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송시헌)은 12월16일 오후 6시 노인보건의료센터 5층 강당에서 ‘환자와 함께하는 정형외과 송년의 밤’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송년회 형식에서 벗어나 의료진 뿐 아니라 입원환자와 보호자들도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별히 한화이글스 투수 류현진 선수를 초청하여 행사 전 30분 동안 팬사인회를 가졌다.

행사는 의료진 인사말과 의료진 소개, 정형외과의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는 동영상 상영, 비보이 공연, 오카리나 연주, 병동 간호사들의 댄스공연, 정형외과 선후배 의사들로 구성된 밴드 디오스(The OS)의 연주, 각종 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공연을 한 비보이팀원들은 부상으로 충남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고 완쾌되어 활발한 공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하반신 마비로 보행이 불가능했던 환자가 정형외과 양준영 교수로부터 수술을 받고 이날 가족과 함께 걸어서 행사장을 찾기도 했다.

양준영 교수는 인사말에서 “충남대병원을 믿고 찾아주신 환자 여러분과 공연을 준비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환자분들을 하루 속히 일상으로 되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