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오스 의료 서울프로젝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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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오스 의료 서울프로젝트' 시행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09.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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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순방 계기로 라오스 국립의대 교수 초청 및 원격 이용한 보건의료 연수 실시
박근혜 대통령의 라오스 순방을 계기로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라오스 보건부 및 노동사회복지부와 보건의료·복지 전반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했다.

보건의료협력 MOU는 2010년 공적개발원조(ODA) 내용 중심으로 체결했던 과거 MOU를 △e-health △보편적 의료보장(UHC) △질병의 예방 및 관리 △의약품 △보건의료 기술연구 △전통의학 등 최근 보건의료 경향을 반영해 개정·체결했다.

사회복지협력 MOU는 신규 체결해 소득보장 등 사회보장정책에 대한 경험교환을 통해 라오스의 사회복지시스템 구축 등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울의대 및 서울대병원은 라오스 병원 등과 ICT 기반 의료기술을 포함한 한국의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 의료기술 및 시스템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하여 한-라 의과대학 및 병원 간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 국립의대 및 병원 간의 이번 협력 체결로 라오스 보건의료 현대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과 의료한류 실현을 위한 ‘한-라오스 보건의료 서울프로젝트’가 시행돼 한국형 보건의료 시스템 및 보건의료 산업 진출 기반이 마련된다.

‘한-라오스 보건의료 서울프로젝트’에서는 라오스 국립의과대학 교수를 한국으로 초청해 보건의료 연수를 지원하고, 라오스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진을 자문관으로 파견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라오스 보건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ICT를 활용해 한-라오스 양국 간 원격으로 보건의료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한국의 ICT 기반 의료기술을 활용해 원격의료, 의료정보 전달체계 구축 등 한국의 e-health 분야의 선진 경험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라오스 순방을 계기로 화장품 40만달러를 라오스에 수출하기로 하는 성과도 있었다.

9월8일(목) 코트라 주관으로 개최된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화장품 업체 ‘뷰티콜라겐’은 30만달러 수출 MOU를, ‘자연지애’는 1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9월9일(금) 라오스 국립 아동병원을 방문해 한국 의료기술 진출 현황 등을 점검하고 차관 임석 하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나눔의료 사업’ 일환으로 라오스 본국에서 치료가 어려운 아동 4명을 한국에 초청해 무상으로 치료해 주기로 했다.

한국에서 치료받은 아이들은 라오스로 돌아가서도 양국 병원 간 ICT 기반 협진을 통해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종욱 펠로우십 동문인 믹 수까봉(Mick SOUKAVONG)은 “이종욱 펠로우십을 확장한 ‘한-라오스 보건의료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선진기술이 안정적으로 라오스에 전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시스템과 기술이 라오스 현지에 안착될 수 있도록 더욱 더 활발한 인적 교류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한-라오스 보건의료 서울 프로젝트’는 라오스의 보건의료 수준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해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건강보험 제도나 보건산업 진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보건복지부는 박근혜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추진하게 된 ‘한-라오스 보건의료 서울프로젝트’를 ‘보건의료의 새마을운동’으로 승화시켜 개발도상국가들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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