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전 세계 국가 중 위암 발생 1위 국가이며,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암 역시 위암이다. 남녀를 나누어 살펴보면 남성의 암 발생률 1위, 여성의 암 발생률 4위를 차지한다. 이는 매년 약 3만 명의 위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남성의 경우 약 2만 명, 여성의 경우 약 1만 명의 위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위암 치료 후 보통 사람들처럼 지내는 환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위암은 걸리면 대부분 죽는 위험한 병이었지만 2020년대 우리나라의 위암 완치율은 77%까지 상승했으며, 1기 위암인 경우 완치율이 무려 97%에 해당될 만큼 대폭 상승했다. 국가암검진사업에 위내시경을 도입해 조기에 발견하는 위암이 많아진 덕분에 생존율이 증가하게 된 것이다. 이제 위암은 걸리면 죽는 불치병이 아닌, 그저 위암을 경험해 봤던 사람으로 지내게 되는 흔한 암이 됐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30만 명의 위암 경험자들이 살고 있다.
저자인 이경실 ESTHER FORMULA Medical food R&D 연구소장은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가정의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건강검진 후 판정 상담, 만성질환, 암 경험자를 주로 진료했고, 위암·유방암·갑상선암 경험자 관리 등 풍부한 진료 임상 경험을 갖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 위암 검진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부터 위암을 치료하고 30년이 넘은 환자분들까지 그리고 이들의 보호자와 가족력으로 염려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까지, 그동안 상담하고 진료했던 경험들을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다.
<성안북스 · 232쪽 · 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