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 20주년 기념식 개최
- 보건학과 동문회 발족하고 1,000만 원 발전기금 기탁
한림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원장 김동현)은 최근 춘천 세종호텔에서 ‘보건대학원·보건과학대학원 보건학과 20주년 기념식 및 추계 특강’을 개최했다.
한림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은 2001년 보건대학원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초대 보건대학원장으로 배상수 명예교수가 취임했다.
이후 2010년 치료과학대학원과 통합개편해 현재 보건과학대학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20주년 기념식에는 한달선 한림대학교 4대 총장을 비롯해 배상수 명예교수, 양순옥 명예교수 등 전·현직교수와 동문·재학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우영석 강원도 보건체육국장과 윤석준 한국보건대학원협의회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보건대학원·보건과학대학원 보건학과 동문회가 발족했다.
초대 동문회장은 이인영 보건대학원 1기 동문이 맡았으며, 보건과학대학원의 발전을 위해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김동현 보건과학대학원장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다한 보건과학대학원생들의 소중한 인연이 있었기에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학들이 보건학에 대한 이해와 활동을 이어나가 한림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이 지역사회 공중보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20년을 함께 노력해 준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림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 보건학과, 언어병리학과, 재활치료학과(물리치료학·작업치료학·운동재활학전공) 2023학년도 전기 신입생 원서접수가 현재 진행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의료원 내과학교실,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 진료에 바로 활용 가능한 내과 질환 진단 및 치료 주제로 총 4개 세션
한양대학교의료원 내과학교실은 11월 13일 계단강의동 임우성 국제회의실에서 개원의를 대상으로 ‘2022년 한양대병원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진료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과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는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박병배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전대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소화기내과 이강녕 교수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최신 지견과 실제 적용’, 오석중 혈액종양내과 교수의 ‘개원가에서 시행 가능한 항암 부작용 관리’가 발표된다.
두 번째 세션은 손장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와 임영효 심장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동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의 ‘우연히 마주친 폐결절의 이해’, 국형돈 심장내과 교수의 ‘대동맥 판막 협착증과 비수술적 치료법’이 강의된다.
세 번째 세션은 김동선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와 배현주 감염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봉영 감염내과 교수의 ‘경구항생제의 올바른 사용법’, 박정환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의 ‘갑상선기능저하증과 항진증의 진단과 치료’가 소개된다.
네 번째 세션은 이창화 신장내과 교수와 최찬범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준성 신장내과 교수의 ‘일상진료에서 신장 질환의 접근’, 조수경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류마티스관절염의 진단과 최신 치료’가 발표될 예정이다.
손장원 한양대의료원 내과학교실 주임교수는 “진료실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과 전 분야의 최신 지견을 많이 준비했으니 새로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내과학회 평생교육 평점 4점이 각각 부여된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병원,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1차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만 18세 이상 우울증 외래 신규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적성을 평가했다.
이번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는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 △첫 방문 후 8주 이내 2회 이상 방문율 △우울증상 초기평가 시행률 △우울증상 재평가 시행률 △항우울제 84일 이상 처방 지속률 △항우울제 180일 이상 처방 지속률을 평가했다.
그 결과 한양대병원은 평균 80점을 받아 전체 평균 43.2점과 동일 종별 평균 64점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해 우울증 치료를 잘하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윤호주 병원장은 “우울증은 치료 시기가 중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며 “우울증 환자 맞춤형 치료서비스와 우울증 디지털 치료제 개발 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창원파티마병원, ‘전략수립 COCREATE WORKSHOP’ 개최
-환자 신뢰 중심 스마트병원으로 도약 포부
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정순)은 11월 4일 병원 5층 파티마홀에서 ‘신뢰의 도약, 환자중심 스마트병원-2023년 전략수립 COCREATE WORKSHOP’을 실시했다.
필립스코리아와 함께 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환자중심 스마트병원 구축을 혁신의 과제로 삼고 2023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병원의 경영방침과 목표를 설정하고 주요 전략과제에 대한 우선순위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3 경영방침 및 목표 결정 △전략과제 도출을 위한 그룹별 심층토론 △전략과제 우선순위화 △전략과제 구체화를 위한 브레인스토밍 △그룹별 토론 결과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부서장, 중간관리자들은 각 부서별로 사전 취합한 경영방침 및 목표 제안들에 대해 간단히 논의하고 투표를 통해 이를 결정했다. 이어서 전략과제 심층 토론을 위해 병원의 4개 핵심가치(△양질의 진료 △생명존중 △그리스도교적 공동체 △책임있는 관리)를 2개 그룹으로 나눠 논의했다.
심층 토의 후에는 전략과제를 긴급성과 전략적 방향성 2가지 기준점을 두고 현재 병원에 가장 시기적절한 과제를 핵심가치별로 우선순위화해 Top 3 과제를 선택했다. 우선순위로 선택된 3가지 전략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구체적인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했으며, 2개 그룹의 토론 결과를 발표했다.
박정순 병원장은 “2023년도 전략수립을 위해 사전 준비부터 오늘 워크숍까지 함께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직원 여러분과 필립스코리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오늘 도출한 과제들의 성공적인 실행과 우리 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혜를 모아보자”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동정] 김한아 교수, LMCE 2022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김한아 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최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2)’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한아 교수는 진단검사의학 표준화 체계 구축 사업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국민 보건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질병관리청 국가 진단의학 표준검사실을 통해 검사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고밀도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 국가 진단의학 표준검사실 국제 인증 획득·유지에도 공헌한 바 있다.
또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의료기관 임상 진단검사실의 질 관리 현황 모니터링 사업과 체외진단검사시스템의 품질평가 및 인증 사업을 지원하는 등 진단검사의 표준화 및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 김 교수다.
김 교수는 “국가 진단의학검사 표준화 사업에 참여해 국가 진단의학 표준검사실 및 각 의료기관 임상 진단검사실의 고밀도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 측정의 질 관리를 수행했다”며 “만성질환 중 하나인 이상지질혈증 진단과 모니터링에 필수적인 고밀도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 측정의 정확도·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국민 보건의 향상과 올바른 국가 보건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동정]‘도산인상 봉사상’ 수상
-홍인표 대전을지대병원 성형외과 교수
홍인표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사단법인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가 수여하는 ‘2022 도산인상 봉사상’ 수상자로 11월 9일 안창호 선생 탄생 144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제33회 ‘도산의 밤’ 행사에서 수상했다.
