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경외과의들의 올림픽 서울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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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신경외과의들의 올림픽 서울서 열린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2.09.0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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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 2013년 9월 서울 개최

          정희원 조직위원장
국내외 신경외과학 관련 전문가 및 업체 관계자 약 5천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5차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XV WFNS World Congress of Neurosurgery, 약칭 WFNS2013)가 오는 2013년 9월8일(일)부터 13일(금)까지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학술대회는 의학의 최첨단인 뇌신경 분야에 관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신경외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경외과의 최신 동향과 전망을 논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조직위원장 및 대회장을 맡고 있는 정희원 서울대학교 병원장을 필두로 사무총장에 연세의대 이규성 교수, 학술위원장에 가톨릭의대 박춘근 교수 등 국내 신경외과 주요 인사 약 400여 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성공적인 대회준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WFNS 학술대회는 1955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1차 대회 이후 회원국 간의 경쟁을 통해 4년 마다 대륙순환 개최되는 신경외과의들의 올림픽이다.

한국은 오랜 유치활동 끝에 2007년 11월 일본 나고야에서 치러진 개최지 선정투표에서 WFNS학회 역사상 처음으로 1차 투표에서 경쟁국인 일본을 누르고 개최지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50여 년간 14차례의 학술대회가 전 세계에 걸쳐 개최됐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1973년)과 인도(198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에서 2013년에 제15차 WFNS 학술대회가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신경외과 전문가들의 주요 강연을 포함해 총 160여 편의 초청강연, 약 2천여 편의 논문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강연을 위해 방문할 석학만 1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회기간 중 뇌혈관질환, 신경종양 및 두개저 수술, 척추수술, 소아 신경외과, 정위기능 및 뇌전증, 신경손상 및 말초신경 수술, 방사선수술, 신경내분비학, 수두증, 신경조절, 신경재활 및 신경재건 수술 등 다양한 신경외과 분야의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석자들이 해당 분야의 최신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정희원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WFNS 학술대회의 전통은 유지하면서 한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며 “그 중 3차원 영상(3D)세션은 전 세계 대가들의 수술장면을 3차원 영상으로 상영해 참석자에게 현실감 있는 수술 참관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젊은 학자와 의사들을 위한 별도의 교육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고 최신 기술에 대한 신경외과의사의 관심을 반영해 한국의 우수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학회(Smart-Congress) 환경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학술대회는 신경외과학 분야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만큼 학술적 교류뿐만 아니라 국내외 석학들의 정보교환 및 친목도모의 기회도 제공한다.

또 국내 신경외과 분야 수준을 한 단계 상승시키고 한국의 우수한 의학기술을 선보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회 관련 세부사항은 대회 홈페이지 www.wfns2013.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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