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의학전문대학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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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의학전문대학원 간다
  • 박현
  • 승인 2006.01.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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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예과제+의학전문대학원제 50대50 선택키로
서울의대(학장 왕규창)가 18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서울의대는 “정원의 50%를 현행 의예과제로 선발하고 나머지 50%를 의학전문대학원제(4+4제)로 선발하는 방식을 선택,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6일 정원의 50% 이내의 범위에서 현행 의예과제와 고교졸업 후 학사과정에 진학시 의학교육을 보장받는 "보장형 학사+4제" 중 택일해 의학전문대학원제(경쟁형 4+4제)와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서울의대는 “학생 정원의 100%를 학부 졸업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경쟁형 4+4제의 경우 △학생들의 고령화 △학비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약자 △군 복무 의무자들이 받는 차별 등의 문제가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며 “교육부의 유연한 새로운 제안을 환영하며 이에 동참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의대는 “시범사업 종료 후인 2010년 이후에는 6년제 학생에게도 학석사 통합과정 형태로 석사학위를 수여해야 한다”며 “동일 대학내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이 병행해 존재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의대는 “만일 2010년 이후에 6년제 학생에 대해 석사학위를 수여하지 못한다면 다시 100% 의과대학으로 전환하거나 반강제로 "보장형 학사+4제"를 택해야 한다”며 “후자의 경우 많은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교육연한 연장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대는 또 “의학전문대학원 문제 때문에 왜곡된 제2기 BK 21사업의 틀이 수정 보완되기를 기대한다”며 “후속 의학자양성을 목표로 하는 일반대학원 지원사업이 응용과학분야에서 제외 되서는 안되며 전문의료인력 양성사업은 M.D.-Ph.D. 프로그램, 우수전공의 및 전임의 육성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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