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onference on Pharmacome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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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onference on Pharmacometrics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2.09.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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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수)~7(금) 그랜드힐튼호텔

대한임상약리학회 산하 집단약동약력학연구회가 오는 9월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신약개발의 핵심 기술인 약동력학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과 관련한 초대 세계학술대회 ‘World Conference on Pharmacometrics(WCoP)’를 개최한다.

약물동력학이란 약물의 용량, 농도, 효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신약개발에 가장 중요한 단계로 여겨진다. 따라서 이들 관계를 컴퓨터를 이용해 모델링하면 개발 중인 약물의 효과 등을 예측할 수 있어 신약개발의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약동력학 모델링은 Pharmacometrics라고도 부르며 오늘날 선진 제약기업들이 임상시험의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채택하는 핵심기술이다.

1조원 이상이 들어가는 신약개발에는 실패한 임상시험비용도 포함되는데 이러한 실패한 임상시험비용을 줄여주는 것이 바로 모델링 시뮬레이션 기술이다.

미국 FDA의 경우 2000년 이후 이 기법을 사용해 승인된 신약 건수가 6배 증가했으며 2020년까지 15개 질환군 임상시험을 모델링·시뮬레이션으로 표준화하고, 모든 임상시험 설계에 시뮬레이션 기법을 적용하며, 자체적으로 5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중요성을 반영해 각국의 논의를 거쳐 매 4년마다 WCoP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그 첫 대회가 서울에서 열게 된 것. WCoP의 창립 취지는 세계 각 지역의 pharmacometrics에 대한 관심 증진 및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고, 대회 참가국 간의 논의를 통해 효율적 신약 개발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전략적 차원에서 제시하기 위함이다.

이번 대회는 7개의 oral 세션, 2개의 plenary 세션, 2개의 workshop 세션(그룹 토의) 및 tutorial/software demo 세션 등으로 구성돼 세계 각 지역에서 초청된 연자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최신 지견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별도의 세션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공동 관심사인 가교시험에서의 Pharmacometrics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6개의 satellite course가 WCoP 대회 전후로 개최돼 해외에서와 동일한 강사 및 내용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평소 개최지가 해외인 관계로 참가가 어려웠던 국내 및 아시아 지역 거주자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satellite course에 참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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