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정보화 전략계획 비전 2020 및 추진전략 발표
병협-진흥원 주관, 4월중 요양기관 현황조사 설문 계획
보건의료정보화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 체계 마련 및 성과평가 관리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재원확보가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병협-진흥원 주관, 4월중 요양기관 현황조사 설문 계획
이강희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팀장은 3월27일 대한병원협회가 개최한 ‘제6회 병원 의료정보화 협력 및 교류를 위한 발전 포럼’에서 비전 2020에 대한 추진전략안을 소개했다.
15개 추진과제를 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보건의료정보화 기반 강화를 위해 △기존 의료정보시스템 개선 △의료정보 표준화 △정보인증체계 구축 및 운영 △의료정보 보호·보안체계 구축 △ 중점 육성 운영사업 실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보건의료정보화 연계 조성을 위해 △수요자 중심 연계서비스 지원 △공급자 중심 연계서비스 지원 △정부 중심 연계서비스 지원 △서비스운영 최적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의료정보화 환류체계 조성을 위해서는 △전략계획 수립 시행 △성과관리/인센티브 체계 구축 △소통문화 조성(홍보, 캠페인) △법제도 정비 △인력양성 사업 △사업화 기반 조성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이 팀장은 “이를 통해 국민에게는 양질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필요한 때, 필요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고, 공급자에게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비용 최적화를 통해 의료기관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또한 “4월중 요양기관 대상으로 보건의료정보화 현황조사 설문을 실시해 보건의료정보화 전략계획 등 주요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설문은 대한병원협회와 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운영현황 △시스템 관리 조직 및 정보 활용 수준 △표준화-정보교류·정보보호 인식 수준 △정보보호·보안현황 등이 조사 내용에 포함된다.
온라인 회신도 가능해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에 설문 링크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각국의 보건의료정보화 전략계획 사례도 소개했다.미국의 경우 100조원의 예산으로 의료정보 보호 인증제도, 강력한 인센티브, 이용자 역량강화 등을 통해 전자건강기록 정보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영국은 2001년부터 병원과 의료정보를 단일 보안 NHS 네트워크로 연결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정보의 안전한 축적·교류·활용을 위해 ‘care.dat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산은 11.3조다.캐나다는 2003년부터 Health Infoway 프로그램을 통해 2년 단위 계획을 추진하고, EHR 데이터 활용 가능성 향상과 전산화된 의료정보 접근성 향상을 중점으로 원격진료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1.4조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일본은 2001년부터 5년 단위 계획을 수립, 시스템 개발센터 및 협회의 독립적 운영을 통해 R&D 표준화와 지속성을 확보하고 있다. 개인화 기반 건강관리 모델 및 신규사업 활성화를 위해 1.4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이 팀장은 “이같은 해외사례들은 변화된 ICT 환경을 반영한 효과적인 보건의료정보화 전략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