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성·금단증상 등 부작용 적은 비향정신성 약물로 13주까지 처방 가능
CMG제약(대표이사 이주형)이 수면장애 치료제 ‘슬라밸 서방정’을 6월 8일 출시했다.
‘슬라밸’은 수면 유도 생체호르몬인 멜라토닌(Melatonin 2mg)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약효가 8시간 동안 서서히 방출되도록 개발돼 수면장애 증상은 물론 수면-각성 주기(Sleep-wake cycle)까지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멜라토닌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체내 분비량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중장년층의 경우 불면증, 조기각성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50∼70대가 국내 불면증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슬라밸’은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외 임상에서 수면 도달 시간, 수면 구조, 수면의 질, 인지 기능 등이 개선됨을 입증했다. 특히 이 제품은 원 개발사인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뉴림(Neurim Phamaceuticals, 본사 이스라엘)이 생산·공급하며, 경제적인 약가로 환자들의 부담까지 낮췄다.
기존 향정신성 치료제들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기억혼돈, 의존성, 금단증상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4주 이상 처방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반면, ‘슬라밸’은 비향정신성 의약품으로 13주까지 장기 처방이 가능하다.
‘슬라밸’은 1일 1회 1정을 저녁식사 후 취침 1~2시간 전에 복용하며, 부수거나 씹지 말고 물과 함께 그대로 섭취해야 한다.
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수면장애 환자가 늘어나면서 내성 및 부작용이 적은 비향정신성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슬라밸’은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은 물론 경제성까지 갖춘 유용한 치료옵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