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강국으로 가는 길' 정책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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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강국으로 가는 길' 정책 포럼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10.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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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월)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

‘제약강국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 ‘제약산업의 신성장동력 육성 정책 포럼’이 국회 김희국 의원 주최·주관으로 10월29일(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 및 정관계 인사 20명을 초청해 개최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현병환 센터장의 ‘제약산업의 신성장 동력 육성’ 주제발표에 이어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권영근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개최된다.

패널토론에서는 △신약개발의 산업적 부가가치(유한양행 R&D연구센터 남수연 상무) △제약산업의 일자리 창출(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선진화팀 정윤택 팀장)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한 건강보험정책 방향(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의경 교수) △제약산업 육성 및 신약개발 재원 조달 방안(스틱인베스트먼트 박민식 상무) △제약산업 중장기 육성 정책(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안도걸 국장)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한미 FTA와 약가인하 등 변화하는 제약환경 아래에서 신약개발 활성화를 통한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등 3개 단체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을 거쳐 마무리된다.

제약산업은 첨단기술이 집약돼 특허기술의 보호장벽이 높고 신의약품 개발이 어려워 독점력이 강하고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 기술자본집약적인 산업으로 자원이 부족하고 우수 인력이 많은 우리나라에 적합한 산업이지만 실제로 국내 제약산업은 내수위주로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다. 국내 GDP 대비 제약산업 생산액이 2009년 1.4%에서 2010년 1.3%, 2011년 1.2%로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국내 제약산업이 대내외적인 각종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결국 글로벌 의약품시장 진출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가격경쟁력과 제품경쟁력이 수반돼야 한다.

반면 대표적인 규제산업으로서 제약산업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 스스로 재원부족 문제를 풀어나가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시시각각 변모하는 글로벌 제약산업 패러다임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특단의 지원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회 김희국 의원은 우리나라가 제약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개발 위주로 산업이 재편돼야 하고,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R&D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의원은 “비록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전반적인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50∼60% 수준이고 국제경쟁력은 세계 25위로 아직 걸음마 단계”라 평가하고 “혁신형 제약기업들의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BT분야에서 세계 8위의 기술경쟁력을 축적하고 있는 만큼 개발 신약에 대한 합리적 약가결정, 신약개발 정부지원에 선택과 집중이 이뤄진다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신약강국으로 가는 길도 머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구중심제약산업협회(PhRMA)의 2012년도 보고에 따르면 2009년도 기준으로 미국 제약업계가 한 해 동안 직접 창출한 일자리규모는 65만개, 간접적으로 창출한 일자리는 무려 400만개에 달함으로써 제약산업은 고용창출에도 막대한 기여가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료비 증가 억제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궁극적인 대책으로서 신약개발이 부상될 전망이며, 신약 사용에 따른 사망률 감소와 질병으로 인한 결근일 감소에 대한 연구결과는 국가노동생산성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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