홍 교수는 지난 1982년 공중보건의로 무의촌이었던 면 소재지에서 근무하며 구순구개열 환자를 처음 접한 뒤 평생 이를 치료하기 위해 매진해왔다. 이후 1986년부터 약 3천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재건성형수술을 집도했다.
국내 구순구개열 환자가 급감하자 홍 교수는 2004년부터 중국, 몽골, 라오스, 베트남 등 4개국 6개 병원에서 선천성 기형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로 수술을 해주었으며 해당 국가 의료진에게 자신만의 수술기법을 전수,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2017년과 2018년에는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의료진을 대동, 베트남에서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최신 수술기법도 전수했다. 뿐만 아니라 홍 교수는 우즈베키스탄, 피지 등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의료용품을 전달하는 등 건강증진에 이바지했다.
홍 교수는 “성심을 바탕으로 의를 추구하고 봉사를 사명으로 생각하는 의료인으로서 도산인상 수상은 더없는 영광”이라며 “코로나19로 국내외 의료봉사가 중단돼 안타깝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지구촌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꿈의 암치료기 ‘하이퍼아크-트루빔’ 도입
- 영남대병원, Align RT advance도 도입해 마커 없이 방사선치료 가능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이 ‘하이퍼아크-트루빔(TrueBeam) STx’와 얼라인 알티 어드밴스(Align RT advance)를 도입하고 11월 14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를 기념해 11월 11일 영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
영남대병원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하이퍼아크 트루빔 STX에서 얼라인 알티 어드밴스를 포함한 통합 치료 시스템을 전국에서 구축했다.
‘꿈의 암치료기’라는 별명을 가진 트루빔 STx는 암 치료를 위해 방사선을 조사할 때 정상세포에 불필요한 방사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막아 기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4차원 입체 방사선 치료기다.
특히 위암, 간암, 갑상성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암치료 시 움직이는 몸 속 장기에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완치율을 향상할 수 있다.
하이퍼아크-트루빔 STx는 분당 조사량이 기존 치료기에 비해 최대 6배 이상 높은 최첨단 치료기로 빠른 시간 내에 정밀한 방사선 수술을 가능하게 하며, 가장 진보된 호흡 추적 기술과 영상유도 기술을 활용해 폐나 간과 같이 움직이는 장기에도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완치율을 향상할 수 있는 4차원 입체 방사선 치료기다.
하이퍼아크 시스템은 다발성 뇌전이를 포함한 전이성 뇌암에서 침습적인 수술 없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되며, 고통 없이 편리하게 방사선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또 얼라인 RT 어드밴스 시스템은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기법을 활용해 방사선 치료 장비와 환자 치료 부위의 좌표를 일치시켜 환자 몸에 표시하던 마커가 없어도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다.
이 장비를 활용한 최첨단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 기법(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 SGRT)은 시범운행 기간을 거쳐 내년 초부터 각종 암환자 등의 치료에 적용할 예정이다. 마커란 방사선 치료 계획 단계부터 환자의 몸에 암 위치를 표시하는 3개 이상의 선으로 반복적인 방사선 치료 특성에 따라 환자 몸에 그려진다. 마커는 방사선 치료가 종료될 때까지 유지해야 하므로 샤워나 목욕이 제한돼 환자 위생은 물론 미용에도 좋지 않았다.
표면유도 방사선치료 기법(SGRT)은 전통적인 방사선 치료와 달리 마커가 없어도 천정에 설치된 3개의 카메라를 통해 환자 표면에서 반사된 빛을 활용, 환자의 3차원 영상을 구성하고 치료 계획과 동일한 환자 자세 설정 및 실시간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다.
전통적 방사선 치료는 마커가 없으면 환자별 치료 중심점을 찾기 어려워 치료 준비 시간이 길어지고 정확한 셋업을 위해 X-선을 사용한 영상유도를 반복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방사선 피폭 측면에서도 불리하다.
방사선종양학과 박재원 과장은 “지역 최초로 가장 최신 버전의 Align RT 도입으로 치료 중 환자 자세와 호흡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도가 높아지고, 치료 중 몸에 마커 없이 치료가 가능한 마커리스 치료법은 치료 중 미용이나 개인 위생 문제가 해결돼 환자 편의성과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과장은 “하이퍼아크 트루빔 STX와 얼라인 RT가 통합적으로 구축돼 전국에서 가장 정확하고 혁신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관식·cks@kha.or.kr>
◆ 고려대 안산병원 박기수 교수, 대한핵의학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핵의학과 박기수 교수가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61차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박기수 교수는 고지방 식이를 통해 유도된 비만 쥐에서 증가된 내장지방의 염증을 최첨단 핵의학 영상 기법인 18F-FDG PET/CT를 통해 영상화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세계 최초로 18F-FDG PET/CT를 통해 비만 동물 모델에서 비만의 핵심 유해 기전인 증가된 내장지방의 염증을 영상화하고 평가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연구 성과를 계기로 동물 모델에서 내장지방의 염증 감소를 목표로 하는 비만 치료제 연구 등에 18F-FDG PET/CT의 활용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고려대 의대에서 핵의학 전문의 과정 및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주 연구 분야는 신약개발과 핵의학적 영상 기법 융합을 통한 중개연구이며 우리나라 핵의학 분야를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대사증후군, ‘젊은 대장암’ 발병 위험 높인다
대사증후군 구성요소 많을수록 발병 위험 높아, 심한 복부비만은 1.5배↑
최근 전 세계적으로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조기 발병 대장암(젊은 대장암)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한 연구팀이 대사증후군이 50세 미만의 조기 발병하는 대장암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해당 연구는 소화기 분야 최고 권위 저널인 ‘Gastroente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대표적인 생활 습관 질병인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혈압상승, 공복혈당장애의 5가지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 대사 장애가 지속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대장암의 위험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하여 대사증후군 상태에 따른 젊은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977만 명의 건강 상태를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50세 미만의 성인에서 대장암이 8,320명(0.15%)에서 발생했다.
