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수술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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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수술치료”
  • 김명원 기자
  • 승인 2016.06.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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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 고도비만센터 김용진 센터장 밝혀

최근 비만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이 소개되고 있으나 실제 효과를 거둘두기에는 미흡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고도비만센터 김용진 센터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비만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최근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행동요법과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며 “비만학회 치료지침에도 이러한 내용들이 소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하지만 포괄적인 문헌 수천건을 확인한 결과 평균 1년 이상 추적하면 식이요법은 모두 요요현상이 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잘 알려진 황제요법, 덴마크식단 등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약물 치료 또한 큰 효과가 없었다. 영국에서 남성 7만명, 여성 9만명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한 결과 치료율은 0.8%에 불과했다.

국내에서 처방이 가능한 벨빅, 콘트라브도 약간의 효과를 내는데 불과했다. 특히 장기연구가 부족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 김 교수의 지적이다.

김 센터장은 “비만은 결국 대사적 적응인 만큼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요요현상은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행동요법, 식사요법, 운동치료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의사도, 환자도 인식이 바뀌어야 제대로 된 치료를 할 수 있다”고 게 김 센터장은 주장했다.

이에 따라 그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비만 치료법 중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

다양한 수술법 처치가 모두 효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수술 없이는 비만을 치료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김 센터장은 “비만치료 기본개념은 수술의 원리와 동일하다”며 “물리력을 이용한 장기적 칼로리 제한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센터장은 “풍선법과 위밴드, 봉합술 모두 비만 치료에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러한 효과를 인정하고 비만 수술을 통한 치료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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