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 5∼10년 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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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 5∼10년 내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5.08.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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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신경줄기세포를 되살릴 수 있는 유전자 메커니즘을 처음 규명한 서울대 수의대 강경선(42) 교수는 26일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가 5∼10년 내에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공동연구자인 제주대 이봉희(46) 교수와 함께 이날 오후 제주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동물실험단계이므로 임상실험 등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로 안정성을 인증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제주에 지사를 두고 있는 알앤엘바이오[003190]가 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 치료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동연구가 가속화되면 5∼10년 걸리 것이 더 적게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발표 이후 앞으로 3년간 정식으로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며 "현재 제주대 등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한단계 발전된 연구를 벌이고 있으므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제주대와의 공동연구와 관련, "국제자유도시를 추진중인 제주는 지정학적으로 산업적, 과학적 교류의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어 앞으로 바이오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도 "줄기세포 연구가 제주의 중심 산업인 의료산업으로 발전하면 지역의 BT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국제공동연구소나 정부 출연 연구소의 분소 설립 등이 어우러지면 상상할 수 없는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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