50세 미만의 성인에서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정상인 사람에 비하여 젊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20% 높아졌고, 대사증후군을 진단하는 5가지 항목이 하나씩 증가할 때마다 발병 위험도가 7%, 13%, 25%, 27%, 50% 로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복부 비만이 가장 강력한 단일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심한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허리둘레: 남성 100cm, 여성 95cm이상) 정상에 비해 젊은 대장암의 위험도가 53%까지 상승하고, 고도비만(BMI 30kg/㎡)에서도 정상에 비해 젊은 대장암의 위험도가 45%까지 상승했다.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 만성 염증,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adipokine)등이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젊은 대장암은 특히 좌측 대장(원위부 대장, 직장) (사진 3)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적인데, 이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의 상태에 따라 정상과 비교하여 원위부 대장암(1.37배)과 직장암(1.32배)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조기 발병하는 대장암과 대사증후군 및 비만과의 관련성을 입증한 첫 번째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의미가 있다.
진은효 교수는 “젊은 사람에서 대사증후군의 발생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대사증후군이 있는 고위험 군에서는 적절한 선별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조기 발병 대장암의 발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제4차 심포지엄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센터장 심세훈)가 11월 15일 천안 신라스테이 연회장에서 제4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전국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사례관리자,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충남지역 자살시도 현황을 토대로 함께 자살예방을 위한 의견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다.
심포지엄에서는 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민지현 사례관리자의 사업경과보고에 이어 3개의 연제가 발표된다.
발표 연제는 △사례를 통한 현장에서의 자살예방(권순정 공군본부 자살예방 전담교관·한국자살예방협회 교육위원장), △동기강화면담법의 실제(의료법인 계요의료재단·계요병원 중독센터 과장), △건강불안과 불안관리(이경욱 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이다.
심세훈 센터장은 “자살시도자들의 안전한 사회복귀와 자살재시도율 감소에 기여하고 있는 전국의 여러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발전된 해법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희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11일까지 이메일(sch3869@naver.com)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남은 좌석에 한해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심포지엄에 참여하면 의료사회복지사 2평점(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원에 한함)과 정신건강수련사회복지사 학술시간 4시간(수료지도요원 인정 시) 이수가 인정된다.
<윤종원·yjw@kha.or.kr>
◆ ‘비만의 역설’ 위암에서는 성별에 따라 다르게 작용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형호 교수)이 비만 정도에 따른 위암 생존율의 변화와 병태생리학적 양상이 남녀에서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질병으로 규정된 비만이 오히려 사망 위험을 낮추고 기대수명을 늘려준다는 이른바 ‘비만 패러독스(Obesity Paradox)’는 의학계의 대표적인 역설로 꼽힌다. 이 용어가 서양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1990년대 이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특히 암 분야에서 체중이 높을수록 생존에 긍정적이라는 결과가 지속적으로 밝혀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정확한 기전(매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아 가설에 그친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최근 위암 분야에서 비만 패러독스를 원점에서 다시 고민해봐야 할 신선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바로 이러한 현상이 남녀에 따라 근본적으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성차의학(Sex/Gender-Specific Medicine)의 대표적 연구자로 꼽히는 김나영 교수의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0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암으로 진단된 14,688명의 생존율과 연령, 성별, 체질량계수(BMI) 등의 인자 간 연관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저체중 환자군의 생존율이 가장 낮은 것은 동일했지만, 남성이 ‘극도 비만’ 그룹으로 갈수록 예후가 점점 더 좋아진 반면 여성은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남성의 경우 분문부(위와 식도의 경계부위) 위암의 발병률이 저체중에서 비만으로 이동할수록 점점 감소하다가 극도 비만(BMI 30kg/㎡이상) 그룹에서 반등하는 U자형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여성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남성과는 다르게 체질량계수가 증가할수록 미만형 위암(작은 암세포가 위벽을 파고들어 넓게 자라는 위암)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특징이 있었다. 미만형 위암은 진행이 빠르고 치료가 어려워 가장 위험한 위암 형태로 분류된다.
이번 연구는 체중이 증가할수록 생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비만 패러독스’가 남녀에 따라 다른 정도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입증함과 동시에, 비만도가 암 생존율에 영향을 주는 매커니즘 자체도 남녀 간 차이가 있음을 시사해 의미가 깊다.
김나영 교수는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물론, 수술 여부, 암 병기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누어 분석했을 때도 남성에서 체질량계수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비례해서 증가하는 반면 여성은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성별에 따른 위암 예후 및 양상의 차이를 보다 깊이 연구한다면 ‘비만 패러독스’의 정확한 원리를 밝히고 위암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SCI(E)급 국제학술지 ‘Gut and Liver’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대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상민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상민 교수가 10월 29일 개최된 ‘제17차 CAOS-KOREA 대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상민 교수는 ‘Effect of Positive and Negative Body Tape Junction on Corrosion of Modular Revision Stem(인공고관절 대퇴스템의 가동형 결합부분의 형태학적 차이가 부식에 미치는 효과)’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가장 우수한 연구를 발표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중 ‘국내 최초 국산결합형 인공고관절 대퇴스템 시판 후 임상평가’ 연구책임자로 3년간 임상시험에 매진해왔다. 서강대학교 기계공학과 신충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임상시험 과정에서 진행된 생체역학적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공관절 재치환술에 주로 사용되는 재치환용 대퇴스템의 조립부문의 부식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공관절의 디자인을 개발 및 적용함으로써, 인공관절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의 성과는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적 수준의 고관절 인공관절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고려대 구로병원은 우리나라에서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병원 중 하나이며, 임상적 진료와 더불어 수술용 인공관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정형외과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로 꼽히는 인공관절재치환술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수상 소감과 포부를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 인공관절 기업의 인공관절개발 자문의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고관절학회 총무이사, 대한컴퓨터수술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하면서 활발한 학회 활동을 통하여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이화의료원, 헬릭스미스와 업무협약 체결
-임상 노하우 등 협력 및 시설, 장비, 인적자원 교류 약속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헬릭스미스와 지난 11월 1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화의료원과 헬릭스미스는 △인체유래 세포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관련한 바이러스 벡터기술, 유전자 전달기술, 각종 인체세포 배양기술, GMP 생산기술, 유관 전임상 및 임상 노하우 공유 등 협력 △양사 보유시설, 장비의 공동 활용 및 인적자원의 상호 교류 등을 추진한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최신 의료를 이용한 임상연구 경쟁력이 있는 이화의료원과 유전자 치료제 관련한 혁신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헬릭스미스가 미래 바이오 의료 기술에 대해 고민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이화의료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다양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 기관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성과의 상용화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일산백병원-국립중앙의료원, '산모·태아건강' Joint Symposium 개최
- '산모·태아 건강 문제 총망라'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약대 교수 15인 발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마더세이프상담센터가 공동으로 11월 20일 ‘조인트 심포지엄(Joint Symposium)’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산모 안전과 건강'을 주제로 15개의 주제를 발표한다.
