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방암 환우단체, 치료제 트로델비 건보급여 촉구
- 국내 도입 삼중음성유방암 유일 2차 이상 치료제로 환자 부담 커
- 지난해 8월,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 ‘재심의’ 결정…올해 재심의가 진행 전망
삼중음성유방암 환우단체 ‘우리두리구슬하나’가 1월 6일 입장문을 통해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2차 이상 치료제인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고비테칸)의 건강보험 급여화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유방암 중에서도 예후가 나쁜 아형에 속하며, 40세 이하의 젊은 여성들에서 주로 발병하고 재발과 전이 확률이 높아 2차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수요가 높았다.
현재 국내 도입된 유일한 2차 이상 치료제인 트로델비는 2023년 5월 국내 사용 허가를 받았지만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되지 않아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매우 높은 상태다.
우리두리구슬하나는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젊은 여성에서 질환의 진행이 빠르다는 삼중음성유방암 질환의 특성이 정책 결정에 반영돼 치료제의 보험 적용을 빠르게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경우, 기대수명이 짧은 환자에서 생존 연장 효과를 확인해 트로델비를 비용효과적인 약제로 인정하고 2022년 7월 급여를 적용했다는 것.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치료를 위한 트로델비 급여화는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10만 5천여 명의 국민적 지지를 얻었으며 의료진 또한 치료옵션 확대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트로델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재심의’ 결정을 받았으며 올해 재심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우리두리구슬하나’는 삼중음성유방암 연령 특성상 환자는 물론 환자 가족이 겪는 정신적‧경제적 부담이 상당히 크고, 환자와 환자 가족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부의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를 기조에 맞춰 삼중음성유방암에 대한 2차 이상 치료제의 조속한 급여 결정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우리두리구슬하나 대표인 이두리 씨가 별세했다. 생전에 이두리 대표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의 권익 제고 및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치료제 급여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에 우리두리구슬하나는 故 이두리 대표의 뜻을 이어 치료제 급여화를 위한 활동과 더불어 환자들의 정서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보훈공단 본사 임직원, 원주보훈요양원에 기부금 전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은 1월 6일 임원진과 본사 근무 실장들이 십시일반 모은 1,400만 원을 원주보훈요양원에 후원했다.
기부금을 전달한 하유성 보훈공단 기획이사는 “원주보훈요양원에 입소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강원권 유일의 보훈복지시설인 원주보훈요양원은 2020년 복권기금으로 건립됐으며 부설 주간보호센터의 경우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