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7일부터 미얀마 꽁양곤 진료봉사 시작
해외 의료지원단의 봉사활동을 차단해 왔던 미얀마 정부로부터 최근 정식 비자승인을 받은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10박11일간의 일정으로 미얀마 꽁양곤(KUNYANGON) 지역에서 활발한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국립의료원 및 국제의료봉사단(대한의사협회 및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공동 구성)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 의료진은 미얀마 꽁양곤 소재 데이다노 양로원에 구호본부 및 진료소, 숙소를 설치하고,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가 현재까지 1천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118개 마을과 인구 11만4천여 명이 살고 있는 미얀마 꽁양곤에서는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해 사망 1천385명, 실종 15명의 인명피해 및 주민 2~3만명의 직접 피해가 발생됐다. 현재 이 지역은 전기와 통신이 두절된 상태며 뎅기열이 발생됨으로써 더욱 상황이 악화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지난 동남아시아 쓰나미 및 파키스탄 지진피해 등 재난지역에 대한 의료봉사활동 경험이 많은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 서정성 회원(대외협력특별위원회 위원, 광주 아이안과의원장)이 의협을 대표해 긴급구호대에 동참해 활발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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