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11월21일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Medical Korea 2017’ 글로벌헬스케어 유공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서울성모병원의 해외환자 유치 및 진출을 통한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 외국인환자 유치 대상’ 시상식에서 감사패 수상을 시작으로, 해를 거듭하며 새로운 해외사업 분야에 도전해 ‘2011년 외국인환자 유치’ 부문과 ‘2013년 나눔의료’ 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2014년 해외 인지도 제고’ 부문 국무총리 표창 수상에 이어, 2017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이다.
명실공이 국내뿐만 아닌 국외에서도 인정받는 외국인 환자 유치 대표 병원임을 입증했다.
병원은 2010년에 이어 2016년, 세 번째로 실시한 국제인증평가인 JCI의 환자중심 영역 평가 항목에서 99% 이상의 높은 충족율을 거둬 안전한 진료 환경을 인정받고 있으며 중증진료, 해외 의료진 연수 등 다양한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또한 2004년 9월 국제진료센터를 시작으로,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담부서를 구축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언어권(러시아어, 일어, 아랍어, 프랑스, 중국) 의사 및 코디네이터를 활용해 한해 100여 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4만명 이상 방문해 진료를 받고 있다.
주로 방문하는 환자들은 혈액암, 소화기계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치료를 위해 내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 기록인 조혈모세포이식 7천례를 돌파한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찾아 멀리 중동, 러시아, 몽골 등지에서 몇 달간 체류하며 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이는 병원의 세계적 진료 수준과 더불어, 환자를 진료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환자가 속해있는 국가 및 종교를 이해하고 그들에게 ‘가족같이, 집같이(like Family, like Home)’라는 모토로, 외국인 비자발급, 전용병동 배치, 편의시설, 외국인 치료식 등과 같은 진료 외 서비스 개발에도 힘쓰고 있어, 외국 환자들이 서울성모병원을 선호하고 있다.
병원은 의료기술이 절실한 나라의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하고자, 의료기술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몽골 국립제1중앙병원과 몽골 조혈모세포이식 기술이전 사업을 통해, 2014년 몽골 현지 최초 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시키며 현재까지 여섯 례의 이식을 자립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후속사업으로 몽골기증제대혈은행 설립 기술이전 협약체결을 통해 추가 기술이 이전될 예정이다.
아울러 가톨릭 영성에 기반한 정서적, 영적 돌봄의 실천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외국인환아를 치료하는 나눔의료 사업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을 실천하고 있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공동 사업을 통한 현지 방송사를 초청하여 다큐멘터리를 제작, 현지에 방영하는 등 한국의 의료(Medical Korea)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용식 병원장은 “외국인 환우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성모병원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값진 결과”라며 “새로운 도약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최고의 병원으로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협력팀장 정득남 국장도 2014년 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특별공로상)에 이어 2017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개인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