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센티넬로 불리는 전세계 6대륙의 30개 여행질병치료전문병원 연결망의 자료를 집계한 이 통계는 개발도상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감염되기 쉬운 질병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자료로 평가되고있다.
이 자료는 1996년부터 2004년까지 230개 개발도상국을 여행한 사람들중 치료를 받은 1만7천300여명의 자료를 담고있다.
미국 버밍햄의 앨라배마대학여행자건강병원 원장 데이비드 프리드맨 박사 연구팀은 이 자료를 12일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여행객들이 걸린 질병은 한동안 잠복해있어 3분의 1 이상은 귀국후 한달이 지나 발병했고 10%는 6개월 이상 지나 증상을 보였다.
증상은 기생충 감염에 의한 만성적인 설사가 많아 박테리아성 설사보다도 흔하게 나타났다.
뎅기열의 발생도 높아져 대부분의 지역에서 말라리아보다도 발생 빈도가 높았다.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선 진드기 등에 물린 감염이 가장 큰 문제로 드러났다.
전세계 여행객중 해마다 5천만명 이상이 개발도상국을 방문하며 이중 8%는 여행중이거나 귀국후 병원을 찾을 정도의 증세를 보인다.
또 여행지에 따라서는 여행객의 3분의 2정도가 병에 걸리는 경우가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설사나 피부이상,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인다.
2004년에 해외 여행을 한 사람은 7억6천만명 이상이며 그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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