첫 세션에서는 산모·태아 의학적 문제를 지적하는 △태아 초음파의 문제점(홍성연 교수, 대구가톨릭의대 산부인과) △태아 염색체 유전자(마이크로어레이)분석 결과 상담(류현미 교수, 분당차병원 산부인과) △국내 의약품 안전성 연구(신주영 교수, 성균관대 약대) 주제를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산부인과 질환 주제로 △성폭력의 성병 예방 및 감시(윤정원 과장,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임산부의 부인암 및 악성종양 진단 관리(전경철 교수,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임신 관련 종양, 임신성 융모세포 종양 처방약(고재환 교수,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의 약물치료(김영아 교수,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강의가 이어진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중앙모자의료원을 주제로 △중앙모자의료원의 역할과 비전(주성홍 센터장,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모자의료센터) △신생아의 문제(황종희 교수,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를 설명한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임신과 약물을 주제로 △임신 중 필수 보충제 및 독성 물질(김일동 과장,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임신 중 한약(최준식 교수,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이소트레티노인의 위해성 관리계획(장민정 교수,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선천성 기형 산업재해보상보험(김인아 교수, 한양의대 직업환경의학교실) △약물 및 모유(이소영 과장, 화명일신기독병원) △서울시의 임신 전 관리 방안(한정열 교수, 일산백병원 산부인과)를 발표한다.
심포지엄 참가 신청은 11월 11일까지 마더세이프 홈페이지(www.mothersafe.or.kr)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참석자는 대한의사협회 온라인 연수교육 평점 인정지침에 따라 최대 5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와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출산정책 후원으로 진행한다. <윤종원·yjw@kha.or.kr>
◆ 2022 DX서비스어워드 ‘월드 그랑프리’ 수상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쾌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한국표준협회·한국서비스경영학회 주관 ‘2022 DX서비스어워드(Digital Transformation Award)’에서 종합병원 부문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DX서비스어워드는 서비스경영 전반에 ICT를 접목하고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이뤄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한 기관을 발굴하고 포상하는 행사로 △리더십과 전략 △디지털 고객경험/서비스 △인프라/기술 △인적자원 △프로세스 혁신 △혁신성과 등 6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시상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0월 14일 외부 전문가의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수상을 확정지은 데 이어 11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시상식에 김은경 병원장이 참석해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특히 작년 그랑프리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디지털 혁신의 우수성을 재인정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5G 인빌딩 통신망 구축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지털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통합반응상황실(IRS) △실시간위치추적시스템(RTLS) △5G 인공지능 방역로봇 △Y톡 △Bedside Monitor △AI 판독 솔루션 △환자용 모바일 앱 등의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해 환자 안전과 업무 경감,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 및 의료 효율성 증대,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을 추구해왔다. 특히 감염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동 경로 추적 및 접촉자 선별이 가능한 RTLS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원내 감염 질환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은경 병원장은 “2022 DX서비스어워드 월드 그랑프리 수상은 개원 이후 3년간 모든 교직원이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의료기관뿐 아니라 다른 여러 기관에 디지털 혁신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원 3년 차를 맞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2년 의료질평가에서 전 영역 등급 향상을 달성해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차등적 의료수가 산정 등으로 보다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향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했다.
<최관식·cks@kha.or.kr>
◆ 국립암센터,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 참여
- 아시아 14개국 국립암센터 기관장 모여 연간 성과 및 향후 협력방안 논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를 비롯한 아시아 14개국 국립암센터 기관장이 참석한 ‘2022년도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2022 ANCCA High Level e-Meeting)’가 최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는 ‘제1회 ANCCA 온라인 학술 콘퍼런스’와 함께 개최됐다.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Asian National Cancer Centers Alliance, ANCCA)은 아시아 지역의 암 퇴치를 위해 2005년 한국 국립암센터의 주도로 결성됐다.
2022년 현재 총 17개국(한국, 네팔,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부탄, 브루나이,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의 국립암센터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각 회원국은 △각국 국가암관리사업 관련 정보 교류 △공동 임상연구 협력 강화 △교육 훈련 기회 확대 △아시아암예방수칙 제정을 위한 공동 논문 발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 국제암연맹(UICC)과의 공동 사업 확대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번 기관장 정기회의는 인도네시아 다르마이스 국립암센터 원장 Dr. Soeko.W.Nindito의 개회사로 시작해 △각 기관장 소개 △2021~2022 성과 발표 △향후 계획 발표 △자유 토의 △폐회사(부탄 국립암센터 원장 Dr. Tashi Dendup)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국의 국립암센터는 교육 연수 분야를 주도하는 회원국으로 주목받았다.
국립암센터는 2019년부터 ANCCA 회원국을 대상으로 국제암연맹(UICC) 국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제공해 2022년 현재 매년 3인 이상의 연수생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연 관리 사업 분야에서도 ANCCA의 향후 2023년도 사업을 주도해줄 것을 요청받은 국립암센터다.
제1회 ANCCA 온라인 학술 콘퍼런스도 이어졌다.
‘암관리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활용, 암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 아시아 공동 임상연구 추진’ 등의 주제에 대해 각국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지견을 나눴다.
국립암센터에서는 유종우 대외협력실장, 손대경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 이근석 임상시험센터장이 참여했다.
서홍관 원장은 “2021년 약 8년간 수행한 ANCCA 사무국 지위를 인계한 뒤에도 한국 국립암센터는 아시아암예방수칙 제정을 위한 공동 논문에 참여하고 국제암연맹과의 협력을 통해 마련한 국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ANCCA 회원국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등 협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어 “이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아시아 지역 암관리를 위해 회원국 모두가 협력해 재도약 할 때”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메타버스 바자회 통해 어려운 가정 도와
- 강동경희대병원, ‘메타버스 행복 Dream 온라인 바자회’ 수익금 전달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완)은 최근 도움이 필요한 가정 30곳에 ‘메타버스 행복 Dream 온라인 바자회’ 수익금을 기부했다고 11월 9일 밝혔다.
