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병원 수출 남미시장으로 확대
상태바
디지털병원 수출 남미시장으로 확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9.15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병원수출조합 에콰도르, 페루 등 남미 5개국 방문 통해 10여 개의 수출 프로젝트 성사

대한민국의 새로운 의료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병원 수출이 남미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병원 수출 전문조직인 디지털병원 수출조합(이사장 이민화)은 지난 7월과 8월 남미 5개국 방문 등을 통해 약 10여 개의 디지털병원 수출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고 최근 밝혔다.

수출조합은 에콰도르 정부로부터의 보건의료통합전산망 구축 제안 수주를 비롯해 300병상 공공병원 신축 등 3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 페루 육군병원이 발주하는 400병상 병원 신축 및 북부 피우라 지역 등 3개 지방도시로의 100병상급 병원 신축, 페루 공군병원으로의 통합의료영상저장시스템 구축사업과 함께 리마 소재 뚜르히요 국립대학으로의 중형 디지털병원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사진>하는 등 남미시장으로부터 한국형 디지털병원에 대한 러브콜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콜롬비아 및 파라과이 정부 측 관계자와도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협의 중에 있으며, 진료과별로 특화되고 지역 내 거점병원과 원격진료가 가능한 디지털이동병원 역시 16대 공급물량을 수주하는 등 수출모델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이 경쟁우위에 있는 의료 IT 융합을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병원 프로젝트 수출을 전담하기 위해 지난 3월 설립된 수출조합은 벤처기업협회 산하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와 같은 글로벌 조직역량을 활용하는 전략을 통해 가장 비용효율적인 한국형 디지털병원의 개념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으며, 설립된 지 6개월 만에 동남아, 중앙아시아, 아중동 등 약 30여 개의 프로젝트를 물밑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2019년 10억달러 수출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민화 이사장은 “수출조합의 남미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정부의 원조사업이 아닌 현지국가의 자체자금을 활용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순도가 훨씬 높다”고 설명하면서 “의료와 IT를 융합하는 한국형 의료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문화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통해 매우 성공적인 수출논의가 조기에 이뤄졌으며, 이를 계기로 디지털병원 수출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중남미 시장 진출은 한국형 디지털병원과 현지 국가들이 서로 윈윈하는 구조를 만들고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형 디지털병원은 충분한 경쟁우위를 갖고 있으며, 국내 의료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는 선순환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IT 융합 디지털병원 수출을 국가의 10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지정하면서 지난 7월 외교통상부의 ICT 사절단 및 8월 지식경제부의 경제협력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대한민국 수출동력산업으로서의 디지털병원 수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