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이철희)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세계적 수준의 병원의료정보시스템을 환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유전체 정보, 생물학적 정보 등의 방대한 데이터와 접목해 정밀의학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10월14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철희 병원장은 “정밀의학 실현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의료정보와 유전체 정보의 통합이 필수적이며 의료정보분야에서 세계적 선두그룹인 분당서울대병원은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한 개인별 정밀의학 실현을 한층 앞당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를 선도하고 헬스케어 산업이 미래 국가 성장동력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초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정밀의학을 2016년 우선 정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정밀의학 '이니셔티브 프로그램(Precision Medicine Initiative Program)'에 총 2억1천5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미국 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은 '정밀의학 이니셔티브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추진업무를 가동했다.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100만명 이상이 포함된 자발적 국가 연구그룹을 세우고 암의 종류 및 새로운 치료 타깃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확대하며 DNA 서열분석에 기반한 진단검사의 규제적 틀을 현대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건강 및 인구수준의 경향을 평가하는데 있어 전자건강기록과 환자 데이터의 인터페이스를 강화시킬 계획이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방미일정 중 미국 국립보건원을 방문해 한미 보건의료 분야 협력강화를 논의할 예정으로 특히 정밀의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밀의학은 최근 새롭게 부상하는 의학으로 의료와 관련된 정보뿐 아니라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환자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유전, 환경, 생물학적 특성 등을 고려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 정밀하고 정확한 치료법을 도출해내는 미래의학의 핵심 개념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정밀의학을 선도하고자 '헬스케어 혁신파크'를 설립하고 이어서 정밀의학 공동연구를 위한 병원차원의 협력TFT를 구성했다.
각 기관이 확보하고 있는 유전체 정보, 의학 및 의료정보의 공동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공동연구를 위한 코호트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빅데이터 및 원격진료 기술 등 분당서울대병원의 강점을 활용한 정밀의학 서비스 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임상 적용 및 사업화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의료정보를 비롯한 개인의 건강정보가 한 가지 플랫폼을 통해서만 저장되지 않고 다양한 IT기기와 헬스서비스를 통해 각각 보관되는 만큼 이러한 정보들을 의료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앞으로 병원의료정보시스템의 세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로 산재해 있는 보건 의료 데이터들을 정밀의학 구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화 할 수 있는 방안에 집중할 예정이다.
※정밀의학 : 최근 새롭게 부상하는 의학으로 의료와 관련된 정보뿐 아니라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환자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유전, 환경, 생물학적 특성 등을 고려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 정밀하고 정확한 치료법을 도출해내는 미래의학의 핵심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