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레이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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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레이스 본격화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2.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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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추첨 결과 임현택·유태욱·이필수·박홍준·이동욱·김동석 순 결정
왼쪽부터 기호1번 임현택 후보, 2번 유태욱 후보, 3번 이필수 후보, 김한석 위원장, 4번 박홍준 후보, 5번 이동욱 후보, 6번 김동석 후보
왼쪽부터 기호1번 임현택 후보, 2번 유태욱 후보, 3번 이필수 후보, 김한석 위원장, 4번 박홍준 후보, 5번 이동욱 후보, 6번 김동석 후보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기호추첨 결과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한석)는 2월 16일 오전 11시 의협임시 회관 7층 회의실에서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로 등록한 6명을 대상으로 기호추첨식을 가졌다.

추첨결과 기호 1번은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차지했다. 이어 기호 2번은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 3번은 이필수 전남의사회장, 4번은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 5번은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6번은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으로 결정됐다.

이날 기호 1번을 뽑은 임현택 후보는 “의사들이 노예 상태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면서 “의협회장이 되면 노예상태에서 벗어나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의협 회장에 도전하는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의협이 변화해야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이끌어 갈 수 있다”면서 “모든 회원들과 함께 이시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고 당당한 의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시행 이후 지금 의료계는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품위 있고 당당한 의협을 만들고 회원들을 가장 먼저 챙기고 나서는 의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4번을 뽑은 박홍준 후보는 “여기 계신 후보들과 함께 41대 회장 선거 후보로 참여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투쟁의 완성, 대화합을 통한 최강 의협을 만들겠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지금 회원들은 생존권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후배분들은 앞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과 투쟁력을 겸비한 후보라고 자부한다면서 자존감 있는 의사로서 살 수 있는 대한민국 의료환경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지금 대한의사협회는 국민에게도 의사에게도 신뢰를 잃었다. 어렵고 힘든 회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단체인 의사협회의 위상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사를 다시 의사답게 의협을 다시 의협답게 만들어 위상을 되찾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의협 선거는 결선 투표제가 도입돼 1차 우편투표는 3월 2∼19일, 1차 전자투표는 3월 17∼19일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은 후보자가 나오면 3월 19일 당선인이 결정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최다 득표자 두 명이 결선투표를 벌이게 돼 회장 당선인은 3월 26일 저녁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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