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료 실천, 인술의 진정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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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료 실천, 인술의 진정성 제고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3.04.22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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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수상자
정성은 희연병원 신겨외과장
▲ 정성은 과장
“노인의료를 위해 아직 아무것도 이루어 낸 것이 없는 제가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을 받는다는 게 너무 과분할 따름입니다.”

수상자 선정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정성은 희연병원 신경외과장은 기자에게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를 물었다. 본인한테 상 받을 자격이 있는지를 재차 확인했다.

당연히 안될 거라 여겼기에 이 상이 어떤 상인지에 대해 그 흔한 인터넷 검색 한 번 해보지 않았다는 정 과장. “막상 수상 소식을 듣고 이미 이 상을 수상한 분들의 면면을 살펴보고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어디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픈 심정”이라고 부끄러워했다.

“존경받는 병원인은 스스로 빛을 내어 현업에 종사하는 많은 병원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들을 뜻하겠지요. 그런데 제가 했던 역할은 마치 태양빛을 받아 밤을 비추는 달의 모습처럼 회장님의 노인의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되받아 여기저기 좀 더 스며들게 한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

정 과장은 이 상을 수상하면서 김덕진 회장님과 병원직원 여러분께 제일 먼저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한 항상 믿어주는 아내 송진화와 의헌이, 의하, 인하에게도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사랑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늘 걱정해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정 과장과 함께 노인의료를 위한 인생을 살아가는 김연호 씨에게도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정 과장은 “노인의료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기로 다짐한지 오래 됐다”며, “인생의 멘토를 모시며 일하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이렇게 성대한 자리에서 저의 가족과 직장동료를 모시고 큰 상을 받게 되니 기쁨을 주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직원 업무 편의를 위해 독학으로 실무에 도움이 되는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2008년에는 환자평가표 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요양병원 적정성평가를 위한 데이터와 지표관리에 기여했다.

요양병원 인증평가를 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 한국만성기의료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700여개 요양병원에 무상 보급했다. 평가준비에 대한 표준화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요양병원 실무자에게 조언자 이자 유능한 조력자 역할을 해와 바람직한 요양병원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상은 그동안 병원 내에 머물렀던 작은 틀의 책임의식을 벗어나 노인의료라는 거대한 영역에서 저에게 주어진 사명과 책임이 있음을 얘기해주는 듯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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