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카이트 모기 패치’ 독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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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카이트 모기 패치’ 독점 판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11.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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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독점판권 확보
▲ 카이트 모기 패치
유유제약(회장 유승필)은 모기 퇴치제인 ‘카이트 모기 패치(Kite™ Mosquito Patch)’의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고 11월17일 밝혔다.

‘카이트 모기 패치’는 유유제약이 투자하고, 미국 올팩토연구소(Olfactor Laboratories, Inc.)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가 기술 개발을 맡아 옷에 부착하면 12시간 동안 모기를 쫓을 수 있는 제품이다.

카이트 모기 패치는 동물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피를 찾아다니는 모기의 습성을 이용한 모기 퇴치제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곳으로 향해 피를 찾는 모기의 수용체를 차단하는 새로운 무독성 화합물로 개발됐다. 이 새로운 물질은 미국 FDA와 국제향료협회(IFRA)의 승인이 완료된 상태이다. 국내 제품 출시 및 소비자 판매는 2016년 상반기 예정이다.

유유제약은 이번 패치로 인해 독성이 강한 로션이나 스프레이 살충제를 주로 사용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아이들이 말라리아의 위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모기 말라리아에 의한 동남아시아 어린이 사망자는 2013년에만 약 63만명에 달하며, 이외에도 모기로 인한 급성 열성바이러스 질환인 뎅기열 등의 질병이 전파되고 있다.

국내 모기퇴치 관련 시장은 약 2천억원으로 추정되며,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중 피부나 옷에 도포해 해충의 접근을 막는 모기기피제 시장은 약 40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웰빙 트렌드로 인해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모기기피제 제품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유원상 부사장은 “현재 카이트 모기 패치는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독점 판권을 확보한 상태”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유유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동남아시아 전체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해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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