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집단 전염병 줄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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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가 집단 전염병 줄였나?
  • 윤종원
  • 승인 2009.1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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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위생 청결해져 눈병.식중독 환자 "뚝"
올해 울산 지역에서 신종인플루엔자 때문에 개인위생이 청결해지고 야외활동이 위축되면서 집단 전염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울산시와 시교육청, 5개 구.군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눈병과 식중독, 쓰쓰가무시병 환자가 지난해보다 급감했다.

유행성 결막염은 환자가 지난해 425명에서 올해 57명으로 86.6%가 줄었다.

식중독은 지난해 27건 827명에서 올해 5건 284명으로 건수는 81.5%, 감염자 수는 65.7% 감소했다.

또 가을철 야외활동 때 많이 발생하는 쓰쓰가무시병은 지난해 275명에서 올해 200명으로 27% 감소했고, 역시 야외활동 때 주로 걸리는 유행성출혈열은 지난해 9명에서 올해 2명으로 줄었다.

황병훈 울산남구보건소장(의사)은 "식중독과 유행성 결막염은 손 씻기만 잘해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신종플루로 개인위생에 관심이 높아지고 바깥 활동을 삼가면서 전염성 질환이 매우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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