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3개 주요수술 진료비용 4조5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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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3개 주요수술 진료비용 4조5천억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6.12.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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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2015년도 주요수술통계연보 발간 배포
수술 빈도,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 늘고 갑상선수술 줄어
지난해 33개 주요수술 인원은 149만명이었으며, 진료비용은 4조5천억원에 달했다.

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을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월5일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2015년 주요 수술통계연보’를 발간, 배포했다.

분석 대상은 환자의 진료일이 2015년인 입원 진료비 청구 명세서를 대상으로 했다.

33개 주요수술 건수는 2010년 168만9천건에서 2015년 172만1천건으로 2010년 대비 1.9% 증가했다.

다빈도 수술 중 2010년 대비 증가율 높은 수술은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36.5%), 담낭절제술(27.6%), 백내장수술(23.5%) 순이었다.

반면 빈도가 줄어든 수술은 갑상선수술이 30.9%로 가장 많았고, 치핵수술 21.8%, 충수절제술 10.5%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수술건수는 2010년 3천338건에서 2015년 3천308건으로 5년간 0.9% 감소했다.

백내장 수술이 인구 10만명당 9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왕절개수술이 665건, 치핵수술이 378건이었다.

진료비용(비급여는 제외)은 2010년 3조7천653억원에서 2015년 4조4천761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진료비용이 가장 많은 수술은 일반척추수술로 5천234억원이었으며, 그 뒤로 백내장수술 4천604억원, 슬관절치환술 4천378억원이었다.

수술 건당 진료비는 2010년 223만원에서 2015년 260만원으로 16.6% 증가했다.

지난해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 2천512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 2천491만원, 뇌기저부수술 1천364만원으로 집계됐다.

주로 심혈관 및 뇌혈관수술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 상위를 차지했다.

건당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이 92만원, 백내장수술이 94만원, 정맥류 및 결찰 및 제거수술이 101만원이었다.

건당 입원일수는 2010년 대비 7% 감소로 매년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건당 입원일수가 긴 수술은 슬관절치환술로 21.3일이었다. 그 뒤로 고관절치환술 20.9일, 뇌기저부수술 20.4일이다.

건당 입원일수가 짧은 수술은 백내장수술로 1.2일이었으며,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이 2.3일, 치핵수술이 2.9일이었다.

연령대별로 수술 빈도가 큰 차이를 보였다.

9세 이하에서는 편도절제술, 서혜 및 대퇴 허니아 수술, 충수절제술 수술인원이 많았다.

10대는 충수절제술, 내시경하 부비동수술 순이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치핵수술 순이었다.

40대는 치핵수술이 가장 많았다.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이 두드러졌고, 6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에 이어 근골격계 관련 수술(일반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 고관절치환술) 등이 뒤따랐다.

전체 수술건수의 23.3%(약 40만건)은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타 시도에서 수술했다.

순열 및 구개열 수술, 뇌기저부수술, 심장카테터 삽입술 등은 타 지역에서 수술받은 비율이 높았고, 충수절제술, 치핵수술, 제왕절개수술은 주로 거주지역 내에서 수술 받았다.

전체수술 172만1천건 중 의원 62만7천건(36.4%), 병원 37만1천건(21.6%), 종합병원 36만9천건(21.4%), 상급종합병원 35만4천건(20.6%)으로 나타났다.

2010년 대비 상급종합병원과 병원은 증가했고, 종합병원과 의원은 감소했다.

한편 주요수술통계연보는 정부의 3.0 정보공개 취지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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