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박해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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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박해춘씨
  • 최관식
  • 승인 2008.06.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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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 개혁 소명 완수할 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이라 설명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박해춘(60) 전 우리은행장의 임명을 제청했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는 국민연금 이사장에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을 임명제청한 것은 그가 여러 금융기관 개혁과정에서 보여준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에서도 개혁 소명을 완수할 최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 독립 추진,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 논의 등에 따라 향후 노후설계 컨설팅, 장애판정 전문화 및 급증하는 연금수급자 관리 등 서비스 중심 조직으로의 구조개혁에 직면하고 있어 박 전 우리은행장이 그간의 성과에 비춰볼 때 구조개혁에 필요한 비전 설계, 개혁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 성과중심 조직문화 도입 등 소명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해춘 이사장이 임명되면 국민연금공단은 20년만에 처음으로 관료가 아닌 민간 전문가를 이사장으로 맞게 되면서 그동안 복지부·재경부 등 관료출신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독점해 온 관행을 타파하게 된다.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은 빠르면 이번 주중 임명될 예정이다. 그동안 2주간의 공모와 내외부 인사 7명으로 구성된 국민연금임원추천위원회(위원장 김진수·연세대사회복지학과교수)의 서류전형 및 면접을 거쳐 이사장 후보자(3배수) 중 최종 후보자로 확정된 후 행정안전부에서 대통령 재가를 위한 임명제청 절차를 밟은 바 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현재 공석 중인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는 인사검증결과 부적격인 것으로 확인돼 재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우수한 기금운용전문가가 선발될 수 있도록 기금이사제청자인 박해춘 이사장(임명제청자)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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