료 △췌장암 식단관리 등 3개의 주제로 다학제진료팀이 췌장암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특강을 진행한다.

박재근 교수는 “이번 공개강좌는 2022년 세계 췌장암의 날을 맞이해 췌장암을 바로 알고 환자맞춤형 치료법 및 예방, 식생활 등 췌장암 전반에 걸쳐 이해를 돕고자 마련했다”며 “환자뿐만 아니라 췌장암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온·오프로 참석 가능라니 췌장암의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최신 의학을 함께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온·오프라인 건강강좌는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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