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사스 유사 바이러스 대응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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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사스 유사 바이러스 대응체계 마련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2.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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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12명 환자 중 2명 사망…WHO 주의 촉구
신종플루 대응본부 경험 살려 체계적 대응 준비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중증급성호홉기증후군(SARS, 사스)과 유사한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가 체계적인 대응체계 마련에 나섰다. 

      김윤수 병협회장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는 영국·독일·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등에서 12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경로와 발생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만큼 WHO와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등은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방안을 준비 중이다.

대한병원협회 또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감시 및 대응체계 마련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8년에서 2010년까지 전국 7천6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커다란 사회적 문제가 됐던 신종인플루엔자 비상상황 당시 협회 내 자체 대응본부를 구성해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던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국민건강을 위해 솔선수범한다는 뜻을 우선한 것이다.

대한병원협회는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사태 때 희생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병원계를 이끌며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을 방지, 국민건강증진은 물론 병원계 및 의료계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 바 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도 아직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큰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대응체계를 마련, 국민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병원협회는 “본회의 과거 대응 사례를 경험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시아 국가 등 우리나라까지 확산돼 감염자가 발생하더라도, 병원계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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