지난 7월 경희대학교의료원(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메타버스를 이용해 ‘메타버스 행복 Dream 온라인 바자회’를 진행한 바 있다.
바자회 수익금은 지역 내 도움과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해 전달했다. 강동구청 복지정책과와 협의해 추천받은 15가구,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가정간호 서비스와 사회사업상담을 받고 있는 15가구에 식료품과 생필품, 방한용품이 풍성하게 담긴 행복드림 상자를 전달했다.
김성완 병원장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사회사업팀은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강동구 보건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중심재활협의체(CBR사업) △PCDS사업 △장애인건강검진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국제 학술대회 우수 구연상 수상
- 세종충남대병원 김유미 교수
김유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콘래드 서울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각각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소아내분비학회(APPES) 2022와 제51차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정상체중으로 출생한 소아청소년의 성장 부전에 대한 유전적 원인 탐색’(Exploring Genetic Cause for Postnatal Growth Failure in Children Born Appropriate for Gestational Age)이라는 제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 과제는 2018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된 3년간의 전향적 연구 성과다.
이 연구에서 김유미 교수는 정상체중으로 출생했지만 이후 성장 부전을 보이는 환아에서 내분비 이상 또는 다른 원인을 찾지 못해 특발성 저신장, 가족성 저신장으로 평가되는 부분에 대해 주목했다.
김유미 교수는 성장판에 대한 성장 장애 원인 유전자 탐색을 위해 엑솜 분석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성장 부전의 원인을 규명하고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 등의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김유미 교수는 “성장판 장애가 저신장에 미치는 영향 및 원인 분석을 통해 개인별 성장 부전의 원인을 밝히고 성장 이외의 다른 동반 질환에 대한 조기 평가 및 예방, 성장호르몬 치료 반응 예측 및 적극적인 치료로 인한 성인 신장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신생아 건강에 부정적
-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유영명 교수·최효원 임상연구강사 연구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출생한 신생아가 저체중으로 출생할 가능성과, 출생 후 호흡저하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유영명 교수·최효원 임상연구강사 연구팀은 최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재태주수 37주 이상 만삭아로 출생한 신생아 127명을 대상으로 산모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출생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신생아 127명 중 분만 전 또는 입원 24시간 이내에 실시한 PCR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대해 양성 판정을 받은 산모로부터 출생한 신생아 16명을 선별하고, 산모 감염이 없는 대조군 신생아와 출생 후 건강상태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산모에게서 출생한 신생아의 평균 몸무게는 약 2.958kg으로 대조군 신생아의 평균 몸무게 약 3.064kg에 비해 낮고, 2.5kg 미만 저체중 출생아의 비중이 높았다.
또 출생 직후 신생아의 건강상태 지표를 평가하는 5분 아프가 점수(APGAR score)도 대조군 신생아에 비해 더 낮았으며(높을수록 더 건강한 상태), 출생 후 12시간까지 기계적 도움이 필요한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 등 호흡곤란 증세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중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와 같은 특정 변이체가 신생아의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첫 번째 연구 결과로, 현재 코로나19 우세종인 오미크론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산모들의 건강 및 감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책임자인 유영명 교수는 “산모들은 분만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주변 환경에 대한 주의를 조금 더 기울임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 질환에 대한 위험성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아이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 학술지 ‘BMC Pediatrics’ 2022년 11월호에 게재됐다.
<최관식·cks@kha.or.kr>
◆ 서울성모병원-메드트로닉코리아, ‘중재적 통증 치료 교육센터’ 지정 MOU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1월 7일 병원 본관 6층 회의실에서 메드트로닉코리아와 ‘중재적 통증 치료 교육센터’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암성 통증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척수강내 약물주입 펌프 등 최신 의료기기를 활용한 교육훈련으로 국내외 통증 치료 분야의 의료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척수강내 약물주입 펌프는 척수강 내에 삽입한 모르핀 펌프를 통해 뇌척수액에 직접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경구용 약물 1/300 수준의 적은 용량으로도 동일한 진통 효과를 발휘하는 의료기기다. 부작용을 줄이면서 통증은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수영 암병원장, 통증센터 마취통증의학과장 박휴정 교수와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전무, 김수경 부장, 박용해 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통증 치료 발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고 원활한 협력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로써 서울성모병원은 오랜 통증 치료 경험으로 갖춰진 우수한 의료진과 시설을 토대로 국내외 의료진에게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선진 의학을 전수하기 위한 최적의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국내외 의료진에게 통증 치료 수술 술기의 실습, 통증 치료 관련 의료기기 사용방법의 습득 기회 등을 비롯한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통증센터 마취통증의학과장 박휴정 교수는 “암성 통증은 보통 마약성 진통제로 관리하지만 통증이 악화되면 투여 용량을 늘려야 하고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삶의 질 악화, 암 치료 지연 등의 한계를 보이는 실정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척수강내 약물주입 펌프 이식술 등 암성 통증 관리를 위한 최신 수술 술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수영 암병원장(산부인과)은 “이번 협약은 난치성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20여 년간의 의료진의 봉사와 헌신으로 이뤄낸 정확한 진료·술기, 적응증의 확대, 또한 메드트로닉코리아의 연구와 개발이 이뤄낸 공동의 경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교육수련 병원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서울성모병원 통증센터는 사명과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전무는 “서울성모병원 통증센터에서 최적의 여건으로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다”며 “선진 의료기술을 널리 알림으로써 암환자의 통증을 경감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통증센터는 1991년 9월 통증치료실을 개설한 이후 환자 사랑과 치유의 소명을 발판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발전해 난치성 만성통증 환자들을 위한 척수자극술, 척수강내 약물주입 펌프 이식술 등의 고난도·고위험 통증 조절 술식을 선도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국제성모병원, 감각통합치료실 개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최근 감각통합치료실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감각통합치료는 자신의 신체와 외부 환경으로부터 입력되는 감각을 조직화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아동에게 감각자극을 스스로 조절하고 적응반응을 유도하는 치료다.
