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통해 수술 시연…말레이시아 등 7개국 의료진 총 50명 참관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가 외국의료진에게 고관절 수술법을 전수하는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최근 시행했다.
고관절 분야 세계적 명의인 윤택림 교수는 국제적 특허를 받은 두부위 최소 침습법·고관절 관절경 수술법 등을 지난 2007년부터 매년 2~3차례씩 외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시연은 34회째다.
지난 10월 27일 빛고을전남대병원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시연은 말레이시아·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의사 50명이 참관했다.
이날 윤 교수는 광범위 골반골 결손이 동반된 환자에게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인공고관절 재치환수술 등 2회의 수술을 시행했다.
시연 후에는 수술법에 대한 특강도 실시, 세부적인 수술법과 함께 빠른 회복 등 수술의 장점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번 시연을 직접 보기위해 입국한 말라야 대학병원(university of malaya)의 탄(Tan)박사는 “그동안 말레이시아 고관절 학회를 통해서만 접했던 윤택림 교수의 수술법을 직접 보고 배우게 돼 기쁘고 한국에 온 보람이 있다. 무엇보다 짧은 시간에 적은 출혈로 진행되는 획기적인 수술법에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고국에 돌아가면 동료의사들에게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술시연을 마친 윤택림 교수는 “앞으로도 해외 의료진의 발길이 끊길 때까지 수술시연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며 “의료진뿐만 아니라 외국서 수술받기 위해 찾아온 환자들에게도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교수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행정고문, 말레이시아 정형외과학회 전문의 구두시험 심사위원, 대학스포츠연맹(FISU)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 의무위원장 등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