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숙 의원 “백신 없는 K-방역은 허구”
상태바
서정숙 의원 “백신 없는 K-방역은 허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12.16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신확보에 전 국가적 역량 집중 해야

“백신 없는 K-방역은 허구에 불과하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사진>은 12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K-방역 자화자찬의 ‘정치’를 멈추고 백신 확보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서 의원은 “코로나19 라는 미증유의 감염병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백신 확보와 장기적으로 경구투여용 치료제 개발이 완료돼야 가능하다”면서 “정부는 발표를 통해 4천 4백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하지만 이것은 사실 듣기 좋은 말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서 서 의원은 코벡스퍼실리티에 참여한 184개 국가 중 우리나라는 몇 번째로 백신을 공급받는 것이냐고 반문하고 미국 FDA 승인을 받지 못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 명분 외에 화이자, 얀센, 모더나와의 계약은 언제 체결되는 것인지 그리고 국내 예방 접종은 언제부터 가능한지 공개적으로 물었다.

서 의원은 “현재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다른 국가들이 화이자와 계약한 물량은 6억회분 가까이 된다”면서 “제약사 입장에서는 계약 순서대로 백신을 공급할 수밖에 없고 화이자에 따르면 1억회분 추가 구입을 희망하는 미국에도 내년 3/4분기에나 추가 공급할 수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백신 구매 계약 체결보다 중요한 것은 조속히 백신을 확보해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공항, 항구로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이 하루라도 앞당겨질 수 있도록 전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 의원은 “정부는 백신 도입과 예방접종 전략 수립을 위한 논의를 위해 지난 7월부터 관계 부처 국·과장급과 민간 전문가 등으로 TF를 구성해 논의했다면서 그런데 5개월이 넘도록 백신 확보도 못하고, 백신 접종을 위한 기본적인 질문에도 대답을 못한다면 대체 회의를 왜 하는 것이냐”고 공세를 높였다.

서 의원은 이어 “누가 모여서 무슨 회의를 한 것인지, 지금까지 대체 무엇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회의 내용도 협상 상황도 비공개라면서 백신 확보 성과도 없다면 향후 국회 차원의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국내 개발 백신이 없는 우리나라는 이제 코로나19 ‘방역전쟁’보다 더 크고 심각한 ‘백신 확보 전쟁’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K-방역 자화자찬을 멈추고 백신 확보에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