아동이 감각통합 조직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원인은 △발달장애 △언어장애 △학습장애 △주의산만 등 다양하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감각통합치료실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동들의 감각 조직화, 조절, 통합과정 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국제성모병원 재활치료팀 김민영 팀장은 “감각통합이 어려운 아동들은 변화되는 환경의 감각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치료로 아동들의 신체·인지·사회·정서적 반응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사)기부천사, 화순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전달
광주‧전남지역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기부천사가 11월 4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용연)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정주 기부천사 대표는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 대학병원이 더욱더 지역민들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는 최고의 의료기관이 되어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고, 소외된 누군가가 한 명이라도 줄어들기를 기원한다”며 “회원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후원금을 전한다”고 말했다.
기부천사는 광주‧전남지역의 젊은 CEO와 사회봉사에 뜻이 있는 개인 등 2,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들의 긴급 생계비와 소외계층 장학금 및 의료비 지원, 아동‧청소년을 후원하는 봉사단체다.
지난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소아암 완치행사 및 어린이날‧크리스마스 후원, 휠체어 등 의료물품 지원, 장학금 전달 등 화순전남대병원을 후원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환자안전 선포터즈 발대식 개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11월 8일 병원 외래 1관 4층 대강당에서 ‘2022 제17회 환자안전주간’을 맞아 ‘환자안전 서포터즈’ 발대식과 ‘원광 오(悟)락실’을 행사를 가졌다.
총 34명으로 구성된 환자안전 서포터즈(스피커즈)는 △환자안전 문화 형성을 위한 활동 △업무 현장의 환자안전 사건 및 위험요인 확인 △환자안전 사건 발생 시 부서의 업무 프로세스 확인 및 검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환자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열린 원광 오(悟)락실은 의료 질 향상을 위한 4주기 의료기관 인증조사 대비한 환자안전 문제 풀기 이벤트로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11명의 참가자들이 정확한 환자확인, 화재시 대처방법, 심폐소생술 등을 직접 수행했다.
대상은 63병동 오지혜 간호사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심혈관센터 정혜상, 은상은수술실 이윤경, 장려상은 병리과 정지훈과 재활치료실 신현진이 각각 수상했다.
김대원 원광대병원 적정관리실장은 “환자, 보호자, 내원객 및 직원들에게 환자 안전과 감염예방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환자 안전의 중요성을 더욱 지키고 환자안전 보고체계를 적극 활용해 환자 안전의 질 향상 노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젊은 피부진규감염 의학자상 수상
나찬호 조선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가 지난 11월 5일 서울삼정호텔에서 열린 제5차 대한피부진균 및 감염학회 학술대회에서 ‘젊은 피부진균감염 의학자상’을 수상했다.
대한피부진균 및 감염학회는 피부와 부속기의 세균, 진균, 바이러스 및 기타 감염질환과 진균에 대한 연구, 교육 및 학술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학회이다.
‘젊은 피부진균감염 의학자상’은 최근 3년 이내 피부진균 및 감염 관련 탁월한 연구활동과 피부진균 및 감염학자로서 업적이 가장 우수한 젊은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나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소아피부질환과 더불어 피부진균 및 감염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연구 논문으로는 ‘대상 포진 같은 파종성 크립토코쿠스의 피부 증상(Cutaenous manifestation of dissemniated cryptococcus mimicking herpes zoster)’이 있다.
또 지난 6월 25일 대한피부진균 및 감염학회에서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로 치료 중인 환자에서 감염이 발생하였을 때 치료 관점에서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듀피루맙(Dupilumab)으로 치료 중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 발생하는 안면 피부염 등 연구에도 열중하고 있다.
나 교수는 “젊은 피부진균감염 의학자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피부진균 및 감염 관련 분야의 연구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 호남지회 학술-재무이사, 대한화장품의학회 기획이사, 대한피부진균학회 홍보이사,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교육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AI헬스케어의료기기 상용화지원센터 개소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은 11월 8일 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4층에서 안영근 병원장, 김재민 의생명연구원장, 광주시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헬스케어의료기기 상용화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AI헬스케어의료기기 상용화지원센터(센터장 조형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 ‘병원중심 AI기반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고도화사업’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국비 및 지방비 등 60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특히 상용화지원센터는 기존의 소재 및 부품 등을 중심으로 한 생체의료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인 AI·3D프린팅·의료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인프라 구축 및 산업 고도화 기반을 마련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강소 기업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의 연계 기술 개발 및 컨설팅 △의료기기 시제품제작 및 기업사업화 지원 △전임상 및 유효성 평가 등을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총 28개 업체가 지원을 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상용화지원센터는 올해 2월 개소한 의생명연구지원센터 4층(약 500㎡)에 수면 및 신체 기능 모니터링실, 청력검사실, 안과생체계측실, 동작분석실, 기업사무실 등을 갖추고 30종 이상의 생체데이터 측정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병원을 중심으로 디지털생체의료산업 관련 기업, 병원, 유관 기관 등을 연계해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 지역의 첨단 디지털생체의료산업 인프라 고도화 및 의료 기업의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AI헬스케어의료기기 상용화지원센터 조형호 센터장(이비인후과 교수)은 “병원 내 구축된 AI-메디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병원-기업 간 활발한 협업으로 광주시의 미래 선진의료산업을 이끌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AI 선도도시 구축을 목표로 하는 광주시와 정밀 의료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남대병원의 비전 달성과 맞닿아 있는 사업인 만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 김예림 교수, 대한신경과학회 ‘일동 송파학술상’ 수상
김예림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김예림 교수가 11월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일동 송파학술상 학술부문’을 수상했다.
일동 송파학술상은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신경학 분야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신경과학의 발전 및 지평 확대를 목적으로 학술적 공로가 인정될 만한 연구계획·업적이 있는 신경학의학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특히 기존에는 정책 부문만 시상했으나, 올해 학술부문이 신설된 후 처음 수상하게 된 김예림 교수다.
김 교수는 ‘스탄틴 안정성에 대한 바이오헬스 공통 데이터 모델을 이용한 다기관 분산형 연구망 분석’을 주제로 이번 학술상을 수상했다.
