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타미플루 처방관리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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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타미플루 처방관리 대책 필요
  • 박해성
  • 승인 2009.10.0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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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요양기관 타미플루 처방건수 20%에 달해
신종 인플루엔자의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일부 병원 및 약국에서 집중적으로 처방되고 동일인이 중복 처방받는 사례가 밝혀지며 처방관리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송영길 의원은 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부터 6월까지 전체 904개소 요양기관 중 처방건수 상위 5개 요양기관의 처방건수가 1천572회로 20.2%를 차지, 처방량은 5천809개로 전체 처방량의 12.5%에 달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타미플루를 처방한 충남 천안 서북구의 한 요양기관은 492회에 걸쳐 1천790개의 타미플루를 처방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의 타미플루 관리 부실 실태가 드러났으며, 이외에도 경남, 대구에서도 1천개 이상 타미플루를 처방한 요양기관의 사례가 발견됐다.

또한 최대 4회까지 처방받은 사례도 11명이 확인됐으며 처방받은 6천413명 중 19.5%인 1천250명은 2회 이상 중복해서 처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중복 처방 받은 타미플루의 양은 9천343개로 전체 2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길 의원은 “타미플루 비축에 실패한 보건당국이 처방관리에도 실패하고 있다”며 “집중적으로 타미플루를 처방한 요양기관의 사례가 드러난 만큼 보건당국은 타미플루 관리 및 처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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