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에볼라 환자' 대비 모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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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에볼라 환자' 대비 모의훈련
  • 박현 기자
  • 승인 2014.10.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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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인수에서 격리병동 입원까지 총체적 점검
확산 방지 및 피해 최소화위한 대응능력 향상시켜
지구촌에 '에볼라바이러스 확산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에볼라출혈열 등 신종감염병 발생 위기관리 모의훈련을 지난 10월21일 실시했다.

전남대병원은 에볼라출혈열 환자 발생시 적절한 위기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확산방지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제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은 에볼라출혈열 환자 발생신고 접수에서 환자의 격리병상 입원까지 의료진과 해당 부서의 역할을 총체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환자이송과정에서 철저한 통제와 격리 그리고 안전장비 착·탈의 요령 등을 중점적으로 체크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 모의훈련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지침, 감염관리 규정에 따라 실시됐다. 관련 의료진과 직원은 철저히 개인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훈련에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에볼라바이러스 의심환자 발생신고 접수 후 절차에 따른 병원장에 보고, 해당부서에 협조요청, 비상연락망 통한 부서별 준비, 출입통제 표지 및 환자이송경로 안내, 119 구급대를 통한 응급실 또는 격리병상으로 이송, 이송과정 중 보호장구 착용 등 격리지침 준수, 격리병상으로 입실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신중하게 진행됐다.

또 환자병실의 병원균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한 음압시설과 폐수시설 등도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진료과(감염내과), 간호부, 약제부, 감염관리실,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행정지원(총무과·진료행정과·기획예산과·시설과·원무과·영양실) 등 총 12개 부서에서 20여 명이 참여했다.

윤택림 병원장은 “이날 훈련은 지역에서 에볼라 출혈열 등 신종감염병 환자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완벽한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했다”면서 “만일 우려된 상황이 발생됐을 땐 감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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