공동연구에 최적화된 데이터베이스(DB) 구조인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김 교수는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뇌졸중 (Stroke)’, 영국의학저널 그룹(British Medical Journal Group)이 출판하는 ‘신경학, 신경외과학,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 뇌졸중 전문 국제학술지인 ‘국제 뇌졸중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유럽 신경학 아카데미에서 출판하는 ‘유럽 신경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eurology)’ 등의 SCI 학술지에 뇌혈관질환 관련 연구를 다수 발표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고신대병원, LG전자로부터 식물생활가전 ‘틔운 미니’ 기증 받아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LG전자로부터 환자들의 건강한 생활을 응원하는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 50대를 기증받았다. 기증식은 11월 8일 오후 2시 30분 병원 장기려기념암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기증식은 틔운 미니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2021년 10월 첫 선을 보인 후 출시 1주년을 맞은 LG 틔운은 누구나 쉽게 실내에서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는 식물생활가전이다.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씨앗키트는 흙을 사용하지 않아 흙먼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꽃, 허브, 채소 등 재배할 수 있는 식물 종류도 다양하다.
이번에 기증된 틔운 미니는 퇴원을 앞둔 소아환자, 중환자 등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선물로 전달하거나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병실에 비치될 예정이다.
오경승 고신대복음병원장은 “LG전자에서 이렇게 틔운 미니 50대를 기증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단순한 화분이 아니라 양액 자동조절시스템으로 손쉽게 키울 수 있어 환자들의 정서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컴퍼니(Sprout Company) 대표는 “이번 기부를 통해 환자들이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고 ‘새 생활을 틔우다’라는 틔운의 슬로건처럼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복부자가조직 이용 유방재건, 부피 감소 없다
-우경제·박진우 이대목동병원 교수팀,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연구
유방암 환자에서 복부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 이후 장기적으로 재건 유방의 부피 감소가 일어나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우경제·박진우 교수는 삼성서울병원과의 공동연구로 3D카메라를 통해 ‘근육전체보존 복부조직 이식을 이용한 유방재건’ 이후 1, 3, 6, 12개월째의 양측 유방부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재건 유방의 상대적인 부피가 12개월 이후까지 감소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 지난 10월 미국미세수술학회지(Journal of Reconstructive Microsurgery)에 발표했다.
특히 수술 후 방사선, 항암치료 이후에도 부피 감소가 일어나지 않고 체중의 변화에 따라 정상유방과 비슷하게 변화하면서 상대적인 크기가 유지됨을 밝혀냈다. 이에 수술 시간, 의사 숙련도 등의 요건만 허락한다면 복부지방조직 이식을 이용한 유방재건이 장기적으로 장점이 많은 복원 방법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복부지방조직 이식을 이용한 유방재건은 고난도의 미세수술을 필요로 한다. 특히 복부의 복직근을 보존하면서 시행하는 심하복벽천공지피판(DIEP, deep inferior epigastric artery perforator flap)을 이용한 방법은 근육을 보존하면서 근육을 뚫고 나오는 미세혈관을 박리해 이식하는 수술법이라 보형물을 이용한 방법에 비해 긴 수술 시간과 의사의 전문성, 숙련도를 필요로 한다.
과거에는 이 방법으로 수술을 시행한 후 이식조직의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 지방괴사가 부분적으로 일어나면서 이식조직의 부피가 감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부분이 개선돼 수술 후 지방괴사나 부피 감소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수술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수술 전 미리 유방의 부피와 복부지방의 부피를 측정하고, 복부지방으로 가는 많은 천공지 혈관(perforator) 중 가장 좋은 혈관을 필요한 개수만큼 선택해 이식하기 때문. 수술 후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재건유방의 부피가 감소하지 않는 것 또한 이식한 피판이 좋은 혈류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과거에는 복직근을 포함해 복부지방을 이식했지만 우 교수팀은 복직근을 보존하면서 이식을 시행해 재건한 유방의 부피감소 없이 장기적으로 대칭적인 결과를 유지할 수 있게 한 것. 이에 수술 후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르고 운동 및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다.
우경제 교수팀은 환자에게 필요한 지방조직의 양에 따라 천공지 혈관의 종류와 개수를 선택하는 방법을 고안해 지방괴사 없이 이식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후속 연구 중이다. <박해성·phs@kha.or.kr>
◆창원파티마병원, 데이케어센터 개설
-당일 수술 후 귀가 환자 위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정순)이 11월 7일부터 데이케어센터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데이케어센터(Day care center)란 병동입원 절차가 아닌 당일 수·시술 및 검사 후 귀가하는 단기입원 개념의 진료시스템으로, 환자의 시간·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입원 적체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
창원파티마병원은 국소마취 수술 후 당일 귀가하는 외래 환자의 수술 전 처치 및 회복을 위해 현재 5병상을 운영 중이며, 차후 외래 시술 및 처치, 입원 당일 수술환자까지 이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데이케어센터를 중앙수술실과 인접 배치해 외래진료 후 응급실로 이동해야 했던 기존의 동선을 대폭 간소화했으며, 수술 전 처치-대기-회복까지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환자는 병원에 체류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병원은 보다 효율적인 병상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센터 내 편의시설을 갖춰 이용편리성을 높였고, 무엇보다 수술 후 전담간호사가 상주하는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창원파티마병원은 데이케어센터 개설과 더불어 통증클리닉도 진료실 1실(1병상), 4병상으로 확장 이전했다. 기존 수술실에 있었던 영상유도치료실을 한 공간에 배치했으며, 짧아진 동선으로 보다 신속한 치료는 물론 쾌적한 대기공간을 제공하여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외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박정순 창원파티마병원장은 “병원의 핵심가치인 양질의 진료, 생명존중, 그리스도교적공동체, 책임 있는 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시설 환경을 개선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울산대병원, 입사 3천일 경력간호사 축하·격려 자리 마련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간호본부(본부장 김정미)는 11월 8일 저녁 울산 북구 JW컨벤션에서 입사 3천일을 맞이한 경력직 간호사들을 위한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역량강화, 수평적 문화, 긍정의 문화를 위해 꾸준한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울산대병원 간호본부는 이번 이벤트도 그 일환으로 마련했으며, 입사 3천일인 약 9년차를 맞은 간호사 65명과 김정미 간호본부장과 간호본부 팀장, 내빈 등이 참석해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신바람 나는 병원 직장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블랙&화이트로 드레스코드를 정하고 다양한 화합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선배 간호사들이 직접 만든 동영상 상영은 물론 레크레이션 행사, 이벤트 상품 증정 등을 통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동료들과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 참여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사전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3.9%가 ‘앞으로의 나의 3천일은 최선을 다하는 나를 그려본다’고 답을 하며 중간연차 간호사들의 희망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간호사는 “앞으로 병원에서 중간역할을 하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 더 분발하겠다”며 “배려와 관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함께하는 선배 및 후배 간호사의 사랑과 믿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정미 간호본부장은 “병원에서 어느덧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경력간호사들이 이번 자리를 통해 동료애와 병원에 대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기 증진과 의욕 고취를 위해 다양한 소통이벤트를 마련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서울대병원 우혜영 임상강사, 대한외과학회 ‘우수 연구자상’ 수상
- 장기이식 환자의 허혈-재관류 손상 예측 가능성 제시...이식 성공률 및 삶의 질 향상 기대
서울대병원은 이식혈관외과 우혜영 임상강사가 대한외과학회 및 대한외과의사회 2022년 추계학술대회(Annual Congress of KSS 2022 & 74th Congress of the Korean Surgical Society)에서 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외과학회는 외과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지닌 학회다.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해 가장 우수한 연구를 발표한 연구자에게 ‘우수 연구자상(Best Investigator Award for Excellence)’을 시상한다.
