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밍 전략' 리뷰 논문 국내 연구진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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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밍 전략' 리뷰 논문 국내 연구진이 발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05.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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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 기술원 라정찬 박사팀
Stem Cells International 요청에 따라 중간엽 줄기세포 호밍 효과 증가 전략 제시

▲ 라정찬 박사
중간엽줄기세포를 혈관 내로 투여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호밍 전략’을 제시하는 리뷰 논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국제학술지인 ‘국제줄기세포(Stem Cells International)’에 발표됐다.

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 기술원 라정찬 박사팀은 중간엽줄기세포가 손상된 조직으로 이동하는 호밍 작용에 대해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Journey of Mesenchymal Stem Cells for Homing: Strategies to Enhance Efficacy and Safety of Stem Cell Therapy’ 논문을 해당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5월21일 밝혔다.

인간의 중간엽줄기세포는 체내의 다른 세포들과 교통할 수 있어 손상된 세포의 신호에 반응해 상처 부위로 움직이는 ‘호밍’ 작용을 보인다. 이미 라정찬 박사팀은 척수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를 통해 중간엽줄기세포의 정맥 내 투여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중간엽줄기세포의 정맥 내 투여를 통해 자가면역난청,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근염 등 여러 자가면역질환을 지닌 환자들의 호전된 결과를 논문을 통해 보고한 바 있다.

라정찬 박사팀은 이번 리뷰 논문에서 호밍에 잘 반응하는 줄기세포의 계대 배양 조건, 손상된 부위로 중간엽줄기세포 이주를 촉진하는 체내의 환경과 이러한 환경을 촉진하는 외부에 대한 자극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 현황을 통합 분석했고,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중간엽줄기세포의 호밍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리뷰 논문 발표는 지금까지 라정찬 박사팀이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정맥 내 투여 안전성 및 정맥 내 전신 투여를 통한 여러 가지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 효과에 대한 탁월한 성과를 인정한 ‘Stem Cell International’의 저술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논문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희귀 난치성 질환의 치료법을 제시한 것으로, 알앤엘바이오 기술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가속화시켜 대부분의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줄기세포 치료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논문은 해당 학술지 홈페이지(http://www.hindawi.com/journals/sci)에서 공개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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