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가치, 나눔의 가치, 지역주민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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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가치, 나눔의 가치, 지역주민과 같이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5.06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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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 개원 30주년 맞아 다채로운 행사 준비
지역클러스터 기반 융복합연구 선도하는 '연구혁신병원'
‘행복의 가치, 나눔의 가치, 지역주민과 같이!’

고려대 안산병원(병원장 차상훈)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내세운 슬로건이다. 

15개과 진료과와 100병상으로 1985년 5월6일 개원식을 가진 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오며, 두 번의 증축을 통해 83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개원당시 안산 지역은 농어촌 복합지역이었다가 개발과 성장을 거듭하며, 인근 시흥지역과 합쳐 인구 100여 만명에 육박하는 도시가 됐다.

경기 서남부 지역 대표병원으로 자리매김한 고려대 안산병원은 개원 당시부터 지역 환경에 걸맞은 특성화센터 개설 등을 통한 ‘지역거점병원’을 지향해 왔다.

▲ 차상훈 병원장
특히 본관 신축 이후 반월, 시화공단이 밀집한 공단 배후도시라는 점과 수인산업도로와 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라는 지역특성에 맞게 직업환경의학센터, 재활의학센터, 응급의료센터를 특성화함으로써 교통사고 및 산업 현장의 재해와 사고가 빈번해진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11년 4월에는 보건복지부에 의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 센터로도 선정돼 응급의료센터, 내·외과 중환자실과 더불어 중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최근에는 첨단 치료를 위한 특성화센터를 추가로 개소와 외래재배치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 및 첨단 장비 확충에 노력했다.

내·외과 협진을 통한 진단과 치료, 전문성 높은 암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암치료 등 맞춤형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대장암, 유방암, 폐암분야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암 치료 중심 병원으로 그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14년 11월 암센터를 개소하고 국내 최고수준의 의료진과 의료장비, 선진 의료시스템 구축을 통해 ‘진단-검사-치료-재활 원스톱서비스’, ‘다학제 통합진료’ 등 암환자를 위한 집중・통합치료를 제공한다.

암센터장 손길수 교수는 “진단에서 치료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환자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환자맞춤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 암센터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최병민 진료부원장은 “최근 암센터, 무균병동, 뇌혈관·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와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리모델링 등을 비롯해 앞으로도 질환별 전문센터화와 외래재배치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거점병원’으로서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05년 의과학연구소 개소를 시작으로 인체유래물은행을 비롯해 통합임상시험센터, 인간유전체연구소, 난치성질환중개연구소, 노인건강연구소, 단원재난의학센터, 통일한국 보건의학 연구소와 첨단임상의료장비와 실험동물시설 등의 풍부한 연구 기반을 갖춰 병원 내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 시스템과 연구역량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전기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인천보호관찰소,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 지역 산·학·연과의 MOU체결을 통하여 해양생물자원을 이용한 신약후보물질 개발, 산·학·연 연계 통한 의료기기 분야 융복합 연구 및 영상진단기기, S/W연구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

이승훈 연구부원장은 “임상진료와 기초 및 임상연구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혁신형 첨단임상진료센터’와 다기관협력 연구를 위한 산·학·연·병 벤처 및 융합연구 플랫폼인 ‘산·학·연·병 융합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지역 클러스터 기반의 ‘연구혁신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0년 동안 지역거점병원답게 진료비 지원, 의료봉사활동,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왔다.

개원 이래 계속된 저소득층 환자 대상 진료비 지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4년에는 800여 명의 환자에게 약 22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원 3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

5월15일에는 고대 안산병원과 안산시 소재 유관기관에 근무하는 미혼남녀들의 인연을 만들어주는 선남선녀 만남의 장 ‘Solo 선남선녀! Couple 백년해로!’를 실시한다. 해당 기관 미혼남녀 180여 명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안산 지역 선남선녀들에게 커플의 기회를 만들고 지역 사회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5월16일에는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안산 스피드웨이 앞 도로에서 ‘사랑으로 한걸음! 희망으로 다 함께! 자선기금마련 걷기대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단순한 걷기 대회가 아닌 지역주민의 나눔문화 및 생활 속 운동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자리로 건강커플줄넘기, 30주년 타투 나누기, 복불복 룰렛 돌리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완보할 경우 1인당 5,000원씩 자동 기부돼 걷기와 기부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자리다.

6월3일에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점검을 위한 의료봉사활동도 펼쳐친다. 병원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비만도 측정을 비롯한 건강상담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흉부촬영을 실시한다.

또한 6월3일, 4일 양일간에 걸쳐서 저소득층 환자 진료비 지원을 위한 건강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상훈 병원장은 “이번 30주년 행사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난 30년간 그래왔듯이, 고대 안산병원은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상생해 나가는 동반자적 위치에서 지역주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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