지난 3일부터 5일 개최된 제74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총 55편의 연구논문이 제출됐으며, 그중 ‘시스테인 프로브를 이용한 신장이식 후 허혈-재관류 손상의 가시화 및 조기 동종이식 기능장애 예측(교신저자 이식혈관외과 민상일 교수)’ 연구를 진행한 우혜영 임상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 연구는 장기이식 중 발생하는 허혈-재관류 손상의 예측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최종 우수 논문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허혈-재관류 손상은 장기이식 중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손상 정도가 심하면 이식 후 이식신 기능 지연을 초래해 거부반응 및 사망 등 나쁜 예후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손상 정도를 예측할 도구나 표지자가 뚜렷하지 않아 이에 대한 연구가 중요했다.
우 임상강사는 장기이식 과정에서 허혈-재관류 손상이 발생하면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스테인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동물 연구를 통해 확인하고, 시스테인 프로브를 통해 손상 정도를 가시화하여 허혈-재관류 손상 예측 도구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었다.
우혜영 임상강사는 “이 결과는 장기이식 환자, 특히 뇌사자가 이식 후 맞닥뜨리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환자에게 더욱 적절한 관리·치료를 실시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식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연구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윤종원·yjw@kha.or.kr>
◆ 인천성모병원 김예진 간호사, 병원에 휠체어 10대 기증
김예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간호사가 병원에 휠체어 10대를 기증해 화제다.
김 간호사는 최근 한국교직공제회가 주관한 ‘2022년 대학병원 희망 선물 드림’ 이벤트에 사연을 응모, 선정돼 선물로 받은 병원용 휠체어 10대를 한국교직원공제회와 공동명의로 인천성모병원에 기증했다.
휠체어를 기증받은 인천성모병원은 병원에 방문하는 거동이 불편한 내원객들의 편의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김 간호사는 “이번 기부로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한돈웰빙부위 알리기’ 캠페인 진행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지난 10월 31일 농협경제지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대한영양사협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직장인 대상 한돈웰빙부위 알리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직장인들에게 한돈의 웰빙부위 요리를 점심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해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우리 돼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의정부성모병원 영양팀에서는 지방 부위가 적은 앞 다리살로 ‘돈파육’을 준비해, 직원 식당을 이용하는 교직원 900여 명에게 ‘특식’을 제공했다.
또한 한돈의 영양성분 등 정보를 제공하고 레시피카드를 제공하는 등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천누리 의정부성모병원 영양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교직원들이 맛있는 한돈 드시고 영양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교직원들의 입맛도 잡고 건강한 식재료 소비 활성화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해외의료진, 서울부민병원서 로봇인공관절수술 연수 받아
서울부민병원(병원장 정훈재)은 11월부터 인도에서 온 정형외과 의사를 대상으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월 10일 밝혔다.
인도 남서부에 위치한 카르나타카주 사크라병원에 근무하는 Dr. 압히지트 라빈드라(정형외과)는 서울부민병원에서 큐비스-조인트, 마코 등 고난도 로봇인공관절수술 참관 등 한국 의료를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외래환자 상담, 영상의학검사를 통한 로봇수술 설계 등 실질적인 환자치료에 필요한 과정에 대해서도 현장 교육을 받게 된다.
하용찬 진료부원장은 “인도는 2021년 기준 큐비스-조인트를 활용한 로봇인공관절수술이 총 1,100차례 이상 시행되는 등 관련 수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반면 실질적인 술기교육이 부족해 우리나라에서 관련 교육을 받으러 많이들 오고 있다. 해외 의료진에게 부민병원의 의료기술을 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부민병원 로봇인공관절센터는 국내 최초로 마코 스마트로보틱스와 큐비스-조인트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관절전문병원으로 해외에서 연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베스티안 서울병원, 고압산소치료기 도입
재단법인 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 산하 베스티안 서울병원(병원장 조진경)이 최근 최신형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하고 가동 중이라고 11월 10일 밝혔다.
고압산소치료란 100% 산소를 1기압 이상의 압력으로 밀폐된 공간에 투여하며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고압산소치료는 최근에 각광받는 치료 방법 중 하나다. 높은 농도의 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스며들게 해 몸 곳곳에 산소를 투입 시키는 치료법으로 일산화탄소중독, 잠수병, 화상, 당뇨병성 족부 궤양, 만성 난치성 상처 등 여러 질환의 증상을 개선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는 챔버에 들어가 1시간 또는 2시간 치료를 받게 되는데, 고농도 산소는 화상 환자에서 부종 감소 및 신생 혈관의 생성 촉진, 체내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켜 상처 치료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충북 오송에 있는 베스티안병원은 2020년 2대를 도입해 활용 중이며 그 효과를 확인해 이번에 베스티안 서울병원에도 도입을 하게 된 것. 특히 베스티안 서울병원은 화상환자의 피부 재생력을 촉진시켜 치유 속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진경 병원장은 “화상 환자의 치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환자 치료를 도울 생각이다”며 “이번 고압산소치료기 역시 그 일환으로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